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림(사진=KLPGA 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재미교포 노예림이 준우승을 거뒀다. 노예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그는 호주의 한나 그린에 한 타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프로로 전향한 18세 노예림은 월요 예선을 통해 이 대회에 출전했다.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역대 3번째 월요 예선 출신 우승에 도전했다.한편 노예림은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경주시, 한국유소년축구연맹, 경주시축구협회 주최·주관으로 6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1개국 20팀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알천축구장 및 시민운동장에서 총 62경기가 진행됐다.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청룡팀이 전년도 준우승팀인 코린치안스를 맞아 열띤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브라질 코린치안스팀이 한국 청룡팀을 1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3·4위전에서는 한국 화랑팀이 미국 시애틀사운더스팀을 3대1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로 10번째로 열린 경주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위해 경주를 찾아 준 각국 선수단과 대회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로 명품 스포츠 경주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밝혔다.
루카스 포돌스키 인스타그램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28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포돌스키가 도쿄 올림픽 출전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독일은 지난 6월 열린 유럽축구연맹 U-21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4위까지 주어지는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이 가운데 포돌스키가 와일드카드 발탁을 원하고 있는 것.DFB는 포돌스키 소집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포돌스키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 2017년 3월 23일 국가대표 은퇴 후 3년여 만에 다시 독일 유니폼을 입게 된다.
사진=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가수 안예은이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안예은은 개인 SNS를 통해 '멋쟁이 음악인으로서 신나고 재미있는 회사생활을 해보겠다'라며 더블엑스와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안예은은 SBS 'K팝 스타 시즌 5' 준우승자로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OST ‘홍연’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더블엑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예은씨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안예은씨는 유능한 싱어송라이터인 만큼 앞으로 안예은씨만의 색깔이 담긴 노래로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명장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64)가 리오넬 메시(32, FC바르셀로나)를 언급했다.카마초는 스페인 '엘 문도'를 통해 "메시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지만 아르헨티나에서 월드컵 우승을 완수하지 않는다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전통이 없고 월드컵 정상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몇몇 나라도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강호다. 때문에 트로피를 품지 못하면 최고라 불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앞서 메시는 현재 최고 선수로 평가 받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국한되고 있다.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 코파 아메리카 세 대회 연속 아르헨티나가 준우승에 머물자 카마초가 메시에게 일침을 가한 것.카마초는 "메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경기를 결정할 수 있는, 팽팽한 균형을 한 번에 무너뜨릴 능력이 있다"면서 "월드컵 우승만 하면 된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염원"이라며 그의 기량을 극찬했다.
오바메양. 출처= 아스널 트위터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아스널이 4위권 이상으로 복귀해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면 주축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거대한 보너스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메일'은 1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아스널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 이번 시즌을 마칠 경우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에게 거대한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들의 재계약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2015-16시즌 리그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아스널은 2016-17시즌 5위로 밀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못 땄다. 2017-18시즌마저 6위로 끝나자 1995년부터 아스널을 지휘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사임했고, 우나이 에메리 신인 아스널 감독이 부임했지만, 2018-19시즌 역시 5위로 마쳐 챔피언스리그 복귀엔 실패했다.메일은 "라카제트는 현재 주급 14만 파운드, 오바메양은 주급 20만 파운드를 수령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미래에도 아스널과 함께하며 주급을 올려줄 것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이뤄지면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다. 현재 아스널에 급여 지출 항목이 많긴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복귀하면 추가 수입이 있어 충당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정정용 감독(사진=KFA 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2021 월드컵까지 정정용 감독이 대표 팀을 이끌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일 “정정용 감독과 U-20 대표팀 전담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정정용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1 FIFA U-20 월드컵 종료까지 약 2년이다.정 감독은 앞서 지난 2006년부터 10여년간 KFA 전임지도자로 활동, 다양한 연령대의 유소년 팀을 지도한 바 있다. 지난 6월 2019 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끌어내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정 감독은 이날 “좋은 기회를 준 협회에 감사하다. 성인 대표팀과 유소년 대표팀의 가교 역할을 하는 U-20 대표팀을 전담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래의 대표 선수들을 키워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U-20 월드컵 결승전까지 치르며 얻은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대표팀 철학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피아] 심호근 기자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실버울프’의 적수는 없었다.2019년 퀸즈투어 시리즈 2차 관문으로 시행된 제14회 KNN배(GⅢ) 경마대회에서 ‘실버울프’(7세, 암말, 호주, 윤우환 마주, 송문길 조교사)가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국내를 대표하는 암말 강자 16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제14회 KNN배 경마대회는 경주 시작 전부터 ‘실버울프’의 우승이 유력시 된 가운데 펼쳐졌고, 최종 이변 없이 ‘실버울프’가 월등한 능력을 발휘한 채 경주는 막을 내렸다.‘실버울프’의 2019년 행보는 거침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가 8월 26일 월요일 밤 0시 30분 기성용의 뉴캐슬과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에서 벌어질 홈경기에 출전한다.손흥민은 지난 2018~19시즌 48게임(리그 31게임)에 출전해서 20골 9도움을 기록했었다. 2018~19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뽑히고 ‘올해의 골’도 받아서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었다.손흥민의 리그에서의 올 시즌 목표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던 2016~17시즌을 넘어서는 것이다.당시 손흥민은 리그에서 만 14골(6도움)을 기록해서 공격 포인트 20개를 기록했었다.손흥민은 지
사진=한국기원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2연패를 작성했다.20일 일본 도쿄 시부야 셀룰리안타워에서 열린 2019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 최강위결정전에서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신진서 9단․오유진 6단 페어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최강위 타이틀을 방어했다.경기 초반 신진서 9단․오유진 6단 페어가 앞서갔지만 중반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추격에 성공했고 하변 전투에서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득점을 올리며 우세를 가져갔다. 이후 신진서 9단․오유진 6단 페어가 맹추격에 나섰지만 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잘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우승한 박정환․최정 9단에게는 상금 1000만엔(약 1억 1500만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한 신진서 9단·오유진 6단에게는 상금 700만엔(약 7900만원)이, 본선에서 2위를 차지한 창하오·장쉬안 8단에게는 상금 120만엔(약 1300만원)이 주어졌다.
사진=일본기원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2019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이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총 9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박정환·최정 9단, 신진서·오유진 6단 페어가 2연속 우승사냥에 나선다.디팬딩 챔피언 박정환·최정 9단 페어는 20일 열리는 최강위결정전에서 본선 우승팀을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지난대회에서 첫 호흡을 맞췄던 신진서ㆍ오유진 6단 페어는 19일부터 벌어지는 8강 본선 토너먼트에서 최강위결정전 진출을 노린다.2019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은 18일 페어바둑영재드림매치와 대진추첨, 전야제가 열리고, 19일부터 20일 오전까지 8강 본선 토너먼트가 펼쳐졌다.본선 우승팀은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벌어지는 최강위결정전에서 박정환·최정 9단 페어와 최강위 타이틀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우승상금은 1000만엔이며 준우승상금은 700만엔, 3위 120만엔, 4위 80만엔의 상금이 수여된다.19∼20일 오전 11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한고,
메이저리그 전반기를 99점(본인 평가)으로 마친 LA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후반기 목표는 4가지다.우선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때 꿈이었던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는 것이다.류현진은 한화 이글스팀에서 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로 올 때 다른 것은 몰라도 방어율만큼은 2점대를 유지하려는 목표를 세웠었다. 현재로서는 매 경기 평균 7이닝을 던지는 동안 1점 또는 2점 정도를 주거나, 실점을 하더라도 에러가 곁들이기 때문에 2점대는 물론 1점대 방어율까지도 가능하다. 8월 1일 현재 방어율은 1.66으로 2위를 달리
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기영노 기자의 ‘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의 콩트’를 연재합니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쓴 기영노 콩트는 축구, 테니스, 야구 등 각 스포츠 규칙을 콩트 형식을 빌려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는 기획 연재입니다. 기영노 기자는 월간 , , 에서 스포츠 전문 기자 생활을 했으며 1982년부터 스포츠 평론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 편집자 주히든 볼은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은닉구(hidden-ball trick)’로 불리는데 상대 팀 선수를 속이는 행동으로 일종의 기만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주의 정책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반발해서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 우승팀’들의 백악관 보이콧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미국은 전통적으로 4개 프로스포츠 즉 메이저리그(MLB),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그리고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우승팀들이 백악관을 방문, 대통령과 식사를 한 후 기념품을 증정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왔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우승을 차지한 NBA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017~18시즌), NFL 우승팀 필라델피아 이글스(2018
[미디어피아 특별취재팀] 7월 9일 새벽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조성곤 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사건 당일인 9일 오전, 은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다각도로 사실 확인을 계속하는 상황. 취재 결과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로 성적 부진에 따른 부담설, 사업 투자 실패설, 타인과의 불화설 등 다양한 설이 취재되고 있다. 특히 유서가 현장과 기숙사에서 각각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사는 유서 입수를 위해 취재력을 총동원하고 있다.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강서경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2005년 데뷔 이래 5588전, 874회 우승, 726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지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영예의 기수에 오른 조성곤 기수(37세)가 오늘 아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에 따르면, 조성곤 기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장 주로 내 1,600m 지점에서 차에 연탄불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했다. 9일 오전 11시 현재 김해시 갑을장유병원에 고인이 안치된 상황으로 전해진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우승마 `돌콩` 관계자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경주 우승 후 국내 무대에선 첫 경마대회 우승 -주요 우승 후보 간 경합 여건 속 종반 폭발적인 추입력 돋보여 바야흐로 ‘돌콩’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2019년 3월 30일 두바이월드컵 경주에 출전해 한국 경마의 위상을 높인 ‘돌콩’이 국내 무대 복귀 첫 경주이자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돌콩’이 국내에서 시행된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이 또한 의미 있는 1승으로 평가된다.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14두의 경주마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주요 출전마의 면면은 화려했다. 2019년 두바이의 영웅 ‘돌콩’을 필두로 그랑프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 평가되는 ‘청담도끼’, 2019년 YTN배를 통해 능력마로 거듭난 ‘문학치프’, 2019년 대통령배를 노리는 부경 19조 듀오인 ‘뉴레전드’와 ‘월드데이’ 등이 출전해 대결을 펼친 것.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경주 시작 전 우승마를 예측함에 있어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관심을 모았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누가 선행을 통해 수월한 전개를 펼칠지가 관건이었다. 2019년 YTN배에서 발군의 선행력을 앞세워 압승을 기록한 ‘문학치프’, 선행 전개시 모든 리스크를 지우고 위력을 더할 ‘청담도끼’, 능력 검증 단계로 기선제압이 유리할 ‘뉴레전드’와 ‘월드데이’ 등은 모두 수월한 전개가 관건이었고, 이외 ‘돌콩’의 추입 타이밍도 우승 도전의 최대 관심사로 주목을 받았다.경주 초반 선행은 부경 19조 듀오인 ‘월드데이’와 ‘뉴레전드’가 주도했다. 이들의 선행 전개는 결승선 전방 200M 지점까지 수월하게 진행됐으나 ‘문학치프’에게 첫 역전을 허용하면서 우승 도전의 동력을 잃었고, ‘문학치프’는 결승선 10M 지점에서 ‘돌콩’에게 역전을 허용해 최종 ‘돌콩’의 우승에 ‘문학치프’의 준우승으로 대회는 막을 내렸다. 5세가 된 ‘돌콩’으로선 진정한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서 등극한 순간이고, 향후 장기집권을 알리는 첫 대회로 의미가 컸다.2019년 두바이에서 전해준 ‘돌콩’의 활약상은 한국 경마에 있어 역사적인 위업으로 평가된다. ‘돌콩’은 2019년 3월 1일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Curlin Handicap/2000m) 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3월 9일에는 두바이 월드컵 슈퍼 새러데이 경주인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 나서 10두 중 3위를 차지하며, 국내 경주마의 가능성을 국제무대에 드러냈다. ‘돌콩’은 예선전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3월 30일 국내 경주마로선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경주에 출전했고, 최종 11위에 그쳤으나 한국 경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바 있다.‘돌콩’의 국내 무대 성적은 통산 12전 7승 준우승 3회다. 앞서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바 있는 ‘돌콩’은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을 기록함으로서 국내에서 시행된 경마대회와의 기분 좋은 첫 우승 인연을 맺었다.장기집권에 돌입한 ‘돌콩’과는 달리 이외 경쟁마는 크고 작은 숙제를 남겼다.만년 우승 후보 ‘청담도끼’는 YTN배 경마대회에서 5위를 기록한데 이어 부산광역시장배에선 최종 9위에 그쳤다. ‘청담도끼’가 데뷔 이래 2연속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사례는 처음이다.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청담도끼’는 출발과 동시에 착지 불량으로 초반 출발이 늦었고, 결국엔 부진한 성적의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선행 여부가 급선무였던 ‘청담도끼’로선 초반 출발의 불안함까지 더해져 향후 소속 조에선 어떤 작전 및 준비를 통해 최강마로서의 능력을 입증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학치프’는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학치프’는 YTN배 경주에서 선행 전개를 통해 준우승마를 12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기록한바 있다. 반면 YTN배 후 한 달 뒤 시행된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선 선입 전개를 바탕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최강자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기엔 선행 여부에서 유연하지 못한 숙제를 여실히 남긴 셈이다.관심을 모았던 부경 19조 듀오인 ‘월드데이’와 ‘뉴레전드’는 의도한대로(?) 선행 전개를 펼쳤고, 최선을 다했으나 종반 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향후 국산마간 경쟁인 대통령배 경주에 대한 기대치는 높였으나 최강자전으로 평가되는 그랑프리에 도전하기엔 한층 완성도 높은 걸음이 요구된다.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는 주요 경주마간 희비가 갈렸다.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와 이외 경주마간 성적에 희비가 갈렸으나 출전마 모두 크고 작은 숙제는 주어졌다. ‘돌콩’은 앞서 도전마의 입장에서 챔피언마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부담이 생겼다. 추입력은 우수하지만 초반의 약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극복할지에 따라 장기집권의 여부가 가늠될 전망이다.2019년 하반기 경마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과연 하반기 국내 경주마 서열 다툼에선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성적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돌콩>미>수>5세>57>빅투아르>배대선>이태인>1:52.52>문학치프>미>수>4세>57>안토니오>김순근>권경자>1:52.6(¾)3>뉴레전드>한>수>4세>57>요아니스>김영관>금아산업(주)>1:52.9(1½)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우승마 `돌콩` 관계자>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에서는 6월 27일 ‘메니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추모제 당일에는 비가 내려 한국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가 떠나는 길을 하늘도 함께 슬퍼하는 듯했다. 다행히도 추모제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많은 사람이 참석해 ‘메니피’의 마지막을 함께했다.1996년 태어난 ‘메니피’는 2000년 씨수말로 데뷔한 후 2006년에 한국에 들어와 뛰어난 자마들을 배출하며 우수한 혈통을 보여줬다. ⓒ미디어피아 안치호‘메니피’는 1996년 미국에서 태어나 3세였던 1999년 블루그래스(G1)에서 우승, 북미 삼관마 경주인 켄터키 더비(G1)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G1)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현역시절 11전 5승(G1 경주 2승 포함)의 성적을 거뒀고 상금만 173만 달러를 벌었다.뛰어난 경주마였던 ‘메니피’는 씨수말로 전환해 2000년 미국 켄터키 스톰팜에서 씨수말로 데뷔했다. 미국 현지에서 2006년까지 교배료가 1회당 1,500만 원이었고 특히 2004년에는 2,000만 원까지도 받았다. 160여 마리의 스테이크스 경주 우승마를 배출한 ‘스톰캣’의 자마인 ‘메니피’ 역시 우수한 자마를 배출하며 좋은 혈통을 갖고 있음을 증명해냈다.2012년부터 2017년까지 리딩사이어에 오른 한국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 부마와 모마 그리고 자마들은 ‘메니피’의 우수한 혈통을 증명했고 그들이 거둔 성적은 뛰어났다. ⓒ미디어피아 안치호한국경마의 질적 향상과 경주마의 국산화 등 명마 생산을 통한 국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마사회는 2006년 당시 최고가인 약 40억 원에 ‘메니피’ 도입했고 이후 12년 동안 700여 마리의 자마를 두었고 이 중 322마리가 우승했다. 한국 씨수말 데뷔 2년 차인 2011년에 리딩사이어 2위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경쟁 씨수말과 압도적인 차이로 6년 연속 리딩사이어에 올랐다.‘메니피’의 자마들의 수득 상금 누적액은 594억 원에 이른다. 주요 자마로는 한국 최초 통합 삼관마 달성한 ‘파워블레이드’와 대통령배 우승의 ‘경부대로’, 코리안더비 우승마 ‘파이널보스’ 등 주요 자마가 있다. ‘파워블레이드’는 19전 11승으로 31억 원, ‘경부대로’는 32전 12승으로 24억 원의 상금을 얻었으며 ‘메니피’의 뛰어난 유전자를 물려받아 현재 씨수말로도 활동하고 있다.‘메니피’의 유골함은 묘비 뒤쪽에 묻혔고 ‘메니피’가 사용하던 장구류와 물건들은 어디인가 전시해 많은 사람이 ‘메니피’를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메니피’는 한국경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한국 경주마의 대부라 불릴 만하다. 한국경마와 말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렛츠런팜 제주에서 씨수말의 임무를 다하며 폐사한 ‘메니피’. 추모제가 열린 이후 ‘메니피’가 살았던 렛츠런팜 제주의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윤각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은 “‘메니피’는 한국 서러브레드 경주마 생산계와 한국 경마의 큰 별이었다. 우리가 사랑했던 ‘메니피’를 떠나게 돼 아쉽고 서운하다. 그래도 ‘메니피’의 후손이 700여 마리가 생산됐고 그중에 우리가 잘 아는 ‘파워블레이드’와 ‘경부대로’는 씨수말로 전환돼 ‘메니피’의 자손들이 계속해서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서 뛸 것이다. 그동안 ‘메니피’를 통해서 우수한 말을 생산하는 데 수고하신 생산자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우리 모두 ‘메니피’를 오래오래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 윤영진 렛츠런팜 제주 목장장,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등 주요 인사와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생산 농가 관계자들이 추모제에 참석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윤영진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목장장은 “많은 분이 추모제에 와서 ‘메니피’를 기렸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메니피’가 한국 경주마의 개량 증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는데 앞으로 이와 같은 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많은 경마팬이 ‘메니피’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한국경마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줬으면 좋겠다”며, “‘메니피’가 리딩사이어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에 대해 고맙다. 마사회와 목장을 대표한 말의 마지막을 같이 했다는 것에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좋은 곳에서 많은 후손 생산에 정신적 힘을 실어주는 ‘메니피’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또한 “현재 렛츠런팜 제주에 씨수말 5마리 정도가 있는데 올해 한 마리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에 있는 씨수말 ‘한센’을 오랫동안 씨수말로서 좋은 종자를 국내에 퍼트릴 수 있도록 관리를 잘할 계획이고 도입되는 새로운 말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교배에 활용할 계획이라 도입되는 대로 관리를 잘해서 좋은 경주마 생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메니피’가 머물렀던 렛츠런팜 제주의 씨수말 마사. 13번 마구간에 있던 ‘메니피’의 이름은 지워졌지만, 글씨의 흔적은 남아 ‘메니피’의 이름이 보이듯이 ‘메니피’는 죽었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한국 최고의 씨수말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이경주 제주목장운영담당 팀장은 ‘메니피’의 유골과 함께 말 소각장이 있는 렛츠런팜 장수에 갔다 온 후 다시 렛츠런팜 제주로 내려와 이번 추모제를 준비했다.이경주 팀장은 “씨수말들은 봄철이 되면 암말의 냄새도 나고 호르몬 변화도 있는 등 교배를 시키지 않아도 교배를 하고 싶어 한다. 초지에서 교배하다 사고가 나서 죽는 말들도 있고 목장 초지, 마구간에서 의문사로 갑자기 죽는 말들도 있다. ‘메니피’는 큰 요로결석이 있어 수술도 했고 얼굴에 혹이 생겨 전신마취를 했는데 깨어나지 않아 식겁했던 적도 있는 등 죽을 고비를 많이 넘기면서 건강이 안 좋긴 했다. 은퇴를 시켰을 수도 있었지만, 여전히 자마들의 성적이 좋아 인기가 많은 한국 최고의 씨수말이 교배능력이 떨어진 것도 아닌데 은퇴를 시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관계자들은 생각했다. 외국에서도 씨수말이 은퇴하는 것은 교배능력이 떨어져서 시키는 것이지 교배능력이 있는데도 은퇴시키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메니피’를 처음 ‘메니피’는 쇼맨십이 정말 좋았다. 말이 보통 사람 5살 정도의 지능을 갖고 있다 하는데 똑똑하고 분위기 파악도 잘했다. 자신의 유명세를 알기라도 하는 듯이 누군가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고 있으면 유명 스타나 연예인들처럼 알아서 포즈를 취하곤 했다. 보통 씨수말이 씨암말과 교배하면 씨암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메니피’는 어느 씨암말과 교배를 해도 상관없이 자마의 성적이 잘 나와 좋은 혈통이 있는 클래스를 증명했다. 올해까지 교배해 태어난 ‘메니피’의 자마가 성장해 2022, 23년에 경주를 뛰며 우수한 성적을 내면 죽어서도 리딩사이어를 차지하는 등 ‘메니피’가 10년 가까이 한국 최고의 씨수말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메니피’를 보내주며 “2015년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 ‘메니피’가 올라간 적이 있는데 많은 경마팬이 보러와 주고 좋아해 줬다. 대부분이 실제로 ‘메니피’를 본 것이 처음이고 한국 최고의 씨수말이다 보니 한 번만 만져보기만 하면 안 되냐고 하는 팬도 있었고 ‘메니피’를 싫어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다. 한국경마에 많은 도움을 준 ‘메니피’에게 고맙고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렛츠런팜 제주에서 ‘메니피’의 건강을 살피며 치료해준 수의사들 또한 추모제에 참석했다. 고령의 나이와 심장질환을 가진 ‘메니피’가 교배를 마친 후 심정지로 사망한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을까. ⓒ미디어피아 안치호박태묵 생산지원담당 과장은 제주목장 씨수말을 관리하는 주치의 수의사로 2014년 12월 ‘메니피’를 처음 만났다.박태묵 수의사는 “씨수말은 교배 전에 건강 검사를 하는데 ‘메니피’는 2016년 교배 전 검사에서 심장질환 문제가 나왔다. 이후 2017, 18년 꾸준히 심장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왔고 올해 1월 대동맥판막이 정확히 닫히지 않아 피가 동맥에서 좌심실로 역류하는 ‘대통막판 역류증’, 판막 협착증이 재발하는 등 몸이 많이 안 좋아졌다. ‘메니피’는 120마리와 2, 3회 정도의 교배를 했었는데 올해 90마리와 2회로 제한 교배를 했고 하루에 두 번 9시와 2시에 교배를 할 때 ‘메니피’는 9시 첫 번째 순서와 2시 마지막 순서로 교배를 하는 등 시간적 여유를 가졌다”고 설명했다.이어 ‘메니피’의 건강이 안 좋아져 씨수말 은퇴를 고려할 만 했으나 한국 최고 씨수말과의 교배를 원하는 생산 농가의 요구로 은퇴를 할 수 없었다. ‘메니피’ 사망 당시 미국으로 도입 말을 확인, 점검하기 위해 출장을 가 있었는데 마지막 모습을 못 봐 안타깝다. 미국 하면 ‘저스티파이’, 유럽 하면 ‘갈릴레오’, 일본 하면 ‘선데이사일런스’처럼 한국 하면 ‘메니피’, ‘메니피’ 하면 한국처럼 한국의 상징, 시그니처 적인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메니피’의 묘비는 마혼비에 함께 묻힌 다른 말들의 묘비보다 훨씬 크다. 그만큼 한국경마 최고의 씨수말인 ‘메니피’의 역할과 공로를 인정해준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피아 안치호6년 연속 리딩사이어의 타이틀을 얻으며 한국 최고의 씨수말로 올라선 ‘메니피’는 한국경마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존재다. 23세 고령의 나이에도 마지막까지 씨수말의 역할을 다하며 생을 마감한 한국 경주마 대부 ‘메니피’는 한국경마에 있어 잊히지 않고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미국 경마 정보지인 ‘Bloodhorse’는 미국 현지 시간 6월 13일 오후 4시 ‘메니피’의 폐사 소식을 알렸다.‘Bloodhorse’는 ‘메니피’가 폐사한 6월 13일 ‘메니피, 한국에서 23세 나이 심정지 폐사’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 경마 사이트에 따르면 6월 13일 23세 나이에 심정지로 폐사했다”고 전했다.‘Bloodhorse’는 기사를 통해 “3세였던 1999년 블루그래스(G1)에서 우승, 북미 삼관마 경주인 켄터키 더비(G1)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G1)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메니피’가 3세에 은퇴하고 2000년 미국 켄터키 스톰팜에서 씨수말로 데뷔해 미국 현지에서 2006년까지 1회당 1,500만 원의 교배료를 받았고 2004년에는 2,000만 원까지도 받았다”고 설명했다.‘메니피’는 북미에서 활동했던 현역시절 11전 5승(G1 경주 2승 포함)의 성적을 거뒀고 상금만 173만 달러를 버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씨수말로 데뷔 후 미국에서 뛰고 있는 ‘메니피’의 자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우수한 혈통의 씨수말임을 증명했다.한국은 2005년 ‘엑스플로잇’과 ‘커멘더블’을 시작으로 20억 이상의 고가의 씨수말을 본격적으로 수입하며 한국경마의 질적 향상과 경주마의 국산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등을 통해 꾸준한 노력을 보여줬고 2006년 당시 최고가인 약 40억 원에 ‘메니피’를 들여왔다.기사 소식을 접한 미국 경마팬들은 “‘메니피’가 뛰었던 경주를 기억한다. 이런 소식을 듣게 돼 유감이고 안타깝다”, “스톤팜이나 오랜 친구들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오길 바랐다. ‘메니피’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으면 좋았을 텐데…” “미국인들이 사랑한 만큼 한국에서 사랑받았다고 들어 기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국 경마 정보지 ‘Bloodhorse’는 ‘메니피’의 폐사 소식을 알렸다. 소식을 접한 미국 경마팬들은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사진 제공= ‘Bloodhorse’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경주마 ‘파워블레이드(국산 6세, 수, 안우성조교사, 김병진 마주)’가 6월 2일 은퇴식을 갖고 현역에서 물러났다.국산마로 한국경마를 대표했던 ‘파워블레이드’는 2015년 브리더스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6년 KRA컵 마일(GⅡ), 코리안 더비(G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를 재패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7년에는 그랑프리(GⅠ) 경마대회에서마저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경주마로 평가됐다.‘파워블레이드’는 지금까지 총 19번 출전해 우승 11회(메이저 경주대회 8회), 준우승 2회, 승률 57.9%, 복승률 89.5%, 연승률 94.7%를 기록했다. 단·중·장거리 평균승률이 60%에 달할 만큼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낸 경주마이기도 했다.3년 간 수득 상금만 31억여 원 규모이며, 국내 최초 통합 3관마 타이틀도 갖고 있다. 아울러,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두바이월드컵 그레이드 대회 입상, 연도대표마·최우수국내산마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마이다.다만, 고질적인 발목통증을 이유로 2018년 7월 경주 출전을 끝으로 경주에 나서지 못했으며, 올해 4월 발목 골절 판정을 받으며 최종 은퇴가 결정됐다.은퇴식에는 정형석 부산경남본부장, 김용철 부경경마처장, 유병복 부경조교사협회 부협회장, 안우성 조교사 등이 참석해 ‘파워블레이드’의 마지막 자리를 빛냈다.은퇴식이 끝난 후 ‘파워블레이드’의 마지막 우승을 함께한 오경환 기수가 기승한 상태로 경주로를 질주하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동안 ‘파워블레이드’를 응원했던 전국의 약 5만여 명의 경마팬들은 현장에서 또는 경마방송을 통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은퇴식을 보기 위해 특별히 방문했다는 한 팬은 “너무 아쉽다. 아직 더 뛸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부상이라니 보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고생 많았다. 잘 살아라” 등의 허심탄회한 아쉬움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이날 은퇴 기념 기승을 함께한 오경환 기수는 “2017년 파워블레이드 덕분에 그랑프리(GⅠ) 경주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며 “내 평생 잊을 수 없고, 너무나도 고마운 말이다”며 소회를 전했다.한편, 1천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받은 ‘파워블레이드’는 은퇴 후 렛츠런팜 제주에서 씨수마로서 활동하며, 제2의 마생을 펼쳐갈 예정이다.한국경마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경주마 ‘파워블레이드’가 6월 2일 은퇴식을 갖고 현역에서 물러났다. ‘파워블레이드’는 은퇴 후 렛츠런팜 제주에서 씨수마로서 활동하며, 제2의 마생을 펼쳐갈 예정이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