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매경기 기적같은 승리로 전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 주고 있는 정현이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을 두고 여야가 '평양올림픽', '평화올림픽' 등 설전을 벌여 우울한 국민들에게 한국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이란 큰 기쁨을 선사했다.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테니스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1월 15일~28일/그랜드슬램)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 97위)을 2시간 31분 만에 6-4, 7-6, 6-3으로
[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청와대가 최근 야권 일각에서 '평양 올림픽'이라는 비난과 남북 단일팀 결성 등을 둘러싸고, 비판여론이 일자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양 올림픽'이 아닌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2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평창올림픽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평창은 세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됐다"며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돌았다
[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씨엔블루 정용화(30)가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 정용화의 캐릭터 포스터가 재조명 되고 있다.16일 SBS 8뉴스'는 "유명 아이돌 A씨가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고, 과정 서류 전형과 면접 평가를 거쳐야 했지만,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0점 처리돼 불합격됐다. 그러나 2달 뒤 추가 모집 때 지원했고, 이번에도 면접장에 나오지 않았으나 최종합격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당시 실명을 거론 하지 않았지만 당사자가 정
‘인간은 당신처럼 전지전능하지 않아. 그래서 실수할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다고. 저 여자를 봐. 이혼했어도 곧 털어 내고 자기 자유와 즐거움을 찾아 씩씩하게 진군하는 것 같지? 진실로 진실로 여자의 아픔을 체휼하고 있는가? 타고난 편력에 상처까지 더해져 자기 착취를 일삼는, 그 즐거운 고통을 알기나 하는가? 당신은 너무 오래된 구식인이라서, 텔레비전도 비행기도 없던 시절에 나귀 따위나 탔던 인물이라서, 60억 인구로 그득그득한 이 세대를 살아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 결코 알 수 없을 거야.내가 현실을 가르쳐 줄까? 선한 행동보
붕어 형님 윤 한 로애들이 맞먹어도어떤 사람이 나를 미워해도미워하면 미워할수록 그 사람이 더 좋아지더라구, 이상하게스리 이러시니 붕어 형님 당신은 전혀 성찰할 필요 없습니다반성할 일 없습니다그렇게 혼나고 나와도, 보면 싱긋이 웃음만 웃다랴만뚜벅뚜벅 바둑만 두다랴만노상 일부러 져 주다랴만갑자기 잘렸네, 실력 없다 귀 밑 애리애리 붉은 콩알 혹 하나누구누구한텐 그거이 자꾸 걸렸나솔직히 형님 반은 문제 많았지그러나 그래도 그렇지끼고 있는 짜장면들 같으니! 시작 메모솔직히 형님 반은 지각 많고, 조퇴 많고, 결석 많고, 수업 분위기 가장
작가의 말하나의 유령,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유령이 대한민국을 집어삼켰다. 대통령이 여자다. 여자가, 원수다. 나라님이고 주군이고 국군 최고 통수권자이며 위대하신 수령님이다. 이 여자는 자기를 힐난한 여자가 대표인 정당을 해산시켰다. 애를 낳은 적 없으면서 해산했다. 천박하다. 특유의 화법으로 아랫것들을 정죄하기 바빴지, 자기반성이라고는 도무지 없다.여자가 대통령인 이 시대를 살아 내는, 한 민초 여자가 여기 있다. 이름도 있고 육체도 싱싱하게 살아 있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 물론 알레고리도 아니고, 정치적 아젠다도
미법 윤 한 로평화로운 섬 작고 쓸쓸한 민통선 섬아주 작아, 거북대가리만 하니석모도 서검도 사람들서껀 깐이 보는 섬 멀리 해질녘 썰물엔 더없이 아름다운지라, 아,새우잡이 어부들 간첩으로 잡힌무서운 섬이윽히 매형은갖다가 뒤집어 씌운겨하루아침에 작살낸 겨가난하고 배운 것 없으니순무김치에 찐망둥이만 먹으며다들 착하니그랬더냐아직도 찐망둥이 먹을 때면 목이 메니더시작 메모 일흔 형님이 사는 서북단 서검도에 들어가려면 강화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차를 배에 싣고 석모도까지 가서 또 차로 하리까지 40분은 가야 하고, 거기서 배를 탄다. 배는 하
똥 골목 윤 한 로늘, 새똥 닭똥 괭이똥 가이똥 나무똥 버찌똥 오디똥 꽃이파리똥 아이똥 어른똥 망나니똥 큰애기똥석진이똥 영진이똥 구름똥 바람똥 썩은 봉고똥 아무개똥 아, 밤이면 머나먼 똥별 별똥 우리 동네 사다리꼴 똥 골목 진종일 눈먼 데레사 할머니 쭈굴시곤왼갖 좋은 귀경, 혼자 다 하시는겨시작 메모 마치 투사처럼 단순을 노래하리라, 진리만 외치리라. 내 그래도 조금 젊었을 때 단순이 좋다는 건 알아서 늘, 단순케 해 주소서, 꿈꾸고 기도했건만, 그게 단순을 넘어 무식 무지해진 듯, 먼저 열심히 살고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탓이니,
새해에는 윤 한 로새해에는이놈 잘 되라고좋은 시 쓰게 해 주소서새해에는 이놈 못 되라고 가끔나쁜 시도 쓰게 해 주소서그리하여 교만이 하늘을 찌를 듯 이놈된통 깨져새 놈, 새 자식이아주 딴 놈이 되게 해 주소서새해에는새 신부님 서품 상본 성구처럼나 또한 ‘모든 것 위해 모든 것 되게’해 주소서시작 메모 된통 깨져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새 인간, 새 놈, 새 자식, 아예 딴 놈 되고 싶소. 부끄럽고, 괴롭고, 화나고, 슬프고, 화나고 슬픈 중에 또 기쁘고. 포기하고 또 포기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형편없이 깨져 낮
장화자와 강호영은 논현동의 사우나를 동시 입장해 각자 여탕과 남탕에서 사우나를 하고 휴게실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워낙 뇌쇄적인 몸매의 장화자이지만 그 몸매가 옷을 걸치지 않았을 때의 광경은 사우나의 여인들을 경악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그녀가 왕년의 여배우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여인들은 아무도 없었으니, 조연 배우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기는 그만큼 힘들다는 반증이었다. 해서 처음엔 어디서 본 것 같다고만 사람들이 해 줘도 눈물이 핑 돌려 했던 그녀였지만 세월이 지나자 그런 소리도 사라졌고 그저 몸매가 뇌쇄적인 한 여인으로서만
왕년의 영화배우 장화자는 강호영이라는 조연배우 출신의 젊은 사내와 참치집에 앉아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사케를 서너 잔 마시니 적당히 술이 오르며 인생이 좀 만만해 보였다. 그리고 그동안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누가 봐도 뇌쇄적인 몸매와 빼어난 미모를 동네 주민이나 편의점 알바들에게만 보여주고 강남 쪽 사람들은 배려를 하지 않았다는 자책과 함께 못 사내들에게도 인색하게 굴었던 게 마음에 걸렸다. 전화를 하자 바로 논현동으로 달려와 이렇게 고급참치에 사케를 대접하며 기분이 업 되어 있는 이 사
여인의 어려움에 대해서 묻다 왕년의 영화배우 장화자는 30대 후반의 이혼녀로 딸 하나를 키우며 특별한 수입 없이 지내고 있는 바, 한때 그의 영화에 출연한 적 있는 감독의 호출을 받고 깊은 밤 산낙지를 먹으며 술잔을 나누고 있는 중이었다. 여자로서 한창 성숙한 경지에 이른 장화자는 스스로 그 재능과 외모와 열정이 천하에 나설 만 하다고 여기고 있었으나 아직 때가 아니거나 이르거나 귀인을 못 만나 그 재능을 썩히고 몸매를 놀리고 열정을 발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었다. 해서 누군가 그녀를 알아보고 제대로 쓰기만 한다면 그녀 자신
도도녀를 헌팅하기 좋은 또 하나의 장소는 화랑처럼 문화적인 냄새를 피우는 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남녀의 우연한 만남이 화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하겠다. 화랑은 일단 공인된 곳이며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공간이다. 그러나 거기에 들어서면 뭔가 공유의 느낌이 밀려온다. 그것은 벽에 내걸린 한 점의 그림에 대한 공통된 해석이나 공감이라기보다 화랑 전체를 싸고 도는 문화적인 것에 대한 서로의 취향에 대한 존중과 관심이다. 취향은 다르더라도 각자가 문화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