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올해 2만대로 책정된 전기차 국고보조금(총 2400억원)을 차량 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전기차는 차종에 관계없이 정액(1400만원)으로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전기차 보조금 차등지원 제도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전기차 선도 국가에서 대부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보조금 체계 선진화 연구용역* 및 자동차 제조사 등 이해 관계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전기차 보
[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씨엔블루 정용화(30)가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 정용화의 캐릭터 포스터가 재조명 되고 있다.16일 SBS 8뉴스'는 "유명 아이돌 A씨가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고, 과정 서류 전형과 면접 평가를 거쳐야 했지만,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0점 처리돼 불합격됐다. 그러나 2달 뒤 추가 모집 때 지원했고, 이번에도 면접장에 나오지 않았으나 최종합격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당시 실명을 거론 하지 않았지만 당사자가 정
[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한국갤럽이 2018년 1월 둘째 주(9~11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3%가 긍정 평가했고 17%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1%/11%, 30대 89%/5%, 40대 84%/10%, 50대 66%/27%, 60대+ 55%/
[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도 핵단추 있다"고 응수했다.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나도 핵단추 있다"라고 쓴 글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이 최근 들어 핵 단추가 항상 자신의 책상 위에 있다고 밝혔다"며 "고갈되고 식량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그의 정권에 있는 누군가가 나도 핵단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북한과의 매파적인 입장을 견지하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라고 할 수 있다.이소정 기자 ashley17@h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사상자가 5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소방청은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망자 29명, 부상자 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전기 공사를 하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으며 순식간에 8층 건물 전체로 번졌다. 이 건물은 1층 주차장, 2·3층 목욕탕, 4∼7층 헬스클럽, 8층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소방청은 제천 센터 건물 안에 추가 희생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을 지속하고 있다.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Copyrights ⓒ말산업저널
‘여자가 대통령이다’는 여성을 대표할 수 없는 한 여자의 유령이 한 나라를 집어삼킨 현재, 이 시대를 살아 내는 한 민초 여자와 동갑내기 신부 박용성, 경마 기자 이영민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 연재소설입니다. 작가는 “간통죄가 합헌이어도, 여자는 위헌”이라며, “우리를 대표한다는 대통령에게, 우릴 창조한 신에게만 유죄라고 통보한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습니다.박용성 신부와 여 주인공의 추가 대화가 담긴 #7과 이영민의 ‘참회록’이 담긴 #8, 세 사람이 처음 만난 이야기를 기록한 #9는 향후 발간할 책 본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벌꿀 H는 노란색 하이힐을 신고 내게로 왔다. 교통사고로 다리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나는 정형외과 병실에 입원해 있었다. 죽음의 문 앞까지는 가보지 못했지만 병원 침대에서 오래 살다보면 중환자가 따로 없었다. 떡 진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넘기며 나는 기브스를 한 발목으로 절뚝이며 걸었다. 간간히 찾아오는 지인들은 별 도움이 되질 않았다. 무엇보다 가슴 한구석을 채운 허전함이 발목 통증보다 더 아프고 쑤셨다. 주사바늘도 진저리나게 싫었지만 외로움은 더 견디기 힘들었다. 물론 간절히 원한다고 사랑이 찾아오리라 기대한 건 아니었다.
그녀의 속셈 복권 탄 돈 12억 5천을 놓고 영화감독 김과 왕년의 여배우 장화자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장화자는 그저 이 사내가 돈이 상당히 있어 보인다고만 봤지, 그게 복권 당첨된 돈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칼자루는 김이 쥐고 있었지만, 사내가 칼자루를 쥐어 봐야 여자 앞에서 오히려 자결의 형태를 취하게 되기 십상이어, 김이 장화자에게 빠져 있는 한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이었다. 즉 12억 5천 중 10억이 장화자에게 건너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장화자는 아침에 일어나 아이를 학교에 보내놓
돈이 써 나가는 세상 복권 탄 돈이 10억도 더 통장에 들어 있는 영화감독 김은 오랜만에 만난 왕년의 여배우 장화자와의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서 그녀에게 1억은 써야겠다고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녀의 발군의 외모와 뇌쇄적인 몸매와 비록 알아보는 사람은 없지만 상업장편영화 출연 여배우라는 캐리어를 인정해 그 정도 돈을 책정한 것이다. 그 돈을 그렇다고 한꺼번에 주겠다고 또는 통장으로 건네주겠다고 할 만큼 감독이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었다. 물론 ‘통장 번호 찍어주시오’ 하고 ‘왜 그러냐’ 하면 ‘용돈이나 좀 보내리다’ 하고 부리니케
제대로 인생을 한 번 살아보려면 어느덧 밤이 깊어 장화자와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영화감독 김은 장화자를 오늘 저녁 블루로얄 호텔 로비에서 처음 만났을 때의 상태 그대로, 즉 흠집을 내거나 깊은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그대로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인데 여기엔 깊은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신사의 이미지를 심어줌과 동시에 갈망의 시간을 좀 더 늘려 몸과 마음이 크게 고양된 상태에서 그녀를 취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오늘의 아쉬움은 그만큼 더 큰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었다. 장화자는 물론 생각이 달랐다. 뒷돈이 꽤나 있어 보이는 이 자
1. ‘별들의 전쟁’, 제33회 그랑프리 경마대회 D-12. 한국 경마,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3. 농림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3개소 추가 지정4.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대한승마협회 ‘홍역’진성훈 기자 (cionsh@krj.co.kr)진성훈 기자 (cionsh@krj.co.kr)진성훈 기자 (cionsh@krj.co.kr)진성훈 기자 (cionsh@krj.co.kr)진성훈 기자 (cionsh@krj.co.kr)
남녀란 천하의 일인 바 왕년의 영화배우 장화자와 영화감독 김은 블루로얄 호텔 뒷길을 따라 산보 중인 바 달이 우리를 따라 온다느니 별이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느니 낮 간지러운 소리를 하고 있었다. 물론 우리는 알고 있다. 남녀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첫 만남을 가졌을 때는 온갖 간지러운 소리도 불후의 명시로 들리며 몸짓 하나 손짓 하나에까지 의미를 부여하고 상대의 눈빛에서 영원을 읽는 감각이 비상하게 발달한다는 것을. 이 두 사람도 그러한 경지에 들어갔으니 지금 이 시점에서 누가 뜯어말린다고 누가 흉본다고 그 둘을 떼어놓을 수 있는
“시리즈물인가요?” 하고 모델 고대해가 질문을 던지자 동영상 제작자인 남자는 순간 당황하였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질문이기 때문인 듯했다. 그런데 이는 질문자인 고대해가 이 세계의 용어에 대해 약간의 무지를 드러낸 것으로, 시리즈물이란 적어도 수십편의 연속물로 일관된 주제나 형식을 갖춘 것인데, 미드에서 흔히 보는 ‘미드’엔 섹스‘ 원 뭐 그런 걸 말하는 거였다. 그런데 고대해가 말하는 건 속편을 뜻하는 거 같았다. 뽕 1 뽕 2 다이하드 1 다이하드 2 같은 거 말이다, 물론 베트맨 시리즈처럼 드라마 시리즈물 못지않게 일관된 느낌
열대야 윤 한 로맥주에다 소주를 만다축구도 깨지고 야구도 깨지고바둑까지 깨지고훅훅 찌는 밤대낮처럼 환한 밤장모님이 계시건 말건 빤스만 입고허옇게 똥배를 드러낸 밤몇 십 년 만에 찾아온 밤어제도 그제도 오늘도 뜬 눈으로 새는 밤하필 무성한 플라타너스 잎새 사이 주민 두엇이 염병, 쌍욕을 하며 싸우는 밤플라타너스 잎새가 그것들 도로 덮는 밤어떻게 보면 가장 정직한 밤마치 성인 성자라도 된 듯목에 땀을 뻘뻘 흘리며 묵묵부답 베란다에 담배 피우는 밤어디선가 아주 작은 벌레가 운다한 줄금 명산대찰 새벽 바람이 인다시작 메모기교와 가식을 떨쳐
죄와 유혹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자의 속성과 숙명에 대해서 지난주에 간단하게 언급한 바 있다. 그래서 한 여자가 죄에 대한 무거운 압박감을 뿌리치고 유혹에 기꺼이 몸을 던져 혹은 유혹의 끈을 잡고 그 길로 나아갈 때, 주체할 수 없는 이끌림에 모든 걸 팽개치고 그 길로 가고야 말 때, 가서 사내를 만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알아두는 게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특히 그 사내가 남편과는 완전히 다른 종일 때, 느낌상으로나 외관상으로나 은근히 꿈꾸던 종마일 가능성이 높을 때 여자의 가슴은 고동치며 강렬하고 새로운 호기심에 빠져든다.
이렇게 해서 도도녀와 슈트 입은 사내의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볼 때-이렇게 해서란 백화점 꼭대기층 화랑에서의 우연을 가장한 접근을 말한다-두 남녀는 다음 단계로 어떠한 행위를 하여야 하는가? 그림이 어떻다는 등, 예술이란 무엇인가 등 그런 차원 높은 얘기도 주고받았고, 상당한 예의를 갖춰 서로를 높이는 말도 주고받았고, 서로의 미묘한 감정에 대한 조심스러운 확인도 거쳤고, 더 튕겨봐야 할 특별한 이유도 없고, 하니 두 남녀는 정해진 절차에 의해 일을 진행하면 큰 무리가 없다 하겠다. 정해진 절차라 함은 영화관에 가면 표를 사고 기다렸
‘도도녀’를 공략하는 법에 대해서 일장 강의를 하며, 첫째 ‘적당한 관심을 보여라’라고 지난주에 꼭 집어 언급한 바 있다. 짐승도 관심을 보이면 알아듣고 그 자에게 호감을 보이듯, 말도 친밀감을 드러내면 ‘너, 괜찮은 인간이구나.’ 속으로 생각하듯 하물며 인간 그 중에서도 여자의 경우는 자신에게 관심을 쏟지 않는 세상, 또는 조직, 또는 남녀노소, 또는 어떤 남자를 대단히 못마땅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세상이 그토록 무지하고 또 몰염치한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여자는 이러한 생각을 아니 할 수 없는데 여
찾아온 기회를 발로 차 버린 사나이. 그 사람이 바로 자기라고 당나귀 신사 백팔만은 한탄하였다. 제대로 작전 걸린 주식을 쥐꼬리 수익만 먹고 제 풀에 놀라 팔아버렸으니 누굴 원망하겠는가? 증권회사가 흐뭇해하며 바라보는, 끊임없이 사고팔고의 대가가 바로 백팔만이었다. 그렇게 자주 사고팔면 어떻게 되는가? 물론 증권회사는 수수료를 자주 벌게 되며 파는 경우에는 국가도 수수료를 거둬간다. 백팔만은 금융업의 번창에 기여하는 거래중독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애인이 화장실 가는 시간도 못 참는 열혈 연인처럼 한 레인도 쉬면 안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