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과 잔상의 시인 김종삼의 작품들이 캘리그라피로 다시 태어났다. 『캘리그라피로 읽는 김종삼-내용 없는 아름다움』은 캘리그라피 작가 오민준씨가 김종삼의 시들을 캘리그라피로 재현한 작품집이다.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아름답게 쓰다'는 뜻으로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는 “아름다운 상형문자”라고 불렀다. 김종삼과 오민준이 만나는 곳도 바로 이 지점이다. ‘아름다움’이라는 미학적 세계에서 두 장르와 두 매개체, 그리고 두 예술가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 오민준은 상호 텍스트의 관계에서 볼 때 김종삼의 독자였다가 작가로 변신하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그라더스(GRADUS)'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을지로4가 엔에이갤러리에서 2019 스니커즈 S/S 캡슐 컬렉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콘셉트는 프랑스 초현실주의 시인과 화가에서 영감을 받았다. ‘Poetry Should Be Made By All(모두가 시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는 프랑스 시인 로트레아몽의 작품에서 출발해 화가 르네 마그리트, 한스 아르프로 이어진다. 마그리트 제품은 더비 구두와 스니커즈가 뒤틀린 모습을 표현하고, 로트레아몽 제품은 산문시 『말도로르의 노래』
질환에 관한 흥미로운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2018년도 ‘연령대별 다빈도 질환 건수 현황’과 ‘연령대별 질환 진료비용 현황’입니다. 먼저 서울시 25개 자치구 자료를 종별코드 ‘병원’으로 한정해 하나씩 열어봤는데요, 관악구에서 유독 ‘(후천성) 외반무지’ 항목이 높게 나왔습니다. 외반무지는 엄지발가락이 끝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진 무지외반증을 말합니다. 관악구의 무지외반 질환 건수 현황을 보면, 남녀 총 8,736건으로 이중 40~60대 연령층이 무려 70%가 넘는 6,253건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