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은 한정된 수의 관객과 교감하는 소수 취향의 예술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클래식 음악의 진가와 깊은 세계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소개하기 위한 음악인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최대한 친절히 설명하고 맞춰주면서 클래식의 재미와 감동을 누리게 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시중에 가이드북, 입문서, 음악 감상 안내 등등의 길라잡이 서적들이 넘치는 판국에 유윤종의 신간 (을유문화사)은 커다란 전체의 일원을 뛰어넘어 예외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일단 필자는 클래식 대중화란 단어에 지극히 회의적이다. 클래식 음
"흔들지 마라. 어지럽다."조선왕조에서 가장 비극적 삶을 살아간 왕족, 사도세자가 남긴 역사에 기록된 마지막 말이다.영조의 둘째 아들로 일찌감치 왕세자로 책봉됐으나 아버지로부터의 미움, 질책과 압박을 받으며 불안속에 살아야 했다. 결국 심각한 정신질환까지 앓다가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난다.아버지를 두려워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어했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갈림길에 선 인물로 표현된다. 아버지와의 관계, 당쟁의 권력 투쟁으로 자신의 설 곳을 찾지 못했던 사도세자의 '마지막 8일' 조성기 장편 역사소설로 등장했다.뒤주에서 8일을 보냈던 사
▲ 박순애 씨 별세, 정신작(전 경상대 교수) 씨 부인상, 양환(동아일보 문화부 차장) 씨 모친상, 이영희(MBC 라디오 작가) 씨 시모상 = 4일, 경남 진주시 제일병원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 055-750-7100
1984년,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한 한 청년이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유학생 시절 피자 한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고 처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식당에서 쥐똥을 손으로 줍기도 했다고 한다. 성악을 공부하러 유학 갔지만 사람의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법, 세계 최초로 '붙이는 매니큐어"를 개발해 미국 매니큐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년 2000억 매출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사업가가 되었다. 그런 그가 11월 4일 모교 한양대에 한국의 젊은 음악인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장인 콘서트홀을 지어달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45년 전 유신 독재 정권의 언론 통제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천명했던 원로 언론인들이 24일 광화문 세종대로에 다시 모였다.‘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열린 조선·동아일보 규탄 기자회견을 마치고 조선일보 방향으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들은 극우 보수 언론으로 대표되는 동아일보사 앞에서 조선일보사를 거쳐 프레스센터까지 삼보일배로 행진하며, 보수언론의 뼈저린 반성을 촉구했다.이번 행사를 마련한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는 기자회견을 통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로 대표되고 있는 극우 보수언론이야말로 한국사회의 전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라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이제라도 거짓과 배신의 100년을 뼈저리게 반성하라”고 밝혔다.또한, “거짓된 언론을 거부하고 바로잡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국민에게 있다”며, “자유언론실천선언 45주년이 언론개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시민행동에 속한 27인의 언론인들은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에 있는 동아일보사를 출발해 조선일보사 그리고 프레스센터까지 ‘삼보일배’를 진행했다.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1974년 중앙정보부가 서울대생 시위 기사를 문제 삼아 송건호 동아일보 당시 편집국장 등을 연행하자 동아일보 기자들은 그해 10월 24일 편집국에 모여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채택했다.정권의 눈치를 보던 기업들은 동아일보의 광고를 철회했고 경영진은 160여 명의 기자와 직원들을 해고했다.이어 동아일보와 동아방송에서 해고된 기자·PD·아나운서들은 1975년 ‘동아투위(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펼쳐왔다.한편, 시민행동에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자유언론실천재단,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57개 언론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자유언론실천재단이 자유언론실천 45주년을 맞아 ‘조선동아 100년 청산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자유언론실천재단이 자유언론실천 45주년을 맞아 ‘조선동아 100년 청산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18일 오전 11시 긴급이사회를 열고 오는 24일 ‘자유언론실천선언 45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사진= 자유언론실천재단).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이부영)은 18일 오전 11시 긴급이사회를 열고 오는 24일 ‘자유언론실천선언 45주년을 기념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기자회견은 오는 24일 동아일보 사옥 앞마당에서 개최되며, ‘자유언론’과 ‘조선동아 100년 청산 투쟁’을 외치는 문화행사와 삼보일배가 함께 펼쳐진다.이날 행사는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 100년 청산 시민행동’이 주최하고 자유언론실천재단과 동아투위가 주관한다.기자회견에는 함세웅 신부와 이해동 목사를 비롯해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오종훈 언론노조 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 조선투위, 80년 해직언론인 등이 참석한다.이어지는 문화행사에서는 임진택 판소리명창의 소리 공연과 함께 장순향 한양대 교수가 춤사위 공연이 펼쳐진다.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삼보일배’는 동아투위원을 중심으로 하되 조선투위, 80년 해직언론인, 언론노조와 언론운동단체, 격려광고 참여자들이 함께한다. 동아일보사 앞을 시작으로 조선일보사를 거쳐 프레스센터 자유언론실천 조형물 앞까지 행진한 후 해산할 방침이다.또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날 행사를 촬영해 유튜브 홍보 동영상도 제작한다.한편, 2020년 조선·동아일보가 창간 100년을 앞둔 가운데 지난달 10일에는 57개 언론시민단체가 ‘조선동아 청산 시민행동’을 발족해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조선·동아일보의 친일‧반민족 보도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으며, △조선‧동아일보의 친일, 반민주, 반통일, 반민중 행태 폭로 △과거사 왜곡 보도 및 100년 행사에 반박하는 활동 △이와 관련 시민사회가 직접 활동할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조선‧동아일보의 실체 공유 등을 단체 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
채널A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3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키토제닉 식단에 대해 그려졌다.키토제닉 식이요법은 식단읭 구성에서 탄수화물보다 지방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70%는 지방으로 25%는 단백질로 5%는 탄수화물로 구성한다. 쉽게 말해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원리다.이날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동아일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정우성의 영상이 공개됐다.몸신은 키토제닉 식단을 이용하면 '먹으면 살찌는' 음식을 먹고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와니 江가엔 바람이 불고 있었다스티븐 포스타의 허리춤에는 먹다 남은술병이 매달리어 있었다날이 어두워지자그는앞서 가고 있었다영원한 江가그리운스티븐-김종삼 ‘스와니 江’ 전문동아일보 1973년 7월 7일자 신문에 발표한 시입니다. 김종삼은 서양 고전음악 못지않게 미국 민요 작곡가 스티븐 포스터의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포스터 민요에는 흑인 노예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데다가 빈곤과 고독 속에서 3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 포스터의 생애가 김종삼의 감성을 사로잡았을 겁니다.김종삼은 사춘기 때 포스터의 노래를 듣고 짙은 감상에 빠져들었다
[타슈켄트=최희영 기자] 아찔했다. 도착 첫날부터 정전사태였다. 이날 기온은 섭씨 45도. 에어컨도 선풍기도 모두 멈춰버린 호텔 내부는 한 마디로 찜통 자체였다. 순간 1884년 9월 부산항에 처음 도착했던 미국인 의료선교사 알렌(Allen)의 일기 한 토막이 떠올랐다. 그는 ‘부산은 훌륭한 항구다. 하지만 전기가 없고, 편의 시설이 없다’고 기록했다. 125년 전 어느 날의 일기였다. 이번 영화아카데미는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 동안 이어진다. 이를 위해 영진위 김용훈 단장(교육사업단)과 신세경 주임, 그리고 강의 총괄
7월 7일 일요일. 최인국 씨 월북 기사로 전국이 하루 종일 들썩였다. 보도를 듣자니 최인국 씨는 1967년부터 5대에 걸쳐 천도교 교령을 연임했던 최덕신(1967년~1973년) 씨의 아들이다. 그리고 그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천도교 집안 출신의 최동오(崔東旿) 선생이다. 순간 송범두 천도교 교령이 떠올랐다. 그와는 지난해 겨울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함께했다. 당시엔 천도교 전위 단체인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이었다. 그런데 지난 3월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제57대 천도교 교령으로 선출됐다. 그리고 4월 1일 취임해 첫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1월 16일부터 2월 18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제10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세계자연유산 제주, 그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다’라는 부제로 센터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대표명소뿐 아니라, 숨겨진 비경을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전시에서는 제10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입상작 22점을 비롯해, 역대 수상작 20여점을 함께 전시한다. 특히, 1회부터 10회까지의 수상작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그룹 노라조의 가수 조빈이 크리스마스 특집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들고 "달릴까 말까"라고 심형래 코믹 캐롤 '징글벨'을 불렀다.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한 강호동이 한 끼 가족들을 위해 "오늘 크리스마스 특집을 맞이해서 조빈이가 멋진 공연을 준비했대요"라고 말했다. 조빈이 머리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한 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하며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릴까 말까 달릴까 말까,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라고 부르자 가족들과 강호동이 밝게 웃으며 박자에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제주 국제사진공모전에서 김영태 씨가 출품한 ‘삶의 무게’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제10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서 김영태 씨가 출품한 ‘삶의 무게’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도를 주제로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렸으며 28개국에서 총 6129점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외국에서는 91명이 247점의 사진을 보냈다. 대상 ‘삶의 무게’는 해산물을 담은 태왁을 등에 메고,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최영미 시인(57)의 고은 시인(85) 성추행 폭로에 이어 공지영 작가(56)가 같은 문인인 심상대 작가(59)로부터 과거 성추행이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해 파란이 일고 있다.공지영 작가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상대 작가의 새 작품 '힘내라 돼지'에 관한 기사를 링크한 후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자에게 당했다"고 주장했다.공 작가는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전주시는 23일 중산작은도서관에서 황중환 만화작가를 초청해 ‘속 깊은 만화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황중환 작가는 동아일보에 연재한 만화 중 19편이 7차 개정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카투니스트이다.황 작가는 이날 △교과서에 실린 만화이야기 △아침편지 고도원과 함께 책 속 그림에 대한 이야기 △우리 일상 속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지금 꿈꾸라, 사랑하라, 행복하라’라는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이와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한라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운영 사업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전국 80개 인문독서아카데미 운영기관 중 한라도서관을 비롯한 25개 기관이 우수 수행기관에 선정돼 인센티브로 인문학 특강 사업비를 지원받았다.이에 따라, 한라도서관은 이달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에서 바라본 평양’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강연은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의 특강으로 운영된다.주성하
[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최영미 시인(57)의 시 '괴물'로 성추문에 휩싸인 고은(85) 시인이 "나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며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지난달 6일 이후 국내 언론과는 접촉을 피하며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던 고은 측은 영국 출판사 블루댁스 북스(Bloodaxe Books) 담당자를 통해 가디언으로 성추문을 부인하는 성명을 보내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영국 출판사인 블루덱스 북스(Bloodaxe Books)의 고은 담당자인 네일 아슬리씨를 통해 받은 고은의 성명서
[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시 '괴물'로 원로시인 'En 선생'의 성추행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57)이 차마 입에 담기 민망한 고은 시인의 성추행 사실을 추가로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최영미 시인은 27일 'En선생'의 과거 행위를 구체적으로 담은 1000여 자 분량의 원고를 동아일보에 보냈다.동아일보는 "이 원고가 최 시인이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입이 더러워질까 봐 말하지 못하지만 때가 되면 제가 목격한 괴물선생의 성추행 상황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했던 바로 그 내용"이라며 "성추행 악습에 대한 문단의 반성을 촉
2월 경마, 대형 낙마사고·경주 취소 잇달아 문화일보, 창간 25년만에 ‘사우회’ 생긴다 제2의 전성기 ‘피노누아’ 동아일보배 우승세종대학교 승마문화CEO 6기 과정 개강김성원 기자 (s12d@krj.co.kr)김성원 기자 (s12d@krj.co.kr)김성원 기자 (s12d@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