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리코디아 아트홀에서 4월의 첫날인 토요일 오후에 열린 살롱콘서트 세시반 콘서트음악회는 대소 불구,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약속과 시간의 예술인 음악을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접점의 순간이 음악회인데 안 오신 분들을 기다리고 다 오시면 시작하는 게 아닌 정시에 음이 울려야 한다. 명시된 시각보다 5분 정도 지연되어 이날의 호스트인 피아니스트 박보경이 연단에 올라 오늘 음악회에 대한 해설과 함께 막이 올랐다. 카메라를 관람석 사이에 설치하는 바람에 시야를 가려 뒷자리에 착석한(안 그래도 바로 앞의 덩치
사례 1: 패딩을 입은 관객에게 패딩을 벗고 관람해달라고 요청을 하니 왜냐고 되묻는다. 소리가 난다고 하니 돌아온 건 "소리 안 나게 할게요"라는 답변이니 이래저래 서로 간에 마음만 상해 음악이 제대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추울 수도 있고 패딩을 입을지 벗을지는 본인 선택이지만 결론은 연주 중에 자꾸 움직여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타인의 감상에 방해된다는 거다.사례 2: 지방의 H대 학과 잠바를 입은 일련의 청년들이 한 줄에 쭈욱 앉아있더니 연주 중에 사진 & 영상 촬영은 기본이요 서로 떠들고 카톡을 확인하고 심지어는 자리 이동까지
지난 6월 25일 뉴욕경제문화포럼 임대순 대표와 회원들은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73길 80 오아시스 아트홀(대표 안향모, www.oasisarthall.com)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겪고 있는 현재 한국 사회를 풍자한 버전으로 재해석한 ‘신(新) 푸치니의 라보엠(La Bohème)’ 관람 행사를 가졌다.이번 공연을 기획한 Opera VVIP(대표 김남규)는 파리 뒷골목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묘사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Henry Murger, 1822-1861)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SW아트컴퍼니가 제2회국제가곡콩쿠르가 8월 20일 목요일 서초동 로얄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가곡을 사랑하는 일반인이라면 국적, 나이 불문 참가할 수 있는 이번 콩쿠르는 자유곡 하나와 콩쿠르조직위원회에서 선정한 작곡가 6명의 주옥같은 12개의 가곡 중 하나를 택일하는 지정곡, 이렇게 두 곡을 부르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스타 발굴 및 현대적 감각의 예술성이 담긴 한국 가곡을 보급하고자 작년에 출범한 SW아트컴퍼니의 제1회 가곡콩쿠르에는 일반부 10명, 학생부 10명이 참가, 평상시라면 접해보지 못했을 생존하
유럽의 클래식이나 조선시대까지의 우리나라 음악공연은 규모가 아주 작거나 왕이나 귀족, 양반이 음악가(가인, 가객)을 초대하여 즐기는 예술이었는데 오페라가 탄생하고 돈을 가진 새로운 시민계급층이 성장함에 따라 대규모 관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거대한 극장과 콘서트홀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불특정 다수의 청중이 한자리에 모여 감상하는 음악회를 뜻하는 용어가 콘서트(Concert)다. 이런 어수선하고 난장판인 콘서트의 분위기를 바꾼 사람이 리스트다. 1839년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는 '전쟁터같이 산만하고 정신없는 음악회를 정
살롱음악회는 고풍스럽다. 정말 연주자를 좋아해서 그 사람의 연주를 듣고 싶어 먼 길을 마다 많고 온 진정한 관객이 있어 일심 공동체가 되어 편안하다. 가까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생생하다. 음악을 듣고 다양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맛있는 커피나 와인을 다과와 곁들이며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핸드드립 커피숍 가비양에서 열린 살롱콘서트 피아니스트 강소연의 '가락"은 사랑방이자 팬미팅이었다.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도독하여 슈투트가르트 국
12회를 맞은 유튜브 방송 <성용원의 음악통신>이 지난 회에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아이디어 중에서 <성용원의 음악살롱>으로 결정, 다음 13회부터는 <성용원의 음악살롱>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남겨주신 모든 의견들이 기발하고 애정이 듬뿍 묻어난 제목들이었는데 제가 클래식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번 강조하고 SW아트컴퍼니의 대표적인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살롱콘서트의 연장선상에서 하나의 확고한 브랜드 정립을 위해 <살롱>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성용원의 음악살롱>이라는 제목으로 나가는 방송, 많이 사랑해 주시고 더욱 유익하고 우리 음악계에 꼭 필요한 등불 같은 방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월 27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향의 마르쿠스 슈텐츠 베토벤 교향곡 <영웅> Critique 9월 28일 토요일, 프로와 아마추어가 만나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한층 낮춘 SW아트컴퍼니의 아홉번째 살롱콘서트 <한맘으로 날아올라> 10월 5일 토요일, 고양 아람누리에서의 고양시 교향악단 다이내믹 클래식/콘체르토 IV, 바이올리니스트의 양인모의 협연으로 파가니니 바이올린협주곡 1번과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이번 12회에외는 위의 내용을 다루었으니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영상에는 살롱콘서트에서도 연주한 몬티의 차르다시가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의 연주로 첨부되었습니다.다음주 13회차, 성용원의 음악살롱으로서는 1회차 방송에는 소프라노 김지현이 출연, 그녀의 음악인생과 10월 18일 금요일 저녁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예정된 그녀의 한국 데뷔 10주년을 기념, 독창회 대신 그녀의 중국인 제자들과 함께 하는 <소프라노 김지현과 Golden Muses>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좋아요와 댓글은 필수! 아직 미구독자는 꼭 구독을 눌러주셔야지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방송으로 여러분을 찾아뵐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11회를 맞은 유튜브 방송 이 새로운 이름을 공모합니다. 매일쓰는 칼럼의 제목과 겹치는 관계로 새로운 이름을 공모합니다. 댓글로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시면 회차가 더 늘어나기 전에 다른 제목으로 방송을 계속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평론(Critique)의 역할과 의무: 학예외, 결혼식장에서 훼방꾼을 넘어 진정한 음악초석의 인도자로~~ 서태지와 아이들의 92년 데뷔 영상! 이때의 신곡소개에서의 '난 알아요'를 처음 듣고 난 반응들 비틀즈와 서태지의 아이들을 이어 방탄소년단이 21세기의 클래
연극을 관람하는 태도를 놓고 연극, 뮤지컬 마니아들의 "소리를 내지 않고 타인을 방해하지 말고 조용히 관람"해야 한다는 주장에 일각에서는 그들의 요구가 너무 엄격해 숨 막힌다고 반박하고 나서고 있다. 손석구, 오혜원, 강한나 등 tvN 드라마 의 배우들이 이달 15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드라마에 국정원 요원 정한모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주헌이 출연한 연극 를 단체 관람하였는데 공연이 끝난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배우들이 공연 중에 웃고 떠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연이어 게재되면서 비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