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금동우 일본 스타트업記] 일본 정기구독 서비스 성장에 따라 가전렌탈 스타트업 투자유치

하승범 기자
  • 입력 2020.02.26 14:18
  • 수정 2020.03.10 16: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일본 스타트업 투자 동향을 통해 새로운 창업아이템을 생각해본다
- 문화와 환경 그리고 기술은 다르지만 다른 창을 통한 아이디어 공유는 중요하다

1. DiDi가 일본 오사카에서 Uber Eats의 대항 서비스를 위한 배달원 모집 개시.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배차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 중인 중국의 DiDi가 긱워커를 통한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DiDi Food'를 4월부터 시작하는 것.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배달원 전용 보험/보상 제도도 준비. DiDi Food와 Uber Eats간 경쟁으로 배달원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면, 처우나 환경도 좋아질 가능성도 있어 보임.

글로벌 서비스의 격전지 중 하나로 언제나 주목받는 일본 시장.

사진출처 : DiDiFood
사진출처 : DiDiFood

2. 핀테크 기업 'Revolut'이 시리즈D 5억 달러(약 5500억원) 투자유치. 밸류는 55억 달러(약 6.1조)가 됐다.

Revolut은 기존 은행 계좌를 대체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곳으로, 앱으로 몇 분 안에 계좌개설, 입금, 송금, 지불 가능. 그외 휴대전화보험, 여행상해보험 가입, 암호화폐나 주식구입, 기부, 저축 등 다양한 기능 제공. 곧 소매 고객이나 기업을 위한 새로운 대출 서비스도 제공 예정.

현재 고객은 유럽과 영국 중심으로 1000만명 이상. 기타 공개한 데이터는

- 사용자수 : 2019년 169% 성장
- DAU : 2019년 380% 성장
- 매출액 : 2018년 354% 증가
- 프리미엄 서브 스크립션 매출액 : 2019년 154% 증가
- 임직원수 : 2,000명

현재 영국, 유럽, 싱가폴, 호주(베타)에서 서비스를 전개 중인데, 미국과 일본 서비스도 준비 중.

핀테크 스타트업이 이만큼 성장한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로 현실속엔 수많은 규제들이 존재. 그럼에도 같은 환경에서 이렇게 성과를 입증해 보이는 곳들이 늘 나온다는 것도 사실.

사진출처 : Revolut
사진출처 : Revolut

3. 일본의 가전 렌탈 서비스 스타트업 'Rentio'가 10억엔(약 100억원) 투자유치.

Rentio는 카메라, 청소기 등 1500종 이상 2만점의 가전제품을, 3박 4일 등 단기 대여부터 월액제 장기 렌탈 및 렌탈 상품 구매까지 대응 중. 작년 12월부터는 LG전자의 스타일러도 취급 시작.

누적 주문 건수 20만건 돌파, 월매출 1억엔(약 10억원) 돌파. 현재 매월 13000~14000건의 상품이 렌탈되고 있는 상황.

제조사가 마케팅 측면에서 단기렌탈을 지원하는 제휴도 늘고 있다니, 일본의 섭스크립션 시장 성장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느낌.

사진출처 : Rentio
사진출처 : Rentio

4. NEC가 AI 가로등을 3~6월 롯폰기에 설치예정.

가로등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기반으로, 통행인의 인원수, 이동방향, 성별, 연령대 등을 24시간 실시간 체크하고 방범은 물론 롯폰기 상가로의 집객에도 활용한다고.

카메라 영상은 보행자 데이터를 체크한 후 바로 파기하여,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보존하지 않는다고 함.

네트워크를 활용해 향후 자율운전 시대 등 도심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듯.

사진출처 : NEC
사진출처 : NEC

5. 일본의 레시피 사이트 'cookpad'가 동경 메트로에서 2/27부터 신선 택배 박스 서비스 개시.

자사 신선 식품 EC인 'cookpad mart'의 상품 수취 장소 중 하나로, 지하철 역 내에 신선 택배 박스를 마련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우선은 한조몬선 오테마치 역에서 시작.

지하철 외에 각 지역별 매장이나 시설, 맨션 등 생활 동선상 다양한 곳으로 택배 박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

cookpad의 이 신규 서비스가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듯.

사진출처 : cookpad
사진출처 : cookpad

자료 출처 : ehddn1 페이스북 | www.facebook.com/keum.dongwoo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