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음악회 하루 전인 21일 토요일, 정세균 총리가 종교, 실내체육, 유흥시설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 집회를 앞으로 15일간 자제해 달라고 강력하게 권고한데다 주변에서 성화다. 다른 사람도 아닌 음악인들이 말린다. 리시차야 하고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관객석의 청중들이 교차 간염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길 잘했다. 꼭 오지도 않은 사람이 말은 많다. 무대의 연주자나 객석의 관객이나 화창한 봄 날씨에 진정한 춘분을 만끽한 답답한 코로나 블루를 오래간만에 날려버린 시간이었다.리시차는 현
성용원의 음악살롱 22회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번 회는 미투논란에 휩싸인 일대를 풍미한 스페인 출신의 미남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15억 인구의 중국에 진출한 K-Classic의 선두주자 SW아트컴퍼니의 이야기입니다. ① 첫 번째 주제: 황혼의 거장, 도밍고의 사과② 두 번째 주제: SW아트컴퍼니, (주)한류TV서울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서 체결일대를 풍미했던 테너 도밍고의 성추문 논란을 둘러싼 해명과 진실공방을 통해 본 우리 음악계의 현실,한국 K-Classic 중국 진출을 통한 (주)한류TV서울과의 음원 및 영상
전 지구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인한 이동금지령, 외출 자제령이 내리고 마트에서는 진열대의 물품이 동이 났으며 미국 같은 곳에서는 불안감으로 인해 총과 실탄의 구매가 늘 정도라고 한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사람 간의 대면 경제는 급속도로 위축되어 버렸고 유통 업체들은 매출이 줄어들어 울상이다. 코로나 확산과 방지 그리고 예방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일상생활 패턴이 변하고 새로운 소비습관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공연, 여행, 레저, 식당, 교통운수, 교육 등의 서비스
줄리아드 예비학교와 음대를 거쳐 예일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뉴욕 스토니브룩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이올리니스트 원동은(Dawn Dongeun Wohn)의 데뷔 앨범 (관점들)은 제목 그대로 새로운 관점의 제시다. 그녀는 한국, 미국, 아프리카, 러시아 등 다양한 문화적인 환경과 근원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한 여성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줄리아드와 예일대학교에서 수학하면서 유럽과 남성 작곡가들의 작품만 연주로만 돌아가는 클래식 생태계를 체감했다는 그녀
대표적인 친한파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가 2년만에 한국을 찾는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국내 공연도 줄 취소되고 한파를 겪고 있는 이때, 한국 방문 시 14일의 격리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번 연주 이후 타국가에서의 공연이 불투명해짐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투명한 방역 시스템을 신뢰해 연주를 진행하기로 결심한 그녀의 의연하고 예술가다운 마인드가 연주회 전부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우크라이나계 미국인 발렌티나 리시차(Valentina Lisitsa, 1973~)야말로 국내 음악 전공자와 피아니스트, 교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참
부산의 신라대는 살아남았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추진했던 음악학과 폐지안이 3월 10일 열린 전체 교수회의에서 부결되면서 내년에도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었다. 올해 정원 미달이 발생한 신라대 음악학과는 앞으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해 폐과를 추진하다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꾸린 음악학과 존속위원회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부산시 음악협회 등 각종 예술 단체도 폐지 반대 운동에 동참하면서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줬다.익산의 원광대는 살아남지 못했다. 이미 2012년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 대상에 선정된
오랜 겨울의 움츠러듦에서 비상하여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왔거니만 봄 같지가 않다. 사상 초유 4월 학교 개학을 검토 중에 있으며 대학의 개강도 2주 연기되었다지만 3월 남은 기간은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대체된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사람 간의 대면 경제는 급속도로 위축되어 버렸고 유통 업체들은 매출이 줄어들어 울상이다. 코로나 확산과 방지 그리고 예방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일상생활 패턴이 변하고 새로운 소비습관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공연, 여행, 레저, 식당, 교통운
온 국민이 고통 속에 인내와 고요로 코로나19를 맞서고 있는 이때, 어느 곳 보다 더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곳이 대구. 경북 지방이다. 국내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이 나온 대구, 경북을 위해 성금과 구호의 손길이 줄을 잇는 가운데 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이철우)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캐스트와 팟빵을 통해 10분간 즐기는 클래식 공연인 '대콘의 600초 클래식'을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이면서 대구 시민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대콘의 600초 클래식'이라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문화행사
성용원의 음악살롱 21회차는 스페셜 게스트로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이신 피아니스트 이혜경 님이 출연하셨습니다.40년 가까이 한 학교에 봉직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고 계신 피아니스트로서 그녀의 유학생활, 교육관, 한국창작피아노작품에 대한 사명 등을 말씀해 주셨습니다.아래 영상 클릭해서 유튜브에 로그인 하셔서 구독이라는 버튼 눌러주세요. 더 유익하고 알찬 동영상을 만드는 밑거름입니다.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 버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며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 주관하는 제1회 SGPO 차세대 작곡가상이라는 공모에 출품자격에서 탈락이다. 이 공모는 199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음악대학, 대학원의 재학생이거나 유학 중인 대한민국 국적의 작곡 전공자가 대상이기 때문이다.확실히 10여 년 전에 비해서 순수음악의 위상이 추락하였다. 라떼는 말이야 한민족 음악축전이네, KBS 관현악단 창작곡 공모네, 간헐적이긴 하지만 창작곡 공모가 심심치 않게 있어 지금보다 출품의 기회가 더 많았다. 창작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1년 생명표 기준으로 55세인 사람은 남자의 경우 21.95년, 여성은 27.24년을 더 살 수 있다고 하니 27세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하여 55세에 퇴직한다고 가정할 때 29년을 일하는 것에 비해 정년 후의 기간이 그다지 짧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은퇴 후의 삶은 여생이 아니라 본생이다. 이렇게 길어진 기대여명은 사회적으로 고령화에 따른 여러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지만 인생 2모작,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급격한 인구 변화에 따라 모델 시장의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패션, 뷰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맞서고 있는 이때, 예술로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문화예술계가 연달아 허무하고 맥 빠진 소식으로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주고 있어 참담하기 짝이 없다. 국민들이 낙담하고 의기소침해 있을 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고 격려와 활력을 선사해야 할 문화예술이 장르와 영역 불문, 민생과 동떨어진 밥그릇 싸움에 패권, 엘리트주의에 빠진 배부른 돼지 또는 그저 먹을 거를 주라고 꿀꿀대는 게으른 돼지의 작태만 보이고 있다.국립발레단은 지난달 2월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제목이 거창하다. 일단 이론, 작품, 서양음악사라는 명칭만 들어가니 대학의 교재나 전문 이론서적 같다. 전공자들이나 심화 학습을 위한 서적 같다. 책 한 권에 음악기초, 서양 클래식 음악 작곡가들의 대표 작품, 탄생 배경과 사조로 자연스레 연결되는 음악사까지 포함해서 줄여서 '음음음'이라고 칭하고 싶다. 저자인 음악학 박사 출신, 현 대학교수인 작곡가 이일주 개인적인 성향일 듯. 책 제목은 아카데미 하지만 내용은 부담 없고 입문서 같고 친절하다. 전화, 인터넷, 사진촬영 등 모든 게 가능한 음악의 스마트폰같다. 이 한 권만 읽으면
우환과 재난이 생길 때마다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는 게 문화예술이다. 이런 와중에 무슨 풍악이요, 스포츠요, 여가냐고 눈총을 받는다. 허리띠를 졸라맬 때 제일 먼저 지갑은 닫는 게 문화예술이다. 하지만 중국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근심 걱정에 빠진 이런 시국일수록 가락이 진정 필요할 때다. 음악으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신음에 빠진 중국과 전 세계 형제 동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침체에 빠진 국내 공연예술과 경제,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SW아트컴퍼니가 기획 & 제작한 두 개의 신작 노래, (김홍국 작사
성수동의 한 병원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문을 닫고 인력난을 호소하는 대구에 손을 보태기 위해 내려갔다. 청도 대남병원에는 신혼 5개월 차의 간호사가 9시간 동안 정신병동에서 환자를 간호하고 곧장 숙소에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격리되는 강행군을 불사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남편으로 대학 병원 가정의학과의 한 의사 역시 "누군가 해야 한다면 내가 해야지"라며 덤덤하게 경북에 내려갈 신발 끈을 동여맸다. 지난 3일에는 임관과 동시에 60기 간호장교 75명 전원이 대구로 향했다. 소위 계급장을 달자마자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최전선으
성용원의 음악살롱 20회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번 회는 서울시향의 '모차르트 린츠'교향곡 연주회에서의 재독 작곡가 박영희의 작품 에 대한 비평과 코로나19사태를 어서빨리 종식시키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인류의 재앙인 바이러스를 이겨내자는 응원 노래 제작현장에 대한 보도입니다.① 첫 번째 주제: 서울시립교향악단 모차르트 교향곡 린츠 연주회 후기② 두 번째 주제: 바이러스로 신음하는 전 인류를 위한 응원의 노래, 제작 현장좋아요와 댓글은 필수! 아직 미구독자는 꼭 구독을 눌러주셔야지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방송으로
국내 공연계는 '코로나19공포' 직격탄을 맞았다.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제 사람이 모이는 자체가 금지되고 상호 간의 경계만 높아지고 있다. 음악회를 앞두고 몇 달간 열심히 준비했는데 코로나19가 쓰나미처럼 덮치는 바람에 오시는 관객도 걱정이요, 객석에 몇 분만 앉아있다고 하더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해야 하는 게 음악인의 숙명이긴 하지만 속이 많이 상한다. 사상 초유의 천재지변 사태에 우리가 봉착해 있는 와중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중한 음악회가 열린다. 3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되는 피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의사'신분으로 자신의 부인과 함께 대구로 내려가 신종 코로나에 맞서 진료복이 땀에 흥건히 젖을 정도로 자원 진료 봉사를 하는 모습이 묵직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 대표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도 자원봉사를 함께 하며 유증상자로 병원을 찾은 시민들을 진료했다. 안철수는 정치인이기 전에 의사 면허를 정식으로 소지하고 있는 의사다.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3년간 단국대 의대에서 교수로 있으면서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한 인물이다. 즉 그게 그의 본 모습이다. 안 대표의 대구 의료 자
며칠 전 서울시향의 연주회에서 모차르트 를 실황으로 듣고 나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연주도 훌륭하였지만 무엇보다 곡 자체가 발랄하고 명랑했으며 긍정의 에너지가 넘쳤다. 모차르트 전에 연주한 음침하고 괴기스러운 현대음악과의 극명한 대비 때문인지는 몰라도 안 그래도 요즘 코로나19때문에 움츠러든 기운이 생동감 있게 북돋아 졌으며 듣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기뻤다. 이게 바로 모차르트 효과(Mozart Effect)일까?'모차르트 효과'란 소리와 음악을 통해 인간이 타고난 청각능력을 계발해 인간의 건강, 행복,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귀국 후 오페라 , , 를 비롯 음악극 , , 영화 , 등을 포함 다수의 가곡과 실내악곡을 작곡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이재신이 최근 출간한 (해드림 출판사)은 젊은 작곡가의 음악적 이상과 고뇌, 목표 그리고 작가정신을 알 수 있는 방편이자 가곡과 오페라라는 인성음악 작곡을 위한 귀중한 지침서로서 앞으로 이 분야 창작에 진로를 정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