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문학 출판사, 장편소설 『여자가 대통령이다』 첫선종교·정치·여성 혐오 극에 달한 시대 반영 ‘인류의 고백록’[미디어피아] 이미숙 기자= 최초의 ‘과반’ 대통령, 최초의 ‘부녀’ 대통령,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결국 또 다른 여자들과 함께 국정 농단으로 얽혀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됐다. 그녀를 옹호했던 1,577만3,128명은 이제 와서야 후회한다고 고해한다.천만 촛불의 힘은 위대했지만, 왜 이런 사태를 미리 막지 못했는지 자괴감만 든다. 이런 시대를 사는 우리는 누구인가. 아직도 음지 곳곳에서 기생하는 적폐는 무엇인가. 공공연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김홍관, ‘씨’ 다시·시인선 첫 편 선정무명작가 이준, ‘여자가 대통령이다’ 첫 소설 선보여[미디어피아] 이미숙 기자=예술로서의 작품 자체에 목적을 둔 문학을 하기에는 밥벌이가 안 되는 시대, 이런저런 문학상으로 등단한 작가들은 저들만의 언어로 유희하는 시대, 돈도 안 되고 ‘꼰대’ 취급받는 문학이지만, “그래도 문학!”을 외치며 출판 시장에 뛰어든 ‘용자’들이 있다.출판사 ‘다시문학(펴낸이 김문영·편집인 윤한로)’이 2017년 12월 29일, 다시·시인선 첫 편인 ‘씨’와 장편소설, ‘여자가 대통령이다’를 발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2012년 제주에 정착한 김은주·김형준 부부. 두 사람은 해녀와 해남이다. 한 사람은 서울에서 비즈공예 사업으로 억대 수입을 올렸고, 한 사람은 사진, 그림 등 그래픽 작업을 강의하는 전문 디자이너였다. 남부럽지 않게 살던 이들 부부는 삶의 의미를 찾고자 프리다이빙을 시작했고, 2012년에는 아예 제주로 이주했다. 그저 바다가 좋아서다. 해녀 양성 학교인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해녀학교를 졸업한 ‘해녀학계의 고학력자’가 된 김은주 해녀는 이후 프리다이빙 인터내셔널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스쿠버 강사로도 활동하면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민음사 주관, 알라딘 후원으로 진행된 2017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생 김지영 씨로 대변되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책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제도적 성차별이 줄어든 시대의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어떻게 여성들의 삶을 제약하고 억압하는지를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최종 심사에서 “김지영 씨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이름이 불리고, 머리와 가슴에 남겨져야 할 이름이다”, “
아몬드 윤 한 로이제 늙고 지친 애들한강 다리 넘어 모였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애들혼자 사는 애들오백 한 잔 놓고절은 아몬드 땅콩 몇 알싸운다 씹는다 마치 보석알이나 되듯어떻게? 잘 나가나?어딘가 멀리 끌려갔다 온 것 같은녹은 눈, 들면우리들 바짝 쪼는구나나 아무데도 끌려가 본 적 없어그 마음 모르지만 눈빛만은 잘 알아아아, 가자 이 밤 또 한 잔걔네들을 위하여시작 메모지식의 평등화, 건강의 평등화, 또 하나가 행복의 평등화인가. 나이 먹으면 세가지 평등화가 찾아온다고 하더니 우리들 그얘 그게 온 거 같다. 평준화라고 하는 게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