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송진우 선수가 2006년 8월 29일 광주 구장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00승을 달성했다.기록의 스포츠인 야구는 각종 기록으로 선수를 평가하게 마련이다. 200승은 이제까지 국내 프로야구에서 나온 어떤 기록보다 뛰어난 기록이다. 원조 괴물 투수 선동열도 146승에 그쳤었다.송진우는 ‘200승, 100세이브’를 달성한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를 포함해서 세계 프로야구 두 번째 선수가 됐다.그렇다면 100승은 누가 가장 먼저 달성했을까?프로야구 6년째인 1987년 국내 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 선수의 현역 시절 구위는 난공불락이었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때는 그가 불펜에서 몸만 풀어도 상대 팀은 공격 패턴이 달라졌다.사실, 2005년 선동열 감독이 내세웠던 삼성 라이온즈의 ‘지키는 야구’는 선동열을 보유했던 김응룡 감독이 써먹던 작전이었다. 아무튼 해태 타이거즈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선동열을 꺾기 위한 갖가지 비책을 마련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선동열의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웬만한 선수 직구에 버금가는 140km 대의 슬라이더는 알고도 당하는 傳家(전가)의 寶刀(보도)였다. 선동열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