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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무증상 전염 거의 없다’ 발언 하루 만에 번복

안치호 기자
  • 입력 2020.06.10 10:47
  • 수정 2020.06.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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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전염력 거의 없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
“일부 코로나19 무증상자 있는데 이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아직 답 가지고 있지 않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전염력이 거의 없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6월 8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계속 여러 나라가 생산하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확실히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때까지 정보를 취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6월 9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로 진행한 라이브 질의응답에서 “우리가 아는 전염의 대부분은 유증상 감염자가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이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일부분의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는 아직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어제 매우 희귀하다고 말했는데 무증상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다 하는 것은 오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월 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WHO가 말한 것은 상대적으로 무증상 확진자가 유증상 확진자보다 전염력이 약하다는 것이지, 무증상자가 전파력이 없다는 얘기가 아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는 다른 어떤 병원체보다도 전 세계적 유행을 일으키는 매우 큰 특징이 있어 방역당국으로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전파를 일으키기 때문에 전파 경로를 추적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WHO는 코로나19 무증상자의 전염력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사진= WHO).
WHO는 코로나19 무증상자의 전염력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다(사진=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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