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부러 했던, 실수로 했던 하루치 연 1% 이자를 더 받았으면 돌려주어야 하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돌려 주지 않는 법적 근거가 있다고 [신한은행]이 주장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편을 들어 주었다. 하루치 이자를 더 받지 않았고 계약대로 받았다는 것이다. 진주에 사는 K씨가 공휴일인 5월1일 근로자의 날 하루치 더 많이 낸 이자 금액은 16,438원이다. 지난 몇 년간에 걸쳐 K씨 같은 경우를 당한 사람이 모두 한번씩 있었다고 하면 놀랍게도 하루치 더 많이 낸 이자 금액은 479억원이다. [신한은행] 등 은행들
들어가기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복덩이 서윤이 현장체험학습으로 강원도 양양에 있는 쏠비치에 다녀왔다. 현장학습 2일차인 11일 복덩이는 엄마아빠와 쏠비치 해변에서 모래쌓기 놀이를 했다. 나와 아내는 쏠비치 건너편에 있는 에 갔다. 쏠비치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아침부터 햇살이 강하다. 걷기에는 많이 덥다. 천천히 걸어서 도착하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휴관이다. 거기까지 간 김에 강원도 양양군 동명천을 따라 들판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석호인 쌍호호소(雙湖湖沼)를 걷기로 했다. 소
가을이 멀어진다. 모든 사물에는 냄새가 있다.모든 말에도 냄새가 있다.사랑에도, 이별에도, 기다림에도...아버지 냄새는 엄격했고어머니 냄새는 포근했다. 가을이 멀어진다.가을 냄새를 맡아보기로 했다.쓸어도 쓸어도 자꾸 떨어지는 낙엽은멀어지는 계절이 아쉬워서 계속 떨어지나 보다.모아 두었던 낙엽을 태운다.낙엽 타는 냄새는 추억 냄새 같다.기억하기 싫은 추억도 낙엽이랑 태우면 좋겠다. 모든 멀어지는 것은 아쉬움이다.가을이 지나면 코끝 짜릿한 겨울이야 오겠지만화사하지만 점잖은 국화가 그립고햇살 잔뜩 머금고 익어간 온갖 과실이 생각나고이야기
1. 들어가는 말 지난 호까지의 글을 요약하자. 만약 현재의 한단邯鄲시가 ‘사기’가 쓰여진 시대의 한단邯鄲이었다면 연燕 은 한단시의 북쪽 지금의 석가장 시가 되고 , 석가장의 동북쪽이자 지금의 북경시 서남쪽 보정시 일대가 오환·부여가 되며, 석가장시 동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지금의 산동성 일대가 예맥(穢貉), 조선(朝鮮), 진번(眞番)이 된다. 運=运1) 부여는 연燕 북쪽에 인접해 있다. (석가장 시 북쪽 보정시 및/혹은 보정시의 북쪽 북경시= 북원하, 영정하, 대청하)2) 연燕은 발갈勃碣사이에 있는 도시이다. (연燕 =석가장 시=
인권의 기본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인데 가해자 편을 들면서 인권을 갖다 붙이는 건 인권이 아니다. 인권중독, 인권영웅주의에 걸리면 안 된다. 인권폭력이 될 수 있다. 탁상공론 내로남불 추상적 인권만 옹호하고 구체적 실제적 사례적 인권은 외면하는 표리부동에는 진정성이 없다. 인권 수업을 듣는데 죄짓는 애들에 대해 뭐라했더니 그러면 안 된다, 잘못된 생각이다, 싸잡아서 그러지 말라해서 너무나 인권 강조하기에 감동받아 그런 학생을 좀 대화라도 해 주시라 했다. 그렇게 인권 얘기를 하면서 학생이 감옥갈 상황이면 누구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는 1865년 6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 샌디마운트에서 태어나 1939년 1월 28일 프랑스 호텔에서 병사한다. 시인이자 극작가며, 아일랜드 상원의원을 두 번 역임했고 1923년 아일랜드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예술적으로 온 민족정신을 표현한다”고 했다. 노벨상을 수상한 후 가장 위대한 작품을 완성한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세기 문학계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아일랜드 문학 부흥의 원동력이었으며, 인도 시인이자 노벨상 수상
“오늘도 코로나 19 소식 전해드립니다. XX 지역에서 추가확진자가 ••” 지긋지긋한 일상의 반복. 매일 우리는 우리를 지독하게 괴롭히고 있는 바이러스의 소식에 시달리고 있죠. 사람들은 우리에게 익숙했던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합니다. 내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 보며 밥을 먹고. 소풍을 가고, 쇼핑도 하고, 축제도 즐기고.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우리도 모르게 스며들어 있던 소소한 행복들,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느낄 수 있게 되었죠. 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이번 연도에 새로 대학에 입학하여 흔히
정오 무렵에 스님의 시킴 입경 허가가 나왔다. 주정부 사무소가 있는 거리에는 가두시위가 벌어지고 있었다. 플래카드를 쳐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그들의 요구는 다르질링을 웨스트벵갈 주정부로부터 독립한 자치단체로 승격시켜 달라는 것이었지 싶다. 이를 주도하는 정당은 공산당 계열이라고 들었다. 20 년 전 그 때, 다르질링에 머무는 이방인이었던 우리는 시위로 인해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두려웠다. 파업이나 계엄으로 발이 묶이는 것이 두려웠다. 서둘러 다르질링을 떠나는 게 상책이라는 생각만 했다. 단순한 축제였던 홀리 축제마저 나에
아직 내가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모임이 독서경영포럼이다. 운영된지 7년 이상이 된 이 독서모임에는 작가, 강사, 외국기업임원, 부동산전문가, 중소기업대표, 주부, 대기업직원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회장이 선정한 깊이 있는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한달에 한번 만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한다. 연회비로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면서 경청한 내용은 책을 여러번 읽은 느낌을 준다. '사람책'을 만나 새로운 관점을 접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7월의 주제 책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세스 스티븐슨 다비
취하면, 취한지도 모르고 취한 기이한 상태가 되면, 처절하거나 비통한 이야기를 꺼내어 과장하고 각색하는 자가 거기 있었다. 창작한 대사를 도취 상태로 읊는 배우가 거기 있었다. 상대의 관심을 끌어내고, 자신에게 몰입하게 하고, 동정과 위로를 얻는 자가 거기 있었다. 그는 붉은 술을 마시면서 펨 도마에게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그는 실종된 딸을 찾아 나섰다고 펨 도마에게 말하고 있었다. 딸은 펨 도마 또래이며 펨 도마와 많이 닮았다고도 했다. 기독교 계통의 봉사단 일원으로 석달 동안 네팔에 체류하면서 임무를 마친 딸은 한 달
프레젠테이션은 창업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공들여 사업계획서를 완성하면서 맞부딪치는 벽이다.정부지원 창업사업계획서의 서면평가를 통과한 2~3배수에게 프레젠테이션 발표 기회가 제공되는데 10분~20분 발표 후 10분 정도의 질문을 받는다.(신기술개발을 위한 R&D사업지원의 경우는 20분정도 발표 한다)평가위원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되며, 사업의 타당성, 도전성, 실현가능성, 고용친화도 등이 평가의 초점이 된다. 발표 자료는 먼저 서면 평가 받은 사업계획서를 중심으로 만들며 ‘△발표 대상과 목적 파악 △스토리보드 작성 △각
이설아 사진=SNS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이설아가 본인의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9일 이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9년의 ‘나’를 기억하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사진 너무 좋아요”, “와아 날씨정보가쏙쏙”, “넘이뻐용”, “이뿌네유”, “캬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박주호는 나은이에게 필요할 때 부르라며 종을 줬지만 나은이는 시도 때도 없이 종을 울려 아빠를 불렀다. 나은이는 다가온 박주호에게 "날씨가 좋아" "아빠가 보고싶어서" 등의 갖가지 이유와 함께 애교를 보여줘 아빠의 마음을 녹였다.샘 아빠와 윌벤져스, 나나 할머니는 호주의 19세기를 그대로 재현해 둔 마을 소버린 힐을 찾았다.샘은 자신이 간직하고 기억하기 위한 사진이라고 했지만, 나나 할머니는 이 촬영이 영정사진을 위한 것임을 눈치챘다. 샘은 “어머니가 쓰러졌을 때 멀리서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해 충격을 받았다”며 “엄마의 가장 젊은 날이고, 마지막일 수 있는 오늘 사진을 찍고 싶었다”고 사진을 찍는 이유를 말했다.다리 위에서는 버스킹, 마임 등 다양한 공연들도 펼쳐졌고 건나블리 남매와 버스킹을 하던 밴드와 즉석 콜라보레이션을 펼치기도 했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신곡 '메멘토'는 기쁨과 슬픔의 정서가 맞물리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감성 모던 록이다. '사람, 장소를 기억하기 위한 기념품'을 의미하는 제목 그대로 사랑했던 그 때와 우리를 기억하는 이별 이야기를 다뤘다.신곡을 통해 아이즈는 좀 더 진지하고 밴드다운 음악적 이야기를 하고자 준비한 곡이다. 행복했고 좋았지만 때론 아팠던 기억들을 오롯이 말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메멘토'에 담겨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감성 보컬과 담담하게 쓰여진 가사가 조화를 이루며 웃으면서도 울 수 있는 영화같은 사운드를 담아냈다.뮤직K엔터테인먼트 "아이즈가 신곡 '메멘토'를 공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싱글은 컴백을 위한 신곡이 아닌 올해 많은 사랑을 보여준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음악적 보답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신곡 '메멘토'는 기쁨과 슬픔의 정서가 맞물리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감성 모던 록이다. '사람, 장소를 기억하기 위한 기념품'을 의미하는 제목 그대로 사랑했던 그 때와 우리를 기억하는 이별 이야기를 다뤘다.관계자는 “이번 신곡을 통해 아이즈는 좀 더 진지하고 밴드다운 음악적 이야기를 한다. 행복했고 좋았지만 때론 아팠던 기억들을 지금 이 순간, ‘메멘토’에 담았다.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감성 보컬과 담담하게 쓰인 가사가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 "아이즈가 신곡 '메멘토'를 공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싱글은 컴백을 위한 신곡이 아닌 올해 많은 사랑을 보여준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음악적 보답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BIFF 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전’과 ‘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을 개최한다.한국영화사 10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부산국제영화제는 한겨레신문과 CJ문화재단이 함께한 ‘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선’ 선정에 참여한 선정 위원들 중 37인에게 의뢰하여 집계를 거친 뒤 역대 한국영화 10선 목록을 새로 선정했다.‘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전은 테마에 걸맞게 한국영화사 100년의 정전이라고 할 만한 작품들이 선정됐다.선정된 작품은 김기영 감독의 ‘하녀’다.해당 선정작들의 감독들과 국내외 저명한 영화인들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또 다른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응시하기와 기억하기-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을 준비했다.인도의 디파 메타가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이고, 이들이 각각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와 장르는 달랐지만, 2009년 작고한 야스민 아흐메드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그리고 디파 메타와 트린 민하는 현재까지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과 고민을 담은 영화들을 제작해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인도 여성과 계급,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디파 메타의 3부작 ‘불’ 총 8작품을 상영한다.본 포럼에서는 국내외 영화 학자들이 참여하여 특별전 관련된 학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사진=BIFF 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전’과 ‘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을 개최한다. 한국영화사 10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100년의 역사 속에서 명실공히 한국영화 정전으로 손꼽혀야 할 영화들을 새로 정리하고 선정하여 알리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중대한 역할 중 하나일 것이다”며 이번 특별전의 취지를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겨레신문과 CJ문화재단이 함께한 ‘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선’ 선정에 참여한 선정 위원들 중 37인에게 의뢰하여 집계를 거친 뒤 역대 한국영화 10선 목록을 새로 선정했다.‘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전은 테마에 걸맞게 한국영화사 100년의 정전이라고 할 만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1961), 이만희 감독의 ‘휴일’(1968),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1975),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1980),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1993),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다. 해당 선정작들의 감독들과 국내외 저명한 영화인들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또 다른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응시하기와 기억하기-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을 준비했다. 인도의 디파 메타(Deepa MEHTA), 말레이시아의 야스민 아흐메드(Yasmin AHMAD), 베트남의 트린 민하(TRINH T. Minh-ha)가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이다.이들이 각각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와 장르는 달랐지만, 2009년 작고한 야스민 아흐메드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그리고 디파 메타와 트린 민하는 현재까지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과 고민을 담은 영화들을 제작해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인도 여성과 계급,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디파 메타의 3부작 ‘불’(1996), ‘흙’(1998), ‘물’(2005), 인종과 종교의 문제를 청소년들의 성과 사랑의 서사로 풋풋하게 풀어낸 야스민 아흐메드의 ‘묵신’(2006)과 ‘탈렌타임’(2009), 식민주의와 여성, 역사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현재화 해 온 트린 민하의 ‘재집합’(1983), ‘그녀의 이름은 베트남’(1989), ‘베트남 잊기’(2016) 총 8작품을 상영한다.또한 탈식민주의 페미니스트 영화학자이자 감독인 트린 민하가 영화제를 방문하여 포럼 비프에서 10월 9일부터 열리는 남/동남아시아 섹션 기조연설을 담당한다. 본 포럼에서는 국내외 영화 학자들이 참여하여 특별전 관련된 학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트린 민하 감독은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한다.
tvN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음악이 더해진 코믹 판타지 드라마로 시작부터 ‘볼거리 맛집’을 예고했던 ‘악마가’는 회를 거듭할수록 색다른 복합장르의 매력을 과시하며 사랑받고 있다. 리얼리티를 더하는 음악부터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시공간, 3단계로 변하는 악마까지, 다양한 설정들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디테일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밀하게 신경 쓴 흔적 위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참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악마가’. 이에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악마가’의 제작 비화를 직접 들어봤다.음악을 향한 꿈을 접을 수 없었던 김이경(이설 분)은 하립(정경호 분)의 손을 잡고 진짜 뮤즈로 거듭났다. 그토록 염원하던 1등급 영혼을 사로잡은 하립은 그녀를 스타 ‘켈리’로 만든 뒤 추락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한 번 정상에 올랐던 김이경이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한 뒤 영혼을 팔게 만들려는 완벽한 계획이었다. 김이경은 화려한 무대가 아닌 소박한 길거리 버스킹으로 사람들의 환호를 얻었고, 하립의 계획은 잘 진행되는 듯했다. 방송 말미, 하립과 모태강(박성웅 분)이 정체 탄로 위기에 놓이며 새 국면을 맞았다. 지하작업실에서 서동천(정경호 분)의 기타를 본 김이경과 모태강의 변화를 눈치챈 지서영(이엘 분)이 각각 두 사람의 정체에 의문을 던지기 시작한 것.공개된 사진 속, 미스터리한 정체로 궁금증을 유발했던 공수래, 강과장, 강하의 사뭇 다른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하립을 ‘서동천’이라고 부르며 의미심장한 말을 늘어놓았던 공수래. 어떤 광경을 목격했는지 심각한 얼굴의 그가 시선을 끈다. 그런가 하면 악마 모태강의 곁에서 늘 긴장된 자세를 유지하던 강과장은 평소와 다르게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딱딱하기만 했던 강과장도 딸과 함께 있을 땐 영락없는 다정한 아빠. 처음 보는 낯선 웃음이 강과장의 사연을 더욱더 궁금케 한다. 다른 사진에는 자신의 과거를 조금씩 기억하기 시작한 강하의 모습도 담겨있다. 정장까지 쫙 빼입고 경찰서를 찾은 강하. 그가 경수(임지규 분)와 나눈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악마가’의 연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악마 ‘류’를 구축하는 부분. 류가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극의 몰입이 좌지우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악마 류의 구현을 담당한 나성국 피디는 “‘류’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실존한다고 생각하며 작업했다. 악마의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아이덴티티를 먼저 설정하고 컨셉을 완성했다”며 캐릭터를 단계적으로 그려나갔음을 밝혔다. “대본상에서 류의 본명은 ‘삼천일의 불 속에서 태어나 사흘 만에 춤을 춘 마흔아홉 번째 류’였다. 이를 캐치해 류의 속성은 불에서 많이 차용했다. 컨셉을 그리면서 기존 작품들의 악마와 차별점을 두고자 돌이나 모래 같은 무생물의 느낌으로 디자인했고, 피부 질감을 고려해 살아있는 느낌을 줬다. 날개 역시 지금까지 보아온 모습이 아닌 기운의 형태를 띠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영혼을 알지 못하는 류의 공허한 면을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눈을 없애면서도 감정을 드러낼 수 있게 광원을 추가했고, 녹은 돌 같은 질감에 움직임을 넣어 살아있는 느낌을 주었다”며 “류를 작업할 때는 ‘그가 현실에 있을 때 어떤 모습일까,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할까’라는 질문을 항상 생각한다. 기괴한 느낌을 주면서도 실존할 것 같은 류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노력했다”며 가상의 인물을 실존 인물로 탄생시키는 디테일한 과정을 설명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의 기수들을 기리는 ‘자키 메모리얼(Jockey Memorial) 경주’가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개최됐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경주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경마 기수들의 넋을 기리고 업적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자키 메모리얼 경주를 열고 있다. 올해로 11번째 경주가 시행됐다.2004년 8월 9일 기승훈련 중 불의의 낙마로 인해 故 유훈 기수가 유명을 달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후 2005년 유족들의 뜻에 따라 故 유훈 기수를 기리기 위한 ‘유훈 장학회’가 설립됐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을 꾸준히 지원해주는 등 활발한 장학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날 경주 직후 열린 시상 행사에는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황순도 한국경마기수협회장이 참석했다.경주를 우승으로 이끈 문세영 기수, 손영표 조교사에게 기수협회에서 제작한 트로피와 꽃다발이 전달됐다. 아울러,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과 기수협회는 모금된 800만 원의 기부금을 ‘유훈 장학회’에 전달했다.자키 메모리얼 경주에서 우승한 문세영 기수는 “불의의 사고로 선배님들께서 먼저 떠나신 빈자리를 ‘안전’으로 채워나가고 있다”며, “후배들의 안전한 경주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밑거름이 되어준 선배님들의 희생에 항상 감사하며 달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경마의 기수들을 기리는 ‘자키 메모리얼(Jockey Memorial) 경주’가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개최됐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서둘러 강화도로 향한다. 역사적 장소와 볼거리가 많은 곳, 7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신 이동휘 선생의 흔적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래간만에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마주한다. 선생이 강화도를 지키던 시절에도 이런 모습이었을까? 나라를 빼앗긴 상태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오늘의 대한민국, 이 땅에서 나고 자란 나로서는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다.자동차를 타고 먼 길을 달려온 곳은 바로 강화도에 있는 '양도초등학교'이다. 강화도 양도면에 위치한 작은 학교이다. 이곳에 무슨 이동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