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대표이자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문영 시인이 한국독서교육신문 '정성현의 책터뷰'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학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김문영 시인은 충북 제천 출생으로 문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하여, 고된 학업 끝에 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기자로 활동하다가 현재 자신의 언론사 미디어피아를 설립했다. 김 시인은 2019년 을 시작으로 2021년 등, 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칼럼과 시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시인의 삶에 있어
[종이컵 시 19] 옹이 연약한 저 마음그 누가 아프게 했을까도낏날도 튕겨나오네 *시작 메모 : 강한 마음은 아픔을 이겨내지 못한다. 연약한 마음만이 오래 오래, 아픔을 견뎌낼 수 있다. [종이컵 시 20] 귀촌 쥐와 싸우다 싸우다쥐와 함께 살고풀과 싸우다 싸우다풀과 함께 살고거시기와 싸우다 싸우다거시기와 함께 살고 *시작 메모 : 꽃은 뭐하러 심그요, 개는 뭐하러 키우요, 담장은 뭐하러 치누. 여기서는 날마다 혼나고 가르침을 받는 게 일이다. [종이컵 시 21] 무릎 그대 앞나 언제나꿇고또 꿇고 싶어라 *시작 메모 : 무릎이 있다
6부 언눔이 (1) 달에 백오십쯤이면 되지 뭘점점 재미도 적고여보, 나 이제 그만둘라오단 둘이 보은 같은 데나 가서텃밭이나 하나 하고 삽시다좀 덜 먹고 덜 입고덜 쓰면 되지 뭘그럽시다자식이고 뭐고 필요 없이 귀촌 안양은 다 접고 접자마자떴지요우리겐 여기가 딱이구료길쭉하고 비스듬한 가재골 집강아지 두 마리 머루랑 다래랑 이름 붙이고읍내 철물점 농약상회 들러낫 호미 괭이 삽 등속 갖추랴배롱 매실 앵자두 석류 연산홍서껀사다 심으랴, 오명가명봄빛에 원, 쑥스럽구료 하나부터 열까지이 동네 분들 가르침 되우 좋아하시니가지 심다 혼나고 열무 심
영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주형)는 도시지역 예비 귀농 귀촌인들에게 영월군의 다양하고 정확한 농업 정보제공을 위해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군농업기술센터는 역량 있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현황과 귀농귀촌 정착 사례 등을 소개했다.귀농귀촌교육은 지난 7월9일부터 10일까지 1기 현장교육을 실시했으며 16일에서 17일까지 2기 교육을 마쳤다. 전국 도시지역에서 21가구 42명이 참석해 선도 농가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과정을 기획했다.이 과정은 도시민과 농장주가 멘토 멘티로 팀을 이뤄 직접 농장을 둘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임명했다.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 지명 사실을 알리며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말했다. 장관 후보자인 정 전 농촌진흥청장은 농림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정 후보자는 충남 천안 출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기술고등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그는 공직 생활 대부분을 농업 분야에서 보내며 농림부 대변인, 농촌정책국장, 농어촌정책국장,
귀촌 2 나라는 사람아름다운 가재골에 참으로 민폐입니다빈둥빈둥 놀면서여전히 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억지 시 치장 시 거짓 시 쓰기를 일삼으니진종일 약 주고 거름 내고 가지 치고풀 뽑고 꽃 따고 해서 지친 분들께늘 죄짓는 마음입니다어느 날 조금이라도 보속이 될 수 있을까가재골 삼류 시인으로서활동 수칙 몇 가지를 주렁주렁 정합니다남들 땀 뻘뻘 흘려 일할 때논둑 밭둑 가로지르지 않고깔깔 크게 소리 내어 즐거워하지 않고미카엘라와 둘이 붙어다니지 않고적어도 대여섯 걸음은 떨어져 다니고털끝만큼이라도 거들먹거리지 않고요란 떨지 않고 특히
귀촌 1 안양은 다 접고 접자 마자떴지요우리겐 여기가 딱이구료길쭉하고 비스듬한 가재골 집강아지 두 마리 머루랑 다래랑 이름 붙이고읍내 철물점 농약상회 들러낫 호미 괭이 삽 등속 갖추랴배롱 매실 앵자두 석류 연산홍서껀사다 심으랴, 오명가명봄빛에 원, 쑥스럽구료 하나부터 열까지이 동네분들 가르침 되우 좋아하시니가지 심다 혼나고 열무 심다 혼나고오죽하면 불 때다 혼나고시골살이 깨치기 어려워 심는 족족 다 죽고 마네에구머니나, 또 밤 오줌 누나베? 이웃 두보 할멈까지훌떡 벗공 마당귀 텃밭에 쫄쫄 거름하니올 물외 한번 달겄고나 거, 인심 한
오이 고라니 쉼터까지 가면자아,우리 꼭꼭 앉는데 큰 거는나 먹고작은 거는자기 먹고 아, 미카엘라는개뿔도 아닌 내가 뭐라고 시작 메모가재골로 귀촌하고 우리는 평일이면 미동산 임도길을 간다. (농사를 짓거나 소를 키우시는 분들께 너무 면목없다.) 보름달 코스 한 바퀴를 돌면 두 시간 남짓 걸린다. 허름한 옷에 허름한 모자에 허름한 신발에 그냥 호젓하다. 그밖에 것들은 불필요할 뿐이다. 반쯤 가면 고라니 쉼터에 다다른다. 미카엘라는 언제 넣어 왔는지 부시럭거리며 오이 한 개를 꺼내 반을 뚝 분지르곤 비교를 한다. 다음으로 꼭꼭 큰 거는
도시에서 살 때 익힌 각장의 재능과 체험을 마을에서 살리면 얼마든지 마을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각종 사례를 통해 귀농 귀촌의 개척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농촌에서 마을시민으로 사는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24가지 생활형 귀농법 중에서 내게 맞는 방법을 찾으신다면 당신의 귀농 귀촌도 성공하여 마을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깨우쳐준다.
강남 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성난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를 건너고불끈불끈 화내는 산맥들도 넘으며잠시라도 날개 접고 쉬고싶었으나목표 잃는 허망함이 싫었다북으로 북으로 날고 또 날아마침내 도착한 고즈넉한 산촌귀촌 집 처마 밑에 안식할 집을 짓는다농약 묻지 않은 논을 골라흙과 지푸라기 물어다 단단하게 처마 밑에 붙인다흔했던 시절은 아스라이 멀어지고제비집 구경조차 힘들어지는 세상집 짓는 제비들의 행동이 신비롭다자재비 인건비 천정부지로 올라 인간들 집짓기 노곤하다탐욕으로 집값은 점점 비싸져 서러운 사람들 늘어나도강남 갔다
윤한로 시인이 ‘메추라기 사랑노래’라는 시집에 이어 두 번째 시집을 낸다. 10여년 전부터 인터넷 매체에 1주일에 1편 이상씩 연재하면서 줄기차게 시를 썼다. 시인의 본격적인 시 쓰기는 1981년 신춘문예에 동시 ‘분교마을의 봄’이 당선되면서다. 이 작품은 일반 시에 못지않은 뛰어난 비유와 함축성을 보여주는 수작이다.시인의 동심은 삶의 고뇌와 본질에 대한 깊은 인식에 뿌리박고 이를 수준 높은 반어로 표현한다. 그리고 이러한 원숙한 언어를 통하여 다시 동시를 훨씬 넘어서는 동심을 형상화해 내고 있다.시인의 가족에 대한 애정, 특히 소
경기도가 농산업 일자리 창출과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귀농과 영농설계에 뜻이 있는 도 예비창업농들을 대상으로 ‘경기창업준비농장’ 교육생을 모집한다.‘경기창업준비농장’은 한경대, 농협대, 여주농업경영전문대, 서울대 등 현장과 유사한 농장 부지를 갖춘 맞춘 4개 대학 시설하우스 70곳에서 진행된다.총 70명을 모집하며,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시설하우스(165㎡, 약 50평) ▲1:1 멘티(mentee)·멘토(mentor) 지정을 통한 작물 재배·유통·판매 등 창업설계와 단계별 전문교육을 통한 기술 이전, 경영진단 컨설팅 ▲
수푸루지 호프 윤한로미카엘라와 아들내미 우리 셋저번에 식구들꺼정 술 마시니미주알고주알 맛있다트집 잡힐 일 없고도망갈 사람 없고누가 내든 술값 머리 안 쓰고쟁그랑쟁그렁 좀 좋으냐아들내미한테 들려주는 옛날 얘기군대 얘기, 학교 때 얘기, 인생의 훈계그 구라 어디가면 누가 들어주냐, 존경해 주냐피식 피식, 곁에서 아낸 연방 콧방귀 뀌지만왜, 것두 다 음악 소리 같잖냐자식은 모자라서 대학도 떨어지고우린 다니는 직장에, 살림에 갈수록 쪼들시고그래 우리 셋, 호프가 떠나가라코가 삐뚤어지도록혀가 꼬부라지도록 마신 게다그러구러 나도 모르게 뒤로
지난 해 10월 정부는 ‘드론 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을 통해 드론 산업을 성장시켜 17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8년까지 약 2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했다.이와 같이 정부는 드론 활용이 가능한 재해·수색구조, 산림조사, 인공강우, 통시지원, 해양생태 모니터링, 방제·방역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수요창출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드론 발전 및 산업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드론진흥원과 중장년 창업·창직, 재취업 등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운영하는 주)케이클래스는 드론운영 및 영상촬영·편
'조화로운 삶' 지은이 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류시화 옮김‘헬렌과 스코트 니어링이 미국 버몬트 숲속에서 산 스무 해의 기록.’문명이 인간에게 안전한 삶을 보장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한 이들은뉴욕을 떠나 버몬트 시골로 들어간다.스코트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은 그곳에서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한 원칙을 세우고 철저하게 지켜나간다.도시를 떠날 때의 세 가지 목표는1) 독립된 경제를 꾸리는 것2) 건강하게 사는 것3) 사회를 생각하며 바르게 사는 것이었다.이밖에, 짐승을 기르지 않는다. 고기를 먹지 않는다. 돈을 모으지 않는다는 작은 원칙들
‘2020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인 대표적인 귀농귀촌박람회로서 지방자치단체별 귀농·귀촌 홍보관과 체험, 이벤트, 부대 행사 등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 기관, 농수산 관련 업체도 참가한다.‘청년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청년층에게 우리 농수산물을 활용한 창업과 우수기업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귀농·귀촌 멘토와 농업·창업·취업 전문가로부터 지자체별 지원 정책과 창업 노하우를 배우고 미래 농
신중년 지라산아카데미에서는 '지라산 일주일 살아보기'를 통해 도시에서 살고 있는 50+ 세대에게 농촌에서의 대안적 삶에 대한 체험 경험을 제공하고, 삶에 대한 다양한 가치를 인식할 기회를 제공하여 퇴직·은퇴 이후 삶의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점차 소멸되어 가는 농촌의 신중년 시니어들의 경륜과 능력을 만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창의적인 농촌으로의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 살만한 농촌 재건에 이바지하는 단초가 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농촌에서도 충분히 행복한 삶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대 보급해 도시와 농
우리나라는 산업 고도화 시기에 농촌을 떠나 도시로 몰려드는 이촌향도 현상이 수십 년간 지속되었다. 도시로 향하던 발걸음이 멈추고 도농간 인구이동이 역전된 것은 2007년부터이다. IMF를 겪은 퇴직과 은퇴자들의 귀거래사 정서와 함께 농촌에 일자리가 생겼기 때문이다.최근에는 노후를 보내기 위한 귀농귀촌 못지않게 창업에 뜻을 가진 청년들이 농촌으로 향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도 청년들의 귀농귀촌 창업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부자농부를 꿈꾸는 도시청년들에게 맞춤형 귀농귀촌 정보를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다시문학 출판사(편집 주간 윤한로)와 SW아트컴퍼니(대표 성용원)가 주최·주관하는 ‘시인 김문영 촛불의 꿈 북 콘서트’가 1월 11일 오후 7시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동자아트홀에서 열렸다.김홍국 박사의 사회로 김문영 시인은 1부 서정 시첩 ‘다시문학을 위하여’, 2부 성찰 시첩 ‘버티고 견디기’, 3부 귀촌 시첩 ‘고구마를 캐면서’, 4부 촛불 시첩 ‘촛불2– 겨울, 공화국에 내리는 비’를 낭독했다. 북 콘서트에는 성용원 대표 그리고 소속 아티스트들인 박소은 소프라노, 김성일 바리톤, 오아라 플루티스트,
1월11일 19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있는 동자아트홀(지하철 서울역 12번 출구 연결)에서 나의 시집 '촛불의 꿈'에 대한 북콘서트가 열렸다. 출판사 다시문학(대표 윤한로 시인)이 주최하고 음악회사 SW아트컴퍼니(대표 성용원 작곡가)가 주관한 행사였다. 김홍국 정치평론가(경기대 겸임교수,시인)가 사회를 보고 SW아트컴퍼니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연주와 노래를 불렀다.연주와 노래 중간에 나는 총 4편의 시를 낭송했다. 60년이 넘는 내 인생의 첫 경험이었다. 이같은 북콘서트는 내가 알기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