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언론인이었던 20세기의 천재 문호 조지 오웰은 이렇게 고백했다."책 소비가 계속 저조하다면, 책을 많이 읽지 않는 현상은 적어도 독서가 개 경주나 영화를 보러 가는 것, 펍에 가서 한잔하는 것보다 재미가 없어서이지 돈이 훨씬 많이 들어서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재능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일이 잘 안풀리는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만, 최고 수준에 오른 오웰같은 이들은 늘 문제를 직시하고 스스로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물론 전자는 다수이고 후자는 소수일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어떤 조직이든 5%의 인재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형)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를 석권한 영화 '기생충'과 월드투어로 200만 관객을 동원한 방탄소년단의 활동 역시 적신호가 켜졌다.이 책 '2019 한류백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종합 한류정보서로 문화예술계를 꽁꽁 얼어붙게 만든 코로나 한파 속에서 앞으로 한류의 흐름을 파악할 단서들이 담겨있다.7대 대중문화 콘텐츠 방송, 영화, 음악, 공연(순수예술·뮤지컬), 게임·e스포츠, 만화·웹툰, 출판 등과 함께 4대 소비재·서비스 산업 패션, 뷰티, 음식, 관광 등의 한류 현황과 전망을
중국관광연구원 2019년 여행시장 기본 현황 보고서 발표중국 문화관광부 비준, 중국관광연구원(문화관광부 데이터센터)에서 이 지난 3월 11일 공식 발표되었다.2019년 중국의 문화관광 관련 산업은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 시장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입국 여행 시장은 더욱 더 견고해졌다는 분석이다.2019년 전중국 여행객은 연인원 60.06억 사람으로 나타났고, 이는 지난 해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치이다. 출입국 인원 총 수는 3.02억 명으로
여성의 삶은 어떻게 무엇으로, 어떤 연유로 형성되고 재정립돼었는가? 이 책은 여성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 물건을 중심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변화해온 과정을 기록한다.공저자는 영국 학자들로 여성사를 오래도록 연구했다. 이들은 여성을 상징하는 생리대, 냉장고, 재봉틀 등 100가지를 선별해 여성사를 되짚는다. 또한 여성이 남긴 풍부한 유산에 대해 보여주며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에 어떻게 여성이 순응토록 조장됐으며, 그런 압박에 맞서 어떻게 싸워왔는지 보여준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책은 영국이 여성들에게 참정권을
어느 날 소중한 누군가 말없이 내 곁을 떠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만일 까마귀가 아빠에게 뭔가 가르쳐준 게 있다면, 그건 아마도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는 법이었을 것이다.'아내가 세상을 떠났다. 사랑하는 한 사람이 떠났고 아이들에게는 그리운 엄마의 품이 사라진 것이다.장편소설 '슬픔은 날개 달린 것'(문학동네 펴냄)은 영국 신예작가 맥스 포터의 데뷔작으로 슬픔이 날개 달린 까마귀 모습으로 찾아온다는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한다.엄마와 아내를 잃은 두 아이와 남자의 슬픔과 상실감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그
고 문중원 기수의 자살과 관련한 민주노총과 한국마사회의 협상이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국민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경마를 즐기는 경마팬들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풍경에 어리둥절 하고 있다.나는 기자생활을 포함하여 3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을 경마와 인연을 맺으며 생활했다. 또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러니 민주노총도 잘알고 한국마사회도 잘안다. 그래서 민주노총과 한국마사회의 갈등에 끼어들지 않으려 노력했다.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자칫 글을 잘못 쓸 경우 어느 한쪽에 치
경주마 교배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씨수말을 신랑으로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이다. 한순간의 선택이 자마의 경주 능력과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이다겨우내 차가웠던 바람이 훈풍으로 바뀌는 계절이 돌아오면 자연속의 많은 생물들은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다. 이 시기가 되면 말들도 생리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암말에게 발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2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6월 말까지 약 21일 주기로 발정이 일어난다. 새끼를 분만한 씨암말들도 분만 후 7일이 되면 발정이 온다. 새끼를 분만한 씨암말의 경우 자궁의 회복이 덜 되었거나 자궁에 있던 이물질
근대 이전, 우리 선조들의 대표적인 3가지 창의융합 발명품(거북선,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팔만대장경과 금속활자)의 역사와 전통 중에서 첫 번째로 거북선과 조선산업, 두 번째는 고려청자·조선백자와 반도체산업에 이어 마지막으로 팔만대장경과 금속활자의 역사와 전통이 21세기 문화예술산업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를 살펴보자.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는 우리 생활을
1. DiDi가 일본 오사카에서 Uber Eats의 대항 서비스를 위한 배달원 모집 개시.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배차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 중인 중국의 DiDi가 긱워커를 통한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DiDi Food'를 4월부터 시작하는 것.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배달원 전용 보험/보상 제도도 준비. DiDi Food와 Uber Eats간 경쟁으로 배달원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면, 처우나 환경도 좋아질 가능성도 있어 보임.글로벌 서비스의 격전지 중 하나로 언제나 주목받는 일본 시장.2. 핀테크 기업 'Revolut'이 시리즈D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미래기술의 대표성을 띄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가 4차산업혁명 기술중에서도 앞 다투어 인공지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미래 50년을 이끌 10대 기술 중에서도 대표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중장년 시니어와 궁합이 잘 맞는 기술이기 때문에 과거 중장년이 이룩한 압축성장의 폭발력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다시 한 번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왜냐하면 50대, 60대는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외에 4차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5G 이동통신을 주도적으로 개발한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는 1월 29일 제22회 말산업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총 16개 부문 중 말 문화상 부문에는 우리 한민족 전통 말 문화 전파를 위해 오래전부터 각고의 노력을 펼쳐 온 고성규 마구간승마클럽 대표가 선정됐다.우리의 기마문화와 역사를 알리고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기고, 투어 체험 등 다양한 현대적 방식을 접목해 온 고성규 대표는 최근 유튜브 마구간TV(바로가기)를 개설하고 ‘포니 마차 타고 드라이브스루’, ‘여포가 탄 적토마는 전설 속의 말일 뿐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타
인생 막다른 골목에서 처자식을 데리고 인도로 도망치듯 떠난 영국 요리 저널리스트가 요리와 요가 사이에서 겪는 좌충우돌 스토리이다.저자는 베스트세럴 작가로 30대 후반에 아무리 노력해도 명성을 얻지 못하고 음주량과 함께 배만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견디지 못해 시골로 옮겼지만 여러 사소한 문제들로 아내와 말다툼이 잦아지는 것을 참지 못한다.먼저 인도에 가자 말을 꺼낸 것은 과거 인도를 여행한 적이 있던 아내였고 저자 역시 인도에서 '신도락 여행기'를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아내의 의견을 덥석 따른다.당초 의도대로 라지즈 무르사
박인비 선수가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한다 호주여자 오픈에서 14언더파 278타로 2위 에이미 올슨(11언더파 281타)을 3타 차이로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하면서 4마리 토끼를 잡았거나 맹추격 중이다.박인비는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우승으로 ‘통산 20승’ ‘상금랭킹 1위’ ‘올 시즌 첫 승’을 이뤘고, ‘도쿄 올림픽 출전권 확보유리’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박인비는 지난 2018년 3월 뱅크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 LPGA 투어에서 19승째를 달성한 뒤 그동안
근대 이전, 우리 선조들의 대표적인 창의융합 발명품으로 세 가지를 꼽는데 거북선과 도자기, 금속활자이다. 이 3대 창의융합 발명품은 20세기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조선산업으로 반도체로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문화로 화려하게 꽃 피운다. 이 관련성을 살펴보기로 한다. 1971년 9월, 현대 故 정주영 회장은 울산에 조선소를 세우기로 했다. 하늘에서 찍은 울산 미포만 백사장 사진 한 장과 영국 조선사로부터 빌린 유조선 설계도를 갖고 영국으로 날아가 선박 수주에 나섰다. 배를 만들기 위해서 우선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으로부터 차관을 얻어
지난 2월 6일 CCTV뉴스채널은 최근 많은 해외 국가 주류언론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발병상황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중앙라디오텔레비젼총국(CMG)과 다양한 방식의 협력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공영방송인 공공라디오텔레비젼방송(PBS), 영국 BBC, 벨기에국가텔레비젼방송(RTBF), 네덜란드국가텔레비젼방송, 프랑스국가텔레비젼 채널3, 일본 NHK 등 언론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CCTV뉴스 혹은 중국 뉴미디어의 방역보도를 인용해 시청자들에게 중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응상황을 상세하게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가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대한항공으로 진로를 결정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신유빈은 탁구장을 하는 아버지 때문에 걷기 시작할 때부터 탁구 라켓을 잡았다. 이후 5살 때 예능프로에 출연해서 현정화 감독과 친선 경기를 갖기도 했었다.그 후 유승민 IOC위원이 갖고 있던 최연소 국가대표(15살)을 1년 단축해서 14살 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신유빈은 지난달 말 한국여자 탁구를 도쿄 올림픽에 견인했다. 프랑스와 가진 ‘단두대 매치’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이겼다.이제 신유빈은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게 되었
피부, 눈, 코, 폐, 심장, 갑상샘 등 영국의 작가 15명이 각자 우리 몸을 구성하는 부분에 관해 쓴 에세이를 모았다.자신과 자신 주변에 관련된 몸에 관한 이야기, 각 장기가 맡은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고 그와 함께 인생에 관해 뒤돌아보는 이야기로 흔히 몸을 주제로 한 문학 작품에서 보이는 찬양이나 비탄과 같은 감정적 발산에 대한 글이 아니다.보통 작가들이 가장 많이 다루는 심장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고 맹장, 담낭, 창자, 갑상샘 등의 기관이 다뤄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잠비아 출신 작가 카요 칭고니이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들어서니 썰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평소보다 관람객이 적구나 여겼다. 화장실에 들러 다시 한번 손도 깨끗이 씻고 동행한 지인과 로비에 앉아 담소도 나누면서 여유를 즐겼다. 그런데 갑자기 모차르트 협주곡 플루트 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그러고 보니 뭔가 이상하긴 했다. 오늘 코리안심포니가 연주하는 슈트라우스의 '황제 왈츠'도 로비에 들렸었다. 그냥 홀 안의 배경음인가 여기고 무심코 지나쳤는데 '아차!', 오늘의 음악회가 7시 30분 시작이라는 걸 나 혼자 멋대로 8시로 착각한 것이다. 나름 음악회
2월 1일 토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소프라노 신영옥의 데뷔30주년 기념콘서트가 열린다. 선화예술 중 ·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음악학교 학사와 석사를 받은 신영옥은 1989년 이탈리아 스플레토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수잔나 역으로 데뷔한 후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 콩쿠르에 우승하고 같은 해 11월 오페라 '세미라디메'의 아제막 공주 역으로 메트 무대에 오른지 3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자리이다.메트에 오른 한국인 가수로는 1984년 홍혜경, 1989년 조수미에 이어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예스24 1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160만 명에 이르는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세 번째 이야기 『흔한남매 3』이 5주째 연속 1위로 정상을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채사장의 인문 교양서 시리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신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가 여섯 계단 가파르게 올라 2위를 기록했고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 시리즈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가 예약판매 중임에도 전주 대비 세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다.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