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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혁신안 초안 설명회 영상과 내용 분석

신영배 전문 기자
  • 입력 2020.07.22 12:17
  • 수정 2020.07.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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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비 1천원으로 낮추자
대표단회의 신설하고 부대표에게 권한 분산
청년정의당 건설 추진하자
20~30 청년,젠더,온라인에 대한 제안 다수 포함 긍정적
노동,평화,오프라인현장조직,진보통합에 대해서는 소홀 취급 아쉬움

정의당 장혜영 혁신위원장은 719일 정의당 혁신안 온라인 설명회를 정의당TV국을 통해 생중계했다. 90일 임기로 출발한 혁신위원회는 57일만에 혁신제안서(당원토론용초안)을 발표하였고 단 안팎의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여 8월말 당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혜영 위원장은 혁신안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대격변기에 살고 있으며 거대한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며, 변화하여 살아 남을 것인가 아니면 역사 속으로 천천히 사라질 것인가의 기로에서 있다, 지금의 진보란 무엇이며 정의란 무엇인지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 혁신안에는 그 답을 찾기 위한 치열한 고민이 담겨 있다. 끝까지 함께 토론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혁신안은 모두 7가지 방향의 제안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 중요사항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새로운 10년을 위하여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표방하는 당령 등을 시대에 맞게 개정하자.

2. 당내에 평등하고 안전한 조직혁신 TF를 설치하여 장애인배려,성중립화장실,채식식단 등 환경을 만들고, 당내 젠더폭력 신고 및 대응 핫라인을 설치 운영하자.

3. 당원의 입당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 당비를 1만원에서 1천원으로 낮추자. 선거권은 입당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자. 온라인과 영상을 활용한 당원 교육을 강화하고, 당원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하여 온오프라인 당기관지를 만들자.

4. 원내와 원외, 중앙당과 지역당의 통합적 활동을 강화하자. 지역정치사업단과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설치하자.

5. 전국위원회를 폐지하고 그 권한을 중앙위원회를 설치하여 이전하자. 통합적 업무플랫폼을 신설하자.

6. 당대표에게 과도하게 쏠린 권한을 분산하고 집단지도체제를 구현하기 위하여 당의 일상적 최고의결기구로 대표단회의를 신설하고, 부대표를 5~7인으로 크게 확대하자.

7. 청년정의당 건설을 추진하고, 18세 미만 청소년에게도 당원 권한을 부여하는 활동을 하자.

위와 같은 정의당 혁신제안서에 대하여 일부 시민활동가는 “20~30청년,젠더,온라인에 대한 내용을 많이 포함된 것은 긍정적이나, 기존의 진보적 의제인 노동, 평화와 오프라인현장조직, 진보통합에 대해서는 소홀히 취급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대간 진보에 대한 가치와 이념, 운동방법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도 정의당 혁신위가 넘어야 할 중요한 과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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