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00위안(한화 약 35,000원)원이면 꿀벌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달콤한 꿀 역시 당신 것이 됩니다."
"수만 명의 '직원'이 당신을 위해 밤낮 일하고 있다고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까? 헤이룽장성(黑龙江) 뤄베이현(萝北县) 지우리좡(九里庄)에 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10일 개최되었던 헤이룽장 친환경 박람회에서는 전시업체들이 여러가지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여 중개상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그중 유달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지우리좡(九里庄)의 '꿀벌 입양(认养小蜜蜂)'행사였다.
"단돈 200위안(한화 약 35,000원)원이면 꿀벌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달콤한 꿀 역시 당신 것이 됩니다.” 지우리좡합작사(九里庄合作社)의 사장 자오하이타오(赵海涛)는 소비자들이 꿀벌을 입양한 후 벌통에 양봉자의 이름을 표시하고 인터넷 생중계, 위챗그룹 홍보 등 방식으로 양봉과 꿀을 채집하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직접 현장에 와서 구경하거나 여행할 수도 있으며 꿀이 나올 시기가 되면 자신만의 순수한 천연 벌꿀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5산1수4분전(五山一水四分田)'으로 불리는 뤄베이현(萝北县)은 뭇 산에 둘러 쌓여있고, 수자원이 풍부하며 생태환경이 우수하다. 이곳은 밀원식물(蜜源植物, 벌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 식물)이 풍부하며 봄 꽃향기가 사방으로 퍼져 생태지표(生态指标)가 매우 높은 원시생태 꿀생산지이다.
지우리좡합작사(九里庄合作社)는 2013년 설립된 꿀벌 양식, 가공,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농민전문합작사다. 현재 사원은 18가구이며 꿀벌 2천여무리를 양식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하는 벌꿀제품은 800톤에 달한다.
벌꿀사업은 농촌진흥의 길을 닦아주고 있다.
자오하이타오(赵海涛)는 "우리 이곳은 산이 많고 밭이 적습니다. 양봉역사는 이미 30년이 넘었고,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 지우리좡의 꿀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뤄베이 특산물이 전국 각지로 나가 더 많은 고향사람들이 부유해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