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힘이 모여 이 땅을 전쟁 없고 자유로운 세상으로 만들 수 있어
배움, 실천, 투쟁이 이 땅의 자주 통일의 지름길
<평화철도 여성모임, 군산 미군기지 옆 걸으며 ”남북철도 연결하라!“ 외쳐>
평화철도(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 전국 여성 모임(대표 오순애)은 ‘2022 여성평화걷기 대장정’ 전북 군산·전주 구간을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5월 28~29일 진행하려던 행사로 지방선거 사전투표일과 날짜가 겹쳐 연기됐었다.
6월 25일 첫날 행진은 군산 미군기지 및 새만금 일대 생태평화 행진-미군기지가 내쫓은 하제마을의 성황림<팽나무> 문화제로 진행되어 종료됐다. 이날 행사는 문정현 신부와 정성희 집행위원장(평화철도)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최형숙 평화철도 이사는 이날 소감을 ”미군기지는 우리 땅의 생명과 우리의 삶을 모두 파괴합니다. 생명과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힘이 모일수록 이 땅을 미군기지로부터 자유롭고 전쟁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하제팽나무문화제’에서 문정현 신부님을 오랜만에 뵙고 나니 함께 손잡고 나아갈 큰 힘이 생겼습니다. 함께 힘 모아 우리 땅과 생명과 평화를 지켜야겠습니다“라고 염원했다.
둘째 날인 6월 26일, ‘2022 여성평화걷기 대장정’은 전주 세월호 남문광장-전주 한옥마을-전동성당-경기전-동학혁명기념관-전라감영까지 행진해 전북구간 걷기를 마무리했다.
최형숙 이사는 전북 둘째 날의 소감에서 ”전주 세월호 남문 광장에서 여성평화걷기를 시작했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의 춤을 추며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걸으며 외세로부터 나라의 자주와 독립을 지키기 위한 투쟁정신을 오늘 생명•평화•통일의 정신으로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 배우고 실천하고 투쟁하는 것만이 이 땅의 자주와 통일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힘있게 말했다.
평화철도 여성 모임은 4월 전라남도 구간에 이은 6월 전라북도 구간, 7월 경남, 8월 경북, 9월 충남, 10월 충북, 11월 경기도, 12월 강원도 DMZ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며 12월엔 ‘여성 평화 걷기’ 보고회 및 『사단법인 평화철도 전국여성모임』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