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16일 방송된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윤희정, 연출 김진원)에서는 ‘2차 왕자의 난’의 길목에서 다시 적으로 만난 서휘(양세종 분)와 남선호(우도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방원(장혁 분)을 죽이기 위해 칼을 간 남선호가 서휘를 찌르며 두 친우의 운명은 다시 피로 물들었다. 이방간(이현균 분)의 난을 내다본 서휘와 이방원의 치밀한 계획도 베일을 벗으며,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방송에서 이방원은 이성계가 병력을 움직였다는 소식을 듣고 이성계를 찾았다.이처럼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천가의 모습과 상관을 향한 충성심을 잃고 고뇌하는 캐릭터의 여러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김서경은 매회 극에 존재감을 더하였다.시간은 흘러 ‘2차 왕자의 난’이 다가왔고, 가장된 평온 아래 피바람이 도사리고 있었다. 서휘와 이방원은 칼을 놓은 지 오래된 것처럼 보였지만, 이는 모두를 속이기 위한 위장이었다. 이방간은 사병을 모으고 있었고, 서휘는 간자 천가(김서경 분)를 역이용해 거짓 정보를 흘렸다. 이방간의 욕심과 방심을 이용하려는 것. 이방간이 이방원을 치려는 계획을 알리고 이를 이성계가 윤허하면 둘을 한꺼번에 엮을 수 있었다. 결행의 날은 이방원 어머니인 신의왕후의 기일 전일. 이방간은 병장기와 사병들을 제릉 인근 사냥터에 운집시키고 있었다. 남선호가 돌아오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남선호는 이방간에게 이방원의 수를 알리고, 금군으로 위장해 이성계를 만났다. “옥새를 지켜 시간을 벌어달라. 오늘의 핏줄이 아닌 내일의 폭군을 죽여야 한다”고 이성계를 설득한 남선호. 이에 이성계는 시간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흩어진 병사들을 모으기 위해 궐 밖을 나섰다. 마침내 결행의 날, 후발대로 매복지에 가려던 서휘 앞에 남선호가 나타났다. 다시 나타난 남선호의 모습에 놀란 것도 잠시, 서휘는 남선호의 칼에 찔리고 말았다. “내 나라에 방원은 없다. 너도”라며 칼을 뺀 남선호에게는 망설임이 없었다. 잔인한 운명은 두 친우를 다시 피바람의 길목에 서게 했다.
사진=FNC 제공 [미디어피아] 김새롬 기자=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AOA 공식 SNS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뉴 문’의 프리퀄 스토리 카드 1편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카드 형태로 공개된 이미지에는 문 헌터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오는 AOA의 이야기를 담았다.“어수룩한 밤이 찾아오고, 달빛이 세상 위로 내려앉았다”라고 시작하는 프리퀄 스토리는 “아무도 찾지 않는, 그러나 모두가 지켜보는 나의 밤”, “화려함 속에 가두어진, 고요한 나의 세상은 계속해서 나를 좀먹어갔다”, “작은 나의 공간, 그 속에서 나를 겨누는 수많은 달빛과 부딪혔다” 등의 문장이 펼쳐지며 AOA가 달빛의 감시 아래 벗어날 수 없는 상황임을 전한다.말미에는 “어둠 속에서 꿈을 꿨다. 나의 찬란한 세상. 우리의 새로운 달을 찾기로”라는 문구를 통해 문 헌터가 되기로 결심하는 AOA의 모습으로 프리퀄 스토리 카드 1편이 마무리된다.멤버들이 달을 사냥하는 문 헌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 콘셉트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 공개된 티저, 뮤직비디오와 연결되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메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한편 AOA의 새 앨범 ‘뉴 문’의 음원과 타이틀곡 ‘날 보러 와요 ’ 뮤직비디2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TVCHOSUN [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71회에서는 전 농구 선수 현 크리에이터 하승진의 키도 마음도 커다란 일상이 담겼다. 키 2m 21cm 하승진과 더불어 농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누나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장신 패밀리’의 재미나게 사는 법을 보여준 것. 더욱이 친정-시댁이 어우러져 서로를 돌봐주는 ‘최고의 화목함’으로 안방극장을 달궜다.이와 관련 19일 방송될 ‘아내의 맛’ 73회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김을 구워 화재를 일으키고, 비빔국수 무덤을 탄생시켰던 ‘미각 테러리스트’ 하은주가 하승진 패밀리 가족 여행 도중 ‘2차 요리의 난’을 가동한다. 하승진 패밀리는 충남 태안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고, 하승진-하은주-하승진 父까지 세 명만 합쳐도 6m 50cm가 넘는 걸리버 패밀리가 태안 시장에 뜨자 현장이 들썩였다. 장신 가족 등장에 웅성거리던 시장 민심은 곧 팬심으로 바뀌었고, 하승진 패밀리는 몰려드는 사진 요청과 푸짐한 서비스에 감사하며 즐거운 식재료 쇼핑을 즐겼다.결국 가족들은 분식집의 김.떡.순(김밥, 떡볶이, 순대) 세트부터 갓 튀긴 시장 가마솥 통닭까지, 살기 위한 필사적인 먹방을 시전했다. 게다가 결국 시작하고야 만 하은주의 요리가 다시 한번 ‘상식 파괴 요리’로 등극했다. 미각 사냥꾼이 탄생시킨 기절초풍 두 번째 요리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제작진은 “키부터 성격, 마음까지 시원시원한 하승진 패밀리의 무척 화목한 태안 여행기가 그려졌다”며 “어느 곳이든 순식간에 행복하게 만들어버리는 해피 바이러스 패밀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MBC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연해주의 독립운동가들의 자취를 따라가 보는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설민석은 블라디보스토크를 “국외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설명하며, 이곳에서 대한 광복군 정부라는 최초의 임시정부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선녀들’이 가장 먼저 찾은 ‘신한촌’은 사실상 국권피탈 이후 연해주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됐다고. 춥고 척박한 땅에 터를 잡은 한인들은 그곳에서 독립운동의 불씨를 키웠다고 한다.‘선녀들’이 도착한 장소는 구 일본 총영사관이었다. 제3국인 러시아까지 와 독립군들을 말살시키려 했던 ‘인간 사냥꾼’ 기토 가쓰미의 이야기는 ‘선녀들’의 치를 떨게 했다. 기토 가쓰미가 포섭한 밀정 엄인섭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최재형, 안중근, 홍범도 등과 긴밀한 관계였을 만큼 독립군 핵심 인물이었던 엄인섭은 당시 500명의 동료들을 팔아 넘겼다. 연해주 독립운동의 숨통을 끊어버릴 만큼, 최악의 밀정이었던 엄인섭은 ‘선녀들’의 분노를 치솟게 했다.선녀들은 “동포들을 위해 그렇게 쓰셨다는 게 너무 존경스럽다”며 놀라워했다.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간절한 호소, 희망의 발걸음은 ‘선녀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러시아 국왕에게 보낸 고종의 눈물 어린 호소가 담긴 편지, 조국 광복의 운명을 손에 쥐고 떠났을 헤이그 특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선녀들’은 당시 그들의 심정을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했다. 비록 성공하지 못 했어도, 우리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영웅들이었다.춥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연해주 독립운동가들.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간 이날 ‘선녀들’의 탐사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러한 잊혀진 영웅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탐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실은 안중근 로드를 따르는 ‘선녀들’의 모습이 예고됐다.
사진=MBC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13회에서는 국경선을 넘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 특별게스트 최희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과서에선 자세히 다뤄지지 않은 블라디보스토크의 독립운동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선녀들’은 연해주 독립운동계의 대부 최재형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설민석은 “임시정부에 김구가 있다면, 연해주에는 이 분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모든 부와 명예를 동포들을 위해 쓴 최재형 선생의 삶을 이야기했다. 당시 최재형 선생은 1년에 136억원을 독립 자금으로 바쳤다고. 한인들은 그를 따뜻한 난로라는 의미의 ‘페치카 최’로 부르며, 존경을 표했다고 한다.‘선녀들’이 도착한 장소는 ‘구 일본 총영사관’. 제3국인 러시아까지 와 독립군들을 말살시키려 했던 ‘인간 사냥꾼’ 기토 가쓰미의 이야기는 ‘선녀들’의 치를 떨게 했다. 총영사관의 지하실은 독립군들을 고문하던 곳이라는 말을 듣고 다들 놀랐다.
사진=KBS2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류근지, 서태훈이 최강 훈남 방청객에 질투심이 폭발한다.주 스페셜 런웨이 쇼로 찾아오는 ‘픽유’는 우월한 기럭지와 남다른 포즈센스를 가진 방청객이 등장해 신선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분장개그의 진수를 보여줄 류근지와 능글맞은 디자이너로 열연한 서태훈, 잘생김 잔뜩 묻은 방청객의 예상치 못한(?) 개그감은 환상의 콜라보를 자랑하며 배꼽 사냥을 나선다고.강성범은 아빠의 여자 친구 강유미에게 대들며 70세 귀요미의 면모를 쏟아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할머니 되실 분이 마음에 안 든다며 고집을 부리다가도 강유미의 현란한 말솜씨에 흔들려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으로 웃음버튼을 저격한다고.
사진제공=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신곡 '사냥'은 작가가 작품의 소스와 이야기를 구하며 탐색하는 모습이 사냥꾼이 사냥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토대로 구상한 곡으로, 국카스텐 특유의 사이키델릭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이며 강렬한 후렴구와 떼창을 유도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국보급 밴드 국카스텐이 1년 11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 ‘사냥’이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국카스텐의 하현우는 “사냥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기 때문에 과감성과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서의 사냥꾼의 자신감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실제 라이브 현장에서의 속도감을 상상하면서 만들어서 같이 뛰어놀기에 좋은 곡”이라고 덧붙였다.신곡 발매에 맞춰 팬 200명과 함께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국카스텐은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팬 200명을 초대해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는 '펄스(pulse)', '이방인(stranger)' 등을 작업하며 국카스텐과 호흡을 맞췄던 써니비주얼(Sunny Visual)의 유성균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국카스텐은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연말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에서 처음으로 신곡의 라이브를 선보였다.
SBS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박아인(릴리)은 26일 방송된 SBS ‘배가본드’에서 재판장에 들어가려는 증인 장혁진(김우기)을 막기 위한 작전을 펼치며 스릴 넘치는 연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26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 12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가 국정원 요원들과 함께 민재식(정만식 분) 일당의 무차별 공격에 맞선 끝에, 판결 10초 전 김우기(장혁진)를 법정에 데리고 들어섰다.B357기 부기장이었던 김우기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이 차달건에게 발각돼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제시카 리는 대통령과 총리를 만나기 위해 청와대를 찾았고, 조찬 회동을 하며 친분을 다졌다.목표물 장혁진이 다른 이들에게 둘러싸여 조준이 어려워지자 철수하는 결단력을 발휘, 목표물 이외의 사람들은 죽이지 않는 단호함으로 신념 있는 박아인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 ‘왜 사냥을 하지 않냐’며 돈을 걱정하는 부하의 말에 “니들 안 굶겨 죽여. 걱정마”라는 걸크러쉬 터지는 리더의 카리스마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SBS 배가본드 방송화면 [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박아인(릴리)은 26일 방송된 SBS ‘배가본드’에서 재판장에 들어가려는 증인 장혁진(김우기)을 막기 위한 작전을 펼치며 스릴 넘치는 연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B357기가 추락한 이유는 존엔마크사 사장 제시카 리(문정희 분)가 다이나믹시스템 코퍼레이션 에드워드 박(이경영 분)과의 이권다툼에서 이기기 위해 민간인들의 희생을 계획한 것이었다. 결국 제시카는 자신의 목적대로 자사 비행기 및 무기를 팔 수 있게 됐다.우기는 한국에 도착해서도 수차례 위기를 겪었다. 총격전에 추격전까지 긴박한 상황이 계속됐고 어깨에 총을 맞기도 했다. 이번에도 가까스로 살아남아 재판장에 들어섰는데, 이 과정에서 장혁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 폭발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을 돕는 긴장감 유발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목표물 장혁진이 다른 이들에게 둘러싸여 조준이 어려워지자 철수하는 결단력을 발휘, 목표물 이외의 사람들은 죽이지 않는 단호함으로 신념 있는 박아인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 ‘왜 사냥을 하지 않냐’며 돈을 걱정하는 부하의 말에 “니들 안 굶겨 죽여. 걱정마”라는 걸크러쉬 터지는 리더의 카리스마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윤한기 비서관은 대통령에게 “싱가폴 계좌금을 바로 존엔마크사에 돌려주라”고 했다. 대통령은 돈 욕심을 버리지 못 했다. “그 돈은 대한민국 미래에 정치 계보를 세울 돈이다. 내가 뭘 해야 하냐”고 진실을 감출 방법을 강구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장과 모닝 사냥에 나선 조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다음날 병만족은 지정 생존 마지막 미션 '버려진 도구를 재활용해 생존해라'을 받았다. 김병만은 "이 또한 숙제구나 스스로 이 안에서 헤쳐나가봐라 그 뜻이 있는거잖아요"라고 말했다. 준비되어 있는 물건들에 김동한은 "거의 쓰레기 수준의 못쓰는 것들 밖에 없어가지고"라며 걱정했다.정글 필수품이지만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선물에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한다. 멤버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 제작한 것은 물론, 김동한이 직접 만든 하나뿐인 선물에 감동을 받은 멤버들은 "정말 멋있다"며 감탄한다.조준호는 작살로 사용을 허락받고 자신감 넘치게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그의 자신감과 달리 문어는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사진=JTBC 방송 캡처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6회’에서 조선이 뒤집힌 세상 위에 세워지고 이방원(장혁)과 이성계(김영철)이 힘을 두고 서로 대립을 했다.한희재(설현 분)는 대장군을 죽이는 서휘를 만났다. 희재는 서휘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서휘는 "내 꿈엔 너 없었다"며 "악몽 조차도. 사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나 너 잊고 살았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희재는 서휘에게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애틋하게 고백했다.그동안 서휘를 향한 그리움과 남선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한희재에게 서휘의 귀환은 터닝포인트로 작용했다. 김설현은 두 사람에 대한 서로 다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한희재 캐릭터의 입체감을 높였다.서휘는 선호의 말을 듣고 이방원(장혁)의 병기창을 찾게 됐는데 강개(김대곤)의 뒤를 쫓았기 때문이었다. 서휘는 치도(지승현)과 문복(인교진), 정범(이유준)에게는 꿩사냥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강개패에게 갔다. 서휘는 강개에게 “갑옷 뚫는 집도에 전장까지 어디 전쟁터라도 나가시나?”라고 하며 활을 쏘았다.남선호(우도환 분)는 이성계(김영철 분)과 독대를 했다. 선호는 "전하의 뜻을 미리 헤아리고 결행하는 것이 제 일이다"라고 말했다. 선호는 또한 이성계가 이방원(장혁 분)을 두려워하면서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에게 권한을 주면 이방원을 맡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성계는 먼저 선호에게 사병 문제를 해결하라고 명령했다.
생태계의 청소부인가, 사냥꾼인가?(동영상은 맨 아래)- 독수리와 검독수리, 크게 다른 생태다!□ 이름과 생김새맹금류가운데 덩치가 크면 '독수리', 심지어 언론에서도 '대머리독수리'로 말하는 이들이 적잖다. 참수리, 흰꼬리수리, 물수리가 독수리와는 전혀 다르고 독수리와 검독수리 두종도 전혀 다른 종이다. 말과 소가 다르듯이. 적어도 독수리와 검독수리만이라도 바르게 알았으면 좋겠다.'독수리'와 '검독수리'는 같은 맹금류(猛禽類)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제 243호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아주 독특한 차이를 갖고 있는 새다.(천연기념물 제
사진제공=tvN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8일 공개된 1타 티저 예고편에는 야심한 밤, 환자복 차림으로 병원 옥상에 홀로 서있는 육동식의 모습이 담겼다. 핏빛 다이어리를 들고 “기억을 되찾을 유일한 단서”라고 말해 그가 기억상실 상태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가운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측이 18일(금), ‘희대의 착각극’ 서막을 여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손에 들린 핏빛 다이어리.그런가 하면 윤시윤의 강렬한 눈빛 역시 시선을 강탈했다. 마치 잊고 있던 연쇄살인마의 본능이 되살아난 듯 사냥감을 앞에 둔 포식자의 눈으로 돌변한 것. 사실 그의 본성은 ‘세젤호구’인 바, 진지함을 넘어 리얼리티까지 살아있는 ‘포식자 눈빛’이 되려 웃음을 유발한다. 이처럼 ‘글로 배운 싸이코패스’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윤시윤의 모습이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사진=SBS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1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두 번째 지정 생존 미션 '생존지 지정'에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김병만은 정글도를 챙겨 추위에 지친 부족원들을 위해 물이 빠진 바다로 가 밤사냥에 나섰다. 김병만은 정글도를 가지고 수색한 지 3분도 안 돼 가오리를 잡았다. 박상원도 놀랐고, 허재는 쟁반 같은 걸 들고 오더라며 10분도 안 돼 그걸 어디서 가져온 건지 깜짝 놀랐다 말했다. 가오리 손질에 또 놀랐다 말했다. 박상원, 허재, 김병현, 하연주, 노우진, 예나는 바다를 조준호, 김동한, 김병만은 산을 선택했다. 생존지가 공개되자 바다를 선택한 다수의 부족원이 동요했다. 바다를 선택한 부족원은 "병만 족장이랑 떼어 놓는 거냐, 영영 헤어지냐"라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사진=JTBC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5일 오후 방송된 JTBC '나의 나라'에서 서휘(양세종 분)가 유일한 친구 남선호(우도환 분)의 무과 비리에 휘말리면서 무과에 떨어지고 동생과 연인 한희재(설현 분)과 생이별을 하게됐다.남선호는 벽서범으로 쫓기다 팔에 상처를 입고도 무과 과시 수련에 온 힘을 다했다. 죽은 형의 몫까지 짊어지고 살아온 남선호는 남전(안내상 분)에게 “어사화를 받으면 다신 형을 거론하지 말아달라”는 약조를 받고 자신으로 살기 위한 싸움에 돌입했다. 서검의 활을 든 서휘와 형의 활을 든 남선호,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됐다.희재는 어머니를 죽인 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행수(장영남 분)와 거래를 했다. 정보가 든 통 100개를 채웠을 때 어머니의 통을 받기로 한 것. 정보와 이화루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행수와 사람에게 더 가치를 두는 희재는 사사건건 부딪쳤다. 결국 희재가 전달한 사관의 정보 때문에 휘가 무과에 떨어지며 희재는 행수에게 배신감까지 느끼며 둘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갔다.서휘와 선호는 연을 날리러 온 희재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 서휘는 동생인 서연(조이현 분)과 함께 연을 날리러 갔다. 희재는 화장을 할 줄 모르는 서연에게 화장을 가르쳐줬다.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한희재는 무과 과시의 부당함을 고변하고 재시를 청하는 투서를 사헌대에 올렸다. 이를 알게 된 이성계는 남전 부자를 데리고 강무장으로 향했다.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사냥터에 시관이 묶인 채로 있었다. 시관을 죽이지 않으면 남전 부자가 죽을 수 있는 상황. 남선호는 이성계가 내린 활을 들어 시관을 죽이고 이성계의 사람이 됐다.
정형돈은 웃음 참기 챌린지 에서 특정한 한마디를 듣고 웃음을 터트렸다 MBC 방송 캡처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마리텔 V2’ 김소희 셰프는 생방송에 완벽 적응한 모습으로 '막내딸' 안유진, 모르모트 PD와 완벽한 케미를 선사했다.김소희 셰프는 1인 방송에 적응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겸연쩍다. 혼자 얘기하려니 돌아이같다"라고 거침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정형돈은 16년 동안 웃지 않았다고 밝혔고 그를 웃게 만든 건 세 번째 웃음 사냥꾼의 “죄송합니다”란 진심 어린 멘트였다.감자전 다음은 오스트리아와 부산의 컬래버레이션인 양념 삼겹살 비빔국수였다. 새로운 음식 등장에 안유진의 칼질을 향한 김소희 셰프의 잔소리도 이어졌다. 가운데 모르모트 PD가 새로운 보조로 투입됐다.두번째 도전에서 성공하자 김소희 셰프는 "안유진이 믿어줘서 성공했다"면서 안유진의 볼에 기습 뽀뽀, 안유진을 놀라게 했다. 눈이 동그래진 안유진은 "처음 만났는데 이래도 되냐"고 물었고 김소희 셰프는 "마음에 들면 해야지, 가버리면 어떻게 해"라며 쿨한 유럽식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찾아 집중 취재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주에 이어 2주에 걸쳐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심층 분석한다.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범인으로 특정된 이춘재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9월 19일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사건이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특정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건의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인물이 드러났다는 것.또한 그 범인은 지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잔혹하게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춘재라는 것이 알려졌다.1986년부터 수년간 벌어진 화성 연쇄살인사건. 공소시효가 끝난 이 사건의 범인으로 특정된 이춘재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춘재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짜 범인인지 추적했다.특히 DNA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사건이 이춘재의 범행이 맞는지 입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터. 방송은 그동안 남겨뒀던 자료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DNA가 확인되지 않은 사건부터 살펴보았다. 이춘재는 조용한 성격으로 화성에서 태어나 자랐고 고등학교는 수원에서 다녔고, 지난 86년 1월 군에서 제대했다. 제대 후 이춘재는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전기 회사에서 일용직으로 일했던 이춘재.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중 1,2차 사건은 그의 직장과 집 사이에서 발생했다.3차 사건은 2차 사건 후 53일 만에 1차 사건 현장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인 주부 권 씨는 이춘재가 일했던 공장이 있는 곳 근처의 공장 사택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사건을 통해 이는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증거들이 여러 가지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는 "결국은 피해자를 눈여겨봤던 시간이 있을 것이고, 피해자가 혼자되는 시간까지 노렸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말했다.또한 4차 사건은 이춘재의 행동반경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이 사건의 피해자 이 양은 이춘재가 다니던 회사 옆 섬유 공장에서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범인이 범행 장소와 피해자를 오랜 관찰 끝에 정했을 것으로 추측되었다.그리고 이 모든 사건에서는 한 가지 공통점이 드러났다. 피해자들의 시신이 모두 스타킹으로 결박되어 있었다는 것.이에 전문가는 "스타킹으로 매듭을 했다는 것은 피해자가 자신과 오랜 시간 살아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라며 "시그니쳐는 범죄와는 관련이 없는데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이 사건에서 스타킹으로 지은 매듭은 범인의 시그니쳐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밧줄을 쓰면 금방 할 수 있는 일을 스타킹으로 했다. 이는 비효율적인 도구다. 그리고 이것은 사냥감을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의미에서 나온 행동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범인이 현장에 남긴 것은 DNA 뿐만이 아닌 범인의 특이한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시그니쳐가 남아있었던 것. 이제 이춘재의 DNA가 드러난 사건을 되짚었다. 1987년 1월 5차 사건이 발생했다. 19살 홍양의 사체에 대해 법의학자는 "혈액 주변부에 소변도 같이 발견됐다. 이는 살아있을 때 일부러 고통을 주기 위해 여러 가지 행위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 사건 현장에서는 이춘재의 DNA가 확인됐다.법의학자는 피해자가 살아있는 상태로 음부 폭행을 당했을 것이라 분석했다.또한 법의학자는 "굉장히 심한 가학 행위를 하고, 마치 살려줄 것처럼 여성에서 옷을 입혔다. 성폭행만이 목적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또한 범인은 피해자의 물품만을 범죄에 이용했다.이에 전문가는 "피해자의 물품을 사용했다는 것은 굉장한 자신감과 오만함이 드러난다. 내가 어떻게든 피해자를 제압하고 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오만함이 담겨있다"라고 분석했다.그리고 5차 사건에서도 4차 사건까지 남겨진 시그니쳐와 닮은 시그니쳐가 남아 있었다. 5차 사건 후, 한 기자는 지금까지의 사건들이 연쇄살인의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해 보도했다. 그리고 이에 수사도 가속이 붙었다. 그리고 5차 사건까지 붉은색 옷을 입고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 이에 경찰은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혀서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게 하는 등 함정 수사까지 펼쳤지만 범인은 드러나지 않았다. 5차 사건 발생 후 3개월 22일 후 6차 사건은 1번 국도 오른쪽에서 발생했다. 지금까지는 1번 국도 왼쪽에서만 발생했던 사건, 그러나 6차 사건은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반대쪽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7차 사건은 다시 1번 국도 왼쪽으로 넘어왔다.이에 전문가는 "범인이 의도적으로 왔다 갔다 했을 것이다. 수사에 혼란을 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진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은 이춘재였을까.이제 공소 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지만 범인의 얼굴을 확인하는 것 또한 필요한 정의이다.이춘재의 범행 이유는 한 단위로 규정한다면 시기의 마음이다. 피해자의 삶, 그의 가족, 사회까지 고통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던 것. 방송은 '악마의 시그니쳐-화성 연쇄살인사건 2부'를 통해 이춘재의 진짜 얼굴을 계속해서 추적할 것을 예고했다.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56) 씨가 화성사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9차례 이뤄진 이 씨에 대한 대면조사에서 이같이 자백했다고 밝혔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발생한 10차례의 사건을 의미한다.이 가운데 모방범죄로 드러나 범인이 검거된 8차 사건을 제외하면 총 9차례로 이 씨는 이들 사건은 물론 이외에도 추가로 5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이다.경찰은 그러나 이 살인사건 5건의 발생 장소와 일시 등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곡식과 목초를 쌓아두는 창고를 뜻하는 사일로(Silo)는 경영학에서 '회사 안에서 성이나 담을 쌓은 채 다른 사람, 부서와 소통하지 않고 갇혀 있는 부서 이기주의 또는 전문가들의 행태'를 뜻한다. 오페라는 공연예술의 최고봉이자 집합체로서 여러 그룹들이 유기적으로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쳇바퀴 굴러 가듯이 착착 맞아떨어져도 이상적인 공연을 구현하기 어려운데 열약한 국내 클래식 음악 환경에선 고정이나 정규직 없이 거의 다가 비 규정직으로 다방면의 사람들이 동서남북에서 모여 헤쳐모여 식으로 한다. 모든 것들을 총괄하고 집행해야 매니지먼트는 사실상 연주회 성사를 위한 관리 이상의 영역엔 여력이 없다. 이 모든 게 언어와 풍토가 다른 외국 음악, 도저히 공감할 수 없고 즐겁게 빠질 수 없는 클래식 음악의 한계인데 음대를 나온 전공생들은 자신의 직업을 "예술활동"이라고 포장해서 예술가들이 배고프지 않게 관이나 기업에서 적극 후원하라고 호소한다. 마중물은 필요하다. 기회의 공정은 절대적으로 필수다. 하지만 그걸 바탕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키워 자생하고 독립해야지 언제까지 의타적으로 국가가 이들을 구제해 주어야 하는가? 언제까지 음악인이 음악인을 통해 돈을 버는 구조가 종속되어야 하는가?경영학에서의 사일로라는 용어의 정의콘체르탄테 류의 음악회는 궁여지책이다. 실제 오페라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래도 맥을 이어가기 위한 고군분투다. 그래서 기획의 타이틀이 오페라 눙크가 되었든 팝페라든 콘서트 오페라 등 오페라를 보급하고 이식시키기 위한 이름만 다르지 기획의 내용은 별 차이가 없을 음악회들의 성사는 실현 자체가 성과다. 사실 어떤 제목의 기획이든지 한계는 명확하다. 오페라라는 음악의 본질을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콘서트 가이드를 세우든, 해설이 있는 오페라란 이름으로 하든, 자막을 띄우든, 편집과 각색을 해서 멋대로 오페라 자체를 가위로 난도질을 해서 올리든 뿌리는 오페라 자체에 있기 때문에 이제 이 한계를 명확히 인식해야 될 시점에 온 거 같다. 주최한 합창단,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성악가들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유기적으로 하나(One team)로 움직여야 하나의 감동과 정신(One spirit)를 선사할 수 있는데 그러지도 못하는 현실이자 환경이다. 그냥 듣는 게 아닌 알아들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다. “고음과 소리를 잘 낸다”라는 외형적인 기교만 보지 말고 그 행위만 집중하지 말고 이면에 담긴 노래의 내용을 알아야 한다. 왜 눈물을 흘리고, 왜 칼에 찔려 어깨에 들러 메어지고 나가게 되었는지, 그리고 연주 도중 왜 갑자기 무대 뒤에서 괴성이 나오고 갑작스레 하얀 와이셔츠가 피로 물들었는지 알고 감상해야 하는데 그건 어렵고 가혹한 요구다.음악의 가장 큰 적: 인정에 목마른 행위자들(Performer)과 몽매한 청중들(the Mass)대중가수 싸이의 무대, 환호와 갈채를 보내고 같이 놀고 싶은가? 그럼 거기에 가라!내용을 안다면 손뼉을 칠 데 쳐주고 웃어주고 호응하며 진정성을 담아 반응하며 같이 즐기고 소통이 될 건데 음악 자체가 막혀있으니 그걸 연주하는 음악가들은 자신 말고 다른 사람이 아닌 '소통이 안 되는 사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으로 해석되고 칭찬, 박수갈채와 맹목적인 환호에 목말라 있는 불쌍한 사람들이다. 긴장과 떨림을 감추고 관객들의 브라보에 용기를 얻고 추켜세우는 말에 어린아이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노래 하나 부르고 들어와서 무대 뒤에서 안도의 긴 한숨을 내쉬고 서로 추켜세워주며 어깨를 토닥여준다. 자기 돈으로 개최하면서 몇년에 한번 올리는 독주회엔 무슨 큰 벼슬이나 한거 같이 예민하고 마치 입시를 앞둔 수험생 같다. 하긴 빈 수레가 요란하고 명인은 연장 탓하지 않으며 레슨이 아닌 음악이 일상인 사람은 무대 자체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그들의 성취와 평생에 걸친 학문과 공부의 성과에 그렇게 목말라 있고 피드백이 전무하다는 방증이다. 그럼 차라리 클래식 하지 말고 다른 엔터테인먼트나 대중음악을 하지 왜 클래식 음악을 하면서 이율배반적인가? 곡의 내용에 맞는 반응이 나와야지 왜 알지도 못하면서 손뼉 치고 소리 지르는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 그걸 방관하고 조장하는가!최고의 연주는 아는 사람이 하는 거다. 자신의 스승이나 지인이 하면 무비판적인 박수와 환호다. 음악 본질을 너무나 망각해버린 개인 추종의 홍위병에 불과하고 그런 걸 조장하고 거기에 취해 그걸 음악 하는 희열로 착각한다. 일례로 국내 정상급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회가 끝나고 지휘자가 단원들 하나하나 소개와 인사시킬 때 한 연주자에 아이돌스타를 방불케 하는 괴성과 함성이 터져 나왔다. 도저히 그 정도의 추앙을 받을 실력도 아니었고 그런 곡도 아니었는데 맹목적인 갈채에 화가 났다. 알고 보니 그 연주자의 제자들이며 다른 선생의 제자들이 소리를 지르니 그에 질세라 오기로 더 크게 고성을 내지른 것이다. 그렇게 악을 쓴 관객이나 좋다고 흡족해하는 선생이나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레퀴엠이 끝나고도 함성을 지를 우매한 인간들이다.폴란드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조성진 팬 사인회에 몰린 관객들, 부러운가? 당신은 이러고 싶어서 음악 하는가? 당신도 이 행렬에 동참해 음악이 아닌 좋아하는 사람의 연주회에 몰려가서 환호하고 일체감과 동질감을 얻고 싶은가? 그것보다 쇼팽이 남긴 선율이 대단하지 않는가? 푸치니의 작품에 집중하고 제대로 부르기나 해야지 그러지도 못하면 부끄러워 해야지....철저히 인물 위주로 움직인다. 자신의 감성과 판단, 기준이 아닌 남의 시선, 남의 판단에 의존하는 의타적이고 비 독립적인 사고방식 탓인지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1등을 했다고 하면 대번에 영웅이 되고 언론은 기삿거리가 생겼다는 듯이 마구 달려들어 스타 만들기에 나선다. 관심이 지나칠 정도로 쏠리게 되고 우르르 몰려가 그 사람만 열광적으로 추종한다. 그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냄비근성이란 말로 대변되는 일시적이고 맹목적인 여론몰이와 관심의 집중 그리고 그것을 이용한 교조화가 우려스러운 것이다. 근대 이후 우리는 빈곤과 각박한 현실을 타파해 줄 메시아를 원했고 그래서 누군가 주목받고 각광을 받으면 즉각적으로 소위 “대표성의 원리”가 발동하여 우리는 좀 과장해서 목숨을 건다. 맹목적인 애정을 보내기 일쑤이고 자신을 실망시킬 경우 필요 이상으로 욕을 한다. 해방 이후 모든 사회 분야에서 자수성가한, 불굴의 역경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개인적인 스토리와 영웅담에 위안을 받고 희망을 얻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롤 모델로 삼고 삶의 원동력으로 삼았으며 우상화시켰다. 그런 우상은 비판과 비난을 허용하지 않는 불가침의 영역으로까지 승화되었다. 합리적인 의심과 발전적인 조언도 “지가 뭔데 감히”라는 공공연하고 광범위한 공감대로 묵살되고 무시되었으며 마녀사냥으로 매장시켰다.최근에 유일하게 '안다 박수'와 대중음악 콘서트 풍의 요란스러움이 없는 고품격의 연주와 곡이 있었다.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암포르타스로 분한 서울시향의 바그너 파르지팔 연주회였다. 음악이 그리고 그 음악에 속해 부른 노래가 압도해 버렸기 때문이다. 음악에 집중, 무대에 올라갔으면 최고의 연주를 해야지 또 그러지 못한 클래식 음악은 본연의 찬란함을 발휘하지 못한다. 냉정하지만 '클래식 음악이야말로 1등만이 살아 남는 더러운 세상'이기 때문에 음대 나온 모든 사람들이 구제 받지 못한다. 영역 간의 소통을 가로막는 사일로를 부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는데 작금의 끼리끼리 전공자들끼리 모여서 십시일반 운영하고 공연하고 자기들끼리 인정하고 모여서 손뼉 치고 위로하는 데 의의를 두면서 자기 돈 내고 무대에 올라 스스로 만족하고 자립과 독립하지 못하고 자신의 살을 깎아 먹으면서 재생(再生) 한다.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당신은 이 세 가지를 갖추었는가? 그러지 않으면서도 세상 탓하고 힘들다고만 아우성인가?
방송캡처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개똥이는 자신을 뒷바라지 한 여자를 버리고 다른 곳에 장가를 가려는 선비의 혼담을 맡았다. 선비는 그 여자에게 아직 마음이 있었지만, 어머니가 더 좋은 혼처를 바랐던 것.방송에서 마훈과 다툰 탓에 ‘꽃파당’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주막으로 향한 개똥. 그곳에서 만난 사냥꾼들에게 중매를 서며 저녁을 얻어먹고 있던 중, 상황을 오해한 마훈이 “뭐하시오, 부인. 집에 갑시다”라며 개똥이를 이끌었다. 혼인하자던 수는 갑자기 사라졌고, 오라버니는 생사도 알 수 없다며 갈 곳이 없다는 개똥이에게 자신도 모르게 “내 옆에 있어”라고 말했다. “지금 걱정해주는 거요?”라는 개똥이의 물음에 “담보를 잘 데리고 있어야 나중에 배로 돌려받을 게 아니냐”고 퉁명스럽게 답했지만 마훈의 눈동자와 입술에서는 숨기지 못한 진심이 드러났다.형규의 혼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마훈과 은애하는 여인과 맺어줘야 한다는 개똥이의 의견 차이는 도통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마훈은 “네가 설득해 온다면 이 혼사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제안했고, 사흘 내에 설득을 성공시키면 정식 매파로 영입하겠다는 조건까지 내걸었다. 형규의 정인 최지영(이연두)은 그동안 형규의 과거 뒷바라지를 했지만, 정작 과거에 합격하고 나니 그의 어머니(서경화)의 성에 차지 않았다. 자신은 괜찮다는 지영을 보자 이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죽은 형을 떠올리자 “그 감정이 얼마나 오래 갈 줄 알고? 어차피 빠르게 식고, 순식간에 변하겠지”라는 생각이 앞섰다.그날 저녁 마훈은 개똥에게 댕기를 선물했다. 개똥은 "오다 주웠냐"고 물었고, 마훈은 웃으며 "비싼 돈 주고 샀다"고 직접 댕기를 매줬다. 개똥은 기뻐하며 "비싼 게 좋구나"고 말했다.개똥이에게 댕기와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꽃파당’의 비밀 서고 열쇠를 건네준 마훈. 두 사람이 점차 가까워지는 가운데, 금군들이 마훈을 찾아왔다. 눈을 가린 채 도착한 어두운 창고 안에는 대장장이 옷을 입은 이수가 있었다. 정사에 관심 없는 척 하다가도 중요한 일 앞에서는 날카로운 태도를 보여 마봉덕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던 그가 다시 궁 밖으로 나온 것. 변복까지 하고 “이리 모셔오면 안됐는데, 괜찮으십니까”라며 깍듯이 대하는 이수에게 마훈은 “그간의 무례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전하”라고 말했다. 마훈은 언제부터 이수가 국왕이라는 사실을 눈치 챈 것일까.혼사 때문에 한양에 온 친척과 운종가에 나온 강지화(고원희). 우연히 마주친 도준(변우석)을 한눈에 알아봤고, 모른 척 뒤돌아섰지만 댕기를 자신에게 대보며 “일단 말을 걸어야 그대의 발을 붙들어 둘 거 아닙니까”라며 첫 만남과 비슷한 말을 건네는 도준에게 설레지 않을 수 없었다. 좌상 강몽구(정재성)의 외동딸로 중전 후보로 거론되는 지화에게 마봉덕은 마훈과의 혼담을 넣은 상황이었다.그 비극을 겪은 뒤 마훈은 사랑을 믿지 않게 됐고, 이 사연을 알게된 개똥은 그 동안 마훈에게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고 비난했던 것을 후회했다.
SBS 제공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2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메르귀'에는 메르귀에 떨어진 김병만과 한보름, 우기, 안창환의 생존을 위한 모습이 담겼다.새로운 생존지에서 폭포를 발견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만끽하던 안창환, 한보름, 산하는 개울가에서 올챙이를 발견했다. 올챙이도 먹을 수 있다는 현지인의 말에 배고픔에 굶주렸던 세 사람은 본격적인 올챙이 사냥에 도전했다.'농구대통령'에서 '예능신생아'로 활약 중인 허재와 '대한민국 대표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던 김병현,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던 유도국가대표 출신의 조준호의 비장한 표정은 이번 생존에 기대감을 자아낸다.산하는 "다 숨었다"며 운동화를 꺼내어 그물로 이용해 낚시에 성공했다. 잡은 올챙이를 그물에 넣은 산하는 '육식산하'로 불리며 총 네 마리의 올챙이를 잡았다. 한보름은 뒷다리가 발견된 올챙이에 '올챙이 송'을 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