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태양의 계절 [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2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최광일(최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 회장(정한용)은 정희(이덕희)에게 “죽이려고까지는 안했다. 최태준이 한테 막으라고만 했어. 그런데 그 놈이”라고 말했고 정희는 “어버지는 석규 씨가 고아라고 구박하더니 유월이 아버지를 죽여서 고아로 만들었다. 유월이 인생이 왜 그렇게 꼬였나 했더니 아버지 때문이군요”라고 탄식했다."어디로 떠날 건데"라는 물음에 최광일은 "당분간 별장에서 지내면서 천천히 생각하려고. 솔직히 잘지내라는 말은 못 하겠다. 윤시월 너 때문에 내가 너무 아팠거든"이라고 고백했다.최광일은 모든 것을 두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윤시월과 이혼 서류를 접수했고,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어디로 갈 거냐”는 윤시월의 말에 “당분간 별장에 머무를 것”이라며 둘러댔다. 최광일은 “솔직히 잘 지내란 인사는 못하겠다. 윤시월 너 때문에 많이 아팠거든”이라며 담담히 속내를 전하며, 그녀 때문에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담담한 최광일을 보며 윤시월은 그가 잘못된 선택을 할까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자게임으로 오태양-김유월 역에 배우 오창석, 윤시월 역에 윤소이, 최광일 역에 최성재, 채덕실 역에 하시은이 연기했다.
새 동네는 전에 살던 동네와 무척 달랐다. 전에 살던 동네는 삼팔선 이남이었기에 농촌 토박이 삶이 남아 있었지만 삼팔선 이북의 수복 지구인 새 동네는 대규모의 미군이 주둔하면서 생긴 기지촌 문화가 번창하고 있었다. 새 학교 아이들은 스티로폼으로 유리창을 닦았다. 창틀에 걸터앉아 양 손에 그 하얀 스티로폼을 들고 유리창을 문지르면 삐까삐까 소리가 나면서 유리창의 때가 말끔히 벗겨졌다. 지금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스티로폼 쓰레기가 넘쳐나지만 나는 새학교에서 그런 물건을 처음 보았다. 우리 반 아이들은 그 스티로폼이 미군부대 오물장에 지천
사진=KBS2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2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벼랑 끝에 몰린 최광일(최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광일은 이사회를 통해 대표직을 잃은 바. 이날 광일은 태양(오창석 분)을 찾아 “네 소원대로 떠날게. 여기 양지도 내가 살던 집도 떠날 거야. 다 뺐으니까 좋아?”라고 물었다.최광일이 “혼자 가기 쓸쓸했는데 우리 같이 가자”라고 한 순간 윤시월이 김유월 앞에 막아서며 울분을 터뜨렸다.최광일은 모든 것을 두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윤시월과 이혼 서류를 접수했고,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어디로 갈 거냐”는 윤시월의 말에 “당분간 별장에 머무를 것”이라며 둘러댔다. 최광일은 “솔직히 잘 지내란 인사는 못하겠다. 윤시월 너 때문에 많이 아팠거든”이라며 담담히 속내를 전하며, 그녀 때문에 행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담담한 최광일을 보며 윤시월은 그가 잘못된 선택을 할까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런 생각을 해봤어. 시간을 되돌려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래도 내가 널 선택했을까. 그때 너한테 달려가던 그 길이 정말 꿈만 같았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쥐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고기가 변하여 용이 되니 명예는 길하나 재물의 움직임을 조심하라. 84년생 : 스스로 어려움을 만드는 운이니 함정을 조심하라. 72년생 : 투자는 불길하나 나를 빛나게 하는 좋은 인연이 생긴다. 60년생 : 침체된 운은 풀리나 조심해서 다루어야 해결된다. 48년생 : 집안 단속을 잘 해야 밖에 나가서도 힘들지 않다. 소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상 운수가 형통하니 모든 일을 순성 되니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라. 85년생 : 안 되는 것을 억지로 하려면 마음만 고달프니 계획을 수정하라. 73년생 : 어려움을 피하려하지 말고 정면으로 받아들이면 해결이 난다. 61년생 : 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기 쉬우니 거절을 잘 해야 된다. 49년생 : 원행을 삼가고 기다리면 성사되는 운이다. 호랑이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상 건강운 : 중 가지나무에도 수박이 열리도록 좋은 생각을 갖자. 86년생 : 위험한 함정에 빠지는 운이니 모든 것을 안전하게 하라. 74년생 : 소득 없는 남의 일로 바쁘기만 하나 뒤에는 길하다. 62년생 : 타인의 도움은 기대하지 말고 내가 나서서 처리해야 된다. 50년생 : 무엇이든 늦추는 것이 좋다 성급하면 손해본다. 토끼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별 것 아닌 것도 소홀히 하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한다. 87년생 : 목전의 이익보다 손해를 감수하고 의리를 지켜야 마음이 편하다. 75년생 : 재수는 길하나 모든 일을 꼼꼼히 처리해야 하루가 편하다. 63년생 : 수중에 권세가 있어 기운은 강하나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51년생 : 뜻밖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니 일의 실마리가 풀린다. 용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두 마리의 새가 집을 다투니 경쟁이 치열하다. 76년생 : 때로는 경쟁에서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 된다. 64년생 : 방해는 약간 있으나 일을 처리하는데 전혀 문제될 게 없는 일진이다 52년생 : 천리를 마다 않고 달려야 이득이 있다. 40년생 : 쟁송을 일으키면 손해가 많으니 합의함이 길하다. 뱀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걱정도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다. 기다림이 상책이다. 77년생 : 좋은 연락이 온다. 취업이나 재수에는 대길하다. 65년생 : 궁지에 몰리는 일이 생기나 말없이 기다리면 오해가 풀린다. 53년생 : 미운 오리새끼가 큰일 해낸다. 아랫사람을 잘 관리하라. 41년생 : 고집을 부리면 잃는 것이 많으니 상대의 기분을 잘 파악하라. 말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재물이 흩어지고 사람이 떠나니 속수무책이다 안정을 기하라. 78년생 : 직장에서 변동수가 오나 변동하면 불길하다. 66년생 : 쓸데없는 구설로 앞서게 되니 나서지 않은 것이 길하다. 54년생 :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손해가 많으니 자리 지킴이 길하다. 42년생 : 용이 여의주를 잃는 격이니 문서를 조심하라. 양띠총운 금전운 : 상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조각달이 다시 둥그니 힘겹게 해나가든 일이 잘 돌아간다. 79년생 : 차분히 새 인연을 받아들이고 잘 지키도록 힘써야 한다. 67년생 : 먼저 할 것과 뒤에 할 것을 잘 분간하면 재운도 좋고 일이 잘 된다. 55년생 : 구름사이로 보이기는 하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다. 43년생 : 낙천적으로 일을 처리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원숭이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하 건강운 : 중 원숭이도 나무 위에서 떨어지니 잔꾀가 통하지 않을 때가 많다. 80년생 : 주위에서 칭찬은 받으나 원하는 일에 방해가 많다. 68년생 : 재운이 조금 나아지나 잔재주를 부리면 힘들게 된다. 56년생 : 사공이 많은 일은 먹을 것이 없으니 그만두는 것이 좋다. 44년생 : 정상적인 일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움직여야 된다. 닭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모든 일을 순서를 밟아 서서히 진행하면 성과를 올릴 수 있다. 81년생 :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일은 그만두는 것이 상책이다. 69년생 : 재수는 대통하나 주색을 조심하지 않으면 누명을 쓰는 일이 있다. 57년생 : 욕심을 버리고 분수만 지키면 체면 상하는 일은 없다. 45년생 : 실물 수를 조심하고 지나친 음주를 삼가야 된다. 개띠총운 금전운 : 중 애정운 : 중 건강운 : 중 지금까지 노력하든 일들이 허사가 되나 벼랑 끝에서 회생한다. 82년생 : 애정 문제는 해결이 잘되나 친구간에 언쟁으로 체면이 상한다. 70년생 : 뒤늦게 운이 약간 풀리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하라. 58년생 : 하는 일은 약간 풀어지나 가정풍파가 두렵다. 46년생 : 자손 궁에 문제가 생기니 마음이 산란하다. 돼지띠총운 금전운 : 하 애정운 : 중 건강운 : 하 복 되는 일을 해도 재앙이 되고 바라는 것이 허사가 된다. 83년생 : 숨은 걱정으로 답답하나 저녁에 해결된다. 71년생 : 구름과 비가 공중에 많으나 기다리든 비는 안 오니 포기하라. 59년생 : 움직임을 삼가라 재수 없고 머리 아픈 일이 생긴다. 47년생 : 무망으로 움직이니 꿈꾸는 일마다 허황하도다. 자료 운세사랑
SBS 방송 캡처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9일 방송된 SBS'배가본드'에서 국정원 감찰팀장 기태웅 역할의 신성록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권력을 등에 업은 정만식(민재식 역)은 오랜 동료인 이기영을 누명을 씌워 잡아들이는가 하면, 부기장 장혁진(김우기 역)-이승기(차달건 역)는 물론, 부하 직원 배수지-신성록(기태웅 역)까지 사살을 명령하는 등 브레이크 없는 악행을 이어갔다.이를 알아차린 제시카리가 쉐도우 윤한기(김민종)의 도움을 받아 에드워드박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이렇듯 신성록은 극이 전개될수록 캐릭터의 감정선을 촘촘히 채워가며 기태웅이라는 인물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 전개에 탄탄한 힘을 싣고 있어 앞으로 그가 보여줄 모습에 더욱 기대를 높인다.
사진제공=JTBC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3회에서는 뒤집힌 세상 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힘을 기르는 서휘(양세종), 남선호(우도환), 한희재(김설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요동 정벌의 선발대였던 서휘와 위화도 회군의 당위를 인정받기 위해 척살대로 간 남선호의 어긋난 운명은 긴장감을 높였다. 적으로 다시 만나 서로에게 칼을 겨눈 두 친우의 엔딩은 다음 전개에 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 올렸다.이화루를 떠난 한희재의 선택은 포천부인 강씨(박예진 분)였다. 이성계가 요동 정벌을 떠난 사이 최영 측이 가솔들을 볼모로 잡을 수도 있는 상황. 강씨를 지킬 누군가가 필요했다. 이미 온기가 빠진 강씨의 집으로 무작정 찾아간 한희재는 정벌이 끝날 때까지 그녀를 지키겠노라 약조하고 곁에 남게 됐다. 요동의 서휘는 위화도의 본대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자 화살로 선발대의 상황을 알리는 전령을 보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전령을 받은 이는 남선호였다. 서로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화살로 전령을 주고 받던 두 사람. 서휘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답을 보냈지만 이를 받은 이는 남전(안내상 분)이었다. 서휘가 선발대에 있음을 알게 된 남전은 이 사실을 아들인 남선호에게 숨겼다.남선호는 이성계와 함께 정벌을 따라나섰다. 압록을 눈앞에 두고 회군을 결정한 이성계는 선발대를 지우기 위해 남선호를 포함한 척살대를 요동에 보냈다. 남선호는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면 중용하겠다는 약조를 받고 강을 건넜다. 선발대와 척살대의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펼쳐지던 그때, 서휘와 남선호는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재회했다. 살아남아야 하는 서휘와 죽여야 하는 남선호, 벼랑 끝에서 만난 친우의 잔인한 재회가 궁금증을 증폭했다.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이라는 역사적 순간이 그려지면서 이방원과 강씨도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장혁의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해석이 돋보인 이방원은 등장하자마자 극을 압도했고, 강씨를 연기한 박예진은 그에 못지않은 기개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들이 맡은 캐릭터의 존재감만큼이나 배우들이 지닌 무게감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남선호가 이성계의 사람이 되고 한희재는 강씨에게 갔다. 앞선 프롤로그에서 이방원과 서휘의 인연도 그려진 바 있다. 숙명적으로 맞서게 될 이방원, 이성계, 강씨와 필연적으로 얽힌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배우 유아인(33·엄홍식)이 그룹 'f(x)' 출신 탤런트 설리(25·최진리)를 애도했다.유아인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설리가 죽었다. 그녀의 본명의 ‘진리’, 최진리다. 나는 그녀와 업무상 몇 번 마주한 경험이 있고 그녀를 진리 대신 설리라고 부르던 딱딱한 연예계 동료 중 하나였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유아인은 "그녀는 아이콘이었다. 어떤 이들은 그녀를 깎아내리고 못마땅해했만 나는 그녀를 영웅으로 여겼다.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과감하게 표출하는 신, 신, 신세대의 아이콘. 퀴퀴한 골동품 냄새가 나는 지난날의 윤리강령을 신나게 걷어차는 승리의 게이머. 오지랖과 자기검열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어린 양들을 구하러 온 천사."유아인은 설리와 어느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하며 "나는 그녀가 마냥 좋았다. 천사 같은 미소는 물론이고 브랜드 행사장 같은 자리에서도 판에 박힌 가면을 뒤집어쓰기를 거부하는 그녀의 태도. 논란 덩어리인 내 허리 위로 겁 없이 손을 올리며 포즈를 취하던 당당함이 좋았다"며 "그럼에도 그녀는 '설리'라는 작자 미상의 가면을 쓸 수밖에 없던 깨끗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였다. 모두가 버거운 이름을 가진 존재로 살아가는 것처럼 설리도 그렇게 살았다. 한편으로는 누구도 가지지 못한 용기를 꺼내며 위대한 삶을 살았다"고 추억했다.그는 "나는 때때로 그녀를 기만했다. 나는 그녀의 뒤에 숨은 대중이었다. 대중인 것이 편했다. 그녀가 넘나드는 어떤 경계 따위를 나 스스로도 줄타기하며 나는 그녀를 벼랑 끝에 혼자 두었다. 그 존재를 내 멋대로 상상하고 오해하고 판단했다. 결사코 나 스스로 나를 의심하면서도 나는 그만큼 야비했다"며 "그녀는 환자 취급을 받아야 할 이유도, 영웅으로 등 떠밀려야 할 이유도 없다. 그녀라는 수식도, 설리라는 이름도 그의 전부가 아니다. 진리. 그리고 그 이름 너머의 존재. 자유를 향한 저항을 온몸으로, 자신의 인생으로 실천한 인간. 그리고 내가 아는 것보다 삼억배는 더 많을 진리의 진실. 그의 마음. 사실일까? 주검이 아닌 기사 몇개를 화면으로 보다가 나는 내멋대로. 내 멋대로 쓴다. 화면으로, 화면으로"라고 덧붙였다.유아인은 "누구도 틀리지 않았다. 누구도 잘못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 최선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현재에 있다"며 "부디 탓하지 말고, 후회 말고, 반성하자. 그리고 다시 손 내밀어 마음을 열고 서로 위로하고 함께하자.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설리를, 그 이름을 헛되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전했다.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에 대한 부검에서 범죄혐의점이 없다는 1차 결과가 나왔다.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최 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부영엔터테인먼트/삼백상회 [미디어피아] 김새롬 기자= 흔들리는 영혼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영화 ‘바람’의 이성한 감독이 전하는 두 번째 성장통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가 11월 개봉을 확정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해당 도서는 일본에서 38만 부 이상 판매되며 다큐, 드라마까지 제작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발간 2개월 만에 베스트셀러 진입, 아직까지도 교사들의 추천도서로 회자되는 스테디셀러. 개봉 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위태로운 아이들과 실패와 실수를 반복해도 언제나 그들 편인 교사 민재, 그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담고 있다.더욱이 이번 작품은 폼나는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싶은 열여덟 청춘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바람’ 이성한 감독의 신작으로, 학생과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이들에게 가슴 뜨거운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생일’, ‘당신의 부탁’ 등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윤찬영과 ‘벌새’에서 가부장적 사회 속, 큰아들이 지닌 심리적 무게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손상연, 그리고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걸그룹 ‘아이즈원’의 김민주, ‘니나 내나’의 김진영까지 무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충무로가 주목하는 빛나는 신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진다.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주인공 ‘지근’ 역을 맡은 배우 윤찬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한편,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11월 개봉한다.
Mnet 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주 방송에서는 본선 8강 무대를 통해 래퍼들이 치열한 격돌을 벌였고 그 결과, BGM-v 크루 서동현, 영비, 펀치넬로와 40크루 타쿠와가 세미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두 번의 세미파이널과, 여기서 승리를 거둔 2인의 파이널 대결이 치러진다.먼저 자신만의 스타일과 발군의 프로듀싱 실력으로 힙합씬의 중심에 선 더콰이엇과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수장이자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팔로알토가 무대를 준비하였다. 인디씬을 대표하는 보컬 권정렬과 부드럽고 서정적인 음색을 지닌 샘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음악으로 사랑받는 페노메코와 오션검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어떤 무대에 어떤 래퍼와 함께 오르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들고 있다.파워풀한 랩으로 물오른 무대를 이어온 펀치넬로는 “간절하게 원해왔던 순간이다. 벼랑 끝에 있다는 생각으로 저도 죽기 살기로 무대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펀치넬로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스킬풀한 랩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무대를 준비하였다.마지막까지 살아남은 4인의 래퍼는 세미파이널과 파이널 경연을 펼치게 되고, 1, 2차 현장투표 및 생방송 문자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세 번의 투표 모두 외부 참관인단이 투입돼 투표 과정에 대해 검수하여 최종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MBC 황금정원 캡처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방송에서 차필승(이상우 분)은 이믿음(강준혁 분)의 부친 이성욱(문지윤 분)이 잠적이 아닌 실종됐다고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 차필승은 이성욱 실종 당일 수상했던 사비나(오지은 분)-최준기(이태성 분)의 행동에 의심을 품고 이들과 마주쳤던 인근에서 사비나의 네일팁을 발견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신난숙은 진남희(차화연 분)의 수행비설로 출근한 은동주를 불러 "조용히 할 이야기가 있어서 보자고 했다. 아무리 내 딸 인생을 훔쳤다지만 너처럼 열악하게 자라왔다면 그럴 수도 있다 싶다"며 "이번에도 니가 여기저기 나대는 바람에 최본부장(이태성 분)까지 알게된 거 아닌가. 알아서 그만둘 줄 알았는데 형편이 많이 안좋은가 보다"라며 사비나(오지은 분)의 기억을 훔쳤다고 적반하장으로 따졌다.최준기는 이성욱에 대해 묻는 차필승의 질문에 "아내의 남자였던 것까지 안다. 대체 뭐가 궁금한 거냐"고 잡아뗐지만 차필승은 "이성욱이 실종된 장소에서 당신들이 연루됐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그를 압박했다.‘황금정원’ 측은 “21일 방송에서 이상우가 문지윤의 실종과 관련해 오지은-이태성 부부를 압박 수사한다. 이를 시작으로 오지은이 또 다시 벼랑 끝에 서게 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또 한번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KBS2 태양의 계절 방송캡처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1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장월천(정한용 분)을 찾아온 오태양(오창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덕희는 “왔구나, 고맙다. 와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인사했다.시월(윤소이)은 이 사건이 있기 전에 미리 양실장(서경화)의 도움을 받고 준비를 하면서 “최회장은 지금 벼랑 끝에 몰려 있어요. 할아버님이 잘 못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랄 거다”라고 하며 최회장의 처지를 말했다. 정희(이덕희)와 시월(윤소이)에게 “설마 최 회장이 그렇게까지”라고 하며 치를 떨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타짜' 김혜수, '타짜2' 신세경 이어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타짜: 원 아이드 잭'주연에 낙점된 최유화와 임지연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타짜 3'(타짜: 원 아이드 잭)는 박정민(도일출), 류승범(애꾸), 최유화(마돈나), 임지연(영미), 윤제문(마귀) 등이 출연하며 추석흥행을 노리며 9월 11일 개봉했다.낮엔 고시생, 밤엔 사설 도박장을 누비는 새내기 타짜 일출(박정민 분), ‘원 아이드 잭’ 팀의 설계자 애꾸(류승범 분), ‘원 아이드 잭’ 팀의 사랑꾼이자 빠르고 정확한 손기술의 까치(이광수 분), 상대를 현혹하는 연기와 말빨로 원하는 걸 얻는 멀티 플레이어 영미(임지연 분), 오랜 세월 타짜들과 함께 해온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 분) 이들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인물 마돈나(최유화 분)까지 ‘인생을 바꿀 판이 시작된다’라는 카피처럼 짜릿한 승부를 펼칠 타짜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해진다.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에게 속아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운다. 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채 벼랑 끝에 몰린 도일출,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 거액이 걸린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는 전국에서 타짜들을 불러모은다. 일출을 시작으로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원 아이드 잭' 팀으로 모인 이들,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드는데… '타짜: 원 아이드 잭'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무적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인생을 건 한탕에 올인하는 이야기. 앞서 두 시리즈에서 사용됐던 화투 대신 포커를 소재로 사용해 전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최유화가 맡은 마돈나 역은 도박판에서 단연 돋보이는 여성으로, 동시에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강렬한 기운을 뿜어내야 하는 매력적인 역할이다.전작들에서 여주인공들이 영화의 히로인 역할을 톡톡히 했던 만큼 최유화가 첫 주연으로 선보일 연기에 관객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또 독보적인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박정민, 류승범과 함께 어우러질 케미 역시 영화의 기대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는 화투판에서 펼쳐지는 타짜들의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짜릿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타짜>(568만명), 2014년 <타짜- 신의 손>(401만명)까지 추석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흥행메이커이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로 자리매김한 <타짜> 시리즈가 이번엔 포커로 종목을 변경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52장의 카드로 승부를 가르는 포커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새롭게 판을 짠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탄탄한 스토리, 흥미로운 캐릭터, 달라진 비주얼까지 더욱 다채로워진 재미로 꽉 찼다.인생을 바꿀 거대한 판을 설계한 타짜 애꾸를 중심으로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그리고 애꾸가 전국에서 불러모은 타짜 까치, 영미, 권원장까지 5명의 ‘원 아이드 잭’ 팀은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하나로 뭉친다. 최후의 승부를 위해 한 보 후퇴하고, 또 한 보 전진하는 이들의 포커 플레이는 보는 내내 흥미진진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이어지는 다음 판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타짜>는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로서 고유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오락 영화의 지평을 확장해왔다. <타짜>의 세 번째 이야기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더욱 새로워진 스타일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초대한다.한편 작은 배역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오던 최유화는 영화 '비밀은 없다' '밀정' 등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이번 ‘타짜: 원 아이드 잭’을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하며 대중들의 마음 속에 완벽하게 각인될 전망이다. 특히 최유화의 짙은 쌍커풀과 도톰한 입술 등 뚜렷하면서도 서구적인 이목구비는 원작에서의 마돈나와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다섯인 최유화는 모델 출신 신예 배우로, 지난 2010년 KBS2 '드라마 스페셜-위대한 계춘빈'으로 데뷔했다. 이후에는 '슈츠', '미스트리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JTBC 드라마 '라이프'에서 여기자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살인 임지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지난 2014년 배우 송승헌이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했다.이후 영화 '간신', '럭키' 등에 출연했고 드라마 '상류사회', '대박', '불어라 미풍아' 등에도 출연했다.지난해 1월 이욱과 열애 소식이 알려진후 열애를 공식인정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열애를 인정한지 6개월만에 결별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MBC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31일 방송에서 신난숙(정영주)은 한비서(조미령)가 내민 난숙의 고1 증명사진에 뜨거운 물을 주르륵 따른다. 놀란 수미가 손을 빼며 비명을 지르자, 난숙은 태연히 사진 위로 물을 부으며 “그런 말이 있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진 회장이 오냐 오냐 하니까 니가 뭐라도 된 것 같지? 진 회장이 이 짓 당장 그만 두라고 했을텐데…뭐야!! 아직도 이렇게 삼지팔방 들쑤시고 다니는 이유가!! 말해!! 이유가 뭔지!!”라며 버럭 소리를 쳤다.서로의 비밀을 움켜쥔 조미령과 정영주(신난숙)의 팽팽한 대결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조미령은 정영주에게 “당신이 신난숙이면 은동주의 생모가 맞는데, 왜 친딸인 은동주는 부산에 버리고 정체불명 사비나는 친딸로 키우고 있는 거죠? 설명하세요. 어떻게 된 건지!”라며 진실을 요구했다. 나아가 조미령은 오지은이 사실 ‘사비나가 아닌 은동주’인 것이냐며 정영주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신난숙은 흐트러짐없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진회장이 오냐오냐 하니까 네가 뭐라도 되는 것 같지”라며 서슬퍼런 분위기로 돌변해 눈길을 끌었다.신난숙역의 정영주는 회를 거듭할수록 독해지는 악행으로 인해 주말안방극장 스릴러퀸 자리에 올랐다. 지난주 이칸희에게 깨진 액자조각으로 위협을 하며 피싸대기에 이어 이번주 머리채를 잡고 목 조르기까지 살벌한 악행을 저지르며 몰입감 높은 연기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한지혜와 이상우가 원하지 않는 이별의 상황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화연이 한지혜에게 자신의 간병인 자리를 제안한 것. 이상우는 한지혜를 향한 걱정과 함께 자칫 자신의 부모를 죽인 뺑소니 범이 한지혜의 부모가 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황금정원’ 축제와 관련된 이들과 더 이상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그렇기에 더욱더) 우리 엄마가 누군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어요. 모르는 척 형사님 곁에 있으면 평생 죄인처럼 살 것 같다고요”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상우는 “내가 널 만났던 건 이제부터 없던 일이야”라며 한지혜에게 이별을 고해 맴찢을 유발했다. 오랜 썸을 끝내고 마침내 한지혜-이상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바, 이들의 꽃길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신난숙은 한수미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가 "성경에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치라고 써있다며? 넌 세상에 숨기는 과거 없냐"고 물었다. 무슨 소리냐고 발뺌하는 한수미에게 "험한 꼴 들키고 싶지 않으면 내 경고 잊지 말라"고 협박했다.
MBC 방송 캡처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31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에서는 한수미(조미령 분)와 신난숙(정영주 분)이 서로를 의심하며 과거를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서로의 비밀을 움켜쥔 조미령과 정영주(신난숙)의 팽팽한 대결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조미령은 정영주에게 “당신이 신난숙이면 은동주의 생모가 맞는데, 왜 친딸인 은동주는 부산에 버리고 정체불명 사비나는 친딸로 키우고 있는 거죠? 설명하세요. 어떻게 된 건지!”라며 진실을 요구했다. 나아가 조미령은 오지은이 사실 ‘사비나가 아닌 은동주’인 것이냐며 정영주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그런가 하면 조미령(한수미)이 오지은(사비나)의 과거를 알게 되고, 동시에 차화연이 김유석(최대성)과 조미령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는 등 폭풍 전개가 휘몰아치며 최강 몰입도를 자랑했다.“진회장이 그만두라고 했을 텐데 아직도 이렇게 들쑤시고 다니는 이유를 말하라”고 쏘아 붙이자 한수미가 놀랐다.무엇보다 한지혜와 이상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한지혜는 보육원을 나와 힘겹게 보냈던 과거의 일을 털어놨고, 이에 이상우는 “괜찮아, 나는 남 아니야. 그동안 살면서 고생한 거 내가 보상해 줄게. 앞으로 오래도록”이라는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더욱이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짜릿한 첫 키스가 이뤄지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정영주가 조미령이 김유석의 불륜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상황이 또 한번 역전됐다. 정영주가 이상우 부모 뺑소니 사고 당시 조미령이 불륜남, 혼외자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신난숙은 사비나를 만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증거를 찾아라. 증거 못찾으면 니 인생과 내 인생 모두 끝이다"고 말하며 불륜 상대를 찾으러 나섰다.
tvN 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벼랑 끝에 선 오영석은 결국 군사 쿠데타를 준비하는 세력과 손을 잡기로 했지만, 이내 국정원에게 포위되며 그를 존경해온 부하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오영석의 폭주가 순식간에 막을 내렸고, 두 눈조차 감지 못하고 사망한 오영석의 충격적인 엔딩에 시청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처음 시작은 선악의 경계였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살며시 미소 짓던 오영석은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기적의 생존자이지만 어딘지 의심스러운 표정이 오영석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그가 빌런임이 밝혀졌을 때, 한편으로 오영석을 이해시켰다. 백령 해전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느끼게 한 이준혁의 감정연기가 오영석의 스토리에 힘을 실었기 때문. 테러 배후면서도 국민의 한 사람이자 상처를 지닌 인물로 간극을 오가는 감정을 선보였다.오영석의 끝에는 연민이 더해졌다. 후회하지 않아도 그가 스스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바른길을 택한 박무진(지진희)을 비난했지만 스스로에게 화살을 꽂은 듯 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에 이어 김실장(전박찬)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오영석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든 것이다. 김실장에게 분노할 때의 명분은 자신의 안위였지만 김실장이 잡아둔 한나경(강한나)의 처분에 대한 불안함이 스며있었다. 마치 자신에게 상의하지 않고 박무진에게 총격을 가했을 때와 같았고 이준혁의 내면 연기가 더해졌기에 이를 더 이해할 수 있었다.
피케 순례의 마지막 날, 마침내 지리의 시장통에 들어섰을 때였다.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마주 오는 사람들 속에서 '안녕하십니까'하며 반갑게 나서는 사람이 있었다. 지리 시장통 초입에서 여인숙 겸 식당인 체르둥 롯지를 운영하는 비제이 지렐(30 대 초반)씨였다. 지난 봄 순례의 마지막 밤을 그의 롯지에서 묵었을 뿐인데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았다. 지렐(Jirel)이라는 성이 말해 주듯이 그는 지리의 토박이이며, 지리를 거쳐 간 수많은 트랙커들 사이에서 잔뼈가 굵었기에 여러 나라의 인사말을 구사할 줄 알았다. 그는 나에게 영어 불어
두견이 바로 알기 봄날 제주도에 들어가면 새소리들로 넘쳐났다. 그 종류도 매우 다양했다. 그 중에서도 휘파람새와 더불어 내 귓가를 떠나지 않고 항시 소리를 들려주는 새가 있었다. 그런데 그 이름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다.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북한산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소리의 주인공이었다. 초성을 하나하나 헤아리며 연상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답답하고 찝찝했다. 나는 제주도 일정을 시작한 첫날부터 이놈의 새 이름 하나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다가 드디어 알아냈다. 한심하게도 내 기억력은 무용
도보 21일 째 되는 날의 첫 길은 유채밭과 메밀밭 사이로 나 있었다. 아침 햇살이 들기 시작하여 꽃빛이 고왔다. 새파란 하늘을 업은 설산은 어느 때보다 가까이 보였다. 그러나 미끄러운 비탈길이어서 발밑을 살피느라 멀리 내다볼 여유가 없었다. 반시간 쯤 걸은 끝에 8시가 되었고, 우리는 랄람 마을의 중심지에 도착했다. 식전에 러빈 순왈의 장남 틸럭 바하둘 순왈(16세)이 라면을 사 온 가게가 이곳에 있었다. 우리가 내려오는 데만 30분이 걸린 길을 그 아이는 30 분도 안 걸려서 왕복한 것이었다. 현지 젊은이들은 랄람에서 지리까지
길은 잠시 완만해지더니 다시 긴 오르막으로 이어졌다가 계곡으로 내려섰다. 외딴집들이 드문드문 들어서 있는 계곡 끝의 어느 집 샘가에 이르러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 그 집 부인에게 청해서 더히(요구르트)를 큰 컵으로 한 컵 씩 먹고 돈을 내려고 했더니 그 아낙이 단호하게 손을 내저었다.- 파이사 뻐르다이나. 바토 자누 만체라이 더히 엑 길라스 디에 뻐치 파이사 버나우네 람로 차이나. (돈 필요없어요. 나그네에게 더히 한 컵 주고 나서 돈 받는 거 안 좋아요.)네팔 산중을 돌아다닌 지 꽤 오래 되었지만 이렇듯 딱 부러지게 돈을 거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