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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대다수 국민들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2.02.17 16:06
  • 수정 2022.02.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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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대선이 되어야 함에도 오히려 반대적 현상 빚어
차기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의 진전이 있을 것(45.9%)
남북교류와 통일 위한 정부의 역할 커(52.5%)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 잘했다 47.8%, 잘못했다 49.7%
통일해야 하는 이유로 한반도 평화가 가장 높아(36.9%)
국민 다수 남북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금 또는 행사 참여 의향 있어(61.6%)
DMZ 민통선 지역 방문 통일희망열차 여행 의향 77.0%

<여론조사, 대다수 국민들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

토론회가 열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토론회가 열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민간주도 국민중심 통일운동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 마로니에방송 화면 갈무리
’민간주도 국민중심 통일운동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 마로니에방송 화면 갈무리

 

지난 15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는 이광재 의원실이 주최하고 통일희망열차와 사단법인 평화철도가 공동 주관한 민간주도 국민중심 통일운동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임창진 통일희망열차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사단법인 평화철도에서 권영길 이사장과 정성희 집행위원장, 김기담 감사, 신영배 집행위원, 강승혁 사무국장이 참석했고 통일희망열차에서 김성두 공동대표, 홍형식 공동대표(한길리서치 대표), 임창진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진천규 통일TV 대표, 새희망포럼 김영수 대표, 삼대 기관사 최종대 선생 등 20여 명이 참석해 토론회를 경청했다.

 

인사말 주인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인사말 주인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대선이 되어야 함에도 오히려 반대적 현상 빚어

권영길 이사장(평화철도)은 인사말에서 오늘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우리 대통령 선거가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그런 대선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반대적인 현상을 빚고 있다. 유력한 당선자라고 일컬어지는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희망을 제시해 주기는 커녕 오히려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 선제공격이라는 것을 느닷없이 끄집어내서 자칫 잘못하면 한반도가 전쟁의 위험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것을 촉발시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꺼내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바로 이런 국면에서 우리는 민간 중심의 통일운동을 지금도 거듭하고 대선 끝난 이후에는 더더욱 더 힘차게 벌려야 할 그런 사명을 안고 있다. 오늘 그런 바탕을 이루기 위한 것이 민간주도 국민 중심 통일운동을 위한 정책 토론회라고 강조하며 통일희망열차와 사단법인 평화철도는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 여러분 함께 성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는 말로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인사말에 이은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성두 통일희망열차 공동대표는 3차에 걸쳐 진행된 목포에서 문산역까지 운행한 통일희망열차 사업을 소개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청소년 대상 통일희망열차와 시민대상 통일희망열차 운행 추진 계획을 밝혔다.

 

평화철도 정성희 집행위원장은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평화철도 추진 사업인 침목기증 운동,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 남북 화해 협력을 다룬 오작교공연 등을 소개하고 남북철도 연결로 한반도 평화번영이 실현되기를 희망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통일희망열차 김성두 공동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관련 여론 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의 보완 설명도 이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일에 관한 7개 분야로 진행됐는데, 통일희망열차국민운동과 ()평화철도가 공동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하여 202221214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ARS 80.6%로 조사했고, 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하여 진행했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통계보정은 2021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통일해야 한다 73.6%

먼저 통일과 관련하여 국민들은 통일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73.6%(반드시 통일해야 한다 23.4%+가능한 통일해야 한다 50.2%)였다. 반면 통일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22.1%(절대 통일하지 말아야 한다 8.0% +가능한 통일하지 말아야한다 14.1%)였으며,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2022년도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 73.6%2019572.4%, 2020272.8%와 비교해서 소폭 증가한 것이다.

 

통일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자(79.1%)가 여자(68.2%)보다, 연령별로는 40대이상(40:74.2%, 5080.3%, 60이상:80.9%), 정치성향별로는 진보(84.8%)에서 많았다.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 잘했다 47.8%, 잘못했다 49.7%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5년간 통일정책에 대해 47.8%가 잘했다(아주 잘했다 22.8%+다소 잘했다 25.0%)고 평가한 반면, 잘못했다는 평가는 49.7%(아주 잘못했다 35.4%, 다소 잘못했다 14.3%)였다. 잘모르겠다는 2.5%였다.

 

잘했다는 평가는 연령별로는 5057.4%, 4051.9%, 지역별로는 호남 73.4%, 충청 57.3%, 경기/인천 49.2%, 정치이념별로는 진보 72.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잘못했다는 평가는 연령별로는 60대이상 55.4%,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64.4%, 부산/울산/경남 59.5%, 서울 54.2%, 정치이념별로는 보수 67.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차기 정부,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해 진전이 있을45.9%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차기 정부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의 진전에 대해 45.9%는 진전이 있을 것이다(매우 큰 진전 15.5% + 조금 더 진전 30.4%)라고 전망했으며 44.0%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은 5.1%(매우 크게 후퇴 0.8%, 조금 더 후퇴 4.3%)에 불과했다. 잘모름/무응답은 5.1%로 나타났다.

 

진전이 있을 것이다라는 전망은 연령별로는 5051.2%, 지역별로는 호남 56.1%, 충청권 51.8%, 정치성향별로는 진보 59.8%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북교류와 통일 위한 역할 : 정부 52.5%, 국민과 시민 22.0%

남북교류와 통일을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할 주체로 52.5%가 정부를 들었으며, 22.0%국민과 시민을 들었다. 다음으로는 남북교류 및 통일운동단체’ 5.3%, 정치인 5.1%였으며, 기타 9.1%, 잘모름/무응답은 5.9%로 나타났다.

 

정부라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4058.1%, 3057.9%, 5056.0%, 정치성향별로는 진보가 60.6%였다. 반면 국민과 시민이라는 응답은 60대이상 56.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 : 한반도 평화 36.9%, 남북한 경제 번영 29.7%

통일을 해야 한다면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로 한반도 평화와 평화를 위해서36.9%였으며 남북한 경제 번영을 위해서29.7%였다. 다음은 남북한 모든 사람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13.2%였으며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10.2%였다. 기타는 6.7%, 잘모름/무응답은 6.7%로 나타났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연령별로는 5041.1%, 지역별로는 충청권 48.9%, 서울 40.1%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남북한 경제 번영을 위해서는 연령별로는 3042.3%,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지역 33.5%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북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금 또는 행사 참여 의향 있다 61.6%

남북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금을 내거나 직접 통일 관련 행사나 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1.6%(적극 참여 16.1% + 가능한 참여 45.5%)였으며, 참여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31.8%(절대 참여 않음 11.9%, 가능한 참여하지 않음 19.9%)였으며, 잘모름/무응답은 6.6%로 나타났다.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성별로는 남성(69.1%)이 여성(54.2%)보다, 연령별로는 40대이상(4062.2%, 5071.9%, 60대이상 70.4%), 지역별로는 호남 75.6%, 충청권 68.1%, 대구/경북 62.3%, 정치성향별로는 진보 73.8%, 보수 61.8%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민간주도 국민중심 통일운동을 위한 정책 토론회‘ 웹포스터
’민간주도 국민중심 통일운동을 위한 정책 토론회‘ 웹포스터

 

DMZ 민통선 지역 방문 통일희망열차 여행 의향 77.0%

국민들은 우리나라 분단현실과 통일의 희망을 보고 위해 DMZ민통선 내 방문을 위한 열차여행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77.0%(적극 참여 41.0% + 가능한 참여 36.0%)였으며, 해보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20.7%(전혀 해보고 싶지 않다 6.5%, 별로 해보고 싶지 않다 14.2%)였으며, 잘모름/무응답은 2.4%였다.

 

해보고 싶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5083.5%, 60대이상 80.4%, 지역별로는 호남 85.8%, 부산/울산/경남 77.9%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토론회 전 과정 동영상: https://youtu.be/dg5uwVimx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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