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떼 창궐·기상 이변 재해 속출…무슨 전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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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떼 창궐·기상 이변 재해 속출…무슨 전조일까
  • 이용준 기자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m
  • 승인 2020.07.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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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동시다발 ‘징조’ 연속…내년 최악 식량난 우려
러 시베리아 최고 기온 기록·중국 한 달간 폭우 계속

심해 어종 출현·악취 발생 등 일본 대지진 전조설도
중국발 돼지 독감 ‘팬데믹’ 우려…인간 감염 가능성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는 인류에게 또 다른 재앙이 닥치고 있다. 아프리카와 서아시아, 남미 곡창 지대를 중심으로 수억만 마리 메뚜기떼가 기승을 부리고, 전 세계에서 기상 이변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식량난까지 우려하는 상황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메뚜기떼 이동 경로를 집약, 발표하고 있다. 메뚜기떼가 중국과 동남아시아까지 유입할 경우 쌀값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자료= FAO 갈무리).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메뚜기떼 이동 경로를 집약, 발표하고 있다. 메뚜기떼가 중국과 동남아시아까지 유입할 경우 쌀값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자료= FAO 갈무리).

올 초 아프리카 동부에서 등장한 메뚜기떼는 ‘이집트 땅메뚜기’라는 품종. “70년 만에 최악”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우간다, 소말리아, 케냐 지역을 휩쓸었다. 현재는 중동을 거쳐 파키스탄과 인도까지 접근했다. 6월 남미 파라과이에서 발원한 메뚜기떼는 세계적 농업 국가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곡창 지대까지 밀려들었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먹구름처럼 보이는 메뚜기떼는 하루 150km를 이동하며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올여름 작황 피해가 우려된다.

전 세계 메뚜기떼 이동 경로를 집약, 발표하고 있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메뚜기떼가 중국과 동남아시아까지 유입할 경우 쌀값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메뚜기떼는 면적 1㎢당 4,000만 마리가 밀집하며 하루에만 3만5000인분의 농작물을 먹어 치운다. 게다가 최근 헤이룽장성을 비롯, 중국 동북 지역에서도 메뚜기떼가 대규모로 창궐했으며 이달 중순 성충이 돼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전해진다.

(영상=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튜브 채널)

한겨울이면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러시아 서부와 시베리아 일부 지역은 최근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기승이다.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월 초 러시아 중동부 지역은 홍수와 우박에 시달렸고, 수도 모스크바 기온은 31.4도까지 올라가며 128년 만에 최고 더위를 기록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꼽히는 시베리아 북위 67.5도에 위치한 베르호얀스크는 6월 20일 최고 기온으로 무려 38도를 찍었다.

6월 내내 폭우가 이어진 중국 남부 지역은 1998년 4,150명 사망, 2억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대홍수가 회자될 정도로 비 피해가 심각하다. 중국 재난 당국에 따르면, 장강 주변으로 홍수가 번지고 있으며 벌써 75명 이상 숨지고 1천2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 달 가까이 폭우가 이어지며 홍수 단계 기준을 초과하자 중국은 싼샤(三峽)댐 수문을 열었다.

문제는 6월 20일 중국중앙TV가 싼샤댐 상황을 보도한 후 현재 수위에 대한 언급이 사라진 상황. 시진핑 국가 주석은 28일 “인민 생명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라”고 했으나 불안한 민심은 SNS 등을 통해 ‘싼샤댐 붕괴설’로 표출되고 있다.

(영상= 朝日新聞社 유튜브 채널)

대지진을 예고하는 전조 현상은 일본에서 계속되고 있다. 1월에는 심해 어종인 산갈치가 수차례 발견되는가 하면 6월에만 규모 4.0 이상 지진이 41건 발생했으며, 도쿄 가나가와현에서는 악취 발생 민원 신고가 빗발쳤다. 특히 대지진 두 달 전에 찾아온다는 심해 어종 ‘메가마우스’가 6월 12일 지바현에서 발견되면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6월 말에는 도쿄에서 ‘채운(무지개구름)’이 발견되기도.

지난해 8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예언하고 시기까지 정확히 맞춰 화제가 된 인도 점성가 소년 ‘아비냐 아난드’는 올해 12월 코로나19보다 훨씬 강력한 2차 팬데믹이 올 거라 했다. 그는 12월 20일 목성과 토성이 나란히 정렬하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며 변종 바이러스와 슈퍼 박테리아 출현으로 큰 인명 피해가 생기고 2021년 2월 10일 천문학적으로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 세계 경제가 붕괴 위기에 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상= 미디어파이 유튜브 채널 바로 가기)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G4’가 발견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6월 29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를 포함한 중국 연구진은 G4가 사람 감염에 필수적 특징을 가졌고 다른 바이러스보다 증상이 더 심각하며 전염성이 강하다고 했다. 또한 바이러스 변이로 사람 간 전염도 가능할 수 있어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연재해 및 이상 기후, 대지진 전조들은 유튜브와 SNS, 블로그를 통해 수억 건 공유되는 상황. 세기의 전염병이 창궐하는 지금,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또 하나의 아젠다일 뿐일까 아니면 곧 닥칠 현실이 될까.

(기사 제보= xxxcromxxx@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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