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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이동준 소속 '한솔레미콘' 3X3 프리미어리그 2020 우승

양태규 전문 기자
  • 입력 2020.06.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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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제 2의 무대에서 훨훨 나는 이들

27일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 특설코트에서 열린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2020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한솔레미콘이 우승했다.

한솔레미콘은 KBL 출신 전태풍, 이동준이 소속되어 눈길을 끌었다. 은퇴 후 3대3 농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준-동준 형제.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프로농구 스타로 활약한 전태풍은 이승준-동준 형제의 러브콜로 3대3 농구에 발을 들였다. 

전태풍은 "선수 땐 눈치보느라 개인기를 많이 자제했어요. 제 기술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3대3 농구에선 마음껏 날뛸 생각이에요" 라고 밝힌 바 있다.

전태풍은 자신의 능력을 폭발시켰다. 결승전, 막강한 상대인 아프리카 프릭스와 경기에서 3대3 농구 스타 '한준혁'과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한준혁의 도발에 더 집중하여 승부처마다 중요한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1대19로 우승을 차지한 한솔레미콘은 상금 1200만원을 받게 됐다. 전태풍은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전태풍은 경기 후 "내 열정이 살아났다. 나이 먹고, 프로에서 은퇴했지만 아직 전태풍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솔레미콘 인스타그램 갈무리]

 

프로 농구 선수, 은퇴 후 3대3에 발들이는 이유는?

KBL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3대3 무대에 데뷔하고 있다. 먼저 은퇴해 3대3 선수로 뛰는 이승준-동준 형제. 그리고 최근 데뷔한 전태풍까지.

이들이 은퇴하고 3대3 무대에 발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프리스타일'이다.

3대3 농구의 묘미는 빠른 공격과 수비 전환, 그리고 개인 기량이다. 선수시절, 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의 전술에 집중되어 있던 이들에게 3대3 농구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전태풍은 "감독 잔소리없이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그동안 전술 틀에 갇혀 꾸중 들으며 운동했다. 뭐라고 하는 사람없이 100% 즐기는 농구"라고 설명했다.

방성윤, 주희정, 박광재 등 많은 프로농구 스타 선수들이 은퇴 후 3대3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은퇴 후 제 2의 무대를 맞이한 이들의 흥미진진한 매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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