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성평화걷기, 지난 24일 서울 독립문구간 걷고 2022년 일정 마무리
지난 12월 24일, (사)평화철도 전국여성모임(준)[대표 오순애]은 서울 독립문구간을 걷고 ‘2022 여성평화걷기’를 마무리했다.
전국여성모임이 진행한 ‘2022 여성평화걷기’는 지난 4월 여수•광양 구간을 시작으로, 6월 전주•군산 구간, 7월 아산•천안 구간, 8월 평택•오산 구간, 9월 파주•임진각 구간, 11월 인제․양구 DMZ 구간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번영·자주통일·남북철도 연결을 염원했다.
이들은 맹추위가 몰아친 24일 오전 10시, 10여 명이 서대문 독립문 앞에 집결해 2022년 여성평화걷기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마무리 행사에서 한반도평화를 촉구했으며 2023년 여성평화걷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안산길을 걷는 것으로 이날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2 여성평화걷기의 조직을 담당한 최형숙 선생은 ”2022 여성평화걷기 독립문구간 송년 걷기를 마치고 따뜻한 이야기와 나눔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한다. 내년에도 우리 여성들의 일상 속 걸음들이 한반도평화와 전 세계 평화를 만드는 걸음이 되도록,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지속·확대하기로 했다“고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전국여성모임은 최형숙 선생(2022 여성평화걷기 조직 담당)과 오순애 대표(평화철도 전국여성모임)가 공동 낭독한 성명서에서 ”2022년 평화철도 전국여성모임(준)은 남북철도 연결과 한반도평화를 기원하며 지난 4월 여수•광양 구간 여성평화걷기를 시작하여 전주•군산 구간, 아산•천안 구간, 평택•오산 구간, 파주•임진각구간, 인제 DMZ 구간을 거쳐 오늘 서대문 독립문구간을 마지막으로 2022년 여성평화걷기 대장정을 마쳤다“며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서 ”한반도평화를 원하는 여성들의 발걸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더욱 고조되었고 끝없는 대결 국면으로 치닫고 있어 몹시 발걸음이 무겁다. 그러나 우리 여성들은 걸음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자 한다“고 하며 ”한반도에서 더 이상의 전쟁은 안된다. 한반도평화는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경제번영을 이루는 유일한 길이다. 모든 대결을 멈추고 지금 당장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3년 여성평화걷기는 전국의 한반도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여성과 손잡고 더 힘찬 발걸음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지역별 일상 속 여성평화걷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전국의 여성평화걷기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반도평화를 염원하는 여성들의 발걸음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23년에도 한반도평화를 위한 여성들의 힘찬 발걸음은 계속된다. 그 발걸음에 평화를 원하는 전국의 여성들이 함께 손잡고 여성 평화운동의 거대한 물결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소망하며 ”2022년 여성평화걷기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는 말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