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윙크는 11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울릉도 둘레길 개통기념으로 둘레길을 걸어보며 시청자들에게 직접 소개했다.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유지나 씨가 듀엣곡 상대로 송해 씨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아버지가 47세에 요절하셨던 유지나 씨. 송해 씨는 유지나 씨 아버지가 6남매 중 막내딸을 얼마나 사랑했겠냐고 밝혀 지인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유지나 씨는 ‘고추’, ‘무슨 사랑’, ‘속 싶은 여자’, ‘쓰리랑’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독도를 처음 방문한 윙크는 독도경비대와 함께 독도를 직접 구경하며 독도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꼈다.윙크는 독도 위에서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르고, 태극기 앞에서 애국가를 제창하며 애국심을 고취시켰다.마지막 무대는 공연 때마다 청중들이 가득 찰 정도의 콘서트의 제왕 조항조 씨가 장식했다. 올해 나이 61세인 조항조 씨는 ‘옹 이’, ‘거짓말’, ‘남자라는 이유로’, ‘사나이 눈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윙크의 신곡 '일번출구'로 특유의 간드러진 음성, 폭풍 눈웃음과 발랄하고 톡톡튀는 댄스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날 윙크의 흥겨운 무대에 '전국노래자랑'에서 끝없는 앙코르를 받아 이들의 히트곡 '얼쑤'까지 연이어 무대를 꾸몄다는 후문이다.
사진=JTBC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0일 방송된 JTBC '혼라이프 만족 프로젝트 - 혼족어플‘에서는 민경훈이 똠양꿍 요리에 나섰다.MC 전현무는 쏟아지는 멘트 홍수에 힘겨워했다. 프롬프터의 대본을 읽다 말문이 막히는가 하면 버벅대기도 했다. 급기야 스스로 입과 뺨을 때리기도.“아 망했어”라고 탄식하는 민경훈. 고추기름을 제일 마지막에 넣어야 하는데 잘못 넣은 것. 민경훈은 “사실 ‘버즈’ 멤버인 윤우현 가게에서 받아왔는데 레시피 순서를 잘못 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전화를 한 결과 대세에 큰 지장이 없다는 말에 안도했다.
tvN 플레이어 캡처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28일 방송된 tvN ‘플레이어2’는 ‘플레이어 101’ 레벨 테스트로 꾸며졌다.방송에는 에이치투미디어 황윤석 연습생이 등장했다.비와이는 이진호에게 랩을 해보라고 주문했다. 이진호는 건강원하면서 가사 써놓은게 있다면서 랩을 선보였다. 이진호는 "아침6시에 일어나서 개밥줘 소밥줘 할머니 밥차려드려 비오면 고추걷어"를 반복해서 웃음을 자아냈다.이용진은 래퍼 비와이의 개인기까지 선보였다.
아내의맛 TV조선 캡처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송백구의 예방주사를 맞히러 출발한 부부는 백구를 잃어버렸었던 일화를 떠올렸다. 아버지는 자고 일어났는데 개가 없어져서 막 찾아다녔는데 백구가 고추밭에서 뛰어왔다고 했다. 하필 비오는 날 없어져서 애가 탔던 아버지였다.송가인은 몰아치는 스케줄 속 간만의 휴식 시간에 한강을 찾았다. 송가인은 돗자리를 펴고 앉아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만끽했다.송가인은 여러 벌의 드레스를 입어본 다음 가장 원하는 스타일을 골랐다. 48만원이라는 가격에 바로 포기했다.음원을 건네받고 식당으로 건반을 들고 온 작곡가와 함께 즉석에서 노래를 해 보았는데 너무 노래가 좋아서 듣는 이들은 모두 다 놀라워했다. 송가인은 데모버전보다 노래를 훨씬 더 맛깔스럽게 불러내어 작곡가를 흡족하게 했다.
tvN예능 수미네 반찬 방송 캡처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가 여름방학특집으로 된장찌개부터 호두마늘볶음까지 만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장동민은 "김수미 선생님이라고 말 했어야지"라고 말했고, 이에 김수미는 "나도 88올림픽 때 뉴욕 패션쇼 무대에서 한복 모델로 섰었다"고 말했다. 한현민은 88올림픽 한참 후인 2001년생이라는 대답을 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장동민은 한현민을 위해 88올림픽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방학 반찬 중, 첫 번째인 뱅어포는 여름에 김 대신 밥도 싸먹기 좋은 반찬이다. 뱅어포는 길쭉한 뱅어들을 판 형태의 포로 만든 것이었으나, 요즘은 뱅어가 희귀해져 주로 실치를 이용해 만든다고 한다.김수미가 "오늘 오는 게스트는 제일 나이가 어릴거야 타임지가 뽑은 가장 영향력있는 30인에 들었다"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모델 한현민이 등장했다. 한현민이 고3이라고 하자 최현석은 "우리 딸보다도 어리네"라며 놀랐다. 한현민은 "엄마가 굉장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중 하나다 나와서 TV에서 보던 걸 봐서 신기하다"고 말했다.출연진들은 첫 반찬으로 완성된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호박잎쌈을 먹으며 "너무 맛있다"라며 연신 감탄을 감추지 못했고 한현민 또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최현석은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맛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준비한 음식은 뱅어포와 명란 계란말이였고 김수미는 뱅어포에 고추장을 바르고 구워 내 진정한 별미를 소개했다.② 팬을 달구고 올리브오일을 조금만 넣는다.김수미가 두번째 반찬으로 "뱅어포와 명란요리를 할거다"라고 말했다. 한현민이 뱅어포를 먹어본적 없다고 했다.
서양음악이 유입되면서 홍난파, 현제명, 박태준 등이 다분히 민족주의적이며 계몽적인 가곡을 작곡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을 1세대 가곡작곡가로 분류할 수 있다. 그 후 김동진, 이흥렬, 김규환 등의 2세대 가곡작곡가들이 해방과 6·25전쟁 이후에 많은 양의 가곡을 작곡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애창되었다. 그런데 경제가 부흥하고 텔레비전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가곡은 대중음악과 외국팝송에 밀려났으며 급기야는 90년대 이후에 작곡된 가곡 중 일반인들에게 익숙하고 애창되는 곡은 거의 없을 지경에 이르렀으며 가곡이라고 하면 추억의 노래 정도로 떠올려지고 있다. 물론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독일, 미국 등지에 유학을 다녀오고 국내실정에 어두운 상태에서 서양의 기법에만 탐미하면서 일반감상자의 욕구는 무시하고 어렵고 난해한 곡들만 쓴 작곡가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21세기 들어와서 30-40대 젊은 작곡가들에 의해 다시 가곡이 주목받고 기존의 서정적인 악풍에 삶의 애환, 사랑, 통일, 경제발전 등의 구태의연한 주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가곡들이 작곡되어지고 있다. 한류음식 보급과 확산을 위해 비빔밥, 간장, 된장, 고추장, 막걸리 같은 고유의 전통음식과 식재료가 내용이 된 밥상시리즈, 7080세대들의 감성을 클래시컬하게 푼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가곡들이 작곡되어지는 현상은 21세기 초 음악사를 전기할 때 가장 주목해야 할 사조라고 본다.7월11일 목요일 사랑의 교회 언약홀에서 열린 예사랑3주년음악회 포스터 어제(7월11일 목교일) 오후 7시에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아마추어 카페동호회 '예사랑'의 창립 3주년 음악회가 성료했다. 한동안 침체기를 맞던 우리 가곡은 21세기 초 인터넷의 보급과 작곡가들의 가곡부흥운동에 힘입어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고 보급하기 위한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에서 '카페'창립과 더불어 활발하게 대중들과 만나게 되었다. 이로인해 공중파 방송에서의 외면과 학계에서의 무관심과 하류 수준으로 천대 받던 가곡들이 새로운 활로를 띄게 되어 외면 받던 가곡이라는 장르가 가곡의 실 소비자와 향유층을 만나면서 자생하고 부활하게 되었다.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불러보고 시를 써 문학에 심취해보면서 단순한 소비층, 타자로서 머무른게 아닌 자신이 주인공이 된다. 이때 자신이 작사한 곡이 전문작곡가를 만나 시와 음악의 결정적인 조합체인 가곡으로 탄생하여 다른 이들에게 불려지는 희열과 단절되다싶이 한 문화유산의 맥을 잇는 자부심도 갖게 된다. 즉 작곡가와 연주자, 저명인사와 비평가, 제작자 등 음악이라는 매개로 직접 참여하면서 심리적, 경제적, 예술적인 유희로서 그 유희 안에 관계를 맺고 서로 시너지를 창출한다. 한국 가곡을 사랑하고 아끼는 일차적인 공통의 관심사로 만나 성악을 습득하며 취미를 전문적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더불어 미국의 심리학작 매슬로(Abraham Masslow, 1908-1970)가 인간의 5단계 욕구 구조 중 가장 최상에 위치한 자아실현의 욕구(Slef-Actulization needs)의 맹박한방증이다.정세욱 전 명지대 부총장이 김효근의 내 영혼 바람되어를 부르고 있다. 이 노래를 듣고 그의 부인은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으니 음악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신의 선물이다. 건축사 대표, 법학을 전공한 부총장까지 역임한 교수, 환경공학박사, 가정의학과 원장, 주부 가곡 경연대회 은상 수상자 등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신사숙녀들이 무대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관객들 앞에서 맘껏 선보이면서 갈채를 받았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 중 대부분은 생존 시인들의 시에 바탕을 둔 작곡되어진지 얼마 안되는 신작가곡들이라 그들이 우리 클래식음악계의 실질적인 소비자인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조금 틀리면 어떠하리! 조금 실수하면 어떠하리! 그들의 조력자로서 전문 음악인들이 같이 협업하면서 누구 하나만 주목 받는 게 아닌 모두가 하나로서 음악이 주는 감동과 살아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왼쪽부터 작곡가 성용원, 소프라노 김정아, 작곡가 임긍수, 차은선 남예종 대표, 서영순 시인 그리고 박유석 목사 동호회나 영리적인 목적이 아닌 비 직업적인 활동의 가장 큰 제약은 '취미'라는데에 있다. 골프든 낚시든 등산이든 동호인들의 활동은 어디까지나 여가(레저)다. 여가는 일상에서의 휴식이자 힐링이니 생계보다 느슨하고 빡빡하지 않는다. 하기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이다. 여가에서의 즐거움은 온전히 자신이 독차지하고 본인 위주가 되길 바라는 건 인지상정인데 그래서 여가활동을 여과 없이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선 상호간의 '앙보'와 '배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질서'와 '존중'이 필수이다. 직장에서 출근 시간에 늦는 것과 합창단 연습시간에 늦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약'이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자발적으로 솔선수범을 해야한다. 일면식도 없던 사람들이 단지 '음악'과 '가곡'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로 만나 성장하면서 음악회까지 기획, 완결인 무대에까지 선 것은 그 과정 자체가 인고와 큰 성취라는 사실을 더욱 잘 알기 때문에 음악으로 먹고 사는 전업 작곡가에겐 감사 자체다. 어디까지나 음악으로 시작해서 음악으로 끝나는 음악이 목적이고 주가 되기 만을 바라는 건 그래서이다.창립3주년을 맞은 예사랑과 함께 여러 가곡동호회와 작곡가들의 팬 카페가 더욱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 백발이 성성한 노신사분들이 단복을 맞춰 입고 빨강색의 보타이를 단정히 매고 나와 어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 아카펠라 장로중창단의 노래는 인생의 깊이와 노년의 아름다움과 중후함을 느끼게 해준 마치 법괘를 들여와법궤를 다시 찾은 다윗이 기뻐 모든 것을 잊고 천진난만하게 그 기쁨을 온전히 누리는 듯했다. 이런 분들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자 문화인이다. 남녀노소 화합과 갈등의 봉합, 심령의 위로와 인간으로서의 존엄, 음악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유를 어제 다시 확인시켜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많은 동호회와 아마추어 합창단, 팬 카페 들이 활성화되어 우리 가곡, 아니 우리 클래식음악의 발전과 저변 확대의 일익을 담당하고 거기 속한 모든 이들이 음악이 주는 감동을 한없이 누리길 기원한다.
오늘도 순둥이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며칠이 지났지만 그의 발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냄새도 맡을 수 없었다. 새끼들이 눈을 뜨려면 아직 멀었는데 이미 순둥이 젖은 거의 다 말랐다. 순둥이는 흡착판처럼 달라붙어 안 떨어지려는 녀석들을 간신히 떼어내고, 작은 굴 밖으로 기어 나왔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언 채로 쌓여 있었다. 그가 갖다 놓았던 먹이 그릇은 진작 눈 속에 파묻혀 버려 보이지도 않았고, 초조한 순둥이가 서성거리며 남긴 발자국만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북한산에서 미친 듯이 달려 내려온 칼바람이 바람결마다 톱날을 달고,
어젯밤, 재봉틀 빈대에게 시달리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잔 김 선생은 집 뒤에 텐트를 쳤다. 카트만두에서 구입한 이래 여태 배낭에 달고만 다니다가 이 날 처음 펼친 것이었다. 고산병 예방약을 먹은 김 선생은 낮잠 한 숨 잘 잤다는데, 안 먹은 나는 호흡이 편치 않아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잠이 들락말락 할 때마다 호흡이 딱 멈춰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고소에서 오는 아주 가벼운 고산병 증세 중의 하나였다. 따굴릉에서 곧장 피케 베이스캠프로 갔다면 틀림없이 고산병으로 고생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불부레에서 종일 빈둥대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든 탓에 새벽 세시 경에 잠에서 깼다. 더 이상 잠은 안 오고 오히려 말똥말똥해졌지만 일어나 봤자 춥고 캄캄해서 할 일이 없었다. 김 선생도 그 즈음에 잠이 깬 듯했지만 서로 방해하지 않기 위해 그냥 누워 있었다. 우리가 딱딱한 나무 침대에서 일어난 시각은 5시 10분. 소변이 마려워서 더 이상 누워 있을 수 없었다. 날은 아직 어둑했지만 마을 뒷산에 올라가 일출을 보기로 했다. 방한복을 껴입고 롯지를 나서서 입김을 헉헉 뿜으며 뒷산 산비탈을 30 분 쯤 올랐다. 데우라리의 해발 고도가 이미 2710 미터, 더
3월 7일, 지리로 나왔다. 총누리는 올 때처럼 타파팅에서 묵자고 했으나 내 발걸음은 타파팅을 지나서 체르둥 롯지로 향했다. 도보여행을 마쳤으니 샤워를 하고 깨끗한 속옷으로 갈아입고 싶었다. 배낭에는 카트만두로 돌아올 때 입으려고 아껴둔 새 팬티와 새 러닝 셔츠가 한 벌 씩 남아 있었다.샤워하고 깨끗한 속옷으로 갈아입으니 상쾌했다. 총누리는 타파팅에서 뭘 좀 먹고 오겠다고 했다. 나도 타파팅에서 마신 옥수수 막걸리 생각이 나서 총누리를 따라가고 싶었으나 이내 마음을 돌렸다. 총누리만 보내고 마치 동네 마실 나온 사람처럼 혼자 스적스
총누리는 건너편 가게에 전화가 있다며 카트만두로 전화를 시도하러 가더니 전화가 된다고 알려 줬다. 나도 소풍에 전화를 걸어 내가 이틀 후에 카트만두에 도착한다는 것을 알려 주고 별 일 없는지를 물었다. 앙 뿌루바에 의하면 며칠 전에 나를 찾는 한국인 세 명이 와서 맥주를 마시고 가며 메모를 남겼다고 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마친 P 와 그의 일행이었다. 롯지의 부엌에서 아궁이에 타는 장작불을 보며 락시를 마셨다. 안주는 낭아꼬스쿠티(화덕 위에다 훈제한 물소 고기)를 기름에 볶아 고추를 곁들인 것이었다. 그런데 밖에 바람
깔로찌아와 짬바(보리 미숫가루)를 얻어먹은 후 우리는 다시 길을 나섰다. 앙 도로지가 작성해 준 일정표에는 전날 저녁에 킹쿠르딩 곰파에서 묵고, 이날 아침 동트기 전에 능선에 올라 일출을 본 후 곰파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출발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전날 비가 오는 바람에 일정이 바뀌어 아침에야 곰파에 들러 차만 마시고 나왔다. 곰파 부근은 지름이 1미터가 넘을 침엽수들과 랄리구라스(네팔 國花)가 어우러진 울창한 숲이었다. 랄리구라스가 눈 속에서 꽃망울을 맺고 있는 숲 속 오솔길을 걸어서 덴바단다 능선에 오르니 높다란
나에게는 점심 먹을 시간이지만 총누리에게는 아침 먹을 시간이었다. 걸음을 재게 놀려 앞서간 총누리가 어느 농가 앞에 서서 싱긋이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 집에서 밥을 먹자는 신호였다. 마을의 다른 농가들처럼 그 집도 3층집이었다. 짐을 멘 채 오르기에는 비좁고 컴컴한 계단을 밟고 3층으로 올랐다. 1층은 축사 겸 창고, 2층은 기도실 겸 침실이었으며 3층은 부엌 겸 거실이었다. 앉은뱅이 식탁이 길게 마련된 거실에는 앞서갔던 나왕 초상 셰르파 일행이 앉아 해장술로 창(막걸리)을 마시고 있었다. 물어보지 않아도 총누리와 나왕은
앙 도로지 씨가 소개한 총누리 셰르파는 스물세 살 먹은 건장한 청년이었다. 고향 파부르(빠뿌레)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닌 후 농사를 거들다가 승려였던 동생과 함께 카트만두로 나와서 트레킹 포터(짐꾼)로 일한지 4년이 되었다고 했다. 4년 동안 그가 경험한 산은 칸첸중가, 마나슬루, 르왈링,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랑탕 등이었다.형제는 트레킹 시즌이 아닌 여름이나 겨울에는 고향에 돌아갔다가 봄 가을에 다시 카트만두로 나와서 트레킹 일거리를 찾는다고 했다. 아직 겨울인 한 달 전부터 카트만두에 나와 있었다는 총누리는 나와 함께 다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순창메주가 연초 홈쇼핑에서 매회 방송마다 매진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순창메주를 20여회에 걸쳐 홈쇼핑을 통해, 메주 5만 2천세트 총 21억 4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청정지역 순창 콩 100%로 생산되는 순창메주는 국내 유명 홈쇼핑 3곳을 통해 6회 더 방송 될 예정이며, 홈쇼핑 판매를 통해 총 57,000세트, 26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올해도 메주세트는 지난해와 같은 3종 세트로, 순창콩 메주(750g) 4장, 6장, 8장과 전남 신안군 천일염, 순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지난달 8일부터 31일까 진행한 ‘2019년 PLS중심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1,408명의 농업인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영농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매년 초 실시하는 농업기술센터의 대표적 교육과정이다.올해 교육에는 1,040명의 계획인원을 훌쩍 넘긴 1,408명(계획대비 135%)의 농업인이 참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었다.특히, 청년창업농 육성사업에 관심 있는 젊은 농업인들의 교육 참여가 증가했으며 산채·약초반,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도내 폼목농업인연구회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항이 확대된다. 기존 기술중심의 지원에서 경영·마케팅, 조직화 역량 강화 등의 지원이 이루어진다.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는 2019년 품목농업인연구회의 지속성장을 위해 기초·성장·자립 등 성장단계별 활동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기술향상과 협동경영에 관심이 많은 연구회 중심으로 교육, 현장학습, 영농문제 해결 등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전체 연구회 활성화를 도모하고 수준별로 육성할 예정이다.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월 15일까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전주시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시는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비로 총 7억700만원(국비 80%, 지방비 20%)을 확보, 총 190㏊의 타 작물 재배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신청대상은 지난해 논 타작물 재배농가 또는 벼를 재배한 농업인이면 오는 6월 28일까지 농지소재지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휴경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최근 3년 중 1년 이상 경작 사실이 확인된 농업인 또는 법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남원시는 ‘양파’ 품목에 대한 ‘2019년 전북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3월31일까지 읍면동사무소와 지역농협에서 받고 있다. 전라북도 삼락농정 대표사업인 ‘전북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2년간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올해부터 본사업에 돌입함에 따라 대상품목을 확대하고 주요사항 개선안을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다.남원시 대상품목은 2개 품목에서 5개 품목으로 확대되어 올해는 양파, 생강, 건고추, 노지감자, 대파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북 주요농산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