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복절 76주년을 맞아 진행된 행사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두고 보수 정당과 언론의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김 회장은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나라, 어떤 나라였을까요?”라고 물은 뒤, “일제에 빌붙어 동족을 배반한 자들이 입법, 사법, 행정의 최고위직을 차지하는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외세에 의해 분단된 나라에서 남북의 형제들이 서로 가슴에 총구를 겨누고 싸우는 나라는 아니었습니다.”라고 자답하며 기념사를 시작했다.김 회장은 한국 사회의 모순이 ‘친일 미청산’과 ‘분단’이라고 밝혔으며, 한국인 위안부 연행에 대해
예전의 어떤 가곡 발표회에서 한국 생존 작곡가가 19세기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유명한 시를 가사로 하여 곡을 발표하는 걸 보고 왜 한국 사람이 자국의 언어를 놔두고 외국의 언어로 곡을 쓰냐는 평을 썼다가 거센 항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 작곡가협회의 가곡연주회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막 귀국해 영어로 된 노래를 발표하는 걸 보고 의구심을 제기했다가 건방지단 소리를 들었다. 입 닫고 조용히 있으면서 저절로 기회가 주어져 하라는 것만 잘하면 취직이 되는 사람들이야 일을 만들지 않겠지만 저런 작태를 가만히 보고만 있는 자체가
2020 도쿄올림픽이 막이 내렸다.도쿄올림픽은 ‘코로나 19’로 인해 사상 처음 1년 연기 되었고, 또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개최되었다.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일본과 도쿄 도는 ‘코로나 19’ 확진 자가 급증했다. 일본은 하루 1만여명에서 1만5천명까지 치솟았고. 도쿄 도는 3천여명에서 5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왔다.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4개 도시에 내렸던 긴급조치를 6개 도시로 확대했고, 도처에서 올림픽을 중단해야 한다는 대모가 끊이지 않았다.그러나 마침내 도쿄올림픽은 폐막식까지 치르고 과거 속으로 사라졌다.한국은 당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전략 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해 앞으로 5년간 2조2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또한 백신 관련 연구개발·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 필수 소재·부품·장비의 생산 및 기술을 자급화해 국내 기업들이 생산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백신산업 생태계 조성,
콘서트홀에 들어가니 분홍색 프로그램북을 손에 쥔 여성분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꽤 많은 관객들이 군집해 있었다. 죽음과 인생회환, 화자정리라는 무거운 주제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말러 교향곡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일련의 관객층이어서 의아했다. 한편으론 코로나 시대에 이렇게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원하는 3-40대 여자분들이 많은 걸 보고 반갑고 설레었다. 그런데 '천상의 노래'란 제목과 분홍색 디자인의 프로그램북과는 아무래도 따로 노는 거 같아 다시 보니 옆 IBK홀에서의 JTBC 팬텀싱어 3 우승팀 라포엠의 멤버인 카
37도에 육박하는 폭염, 열흘 넘게 지속되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나날들, '짧고 굵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여 코로나를 잡겠다더니 역시나 또 '2주' 연장되고 잡히기는커녕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 정말 사는 게 지옥이 따로 없다. 온갖 오해와 갈등이 난무하는 이 아귀다툼 세상을 벗어나 어딘가 더위와 코로나, 담배 냄새 없는 무릉도원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만 간절한 이때,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에서 '속속속속세세세세'라고 4번씨이나 강조한 속세를 주제로 한 캐스퍼 강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연일 37도에 육박하는 폭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확진자 수 천명을 넘어 2천 명이라는 숫자에 인접하면서 꺾이지 않는 코로나의 맹렬한 기세, 사는 게 지옥인가? 우리는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하고 어디서 마음의 고요와 안정을 찾아야 할까? 귀의의 대상은? 그저 어서 빨리 구원받고 벗어나고 싶다. 이 더위와 감염병의 공포로부터...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찜통 속에 고통을 감내해야 하고 인내를 강요받는 2021년 7월의 끝자락....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R. 슈트라우스와 말러를 통해 잠시나마 현실
해방과 대한민국 건국 이후 70여 년의 짧은 시간 동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재들이 이 땅에서 배출되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불세출의 위인들이 탄생하여 각자도생하면서 전 세계인의 극찬과 인정, 감탄을 받는 스타들과 셀럽들로 성장하고 나라를 빛내고 있다. 일본의 식민지요 최빈국의 나라에서 이제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선진국의 반열에 당당히 올랐고 인프라가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無에서 시작하여 크나큰 업적을 남기고 인류에 큰 공헌을 한 한국인을 꼽으라는 질문에 사람들마다 다 다른 답을 내놓을 정도로
연기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일정이 나왔다. 9월 12일 1차 선거인단 투표결과가 발표된다. 대전, 충남, 세종, 충북, 대구, 경북, 강원 선거인단의 투표결과이다. 10월 3일 2차 발표가 있는데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역 투표결과이다. 10월 10일 3차 선거인단 발표이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0월 14일 이후 결선투표를 한다. 민주당 홈페이지에는 경선후보 6명의 대선공약과 경력이 게재되어 있다. 우선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선거공약중 환경에너지 부분만 살펴 보자.공약은 계속 수정 보완될 수 있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도쿄올림픽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정신은 개인경쟁만을 추구하지만, 그래도 언론들이 부추기고 있는 국가 간의 경쟁은 치열하다.역대 하계올림픽 성적은 극과 극이다.스포츠 대국 미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까지 금메달만 977개로 단연 1위였다. 미국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46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역대 금메달 수가 1023개가 되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1070개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미국에 이어 구소련(러시아)이 리우올림픽 전까지 395개로 2위에 올랐었고, 리우올림픽 때 금메달 19개 종합 3위를 차지
지금의 기성세대인 4050이나 그 윗 세대는 학교 다닐 때 집에서 부부싸움해서 스트레스 받고 온 일부 선생의 화를 푸는 대상이요 노리개였다. 자신이 잘못한 게 없고 억울해도 연대책임은 기본이요 하루라도 맞지 않으면 몸에 가시가 돋을 정도였다. 그게 학교를 넘어 도제식 사제관계가 형성이 되면 '넌 그것도 못하니?' '봉사같이 치지 말고 악보 눈 크게 뜨고 봐라' 정도의 핀잔은 핀잔 거리도 못될 정도였다.13일 온라인 음악전문지 '바이올리니스트닷컴'과 재미 한국계 음악인들에 따르면 저명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이 지난달 25일 뉴욕
한국 남자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가 지난 25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 단식 4강전에서 2번 시드 세계랭킹 18위 호주의 알렉스 디미노에게 세트스코어 0-2(3-6 6-7)로 패했다.권순의 세계랭킹이 71위이기 때문에 자신보다 두 살 어리지만(22세), 53단계나 위인 알렉스 디미노어에게 패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였다.권순우는 이번 대회 전까지 ATP 투어 대회 8강 진출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기 때문에 생애 처음으로 투어 대회 결승 진출까지 노렸었다.테니스는 가장 수준이 낮은 퓨처스 대회
동대문구 홍릉로에 위치한 수림문화재단은 동교(東橋) 김희수(金熙秀) 선생의 인생철학인 문화입국을 바탕으로 2009년에 설립되어 '배움을 통하여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라는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예술 창작 지원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한 일련의 프로젝트들을 시행 중에 있다. 그중 6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수림미술상 후보작가전 2021’은 역량 있는 미술작가 발굴을 위해 2017년부터 제정된 시상사업이다.올해 공모에는 총 112명이 지원해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김도희, 김우진,
갤러리조은이 지난 15일부터 우병출 작가의 ‘Seeing’ 시리즈 작품 20여 점을 공개했다. 소품과 대작이 섞인 이번 19번째 개인전 ONE DAY 전시에서는 그간 작가가 꾸준히 작업해온 산수와 도시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터치를 볼 수 있다.우병출 작가는 목원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중견 작가이다. 그는 누구의 아이디어도 기술도 아닌 자신이 가슴 뛰는 소재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작업에는 완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의 경험은 대학교 1학년 윈슬로 호머의 작품에 영
시대와 나라를 넘어 오랜 기간에 걸쳐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으면서 꾸준히 잘 팔리는 책인 스테디셀러는 엄연히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팔리는 거다. 그럼 클래식 음악의 스테디셀러는 뭘까? 공급자 위주의 일방적인 제공이 아닌 애호가들이 직접 구매하고 좋아하는 곡들 말이다. 비발디의 ?, 쇼팽의 ? 멘델스존이나 차이코프스키의 등이 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그럼 인성음악에서는? 오페라 아리아든 가곡이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듣고 따라 불러야지 존재 이유가 있다. 몇몇만이 알아듣고 이해하고 부르면서 평가한다면 그걸
웅진백제시기를 대표하는 왕성으로 2015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주의 공산성! 웅진백제시기라면(475~538) 라면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한강을 빼앗기고 수도 위례성이 함락된 백제가 웅진(지금의 충청남도 공주시)로 수도를 옮겨 동성왕에서 무령왕을 거쳐 성왕이 사비(지금의 충청남도 부여시)로 이동하기 전까지 64년을 일컫는데 공산성은 그 시절 백제의 왕성이었다. 아득한 옛날 한 나무꾼이 강을 건너 연미산(燕尾山)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그때, 큰 암곰 한 마리가 나타나서 나무꾼을 업어 자기가 사는 굴속으로 데리
1. 김양호판결문과 대법원판결의 차이는 일본의 반인도적불법행위 인정 여부 반민특위가 습격당하고 친일파 관련 증거서류가 다 없어져 사실상 해산이 되고, 지금은 현충일이라는 이름으로 역사가 묻혀진 6월6일 다음날 6월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판사 김양호)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등 원고 85명이 일본제철 등 일본기업 16개 회사를 피고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각하 판결했다. (이하 김양호판결문이라 한다) 한국 대법원은 2018.10.30. 에 2013다61381 손해배상(기)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일본기업을
넷마블이 6월 10일 그랜드 오픈하는 게임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음원을 감수한 히사이시 조가 광고 모델로까지 섰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작곡했던 세계적인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가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뒤 배경에는 지브리의 감성이 물씬 배어 있는 제2의 나라 게임 화면이 뜨면서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마치 한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몰입감과 설렘을 느낄 수 있다.최근 몇 년 동안 국내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는 1875년 12월 4일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났지만 독일 국적이며, 1926년 12월 29일 스위스 요양원에서 백혈병과 패혈증 합병증으로 의사의 팔에서 눈을 뜨고 사망한다. 의사 말로는 죽음을 너무나 두려워했다고 한다. 어느 글에서 장미의 시인이니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신화를 만든 거고 그냥 백혈병으로 죽었다고 하지만, 원래 백혈병은 가지고 있었고 연인에게 장미꽃을 따 주다 가시에 찔렸다. 면역이 약해 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니 직접 사인은 패혈증이다. 신화가
아침마다 그림을 보내주시는 모 전직 국회의원의 초대로 가입하게 된 페이스북의 '피렌체의 식탁'이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주)갤러리 까르찌나! 쿠가츠, 불가코바, 이조토프, 볼코프 등 13인의 러시아 작가 작품 20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 최고의 기관인 러시아 예술 아카데미과 협업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언제든지 수준 높은 러시아 작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러시아 그림 전문 갤러리다. 2020년 7월 인사동 전시를 시작으로 성수동에 새로 갤러리를 오픈하여 개관 기념으로 7월 1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