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안전한 숲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하여 조천읍 일원의 사려니숲길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사려니숲길’로 널리 알려져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교래임도숲길은 약 10km로 이어져 있으며, 자연림의 경관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3년간 연평균 27만명의 탐방객이 찾는 명품 산림휴양숲길이다.제주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절물 조릿대숲길과 교래임도숲길의 노후 구간을 친환경 야자매트로 보수하고 방향안내판을 설치하여 숲길 탐방객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한 조릿대숲길 내 노면정비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
제주시에서는 조천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함덕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조천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2012년부터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70억, 지방비 30억)을 투입하여 조천읍 일원에 신촌리 건강증진센터를 신축한 뒤 조천 주민교류센터를 조성했다. 또한 북촌리 진입로 확포장공사 등의 사업을 추진한 이후 올해 마무리 사업으로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특히 이번 함덕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은 함덕서우봉해변 주변 시설물 정비 및 ‘팔선진’을 기리기 위한 배 형태의 조형물과 기념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코로나로 멈춰버린 한국경마 여파가 말 경매 시장 지표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9월 8일 제주에서 열린 2세마 경매 결과 고작 4.1%라는 최악의 낙찰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9월 8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전용 경매장에서 ‘9월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당초 열렸어야 하는 경매가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씩 순연돼 올해 세 번째 경매는 9월에 열리게 됐다.경매 결과는 참담했다. 73두의 상장마 중에 3두만 낙찰되면서 4.1%라는 역대 최악의 낙찰률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뉴욕경제문화포럼(대표 임대순)과 제주 농업회사법인 숲(대표이사 김은숙)이 함께 주관한 제1회 뉴욕경제문화포럼-제주가 ‘미국 뉴욕 맨해튼 아일랜드와 제주 아일랜드간 그린뉴딜문화운동 글로벌네트워크’를 위해 국내외 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25일(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베니스랜드에서 개최됐다.정혜령 살롱 드 메라키 대표의 사회로 뉴욕경제문화포럼-제주 김은숙 회장(제주 농업회사법인 숲 대표)이 인사말을 하고, 미국 뉴욕 현지에서 본 포럼을 축하하기 위해 2주전에 미리 한국을 방문한 뉴욕한인경제인연합회 이기철 이사장
‘제1회 제주 뉴욕경제문화포럼(뉴얼포럼-제주)’ 뉴 스타트 축하 풀파티 및 그린컬쳐 동행음악회 ‘한여름 밤의 세레나데’ 가 7월 25일(토) 서귀포 컬러인 제주에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가 미국 보스턴에 첫 상륙한 지 400주년을 맞이해 ‘그린문화뉴딜’을 선도하는 제주 농업회사법인 숲 김은숙 대표가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글로벌 문화교류 활동을 해 온 임대순 뉴욕경제문화포럼(NEWEL, New York-Seoul) 대표와 함께 주관한다.제주 농업회사법인 숲 김은숙 대표(뉴얼포럼-제주 회장)는 “우리나라는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인한 피고인 고유정에 대해 사형이 구형됐다.검찰은 20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 씨의 결심 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전 남편)를, 아빠(현 남편)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두 사건 모두 극단적 인명경시태도에서 기인한 살인으로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사형 구형 이유를 말했다.이어, “전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26일 제주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제주 경주마 경매에서 낙찰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평균 낙찰가는 계속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매 결과에 경주마 생산농가들의 깊은 시름은 계속되고 있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11월 26일 제주 조천읍에 있는 전용 경매장에서 올해 마지막 제주 1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약 한 달 전 열렸던 10월 경매의 냉랭함이 이번 경매에서도 여전히 지속됐으며, 낙찰률은 34.2%를 기록했다. 10월에 열렸던 경매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11월 26일 제주 조천읍에 있는 전용 경매장에서 올해 마지막 제주 1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약 한 달 전 열렸던 10월 경매의 냉랭함이 이번 경매에서도 여전히 지속됐으며, 낙찰률은 34.2%를 기록했다.최고가의 주인공은 국내 최고의 씨수말로 여겨진 ‘메니피’와 모마 ‘캔들글로우’의 수말 자마로 1억 1,000만 원에 이종훈 부산경남 마주에게 낙찰됐다.이번 경매 낙찰률은 작년보다는 소폭 상승해 3.5% 올랐다. 하지만, 평균 낙찰가는 오히려 545만 원 떨어졌다. 생산농가들은 30% 중반의 낙찰률로는 현실적인 운영이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다. 최소 45% 이상의 낙찰률을 유지해야 그나마 현재의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경주마 생산농가 관계자는 “일반적인 물가 상승과 함께 경주마의 생산 단가는 계속 오르는데 경주마 평균 낙찰가는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는 추세이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다 망할 지경이다”고 말했다.경주마 경매에서 가장 호황을 이뤄야 할 1세마 경매임에도 불구하고, 희망이나 생동감은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였다.구매력에서는 서울과 부경 마주들이 차이를 보였다. 서울 마주들은 작년 대비 1800만 원 덜 쓴 반면, 부경 마주들은 4억9700만 원을 더 썼다.이번 경매 구매력으로만 봤을 때는 올해 초 경주마생산자협회와 부산경남마주협회 간의 갈등으로 촉발된 보이콧 사태가 약간은 해소된 듯한 인상도 남겼다. 하지만, 본질적인 갈등 요인은 여전한 상태이다.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은 “이번 경매도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실망적이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에 열리는 범경마인 합동 워크숍에서 긍정적인 답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마사회는 28일 한국 경마산업의 현황 및 향후 방향에 대해 조명하는 ‘범경마인 합동 워크숍’을 안양 평촌에 있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11월 26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도 조천읍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11월 경매를 시행한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11월 1세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 10월 경매는 최근 몇 년 동안 생략했던 경매 참가자 환영연까지 개최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낙찰률은 36%밖에 되지 않았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낙찰률이 2% 늘었지만, 평균낙찰가와 최고가는 각각 887만 원, 600만 원 감소했다.이번 11월 제주 경매는 생산 농가 보유·생산 1세마로 혈통등록을 반드시 하고 소유자에 의해 판매 신청한 말만 상장됐다. 상장 예정 두수는 수말 60마리, 암말 63마리로 총 123마리다.구매 신청 기한은 11월 25일 저녁 6시까지로 구매 신청과 동시 구매 희망 마리당 200만 원을 선납금으로 내야 한다. 신청 방법은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납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말 대금 납부 기한은 경락 후 3일, 외국인 마주는 경락 후 7일까지로 경락 후 3일까지 판매자가 관리비를 부담하고 3일 이후 관리 및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구매자 부담해야 하며 하자마 신고 기간은 경락 후 3일까지고 3일 전 퇴사 시 퇴사 전까지 해야 한다.또한 11월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6일 오전 9시부터 경매 종료 후 2시간까지 3일간 경매장 2층에서 엑스레이 필름 보관소를 운영한다.경매 규정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협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한편, 경매 당일 아침 9시 제주 공항에서 시내 호텔을 거쳐 경매장으로 가는 셔틀버스와 오후 경매 종료 후 경매장에서 제주 공항으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11월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내년 제주와 전북 장수에 건립 중인 실내 언덕주로 개장과 더불어 국내 경주마 생산 환경 개선을 꾀한다. 아울러, 독특하게 2세마 경매가 주류인 국내 경주마 경매 환경을 1세마 중심으로 체질 개선해나갈 방침이다.박승완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장은 28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생산 및 경마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내년부터 완공되는 실내 언덕주로를 중심으로 후기 육성에 초점을 맞춰 우수 국산마 배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1세마 경매가 국내에서 가장 큰 경매시장으로 체질 개선되도록 관련 정책 수립과 방향성 설정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박승완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장은 28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생산 및 경마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내년부터 완공되는 실내 언덕주로를 중심으로 후기 육성에 초점을 맞춰 우수 국산마 배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1세마 경매가 국내에서 가장 큰 경매시장으로 체질 개선되도록 관련 정책 수립과 방향성 설정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박승완 부장은 경마 매출 하락에 따른 한국마사회의 재정 악화로 인해 그동안 계속됐던 경주마 생산농가에 대한 강력한 지원이 향후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무거운 이야기를 꺼냈다.“그동안 경마시행체 주도의 강력한 국산마 우대 정책으로 과거 60두의 경주마만을 생산하던 국가가 불과 20여 년 만에 연간 1400여 두의 경주마를 생산하게 됐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생산 대비 수요가 고정된 상황에서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며, “어떠한 자본을 투입하더라도 수요를 더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향후 육성 정책을 어떠한 방향으로 끌고 갈지 고민을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질의에 대답하는 박승완 부장. ⓒ미디어피아 황인성 이어 “경마 매출 정체에 따른 재정 상황 악화로 생산농가에 대한 과거 수준의 지원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경마산업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풀어가야 할 상황이다”고 덧붙였다.반면, 긍정적인 이야기도 내놨다. 내년 완공되는 실내 언덕주로를 활용해 그동안 제기됐던 ‘브리즈업’ 시행에 따른 경주마의 부상 우려를 해소하고, 언덕주로 내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을 통해 훈련 기록 데이터를 기록, 육성 조련 심사 및 주행심사를 대체하겠단 것이다.아울러, 훈련 기록의 객관화를 통해 국산 경주마 구매 대상인 마주, 조교사들이 믿고 경주마의 기량을 점검해볼 수 있도록 하겠단 방침이다. 경주마 개체별 발신 장치를 달아 하이패스 기기를 통과 시 훈련 기록이 데이터화되고, 이를 별도의 홈페이지를 통해 마주, 조교사, 생산자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해 경주마의 기량 측정 객관화를 이룩하겠단 것이다.현재까지 기록에 대한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언덕주로 완공 후 시범기간을 거쳐 2021년 하반기부터는 정식 적용하겠단 방침이다. 예를 들어 2회 이상 400m 언덕주로 특정 구간을 몇 초 이상 주행한 기록을 갖고 있다면 해당 말은 육성조련의 주행심사를 면제해 주는 조건 등이다.또한, 국내산마 경주마 수준의 기량 향상의 마중물이 될 우수 해외 씨수말 도입 사업도 이어나간다.과거에 비해 민간의 씨수말 교배 비율이 늘어나면서 현재 마사회의 교배 분담률은 2018년 26.2%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향후 5년까지는 18~20% 선의 교배 분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배료와 상관없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씨수말 위주의 구입 추진할 방침도 밝혔다.세계적인 경주마 경매 추세와 달리 독특한 국내 경매시장 구조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예고했다. 해외 경마 생산 선진국에서는 1세마 경매가 가장 큰 판매 시장인데 국내는 1998년 첫 경매 시행부터 2세마 경매 위주로 이뤄져 생산자의 비용 부담 증대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다.박 부장은 “생산자의 몫은 마필 생산과 초기 순치, 전기 육성까지라고 생각한다”며, “외국에서도 1세마 경매 때 마주들이 자신이 원하는 말을 사서 육성하고 경마장에 입사시킨다”고 말했다.이어 “1세마 경매에서 선발되지 못한 말들이 후기 육성을 거쳐 2세마 경매에 나오고, 이를 보여주기 위해 브리즈업 쇼도 시행하는 것”이라며, “세계적이고 일반적인 경향에 맞춰 우리도 1세 경매 위주의 체계 구축이 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국경마의 비약적인 질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실내 언덕주로 기공식이 지난 7월 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고희범 제주시장, 말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편, 침체된 국내 경주마 경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 스스로의 노력도 당부했으며, 경매 활성화를 위한 유찰 수수료 및 상장취소 수수료의 신설, 호가 구간 변경, 경매마 우대 정책 등 다양한 제도적 보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10월 29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도 조천읍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10월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10월 1세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 7월 제주 경매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낙찰률, 평균낙찰률, 최고가, 총낙찰액 등이 증가해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올해 3월과 5월 경매와 비교해보면 평균낙찰가와 최고가는 증가 추세이고 총낙찰액과 낙찰률은 최근 경매보다 소폭 하락했다.이번 10월 제주 경매는 생산 농가 보유·생산 1세마로 혈통등록을 반드시 하고 소유자에 의해 판매 신청한 말만 상장됐다. 상장 예정 두수는 수말 67마리, 암말 64마리로 총 131마리다.구매 신청 기한은 10월 28일 저녁 6시까지로 구매 신청과 동시 구매 희망 마리당 200만 원을 선납금으로 내야 한다. 신청 방법은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납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말 대금 납부 기한은 경락 후 3일, 외국인 마주는 경락 후 7일까지로 경락 후 3일까지 판매자가 관리비를 부담하고 3일 이후 관리 및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구매자 부담해야 하며 하자마 신고 기간은 경락 후 3일까지고 3일 전 퇴사 시 퇴사 전까지 해야 한다.또한 10월 2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9일 오전 9시부터 경매 종료 후 2시간까지 3일간 경매장 2층에서 엑스레이 필름 보관소를 운영한다. 한글·영문 병기, 수술기록을 포함한 엑스레이 필름과 리포트를 보관하며 필름 판독은 수의사만 가능하고 리포트 열람자는 제한이 없다.경매 규정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협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한편, 경매 당일 아침 9시 제주 공항에서 시내 호텔을 거쳐 경매장으로 가는 셔틀버스와 오후 경매 종료 후 경매장에서 제주 공항으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렛츠런팜 제주 경매장에서 10월 1세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사진 제공=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송철희)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렛츠런 엔젤스(Angels)’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렛츠런 엔젤스 봉사단 100여 명은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렛츠런파크 제주와 렛츠런팜 제주 인근 애월읍 고성리·조천읍 와산리 소재 무연고 분묘 총 80여 기에 대한 벌초 작업을 벌였다. 아울러, 묘역 주변의 잡초와 잡목을 정리한 뒤 진입로를 정비하는 등 무성했던 묘역터를 말끔히 정리하고 성묘를 지냈다. 제주도의 벌초 문화는 유별나다. 추석 차례에는 참석하지 못해도 벌초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매년 음력 초하루가 되면 제주에 사는 토박이는 물론 출향인들도 어김없이 묘를 찾는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항공사들이 벌초객을 위해 제주행 특별기를 띄우기도 했다. 송철희 본부장은 “벌초문화가 효사상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로 명절을 맞아 엔젤스 봉사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무연고 분묘에 대한 벌초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렛츠런 엔젤스’는 한국마사회 모든 임직원을 구성원으로 2004년 1월 창단했다. 1사 1촌 결연마을 지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농어촌 일손돕기 사랑의 연탄 나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렛츠런파크 제주는 공익성 기부금 지원 대상을 공모해 지역 사회복지단체가 필요로 하는 복지사업비를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총 22억 원을 지원했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송철희)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렛츠런 엔젤스(Angels)’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렛츠런 엔젤스 봉사단 100여 명은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렛츠런파크 제주와 렛츠런팜 제주 인근 애월읍 고성리·조천읍 와산리 소재 무연고 분묘 총 80여 기에 대한 벌초 작업을 벌였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제주도에서 위험한 끼어들기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폭행한 카니발 차량 운전자에 대한 네티즌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제주의 한 편도 2차선 국도길에서 1차선으로 달리던 카니발이 앞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2차선으로 이동후 무리하게 1차로로 추월했다.이에 놀란 1차선 아반떼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신호대기에 멈춰 창문을 열고 항의하자 언쟁이 벌어졌고 카니발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물통으로 아반떼 운전자를 폭행하고 아반떼 차주 부인의 핸드폰을 빼앗아 바닥에 내려치고 멀리 던져 버린다.영상이 공개된 후 제주지방경찰청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교통사고·손해배상법 전문변호사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한문철TV에 한편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영상은 지난달 4일 오전 10시40분께 제주시 조천읍 인근 도로에서 카니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영상으로 피해자는 정상적으로 주행을 하던 중 카니발 차량이 칼치기운전으로 안전운행에 위협받자 신호대기 때 이에 항의하는 모습이 보인다.카니발 차량의 운전자가 내려 항의하는 피해자를 생수통과 주먹을 이용해 무차별 폭행한다. 이에 그치지않고 해당 장면을 촬영하고 있던 피해자의 아내의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증거인멸을 위해 도로 밖으로 던져버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 영상은 두 차량을 뒤따라 오던 제3의 차량 운전자가 유튜브 등을 통해 폭행 사건을 알리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15일 제주지방경찰청 열린소통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지난달 제주도의 한 도로 위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영상 속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엄벌을 촉구하는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영상 속 카니발 운전자는 아반테 차량 운전자가 난폭운전에 대한 항의를 하자 차 문을 열고 나와 도로 위에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폭행당한 아반떼 운전자의 아내는 정신과 치료를, 뒷좌석에서 아버지가 맞는 장면을 목격한 자녀 2명은 당시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담당한 제주 동부경찰서는 카니발 운전자 A(32)씨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공판에서 강씨의 변태적 성욕을 강조하며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 범행임을 재차 강조해 방청객들의 분노가 쏟아졌다.고유정은 12일 오전 10시경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1열린 첫 정식 공판에 지난 9일 새로 선임한 A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고유정은 이전과 같이 고개를 숙인 채 왼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법정에 들어섰다. 시민들은 고개를 들지 않는 고유정을 향해 “살인마”, “얼굴을 들라”고 고성을 외치자 재판장은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방청객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고씨는 5월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해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피해자가 평소 부부생활에서 문제가 많았다는 주장을 펼쳤다.고씨 변호인은 "수사기관에 의해 조작된 극심한 오해를 풀기 위해 계획적 살인이 아님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아들과의 면접교섭이 이뤄지는 동안 강씨가 스킨십을 유도하기도 했고, 펜션으로 들어간 뒤에도 수박을 먹고 싶다는 아들이 방에서 게임을 하는 동안 싱크대에 있던 피고인에게 다가가 갑자기 몸을 만지는 등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피해자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았던 과거를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된 단초"라고 말했다.또 이불 등에 묻은 혈흔에서 졸피뎀 반응이 나왔다고 하지만 이 혈흔은 피고인이 강씨와 몸싸움을 하던 과정에서 묻은 고씨의 혈흔이지 강씨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이 사건의 단초를 피해자의 행동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피해자 변호인 측도 "피고인의 변호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인 진술을 다수 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는 점을 악용해서 터무니없는 진술을 한 부분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재판을 관람한 방청객들은 법정을 나서면서 고씨측의 주장에 "말도 안되는 소리뿐"이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재판이 끝나고 고유정이 호송차에 오르며 이전과 같이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자 고성이 오갔다. 이어 출입구 주변에 있던 시민이 달려들어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고유정은 머리채가 잡혀 끌려다가 끝내 교도관들이 시민을 막아서자 간신히 호송차에 오를 수 있었다. 일부 시민은 호송차 창문을 두드리거나 가로막아서며 고성을 외치기도 했다.피고인 고유정 측 A 변호사는 “지금 드릴 말이 없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뒤 급하게 법원을 빠져나갔다.A 변호사는 고유정의 변론을 맡았다가 비판 여론에 지난달 사임한 변호사 5명 중 한명이다. A 변호사는 고씨 변론을 맡기 위해 소속 법무법인에서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받은 A 변호사는 사임계를 제출하고 나서도 피고인 고유정이 수감된 제주교도소를 수시로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CBS 노컷 뉴스에 따르면 A 변호사는 "사건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니 고유정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받쳐주는 객관적인 증거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공소사실 중 살인과 사체 훼손‧은닉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 다만 범행 동기와 관련해선 피고인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복귀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7월 8일과 9일 고유정 측이 선임한 사선 변호인 5명은 고씨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비난과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자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법원은 절차를 거쳐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다.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손괴·은닉)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그는 범행 후 이틀 후인 같은 달 27일 펜션을 빠져나와 이튿날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조사 결과 고씨는 배 위에서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해상에 버리는 장면이 선박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이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의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져 6월 7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얼굴이 공개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의 비약적인 질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실내 언덕주로 기공식이 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렸다.이날 기공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고희범 제주시장, 말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기념사를 전하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날 기공식 기념사를 통해 “실내 언덕주로 건립은 국산 경주마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강하고 체계적인 경주마 육성으로 축산 발전 및 농가소득 창출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설치되는 실내 언덕주로는 최대경사도 5%, 길이 860m, 폭 10m의 상·하행 2개 주로가 건립되며,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의 지리적·기후적 특색을 반영해 강우·강설 등에서도 언제든 훈련이 가능하도록 실내 시설로 들어선다.또한, 훈련 과정을 기록·평가하는 관측실과 훈련 전망대, 기록측정 장치 등의 부대설비도 함께 설치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펼칠 수 있다.실내 언덕주로가 설치되면 기존보다 경주마의 훈련 일수가 기존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산 경주마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국내산 경주마 배출은 국산마 매각률 및 낙찰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농가의 수입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경주마 기량 향상을 위해 언덕주로에서의 경주마 훈련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으나 국내 최대 경주마 육성·조련지인 제주에는 그동안 마땅한 훈련 시설이 없어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이었다.또한, 한국마사회는 훈련 시설의 완공과 더불어 민간 경주마 조련사들에게 시설 개방을 통해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실내언덕주로 설치가 완료된 후 제주도내 육성마 소유자들에게 개방하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렛츠런팜 제주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약 65만평의 넓은 초지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경마의 생산지원 기능을 담당해오고 있다. 최상급 씨수말 도입, 경주마 생산농가에 교배 지원, 어린 경주마 육성 등이 주요 역할이다.한국경마의 비약적인 질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실내 언덕주로 기공식이 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고희범 제주시장, 말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7월 2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도 조천읍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7월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7월 2세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 5월 제주 경매에서는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돼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낙찰평균가도 작년 5월 경매보다 205만 원 증가한 4,038만 원을 기록하는 등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다.이번 7월 제주 경매는 한국마사회 및 생산 농가 보유·생산 2세마로 혈통등록을 반드시 하고 소유자에 의해 판매 신청한 말만 상장됐다. 상장 예정 두수는 마사회 29마리, 생산 농가 76마리이며 수말 43마리, 암말 61마리, 거세 1마리로 총 105마리다.구매 신청 기한은 7월 1일 저녁 6시까지로 구매 신청과 동시 구매 희망 마리당 200만 원을 선납금으로 내야 한다. 신청 방법은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납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말 대금 납부 기한은 경락 후 3일, 외국인 마주는 경락 후 7일까지로 경락 후 3일까지 판매자가 관리비를 부담하고 3일 이후 관리 및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구매자 부담해야 하며 하자마 신고 기간은 경락 후 3일까지고 3일 전 퇴사 시 퇴사 전까지 해야 한다.또한 6월 3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일 오전 9시부터 경매 종료 후 2시간까지 3일간 경매장 2층에서 엑스레이 필름 보관소를 운영한다. 한글·영문 병기, 수술기록을 포함한 엑스레이 필름과 리포트를 보관하며 필름 판독은 수의사만 가능하고 리포트 열람자는 제한이 없다.경매 규정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협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한편, 경매 당일 아침 9시 제주 공항에서 시내 호텔을 거쳐 경매장으로 가는 셔틀버스와 오후 3시 경매 종료 후 경매장에서 제주 공항으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7월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제주에서 열린 5월 국내산 2세마 경매가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5월 1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5월 제주 국내산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제주 말 생산농가에서 생산된 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되며,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약간의 회복세를 드러냈다.평균가도 소폭 증가했다. 작년 5월 경매 평균가 3822만 원에서 205만 원 증가한 4038만 원을 기록했다. 약소한 증가폭이지만 연일 침체됐던 경매 시장 상황에 반가운 결과였다.최고가의 주인공은 모마 ‘하버링’과 부마 ‘스트라이크어게인’의 자마로 9천만 원에 허필도 부산경남 마주에게 낙찰됐다. 2017년 1월생 수말로 생산자는 챌린저팜 이광림 씨이다.이번 경매의 특이점은 수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는 점이다. 5천만 원 이상에 낙찰된 10두 가운데 9두가 수말이었고, 나머지 1두만이 암말이었다. 낙찰된 경주마의 성비는 비슷했으나 가격 분포에 있어 차이가 두드러졌다.구매 주체별로 분석하면 서울 마주들의 구매력이 눈에 띄었다. 낙찰마 30두 중 24두를 서울 마주가 구매했으며, 부경마주는 5두를 구매하는데 그쳤다. 기타 일반인 구매자가 1두를 구입했다.3월 경매에서 드러난 부산경남마주협회와 경주마생산자협회 간의 갈등이 여전한 것으로 비춰진다. 당시 갈등의 원인은 브리즈업 미시행과 마주들의 농가 위탁생산 문제가 있었다.또한, 경매에 참가한 서울 외국인 마주 4인이 각각 1두씩 경주마를 구매했다. 4두에 대한 낙찰가 총합은 1억5900만 원이며, 1인당 평균 낙찰가는 3975만 원이다.한편, 6월 18일에는 렛츠런팜 장수에서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가 열린다. 1세마와 2세마가 상장될 예정이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5월 1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5월 제주 국내산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제주 말 생산농가에서 생산된 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되며,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5월 14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도 조천읍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5월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올해 처음 열린 3월 제주 경매에서는 역대 최저 낙찰률 19.6%, 낙찰평균가와 낙찰총액 등이 작년 절반 수준밖에 안 됐고 4월 내륙 경매에서도 낙찰률 20%, 낙찰평균가와 낙찰총액이 지난 경매보다 감소하는 등 총체적 투자 감소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경마산업과 말 생산 농가의 어려운 상황에서 5월 국내산마 경매가 열린다. 이번 경매는 생산 농가 보유·생산 2세마로 혈통등록을 반드시 하고 소유자에 의해 판매 신청한 말만 상장됐다. 상장 예정 두수는 수말 41마리, 암말 66마리, 거세 2마리로 총 109마리다.구매 신청 기한은 5월 13일 저녁 6시까지로 구매 신청과 동시 구매 희망 마리당 200만 원을 선납금으로 내야 한다. 신청 방법은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납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말 대금 납부 기한은 경락 후 3일, 외국인 마주는 경락 후 7일까지로 경락 후 3일까지 판매자가 관리비를 부담하고 3일 이후 관리 및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구매자 부담해야 하며 하자마 신고 기간은 경락 후 3일까지고 3일 전 퇴사 시 퇴사 전까지 해야 한다.또한 5월 12일 오후 2시부터 저녁 6시까지, 13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14일 아침 9시부터 경매 종료 후 2시간까지 경매장 2층에서 엑스레이 필름 보관소를 운영한다. 경매 규정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협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한편, 경매 당일 아침 9시 제주 공항에서 시내 호텔을 거쳐 경매장으로 가는 셔틀버스와 오후 3시 경매 종료 후 경매장에서 제주 공항으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5월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역대 최저 낙찰률을 기록하며 마친 3월 제주 경매는 국내 말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경매 당일 분주하게 경매장을 오가며 현장을 진두지휘한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과 경매 뒷이야기를 나눴다. “위탁생산은 결국 부메랑으로 되돌아와국내 위탁생산 규모 도 넘어···곧 농가 모두 망해브리즈업, 제도 개선 시까지 한시적 미시행일 뿐마주는 마주의 역할 해주시길”-올해 첫 경매임에도 경매 결과가 저조하다. 어떻게 보는지"예견된 일이다. 한 번 넘긴 넘어야 할 상황이다. 부산마주들이 경매 참여를 보이콧해서가 아니고 실질적인 말 구매자가 없다. 많은 마주가 위탁생산이라든지 차명생산으로 이미 말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마주 입장에서는 경매에 굳이 참여 안 해도 된다. 수요가 충족된 상태이기 때문이다"-위탁생산이 왜 문제인가"현재 협회에서는 위탁생산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회원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해볼 때 500~600두가량은 위탁 또는 차명 형태로 생산되는 걸로 보인다. 국내 경주마 시장 규모가 최대 1100두인데 500두 이상 위탁생산을 해버리고, 생산마주들이 150~200두가량을 먼저 가져가 버리면 개별거래 포함해서 남는 건 300~400두 정도의 시장뿐이다. 300~400두 경주마 시장 가지고 운영이나 할 수 있겠나""위탁생산이란 게 옛날 같으면 소작과 비슷하다. 우리가 농가 시설을 갖춰놓고 대신해 생산하고 육성하는 것이다. 지금 생산농가들의 형편이 어려우니 암암리 위탁생산을 맡아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전체 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게 가장 어렵다"-그래서 위탁생산 제한에 대해 결의를 하게 됐나"생산자 스스로가 위탁생산을 자제하자는 뜻으로 총회 때 위탁생산 제한에 대해 결의를 했다. 궁여지책으로 정말 어려운 농가의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위탁생산은 보통 어떻게 이뤄지나"서울이든 부산이든 경주에 뛰고 나면 퇴역을 하는데 퇴역한 자신 소유의 경주마를 생산농가에 맡기고, 그 말을 통해 생산된 2세마를 자신들이 다시 가져가는 방식이다. 보통 매달 70~80만 원가량의 위탁생산비를 지급하는데 생산자 입장에서는 당장 금전적인 이득이 생기니 혹할수 밖에 없다. 그리고 자신의 농가에서 태어나고 팔린 말이 잘 뛰면 퇴역할 때 마주에게 그 말을 다시 좀 파시겠습니까? 이러면 대번에 '위탁사육해주세요'라고 많은 마주가 답한다"▲3월 19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열린 ‘3월 경주마 제주 경매’에 참석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가운데)과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왼쪽), 권광세 한국내륙말경주마생산자협회장(오른쪽). ⓒ미디어피아 황인성-파생되는 다른 문제점은"1·2군 경주에서 잘 뛴 씨암말들이 농가에 환류가 돼 퍼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마주들이 수요자를 넘어 생산에까지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구매자인 마주들이 망아지를 보러 왔다가 다른 망아지도 봐야 할 텐데 편향적으로 위탁생산된 망아지만 보고 간다. 자연스럽게 경매는 관심 밖일 수밖에 없다"-부산마주들이 보이콧했는데"앞서 설명한 위탁생산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총회에서 좀 자제하자고 논의하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약간의 페널티를 주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부산마주협회에서는 이에 대해 보이콧했다. 경마의 본질은 생산이다. 서양에서 경마가 시작할 때부터 생산을 위한 경마였지, 경마를 위한 생산은 아니다. 생산이 경마의 부산물이라면 희망이 없다"-위탁생산 문제 말고도 생산자들에 대한 마주들의 불만이 있던데"생산마주 문제가 그럴 것이다. 실질적으로 생산자들이 마주들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위신을 떨어뜨린 적은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말을 꼬불쳤다가 가져간다든지 부정적인 오해가 있더라. 작년 오크스배에서 우승한 장철환 마주와 재작년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한 김선식 마주 모두 생산자이지만 행간에 떠도는 소문들은 사실과 다르다""장철환 마주가 생산한 경주마는 말이 다쳐서 어쩔 수 없이 갖고 들어간 거고, 김선식 마주는 1억 원에 아무도 안 사가니깐 생산자마주가 직접 운용한 건데 감췄단 오해를 많이 한다. 생산자가 사료비, 건초비가 없어서 힘든 지경인데 말 관리를 따로 한다니 참 쓴웃음이 나온다"-브리즈업 미시행에 대한 불만도 있던데"브리즈업도 오해가 많다. 브리즈업과 관련해서는 한국마사회하고 진흥협의회를 하는데 작년 4월경 브리즈업 경매 개선방안이 없으면 시행하기 힘들다고 마사회 측에 전달했다. 그런데 마사회에서는 답이 없었다. 계속 문제를 제기해도 명쾌한 답을 듣기는 어려웠다. 마사회에서도 브리즈업 지원 또는 보조비용 증액은 어려울 것이다"-브리즈업 시행에 어떤 어려움이 있다는 건가"브리즈업을 시행하는 비용도 부담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말들이 부상을 당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말들이 단기간에 훈련을 하다보니깐 뭐 남아나질 않는다. 양만일 전 회장님의 경우는 브리즈업 시행을 위해 7마리를 맡겼는데 3마리는 산통으로 폐사하고, 4마리는 관절이 나빠져서 못 쓰게 됐다. 결과적으로 비용은 모두 지불하고 말 7마리를 모두 못 쓰는 거다. 그러면 웬만한 농가는 일어나지 못한다. 그 정도로 생산자들에게 브리즈업은 부담이 크다. 아울러, 100마리가 브리즈업 참여를 하면 15마리 팔리는 게 고작이다"-브리즈업이 필요하지 않다는 건가"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이 크기 때문에 제도가 개선되는 시점까지 중단하고 협의를 해보자는 취지이지 마주가 밉다거나 브리즈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마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요구사항은 없나"생산자 입장에서는 현 경마제도가 생산을 옥죄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국마사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경마의 본질은 생산인데 생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다른 곳에 관심이 쏠려있는 것 같다. 파트2에 맞추려고 억지로 끼워 맞추려다 보니 생산은 생각 안 하는 것 같다. '생산자 너네는 따라와라. 우리는 마주를 빌어서라도 경마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생산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질적 향상을 이뤄가는 게 아니라 외국에서 좋은 말 몇 마리 가져다가 생산하고, 어디 해외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홍보해서 포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생산에 초점을 맞춰주길 간곡히 부탁한다"-해외에서는 경주마 경매가 활성화돼 있고, 많은 거래가 경매를 통해 이뤄진다. 국내는 경매가 너무 위축됐는데"앞서 설명한 것처럼 자가생산 또는 위탁생산으로 이미 경주마가 확보되다 보니 경매 참여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생산자협회 차원에서 경마본부에 끊임없이 경매 활성화를 통한 유통 정상화 방안을 요구했다. 최근에 와서는 경매 특별경주나 우대경주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은 부족한지 마주들의 실질적인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오늘 김낙순 회장이 경매장을 방문해서 한 번 더 말씀드리긴 했지만, 마사회·생산자·마주 등이 모여 TF를 구성하든지 새로운 대책이 나와야 활로를 찾을 수 있다"-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생산은 생산자들에게 맡기고 마주들은 마주의 자리에서 한국경마의 든든한 지원자로 남아주셨으면 좋겠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 생산자들이 이런 행보를 한 것에 무슨 다른 뜻이 있겠는가. 아주 큰돈이 벌리는 일도 아니고 30년간 묵묵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경주마를 생산해내는 일을 하고자 할 뿐이다. 최근 행보는 우리 업계가 살아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거다. 마주들은 말을 안 길러도 사업하는데 아무 문제없고 살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말을 못 기르면 죽는다. 그게 우리의 절실함이다. 그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좋은 말을 잘 생산해 내겠다"▲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은 마주들의 위탁생산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1100두 규모의 국내 경주마 시장에서 500두 이상은 위탁생산으로 이뤄진다는 게 김 회장의 말이다. 마주는 마주로서, 생산자는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낙찰률 19.6%. 올해 열리는 첫 말 경매시장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낙찰률에서 여실히 볼 수 있듯 경매 분위기가 꽁꽁 얼다 못해 터져버리는 지경이었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3월 19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3월 경주마 제주 경매’를 열었다. 이번 경매는 역대 최저 낙찰률인 19.6%를 기록했으며, 현재 국내 경마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와 말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부진한 경매의 결과에는 부산 마주들의 경매 불참 보이콧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다. 경주마생산자협회가 2월 열린 총회에서 마주들의 ‘위탁 생산’에 대해 제약을 걸자 이에 반발해 부산경남마주협회는 3월 제주 경매에 대한 대대적인 불참을 선언했다. 아울러, 계속되는 국내 불경기 여파가 구매층인 마주들의 지갑을 닫게 했다는 분석과 함께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외산마 우대 경주 편성이 국내 말 경매시장의 냉각에 일조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경매에 참석한 한 경마 관계자는 “한국마사회가 올해 시행하는 경마계획을 보면 국산마 경주가 작년보다 줄어든 감이 없지 않다”며, “국산마 경주가 혼합경주로 바뀌면서 마주들이 굳이 국산마를 사지 않으려 하니 자연스럽게 국내 말 경매시장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날 경매장을 찾은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국내산 경주마 자급률 75% 이상과 국내산마의 전체 수득 상금의 70%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진흥·우대 정책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산마의 안정적인 유통 생산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피아 최고가 7천600만 원, 서울 박남성에게 마주 낙찰평균낙찰가 3천 611만 원·총낙찰액 9억3천900만 원…작년 대비 절반 수준가장 활기차야 할 올해 첫 경매임에도 최고가는 1억에 상당히 못 미치는 7천600만 원을 기록했다. 평균낙찰가 3천611만 원, 총 낙찰액 9억3천900만 원으로 작년과 동기간 대비 50~60% 수준에 그쳤다.최고 몸값의 주인공은 모마 ‘스마티비곤’와 부마 ‘아치아치아치’의 자마(생산자: 김창만)로 최고가 7천600만 원에 서울의 박남성 마주에게 낙찰됐다. 부산 마주들의 불참으로 낙찰자 대부분은 서울마주였다. 26인의 낙찰자 중 22인이 서울 마주였으며, 부산마주 3인, 일반인 1인 등 낙찰자였다. 그동안 국내 말 경매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구매력을 보여 온 부산마주들이 불참이 가장 눈에 띄었다.또한, 경매 과정에서 판매자인 생산자와 구매자인 마주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음을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 다수 연출됐다. 경매 전반에 걸쳐 호가가 예가에 약간 못 미쳐 유찰될 상황에는 경매사가 가격 조정 여부를 여러 차례 타진했지만, 양측의 강경한 태도로 유찰되는 사례가 빈번히 나타났다.한 경주마 생산농가 관계자는 “경주마를 키우는 데 적지 않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 데 비해 구매자들은 무조건 싼 가격에 구매하려고만 하니 매번 경매결과가 초라하다”며, “지금 이대로라면 경주마 생산농가들은 생산을 포기해야 할 지경이다. 국산마 생산농가들이 살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력하게 호소했다.▲최근 몇 년간 얼어붙은 말 경매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했다. 경매 과정에서 판매자인 생산자와 구매자인 마주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음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 다수 연출됐다. 텅 비어 있는 경매장의 좌석. ⓒ미디어피아 국내 경주마 시장, 경매보다 개별거래 일반적일반마주, 국내 경매보다 해외 경매 선호경주마생산자협회는 본 경매에 집중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재경매 미시행을 실시했지만, 현장에서는 경매장에 나온 경주마들을 두루 살펴보고 차후 개별 거래를 통해 구입하겠단 암묵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이날 경매장을 찾은 이들의 숫자는 분명 평소보다 적지 않았다. 경매장을 찾은 이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도 어느 때보다 빨리 소진됐고, 경매장 곳곳이 북적였다. 그럼에도 가장 낮은 낙찰률과 낙찰두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기형적인 한국 말 경매 시장의 구조를 여실히 드러내주는 대목이다. 외국에서는 경매를 통한 거래가 일반적인이지만 국내에서는 개별 거래나 이면 거래 등이 암암리 시행되고 있다.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사이먼 조교사는 “대다수의 경마시행국에서는 경매를 통한 경주마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아울러, 해외 경매에는 80~90% 정도의 낙찰률을 보이는데 한국에서는 10~20% 수준이다. 그리고 불투명한 한국 말 경매보다는 상대적으로 투명한 외국 경매시장에서 구매하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관하는 다음 2세마 경매는 5월 14일에 열린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관한 ‘3월 경주마 제주 경매’는 역대 최저 낙찰률인 19.6%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는 현재 국내 경마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와 말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미디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