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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인력거,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것에 조국통일의 길 열려" 5차 장정 마무리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2.05.10 15:34
  • 수정 2022.05.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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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족이 통일됐다 하면 이 지구상에서 제일 훌륭한 민족
오늘 기대를 모았던 촛불 정권도 끝이 나는 날
10년 이내에 통일되도록 힘차게 전진
북침 전쟁 연습 폐기하라
현명한 결단력으로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미래를 선택해야
통일인력거는 결코 자주통일의 길을 멈출 수 없다
윤석열 정권에 맞서 지속적이고 완강하게 싸워나갈 것

<통일인력거, 새로운 투쟁을 결의하며 5차 장정 마무리>

남인사마당 앞에서 5차 장정의 마지막날 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약식 집회를 갖는 '통일인력거'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남인사마당 앞에서 5차 장정의 마지막날 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약식 집회를 갖는 '통일인력거', 마이크를 잡고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은 한성 집행위원장이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통일인력거가 59일 오전 11, 남인사마당을 출발해 북인사마당, 안국동로터리를 거쳐 광화문 앞을 지나 대통령직 인수위 앞까지 행진하고 약식 집회를 열어 투쟁을 결의한 뒤 5차 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동안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친미종미 하지말고 주권을 세우라!“, ”반북대결 하지말고 남북합의 이행하라!“는 두 가지를 촉구했다. 이날 마무리 행사에는 통일인력거 이자훈·정찬남 고문, 김선희·김명희·유병화·장의균 공동대표, 정연진 AOK 대표, 김정희 선생, 최명철 선생, 이주형 선생, 김자현 시인, 박경수 선생, 동분선 선생, 평화협정운동본부에서 이석삼 지도위원, 백순길 지도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발언하는 이자훈 통일인력거 고문.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발언하는 이자훈 통일인력거 고문.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이 민족이 통일됐다 하면 이 지구상에서 제일 훌륭한 민족

이날 남인사마당을 출발하기 전 한성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약식 집회에서 이자훈 고문은 여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각성하여 자주통일의 원칙을 지키고 남북이 성스럽게 합의한 것을 우리 힘으로 실행하면서 우리 힘으로 자주통일을 만들 수 있는 힘을 모아달라고 읍소하며 이 민족이 통일됐다 하면 이 지구상에서 제일 훌륭한 민족으로서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훌륭한 문화 국가를 만들 뿐만 아니라 야만에서 탈피하여 문명국가로 갈 수 있는, 세계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위대한 민족이라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각성하자.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는 정말로 시간이 없다. 정말 저희들이 깨우치는 민족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하여 주시고 저희들과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종각사거리로 이동하는 '통일인력거'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종각사거리로 이동하는 '통일인력거'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5차 장정 마지막날 최명철 선생은 둘째 딸과 함께 행진에 참가하고 발언하는 기회를 얻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5차 장정 마지막날 최명철 선생은 둘째 딸과 함께 행진에 참가하고 발언하는 기회를 얻었다. 최명철 선생이 발언하는 곳은 조계사 앞 교차로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오늘 기대를 모았던 촛불 정권도 끝이 나는 날

이들은 남인사마당을 출발해 종로1가 사거리로 행진했다. 이들은 조계사 앞 교차로에서 잠시 행진을 멈추고 최명철 선생의 발언을 들었다. 최명철 선생은 둘째 딸과 함께 오늘 행진에 참여했는데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돼 있다. 그런데 우리가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를 마음대로 갈 수가 없다. 자주권도 없다. 군사 작전권도 없다. 이게 나라냐. 이건 나라가 아니다. 주권도 영토도 내 마음대로 다닐 수 없고 주권도 없고 군사 작전권도 없는 이런 나라 미군이 참여하라면 베트남에도 가고 이라크에도 가고 어디든 가야 하는 이런 종속 식민지가 이 남녘 땅 대한민국이라며 한탄했다.

 

최명철 선생은 참으로 부끄럽고 원통하고 후손들에게 볼 낯이 없다. 선조들에게 뵐 낯이 없다. 참으로 고통스럽고 분하고 원통하다. 드디어 오늘 기대를 모았던 촛불 정권도 끝이 나는 날이다. 떠날 때는 말없이 떠나라고 했는데 아침에 10시부터 무슨 또 한 말씀 하셨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참으로 내일 출범하는 이 미국 꼭두각시 정권에 대해서 우리가 강력히 투쟁할 것을 새로 다짐한다고 말했다.

평화협정본부 백순길 지도위원이 통일인력거 1호차를 끌고 있다.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nbsp;
평화협정본부 백순길 지도위원이 통일인력거 1호차를 끌고 있다.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nbsp;
통일인력거 2호차를 끌고 있는 이석삼 평화협정본부 이석삼 지도위원의 모습. 이석삼 지도위원은 최근 '맥아더 동상'에 올라가 맥아더 장군 처단식을 거행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통일인력거 2호차를 끌고 있는 이석삼 평화협정본부 이석삼 지도위원의 모습. 이석삼 지도위원은 최근 '맥아더 동상'에 올라가 맥아더 장군 처단식을 거행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북인사마당에서 이주형 선생이 돌단 위에 올라가 힘찬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북인사마당에서 이주형 선생이 돌단 위에 올라가 힘찬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10년 이내에 통일되도록 힘차게 전진

최명철 선생의 발언을 들은 통일인력거는 조계사 앞을 지나 북인사마당에 이르러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휴식을 마친 통일인력거꾼들은 석단에 오른 이주형 선생의 발언을 들었다. 이주형 선생은 ”20183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윤석열은 누구인가. 법밖에 모르는 무식쟁이다. 그런 사람을 친미 정부라고 세워놓고 앞으로 5년 임기를 채울지 알 수 없다. 이제 우리 통일인력거가 윤석열 정부를 가만히 두지 않을 거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통일이 되도록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화협정본부 백순길 지도위원의 발언 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평화협정본부 백순길 지도위원의 발언 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북침 전쟁 연습 폐기하라

이어서 발언에 나선 평화협정운동본부 백순길 지도위원은 이 땅에 있는 미군 기지가 몇 개나 되고 생화학무기를 운용하고 얼마나 많은 우리 민중들이 피해를 보는지 여러분은 잘 모르실 거다. 이것을 자각하고 우리가 미국을 몰아내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우리 민족끼리 정말 단결하여 통일의 길로 가야 할 것이다. 북침 전쟁 연습 폐기하라. 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고 힘줘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날아온 김정희 선생이 휴대폰의 메모를 보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날아온 김정희 선생이 휴대폰의 메모를 보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현명한 결단력으로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미래를 선택해야

통일인력거는 백순길 동지가 발언을 마치자 출발해 광화문 앞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광화문 앞에서 행진을 멈추고 오가는 시민들과 차량들을 향해 현수막을 펼쳐 대국민 홍보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정희 선생은 저는 프랑스 동포로 잠시 (한국에) 나와 있으면서 통일 인력거에 합류했다. 통일인력거에는 꿈이 있다. 남과 북이 서로 적대적으로 살았던 77년을 끝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새로 들어서는 윤석열 정부는 북한을 선제타격하겠다, 북을 주적으로 다시 설정하겠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가 그나마 연명하려 했던 평화적인 관계조차 파괴하려 드는 고전적 전쟁광 정부가 내일 들어선다. 우리는 현명하다. 죽음보다는 삶이 더 소중하고 불구가 되고 가족을 이기는 것보다는 현명한 결단력으로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통일인력거는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남과 북의 하나임을 천명하면서 민족이 하나 되는 날을 만드는 일에 민중이, 시민이 앞장서자. 남과 북은 1974년부터 체결한 모든 역사적 합의 약속을 자주적으로 철저하게 이행하라. 남과 북의 평화협정을 자주적으로 체결하라. 불평 부당한 한미 관계 청산하라. 미국은 대한민국 내정 간섭에 손 떼라. 정치 권력자들은 굴욕적인 친미 친일 행보를 멈춰라!“고 목소리를 높여 외쳤다.

 

동분선 선생의 발언 모습.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동분선 선생의 발언 모습.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김정희 선생에 이어 발언에 나선 동분선 통일중매꾼 사무국장은 오늘 이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의 평화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다. 그것은 미국이 중동을 비롯한 세계 패권 전략에 실패하자 동북아에서의 패권 유지를 위해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영역에서 발악적인 대결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하고 우리 민족의 앞길에 철조망을 치고 있으며 이 땅을 세계 화약고로 전전시키고 있는 미국의 무분별한 간섭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길은 오직 반미 투쟁일 뿐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앞에서 발언은 마친 이들은 행진해 인수위 앞으로 이동했다. 인수위 앞에 이른 이들은 5차 장정을 마무리하는 약식 집회를 열었다.

 

김명희 대표가 통일인력거 5차 장정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히고 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김명희 대표가 통일인력거 5차 장정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히고 있다. 좌측 김자현 시인, 우측 김정희 선생.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통일인력거는 결코 자주통일의 길을 멈출 수 없다

한성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약식 집회에서 김명희 통일인력거 상임대표는 오늘 통일인력거는 자주통일에 대한 민족적 염원을 미완의 과제로 남긴 채 5차 장정을 종료한다. 촛불 국민을 배신한 문재인 정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날이기도 하다. 통일인력거는 판문점과 평양선언을 이행하여 8천만 겨레의 하나 됨에 밀알이 되겠다는 소박함과 간절함으로 출발한 평균연령 70대의 자랑스러운 노병들이다. 우리는 남북정상 간의 합의가 이행되어 대화 협력, 상호교류의 물꼬가 트일 것을 갈망하며 문 정권에 촉구도 규탄도 비판도 해보았지만, 분단극복에 대한 일보 전진은 커녕 남과 북의 관계는 긴장과 불안이 고조되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이르렀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일제로부터 해방 77년 한국전쟁 68년이 경과 했건만 여전히 이 땅의 군사주권이 점령군 미군에게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처참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 땅의 전시작전권을 갖고 있는 미군이 세계평화를 깨는 전쟁광임은 이라크에서 베트남 아프카니스탄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처절하게 확인하고 있다. 언제까지 전쟁범죄 주범인 미국놈들에게 분단극복을 기대할 것인가? 국민주권과 민족자결권을 포기한 이 나라의 정치 권력은 민족을 지키는 자들인지 미국의 식민통치 대리자들인지 8천만 겨레의 이름으로 응징해야 한다. 촛불로 위장한 문재인만 바라보며 분단적폐 전쟁광 미국으로부터 자주권을 찿겠다는 우리 노동자·민중의 투쟁은 철저하고 치열했는지 우리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종미 호전광 무리인 윤석열이 권력을 이양받는 통탄할 현실이 목전에 다가왔다. 민민진영의 각성과 실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통일인력거는 결코 자주통일의 길을 멈출 수 없다. 점령군이자 전쟁광인 미 제국의 예속을 깨부수고 자주독립국가, 통일된 민족국가의 건설 투쟁에 총진군하자. 통일인력거를 지지, 지원 동참해주신 동지들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5차 장정 마무리의 소회를 말했다.

 

그러며 서울의 도심 강북과 강남을 도보로 순회 행진시 안전을 지켜주신 경찰관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통일인력거의 전망이 조직되고 동지들과의 새로운 출발을 결의하자!“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명희 대표의 발언에 이어 유병화, 김선희 두 공동대표가 교대로 결의문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낭독했다.

 

통일인력거 4차 장정의 총대장 했던 유병화 선생의 결의문 낭독 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통일인력거 4차 장정의 총대장 했던 유병화 선생의 결의문 낭독 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이번 5차 장정의총대장을 맡은 김선희 공동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사진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이번 5차 장정의총대장을 맡은 김선희 공동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사진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윤석열 정권에 맞서 지속적이고 완강하게 싸워나갈 것

통일인력거는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비핵·번영><한미동맹 강화>를 외교안보비전으로 수립했다. <비핵.번영>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경제지원을 해주겠단 거다.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포괄적 전략동맹 구축 그리고 한미일3각동맹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게 한미동맹 강화다. 윤석열은 북한에 대해, 대선 기간엔 선제타격을 주창했고 당선된 뒤엔 주적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미국의 한미일3각동맹에 복무시킬 한일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윤석열은 이어 최근 '인수위'를 통해 대북정책으로 북한 비핵화, 한국형3축체계 구축, 한미동맹 강화를 내놨다. 윤석열 정권은 미국엔 추종을, 북한과는 대결을, 일본과는 관계개선을 하겠다는 거다. 종미이자 반북이며 친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세 번의 민주당 정부가 7.4공동성명의 조국통일3대원칙에 따라 조국통일 이정표를 세우고 한반도 평와와 번영, 통일 설계도를 마련하고 특히 조국통일 방도까지 내왔음에도 조국통일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에서 확인되는 게 있다. 조국통일은 반미자주 없이 실현할 수 없다는 게 그것이다. 조국통일은 분단의 결정적 원인인 미국 그리고 그 미국을 추종하는 한국사회의 반통일세력과 맞서 싸워야만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화와 통일의 주적 미국 그리고 친일종미반통일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것에 조국통일의 길이 열린다. 그 길에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고 평화협정이 체결될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70여 년 한반도 지배전략의 심장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고 기어이 연합연방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 통일인력거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미국에 맞서 지속적이고 완강하게 싸워나갈 것이다. 자주 없이는 통일이 없다. 우리 통일인력거는 친일종미반통일 윤석열 정권에 맞서 지속적이고 완강하게 싸워나갈 것이다. 친일종미엔 국민주권으로, 반북대결엔 남북합의 이행으로 맞설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통일인력거는, 머지않아 분단의 판문점을 뚫고 넘어 기어이 통일의 백두산에 오르고야 말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통일인력거는 결의문 낭독에 이어 동분선 사무국장이 주도하는 통일 춤 따라하기가 진행됐다. 통일 춤 따라하기를 끝으로 이날의 행사는 종료됐다. 5차 장정을 마친 통일인력거는 윤석열 정부하에서의 통일운동을 모색하는 뒤풀이 자리를 갖고 휴식 기간을 가진 뒤 6차 장정의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분선 선생의 리더로 '통일춤'을 추는 참가자들. 백순길 평화협정본부 지도위원이 양팔을 옆으로 흔들며 춤을 추고 있다.
동분선 선생의 리더로 '통일춤'을 추는 참가자들. 백순길 평화협정본부 지도위원이 양팔을 옆으로 흔들며 춤을 추고 있다.

 

[통일인력거 결의문 전문]

 

결의문

평화와 통일의 주적 미국과 친일종미반통일 윤석열 정권에 맞서 지속적이고 완강하게 싸워나갈 것이다.

 

우리 통일인력거는 내일이면 윤석열 정권을 맞게 됩니다.

 

윤석열 정권은 <비핵·번영><한미동맹 강화>를 외교안보비전으로 수립했습니다.

<비핵.번영>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경제지원을 해주겠단 겁니다.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포괄적 전략동맹 구축 그리고 한미일3각동맹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게 한미동맹 강화입니다. 윤석열은 북한에 대해, 대선 기간엔 선제타격을 주창했고 당선된 뒤엔 주적으로 설정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한미일3각동맹에 복무시킬 한일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은 이어 최근 '인수위'를 통해 대북정책으로 북한 비핵화, 한국형3축체계 구축, 한미동맹 강화를 내놨습니다. 또렷합니다. 윤석열 정권은 미국엔 추종을, 북한과는 대결을, 일본과는 관계개선을 하겠다는 겁니다. 종미이자 반북이며 친일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윤석열 정권이 구사하는 또 하나의 종미입니다.

199712, 대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는 가운데 수많은 국민들이 죽어나가던 IMF사태. 그때, 통산부 차관으로 'IMF사태'를 미국이 준비하고 설계한 대로 집행했던 대표적인 관료가 한덕수였습니다. 한덕수는 아울러,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자산가치' 65조원의 외환은행을 14000억원으로 강탈해 매각하는 과정에 법률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에서 고문 역할을 했습니다. 전형적인 '검은 머리 미국인'이며 그 수준은 최고입니다. 매국노입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내정에선 윤석열이 구사하는 또 하나의 반북대결을 확인하게 됩니다.

대북전단금지법을 반대한 대표적 인사가 권영세입니다. 권영세는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없이 남북관계 발전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해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부정적 입장도 밝혔습니다.

윤석열의 친일은 이명박정권에서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낸 김태효를 국가안보실 1차장에 임명한 것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김태효는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 참전을 주장하고 있는 친일 인사입니다.

 

분명합니다. 윤석열 정권은 전례없이 극악한 친일종미반통일 정권입니다.

 

세 번의 민주당 정부가 7.4공동성명의 조국통일3대원칙에 따라 조국통일 이정표를 세우고 한반도 평와와 번영, 통일 설계도를 마련하고 특히 조국통일 방도까지 내왔음에도 조국통일이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에서 확인되는 게 있습니다. 조국통일은 반미자주 없이 실현할 수 없다는 게 그것입니다. 철리입니다. 조국통일은 분단의 결정적 원인인 미국 그리고 그 미국을 추종하는 한국사회의 반통일세력과 맞서 싸워야만 실현할 수 있습니다.

 

정세는 우리 겨레와 우리 국민들을 중심에 놓고 흐르고 있습니다. 북중러 연대가 미국을 제국주의 몰락의 길로 진입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그 북중러연대의 한복판에 우뚝 서있는 게 핵보유전략국가 북한입니다.

북한은 최근래 핵무력 강화 등으로 미국을 대외정치적으로 제압.굴복시킬 태세를 체계적으로 높히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미공세는 곧 우리겨레의 대미공세입니다. 미국의 70여년 한반도지배전략은 머지 않아 파탄날 수밖에 없습니다.

 

평화와 통일의 주적 미국 그리고 친일종미반통일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것에 조국통일의 길이 열립니다. 그 길에 국가보안법이 폐지되고 평화협정이 체결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70여 년 한반도 지배전략의 심장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고 기어이 연합연방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휘황합니다.

 

우리 통일인력거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방해하는 미국에 맞서 지속적이고 완강하게 싸워나갈 것입니다. 자주 없이는 통일이 없습니다. 우리 통일인력거는 친일종미반통일 윤석열 정권에 맞서 지속적이고 완강하게 싸워나갈 것입니다. 친일종미엔 국민주권으로, 반북대결엔 남북합의 이행으로 맞설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통일인력거는, 머지않아 분단의 판문점을 뚫고 넘어 기어이 통일의 백두산에 오르고야 말 것입니다.

 

-5차 통일인력거 5차 장정을 마치는 202259, 새로운 투쟁을 결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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