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시(哈尔滨市) 도리구(道里区) 홍수방지기념탑(防洪纪念塔) 옆에는 빙설카니발(冰雪嘉年华)을 건설하는 작업자들과 장비들로 분주하다. 대형 눈조각건축물을 세우고 있는가 하면 얼음으로 가득한 강 위에서는 작업자들이 전선케이블을 설치하고 측량을 하고 있으며, 족히 백미터나 되는 얼음 미끄럼틀을 세우고 있다. 인근에서는 제설기가 인공 눈을 만들며 뿌리고 있다. 하얼빈은 제5회 송화강빙설카니발(松花江冰雪嘉年华) 준비를 휘해 차가운 날씨이지만 얼음 축제를 준비의 열기로 엄동설한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홍수방지기념탑과
사단법인 생명평화일꾼 백남기 농민 기념사업회와 중앙대학교 민주동문회가 7일 '제1회 백남기 농민 추모 학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백남기 농민은 2016년 부당한 공권력의 물대포에 희생된 농민으로 이번 학술 세미나는 촛불혁명과 한국사회 전진의 원동력이 된 백남기 농민의 투쟁 6년 이후 한국사회 현실을 진단하고 과제를 찾아나가고자 마련됐으며 오는 10일 오후 2시 백남기 농민의 모교인 중앙대학교에서 열린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누리 교수의 한국 사회 진단 기조 발제, 인간 백남기를 조명하는 시간, 노동과 농민, 한반도평화 등 한국 사회
여러분은 생명을 구하는 응급처치 심폐소생술을 알고 계십니까? 알고 계신다면 5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심폐소생술 가능자가 되시는 겁니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 등 재난안전 대응법을 익히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 동참 대열에 나서면서 응금처치 요령에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문의도 2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올바른 심폐소생술 숙지자가 10명 중 한 명이었다면 지금은 5명 중 한 명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태원 참사에서 사망원인이 외부압력에 의한 심장박동 정지로 추정된다는 안
안양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김선영)는 12월 4일 일요일 오후 6시, 제1회 정기연주회 겸 창단공연을 평촌아트홀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지역 음악가를 중심으로 구성한 오케스트라라는 점에서 안양지역은 물론이고 국내 여러 지자체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지휘는 차세대 떠오르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김경한 님의 ‘글링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롤프 뢰블란의 유 레이즈 미 업',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미완성교향곡’ 등이 연주된다.한편 본 공연에는 수원대학교에 재학 중의 김관호가 호프마이스터의 '비올라와 오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8일 성명을 통해 협의회 준비모임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준비모임은 희생자 65명의 유가족으로 구성되며 협의체를 통해 정부를 상대로 진상과 책을 규명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가칭) 준비모임은 "유가족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참사 이후 유가족들은 고립된 채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야만 했다"라며 취지를 밝혔다.이어 "정부에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미국과 한국은 달라도 많이 다르다. 한국이 배워왔고 배워야 할 게 많이 있지만 아직 배우지 못한 것이 있다. 언론과 권력의 견제와 균형이다. 미국의 ‘워터게이트’를 보자. ‘도청’이라는 위법행위도 있었지만, 현직 대통령의 거짓말이 결국 탄핵소추까지 이르게 된 사건이었다. 1972년 6월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재선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비밀공작단이 워터게이트 빌딩의 민주당전국위원회 본부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되었다. 이를 추적하던 언론을 탄압하고 방해하면서 닉슨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나 탄핵압박을 받던 닉슨 대통령은 1
경마 온라인발매는 20대 국회에서 강창일의원의 발의로 제기됐다가 회기만료로 폐기됐고 2020년 8월 부터 4개법안(김승남, 운재갑, 정운천, 이만희 의원)이 발의되어 지금까지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못넘고 있다.2년여가 지난 지난 11월 9일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3차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에서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또다시 "계류"됐다. 이후에도 소위(11.10, 11.21)에도 상정되지 못해 연내 통과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11월 9일 소위 심의 결과에 대해 국회의 '경마 온라인발매 법안의 속기록'을 보면 경마감독부처인 농
촛불행동이 오는 19일(토) 대규모 촛불시위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각계가 윤석열 퇴진 투쟁에 나서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김민웅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전혀 지지 않은 채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그런데 모든 언론을 통제해 자신이 보이고 싶은 것만 보여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철저하게 통제했다. 애도도 국가가 관리하고, 슬픔도 국가가 관리하고, 국가의 안위가 달린 문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번 순방에서 드러난 내용은 우리 민족에게 전쟁을 몰아 올지 모
6.15남측위를 비롯한 종교, 시민사회단체는 11월 15일(화) 오전 11시, 광화문 통일부 앞에서 대북전단금지법 위헌 의견을 제출한 통일부 장관을 규탄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안지중 공동집행위원장(6.15남측위원회)의 사회로 한충목(6.15남측위 상임대표,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양옥희(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정강주(AOK 한국 자문위원, 민통선 내 파주 해마루촌 거주), 황인근(NCCK 인권센터
11월 13일 오전 11시,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에서는 제52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제30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52년 전인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은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이날 추도식은 최현미 전 청계피복노조 대의원의 사회로 ▲민중 의례 ▲전태일 약력 소개 ▲추모기도▲인사말 ▲추도사 ▲‘노란봉투법’ 퍼포먼스:전태일 흉상에 머리띠 두르기 ▲추모 공연(안계섭
중국 서북부의 한랭기후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생겨나는 찬소용돌이의 영향으로 지난 10월 30일 오후부터 헤이룽장성 모허(漠河)에 폭설이 내렸다. 지역 기상대는 폭설황색조기경보 신호를 발포했는데 강설은 폭설급에 달했다.하늘로부터 흩날리는 눈송이가 내려 모허(漠河)는 온통 희뿌연 눈송이속에 뒤덮여 있어 마치 동화세계에 온 것 같았다. 외출한 시민들은 겨울 옷으로 갈아입고 거리의 차량들은 잇달아 감속운행을 했다.모허(漠河) 공안국 교통경찰대대는 근무배치를 조정하여 구간별로 통행, 분류, 임시관리 통제 등 조치를 취하였으며 도시지역
정치단체 '촛불행동'이 이번 주 토요일(5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추모를 위한 집회를 연다.촛불행동은 1일, 이번 추모 집회와 관련된 공지와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11월 5일로 예정됐던 촛불행동 13차 집회를 ‘이태원 참사 추모 촛불 집회’로 진행한다"며 "연대와 추모의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장소는 광화문 광장을 사용하기 위해 서울시에 요청했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라며 "장소가 확정되면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참사로 인해 이태원에서 희생된 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하고 진상규
세상을 향한 나눔과 소통, 위로와 치유의 목소리가 강원도 원주, 문막 유알컬처파크 공연장에서 울려퍼진다. ‘위로와 치유의 성악가’ 세계적인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외래교수와 문화예술단체 행복한예술재단(대표이사 김용택)이 오는 29일(토) 오후 2시, 강원도 문막 유알컬처파크 공연장에서 자선독창회 ‘아름다운 노래, 나눔과 소통의 세상’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 시대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한편, 군부독재로 고통받는 미얀마 국민,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 차별받는 일본 우토로
거짓증언1. 태극기 집회 한복판을 지나며지난 토요일, 촛불 집회 참석차 시청 앞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광화문 근처에서 버스 기사는 인파에 밀려 더 이상 노선에 따라 운행할 수 없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하차하여 시청 앞까지 걸어가야 했다. 내가 버스에서 내린 지점은 하필이면 고래고래 스피커가 터져라 하고 외쳐대는 태극기 부대 한가운데였다. 거친 분위기에 나 자신도 다소 앞도 되었다. 길이 너무나 혼잡하여 광화문 지하도에서 동아일보 쪽으로 나와 다시 지하도로 서울시 의회 쪽으로 나오니 전광훈이가 집회를 인도하며 주술을 외듯 사도신
대통령실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김앤장 법률회사 변호사들과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꾸며낸 소설”이라고 반박하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김의겸 의원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장관은 김의겸 의원의 음성 공개와 질의가 끝나자 한동훈 장관은 김의겸 의원에게 법무부장관 직과 의원직을 걸자고 제의한 바 있다. 24일 밤 9시 시민언론 ‘더탐사’는 [첼리스트가 털어놓은
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히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인가바람 불면 꺼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지만바람 불면 더 힘차게 활활 타오르는 성질도 있어그냥 양초로 있는 동안은그저 한 자루의 고체덩이에 불과하지만심지에 불을 붙이면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히는구나세상을 밝히는구나흐르는 촛물은 곧 분노의 눈물이고타오르는 불꽃은 곧 희망이구나주름지고 거친 손으로 움켜잡은 촛불과여리고 여린 고사리 손으로 고이 꼭 쥔 촛불이 만나적폐청산 평화 번영 통일의 새세상을 여는구나정의를 불의로 둔갑시키고 정작 불의에는 눈감는나라를 뒤흔드는 무소불위의 막
촛불승리전환행동(이하 촛불행동) 등 정치 단체들이 22일 숭례문 교차료와 태평 교차로 일대에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이날 집회에는 오후 3시부터 시민들이 참석하여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이라는 피켓과 구호를 외치며 진행됐다.처음 3차선으로 진행되던 집회는 인원이 늘어나 차츰 차선을 늘려가며 자리를 넓혔다. 집회 한 켠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촛불중고생시민연대)도 참여해 "후원해 주세요, 저희를 응원해달라"고 외치며 후원 모금 테이블을 꾸리고 있었다. 이들은 다음 달 5일 서울 광화
배달대행노동자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21일 안양노동인권센터에서 안양군포의왕지부 건설을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서동찬 준비위원장과 조합원이 함께 낭독한 준비위 선언문에서 “라이더들이 처한 현재 환경이 속도 경쟁을 부추이고 있다, 배달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운임제 도입과 라이더보호법 제정이 필요하다”면서, “안전 교육과 안전지킴이 활동을 통해서 시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승현 라이더유니온 경기지부장은 “뭉치면 바꿀 수있다, 라이더보호법 등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단결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집중 촛불 대행진'이 22일(토)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촛불행동은 앞서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을 위한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선포한 바 있다.이번 촛불대행진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시청년 7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내용으로 다양한 발언을 할 예정이다.본행사에서는 연설과 함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며,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촛불행동이 윤석열 정부가 민주당을 압수 수색하는 초강수를 둔 것에 대해 자신의 붕괴를 더욱 압당기는 무리수라고 평가했다.촛불행동은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 추락과 정치검찰의 기획 수사도 먹히지 않아 제 1야당 당사 압수 수색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이는 곧 자멸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박정희 독재정권이 신민당 김영삼 총재를 제명하고 의원직을 박탈하여 부마항쟁과 유신의 종말을 부른 역사와 유사하다는 것이다.촛불행동은 이번 민주당 압수수색 시도가 어떻게든 이재명 대표를 사법처리 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이런 설득력 없는 수사는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