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솜털이 포송포송한 어린 새끼는 맹금류 특유의 갈퀴 모양의 날카로운 부리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지만, 틈만 나면 부리로 둥지의 나뭇가지를 쪼며 단련시킨다. 둥지 주변에 낯선 소리가 나면 눈을 부릅뜨고 주변을 살핀다. 어린 보라매는 둥지에서 약 35일을 성장하면 둥지를 떠난다. 수리과(科)의 참매는 고대부터 매사냥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맹금류로 해동청 응(鹰)속으로 통한다. 털갈이 전 1년 6개월 생 미만의 참매를 보라매라 칭하는데 지역에 따라 참매를 통틀어 보라매로 부르기도 한다.참매 Northern goshawk Accipite
하늘을 누비는 수많은 새들 가운데 정점인 참수리는 겨울철 한강 생태계에서도 최고의 지배자이다. 한강 하늘에 하천생태계의 황제인 참수리가 날아들면 모든 존재들이 먹고 먹히는 엄중한 생명의 질서 아래 침묵한다. 맹금류. 사냥하는 새. 맹금류 중 가장 대형이며, 위엄있는 모습의 새는 단연 참수리이다. 참수리는 우리나라에 11월 말에 찾아와 이듬해 3월 초 러시아로 돌아가는 겨울철새이다.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만 분포하는 참수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8세기 초 독일 박물학자 게오르크 빌헬름 슈텔러(Georg Wilhelm Stel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 보호를 받는‘큰고니(Cygnus cygnus)’5개체가 지난 25일 경포호에서 관찰되었다. 큰고니는 지난 2014년 경포 가시연습지 복원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도래했다.작년의 경우 10월 하순부터 큰고니 도래가 관찰되었으며, 큰고니 무리 속에 천연기념물제201-1호이며,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인 고니(Cygnus columbianus) 2개체도 함께 도래하여 현재는 가시연습지와 경
생태계의 청소부인가, 사냥꾼인가?(동영상은 맨 아래)- 독수리와 검독수리, 크게 다른 생태다!□ 이름과 생김새맹금류가운데 덩치가 크면 '독수리', 심지어 언론에서도 '대머리독수리'로 말하는 이들이 적잖다. 참수리, 흰꼬리수리, 물수리가 독수리와는 전혀 다르고 독수리와 검독수리 두종도 전혀 다른 종이다. 말과 소가 다르듯이. 적어도 독수리와 검독수리만이라도 바르게 알았으면 좋겠다.'독수리'와 '검독수리'는 같은 맹금류(猛禽類)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제 243호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아주 독특한 차이를 갖고 있는 새다.(천연기념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