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 우리 동네 리얼 통신 ▶ 다섯 살 라이더 '멍구' 제주도 서귀포시. 이곳에 오토바이를 타는 다섯 살이 있다?! 할아버지가 오토바이에 타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귀신같이 달려온다는 주인공! 신출귀몰한 주인공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바로 올해 나이 다섯 살 된 강아지 '멍구'! 항상 주인아저씨의 뒤에 살포시 앉아 제주도의 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즐긴다고 한다. '멍구'의 못 말리는 오토바이 사랑! 이번 주 에서 만나보자. ■ 사건 파일▶ 달콤한 유혹. 2천억 원대 분양 사기 부산의 한 신도시에서 약 천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의 엉뚱한 강양이(강아지+고양이) 모먼트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가 되고있다.그룹 방탄소년단이 'MAMA'에서 총 5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올해 주인공임을 입증한 가운데 맴버가 수상소감을 하는 중간에 스탠딩 마이크에 오른쪽 눈을 부비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SNS상에서 "강양이 모먼트"라며 화제가 되고있다.지민의 귀여운 행동에 팬들은 "쉐도우 이쁘게 됬네 강양이 셀프 눈화장중이었다구", "지민이의 엉뚱한 모든 행동은 강양이라서 그런거야" 등 지민의 아기 강양이같은 큐티뽀짝한 귀여운 모습에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메인댄서이자 리드보컬인 지민이 유튜브 구독자 수 1900만 명이 넘는 글로벌 인터넷 미디어 브라이트 사이드(BRIGHT SIDE)의 생활과학 영상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해당 영상은 '아시아인은 왜 귀여워 보일까'란 주제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재밌게 풀이한 내용이다.지민은 여기서 사람들이 뇌에서 귀여움을 느끼는 외모적 특징을 가진 강아지, 고양이, 아기 등과 함께 예시로 소개되었다.브라이트 사이드는 kpop 스타들이 서구의 남성상에 대한 기준을 바꾸고 있으며 지민이 동아시아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충북 음성군 맹동면 한국고용정보원 청사에서 지역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신직업 VR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행사장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역주민 및 자녀를 위해 개방되며, 참가 희망자는 사전에 신청할 필요 없이 운영 시간 안에 고용정보원에 방문하면 된다.14일부터 16일까지는 충북 서전중학교(180명), 동성중학교(100명), 서전고등학교(8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학습장에서는 VR직업체험,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오는 16일(금)과 17일(토) 2일간 초록방주(시흥동 412번지 일대)에서 기상·기후 야외 사진전을 개최한다.수도권기상청과 함께하는 이번 사진전은 기상·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사진전에는 기상청 주관으로 개최한 ‘제35회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 입상작 30점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으로 한파로 얼어붙은 바다를 촬영한 ‘겨울 바다’, 물웅덩이에 비친 무지개와 강아지를 담아낸 ‘무지개를 즐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성남 반려동물 문화교실 ‘동반학교’가 4회 교육 과정으로 문을 연다.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분당구청 소회의실에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양이 교실(오전 11시), 강아지 교실(오후 3시)을 구분해 운영하며 각 50명의 성남시민이 무료 참여할 수 있다.고양이 교실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소속의 나응식 수의사 등이 회차별 강사로 나와 고양이의 행동 특성에 관해 알려준다. 유전 질환, 비뇨기 질환, 노령묘 건강관리 등 기초 수의학 정보도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다나가 5년째 열애중이던 이호재 감독과 결별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뮤지컬배우 다나는 2016년 이호재 감독과 열애 사실을 고백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있다.2016년 5월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센 놈 위에 더 센 놈'특집으로 다나와 이승철, 용감한 형제, 강인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방송에서 다나는 "의상을 편하게 입고 온 것 같다"는 김구라의 선제공격에 "'라디오스타'는 좀 내려놓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조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매주 금요일만 되면 주요 포털 실시간 이슈검색어 상위를 장식하는 금요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실제 모델 하늘이 9월 28일에도 어김없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하늘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각자 반려견들이랑 출근하는날??너무 귀여워서 업무집중력 -1000ㅋㅋ다들 자기 강아지 자랑하기 바뿜움... 강아지 출근은 당분간 없는걸로??옴마가 이렇게 일해서 너희 사료사눈고"란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하늘은 매주 목요일 연재되는 네이버 금요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실제 모델로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최근 어린이집 학대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민이 사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 네티즌은 2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23개월 아기가 폭행에 장이 끊어져 죽었습니다'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 '성민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호소했다.이 네티즌은 "이 글을 꼭 한번만 읽어주세요. 너무나 어리고 여린, 보드랍고 작은 아기가 긴 시간 잔인한 학대를 받다가 극한의 고통속에서 외롭게 죽었습니다. 부디 관심을
귀촌 윤 한 로안양은 다 접고 접자마자, 떴지요우리겐 여기가 딱이구료길쭉하고 비스듬한 가재골 집강아지 두 마리 머루랑 다래랑 이름붙이고읍내 철물점 농약상회 들러 낫 호미 괭이 삽 등속 갖추랴배롱 매실 앵자두 석류 연산홍서껀사다 심으랴, 오명가명봄빛에 원, 쑥스럽구료 하나부터 열까지 이 동릿분들 가르침 되우 좋아 하시니 가지 심다 혼나고 열무 심다 혼나고오죽하면 불 때다 혼나고시골살이 깨치기 어려워 심는 족족 다 죽고 마네에그머니나 또 밤 오줌 누나베? 이웃 두보 할멈까지훌떡 벗공 마당귀 텃밭에 쫄쫄 거름 주늬 올 물외 한 번 달겄고
돌 오줌 윤 한 로어디메 팔경 같은 소리 작작개똥갈이 밭두럭 한줄금, 소나기 한번 없으니산누리붉돌 요래, 골매기 할미처럼 쭈크려 오줌을 누네즤 등때기에 뙤약이란 뙤약 다 맞으며 밤새 머금은 이슬, 바람, 새 지저불이,풀 나무 잎삭 그늘서리 다 그러모아거게로끔 흙투백이 척척하니 내지르니감자며 고초며 수수며 땅강아지서껀 주먹만큼씩 잘 크기여무녀리같처럼 잘 살기여 시작 메모 바오로 사도는 약한 것이 오히려 힘이라고 했으니, 그렇구나, 보잘 것 없는 게 진리고 변변찮은 게 선이고 시시한 게 아름다움이고 시덥잖은 게 정의이니, 크고 세고 많
장화자가 ‘여자를 사랑해 본 적 있느냐’고 물어서 강호영은 ‘그런 넌 남자를 사랑해 본 적 있는냐’고 재치 있게 되물어주었는데 고작 돌아온 대답이 “난 인생을 사랑해” 였다. 인생? 좋지. 근데 인생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 폼 나는 인생, 그저 그런 인생, 구질구질한 인생이 있는 것이다. 물론 왕년의 여배우이자 몸매와 열굴이 되는 그대는 폼 나는 인생을 구가하고 싶겠지. 하긴 어떤 인생인들 폼 나고 싶지 않겠나만은 이 여자는 그게 현실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 것 같았다. 미모에 뇌쇄적인 몸매라는 무기를 지니고 있으니 어떻
강아지풀 윤 한 로들쑥날쑥 흔들리는꼬리대가리지그재그정종술 같은 오줌방울말갛게 턴다똥강아지풀산날망에 올라그것들 보니나 한동안 가난을 몰랐구나배에 가득 기름기만 꼈구나 시작 메모산날망에 개천 뚝방가에 비죽 솟아 흔들거리는 강아지풀. 어렸을 때부터 주욱, 정겹다. 정 붙이고 비비댈 곳 없는 터, 강아지풀에 세들어 살고 싶다. 백석 선생님 시에서처럼 강아지풀에 ‘쥔’을 붙이련다.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쑥 윤 한 로다시 또 봄이 와쑥을 보면옥이가 생각난다지지리도 박복한옥이 기집애비 한차례 내리곤하이얗게 설운 목련보다 백배나 고와라언덕바지 쑥시작 메모 시골에서는 이맘때면 논둑이나 밭두렁에 파랗게 쑥이 돋았다. 봄볕 언덕바지 위에 쪼그려 쑥을 캐던 어머니와 누나, 동생, 처자들. 해진 노랑 회장저고리에 때묻은 다홍치마, 하나같이 가난하고 박복하던 평생 땅강아지 그 처자들. 나이가 먹을수록 짓무른 눈에 더욱더 그립다. 이 안양 바닥에서는 어디로 가야 쑥을 보랴. 마을버스를 타고 가다 얼핏, 남부시장 노점상 할매 신문지 위에서나 본다.
강아지풀 윤 한 로도끼로 문짝을 부수는 듯울며불며 덤비던 사나운 바람화분이 나동그라지고와장창 유리창이 깨지고나무 둥치가 뽑히고 가지가 찢기고질긴 풋감마저 떨어져씨를 드런낸 채, 여나문 길바닥에 딩굴고제멋대로 훨훨 날던 빤스 조가리 돌돌 말려 하수구에 쳐박혔다붉고 푸른 꽃들은 죄다 쓰러져 쑥대밭이 됐으며이젠 모두들 언제 그랬냐는 듯 달게 잠든 아침 팔십 노모 혼자만이 일찌감치 문간에 나와 앉았구나깨진 보도블럭 틈새에우리들 여기 있노라, 이겼노라파릇파릇 나부끼는 강아지 풀피보다 진한 이슬 몇 방울 매달곤눈물겹다, 햇살 속 깽깽 시작 메
라디오 윤 한 로강아지 한 마리앙고라 토끼 두 마리졸참새 세 마리찌르릉 찌르릉 짐자전차 한 대며칠씩 학교도 가지 않네팔번지 산날망 루핑 집까무잡잡한 모개랑 개건너 씀바귀나 뜯으며얼굴 서로 할퀴며그땐 노상, 행복이 흘러넘쳤지시시덕거리는 누나들 고물 라디오 속 연속극처럼시작 메모겨울 밤이면 파란 잉크가 얼어붙던 인천 송림동 팔번지, 산날망 루핑 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과 누나들과 동생 모개와 와리바시를 깎으며, 꿀꿀이 죽을 먹으며, 강아지, 토끼, 참새를 키우며, 누나들 고물 라디오 속 연속극을 열심히 훔쳐들으며, ‘노인과 바다’를
이슬비 윤 한 로개똥갈이 밭 두럭부슬부슬 비 내리네 아주까리 피마자 잎사귀에도양은 종재기에도여름 오늬라, 새파란 고초 밭 평생 땅강아지솔 수퐁 속꺼꺽푸드데기 날아오르네시작 메모어머니는 학력이 없으시다. 물어보면 옛날 소학교 4학년까지 다니다 말았다고 얼버무렸다. 아주까리 밭 두럭에 앉아 베보자기 밥 한술 뜨는 둥 마는 둥, 고무신 흙 똘똘 털며 다시금 호미를 잡으셨다. 평생을 흙 속 땅강아지로 살며 고추니, 무니, 깨니, 곡석들 자식 보듬듯 키우며 사셨다. 흙 알갱이에 닳아터진 손으로 ‘새파라니 잘 살기여, 잘 크기여’ 한 줌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