제주시 기적의도서관에서는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21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전국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을 대상으로 독서·토론·탐방을 연계한 인문학 프로그램 제공으로 문화 수요충족과 인문 활동을 확산시키는 사업이다.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된 이번 프로그램은‘생존 투쟁의 전략과 공존의 지혜가 담긴 생명의 숲’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숲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함으로써 숲에 대한 이해와 공존하는 지혜
서초구립양재도서관(관장 김하야나)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독서아카데미」사업 수행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독서아카데미는 전 국민 인문정신 고양 및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역의 공공도서관 등 문화시설과 연계하여 문학·역사·철학 및 기타 학문을 융합한 통섭형 강좌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양재도서관은 전년도‘2020년 최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2021년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양재도서관은‘몽상가의 낯선 밤’이라는 대주제로 작년 한 해 전 세계를 대공황에 빠트린 코로나19 사태에 주목하며 코로나 이후 새로운 질서(뉴
윤한로 시인이 ‘메추라기 사랑노래’라는 시집에 이어 두 번째 시집을 낸다. 10여년 전부터 인터넷 매체에 1주일에 1편 이상씩 연재하면서 줄기차게 시를 썼다. 시인의 본격적인 시 쓰기는 1981년 신춘문예에 동시 ‘분교마을의 봄’이 당선되면서다. 이 작품은 일반 시에 못지않은 뛰어난 비유와 함축성을 보여주는 수작이다.시인의 동심은 삶의 고뇌와 본질에 대한 깊은 인식에 뿌리박고 이를 수준 높은 반어로 표현한다. 그리고 이러한 원숙한 언어를 통하여 다시 동시를 훨씬 넘어서는 동심을 형상화해 내고 있다.시인의 가족에 대한 애정, 특히 소
두둥! 여긴 과연 도서관인가? 기념관인가? 아님 문학관인가? 이름부터 시적이다. 도서관 그러면 설립자나 주변의 위인들의 이름이나 호에서 딴 명칭이 많아 왠지 거룩하고 위엄 있다. 성곡도서관? 으리으리한 파르테론 신전 같은 석조건물이 연상되고 거기서 공부하면 국가 동량의 역군이 되어야 할 거 같다.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 그의 공적을 치하하고 학술적인 차원에서 가야 될 거 같다. 그런데 도서관? 만만하고 정겹다. 여긴 과연 도서관인가? 기념관인가? 아님 문학관인가? 이름부터 시적이다. 도서관 그러면 설립자나
우리 민족 최대의 위인이자 성군을 뽑으라면 이구동성으로 조선의 네 번째 임금인 세종대왕을 외친다. 애민의 군주요 훌륭한 그의 인물 됨됨이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이상적인 군주로 자리 잡은 존경과 흠모의 대상이자 참으로 하늘이 내려준 분이다.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자신의 넓고 깊은 학식을 국가 경영에 도입 부국강병을 이룬 세종대왕의 업적은 잘 알려져 있다. 세종대왕에 관한 연구와 관련 서적, 콘텐츠 등은 넘치고 넘친다. 어렸을 때부터 위인전으로 접하게 되고 관련 에피소드 등이 수도 없이 재탕되어 웬만한 고사, 예를 들어 신숙주에게 용포를
제주시 우당도서관(관장 김철용)은 ‘2021 제주시 올해의 책 선포’에 따른 독서 공감 릴레이 「책으로 너와 나를 잇다!」 참가팀을 모집한다. 올해의 책 독서공감릴레이는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팀은 가족, 친구, 학교, 직장 등에서 3인 이상이 자유롭게 구성하여 성인·제주문학·청소년·어린이 4개 부문별로 선착순 각 15팀을 모집한다.특히 참가팀 중 부문별 첫 주자(팀장)는 올해의 책 선정 작가 북콘서트 및 팬사인회 등이 열리는 ‘2021 제주시 올해의 책 선포식(4.17.)’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포식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은 작년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서리풀문화강좌’를 1년 만에 재개한다.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는 ‘플라멩코’, ‘출판 창업’, ‘예술 창작’, ‘VR 체험’, ‘천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었다.는 스페인 국왕(펠리페 6세) 훈장을 수훈한 플라멩코의 거장 ‘롤라 장’이 강사로 참여한다. 스페인 정열의 춤 플라멩코의 기초적인 테크닉을 시작으로 춤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롤라 장이 직접 지도하는 강좌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하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기기가 온갖 볼거리를 넘치도록 제공하는 세상에서 고개 들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화면 속 영상, 가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아울러 기계와 건물이 만들어낸 인공의 환경을 떠나, 우리 역시 하나의 별에 속한 존재임을 환기하는 것이 아닐까.『밤하늘의 별 이야기』를 쓴 작가 김평호는 도시를 떠나 산골에 살면서 밤하늘과 별들을 바라보다가 7년쯤 전부터 그것들을 공들여 보기 시작했다. 15년간 방송국 프로듀서로 일하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 미디어 분야의 대학교수로 살던 그는, 별을 공부하면서 또 다른 세
제주시 우당도서관(관장 김철용)은 ‘2021 제주시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홈페이지)를 3월 9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 『책 섬, 제주』를 주제로 제주시민들에게 ‘책’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와 격려를 북돋아 주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된다.부문별 후보 도서는 ▲성인 부문 정재찬 작가 , 이현수 작가 , 하완 작가 ▲제주문학 부문 허영선 작가 , 김동윤 작가
당신은 누구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책을 읽고 자유를 만나다'를 읽은 후,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다. 단번에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고 속시원히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여기 1년의 시간 동안 읽고 걷고 사색하며 자신의 삶을 찾아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가는 여덟 명의 사람이 있다. 도서출판 문열다에서 첫 번째로 출간한 『책을 읽고 자유를 만나다』 의 저자 이상미, 문현경, 송정희, 김정륜, 박성희, 권윤정, 김단비, 김경숙이 주인공이다.이들은 문현정 작가(도서출판 문열다 대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작곡하고 글 쓰고 비평하고 가르치고 피아노 연주하고.. 1인 몇역이 아니라 음악가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작업들이다. 필자와 똑같은 활동을 한 음악가는 이미 수 세기 전부터 셀 수 없이 많았지만 그중 대표적인 한 명을 꼽으라면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이다. 중세의 음악가들이야 교회의 고용인이요 기능 음악인으로 매주 찬양곡을 쓰고 오르간을 연주했던 한 고을의 음악담당자(Stadtpfeifer)였다. 합창단을 지휘하면서 예배를 준비하는 게 본분이었으며 고전파음악가들도 별반 다르지 않게 피아노 치고 지
벌써 일 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뗄래야 뗄 수 없는 '집콕'. 넷플릭스엔 볼 영화가 없고 티비엔 이미 모두 시청한 재방송만 나오고 있다면? 집순이, 집돌이의 각종 취미는 한 번씩 다 해 봤다면? 영상 구독 서비스, 자극적인 유튜브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우리는 하루에 과연 몇 줄의 문장을 읽는가. 우리는 모두 현대인이 되기 전 학교에서 문학을 배워왔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가장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시인은 누구일까. 윤동주? 혹은 나태주? 앞으로의 기사에선 교과서에 나오는 시인을 제외하고, 우리의 마음까지 살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