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화 갤러리 '루씨쏜 아뜰리에'에서는 4월 4일부터 4월 28일까지 이성숙 개인전 를 개최한다. 전시 오픈식은 4월 6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제주폭낭 Ⅳ여름 “놀멍쉬멍 허라” 폭낭은 팽나무의 제주어입니다. 제주의 마을에는 늘 아름드리 폭낭이 있습니다. 폭낭은 보호수로 마을의 쉼터이자 사랑방으로 제주인의 삶을 지켜왔습니다. 야자수의 이국적인 풍경이 낯설 때 폭낭은 제주를 온전한 것으로 돌려놓습니다. “놀엉쉬멍 허라”, “살암시믄 살아진다”며 다독이는 삼춘들의 이야기가 지친 삶을 위로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51 (누가 뭐라 해도 새들은 노래하고 어둠은 걷힐 거야!) 타지마할로 세계인이 제일 많이 가보고 싶어 하는 도시 아그라로 향하는 길은 새들의 낙원이다.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인도인들의 환생을 믿으니 나도 언젠가는 축생이 될 몸이니, 육식을 안 하고, 동물을 잡거나 괴롭히지 않는다. 그러니 동물들이나 새들도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 문득 여렸을 적 숲 숙을 헤매며 새알을 수집하러 다니던 악동시절이 떠오른다. 인도의 아이들은 어려서도 그런 놀이는 안 한다. 그러니 동물들도 그저 사람과 가까이 산다. 동물원
산책길에 카메라를 들고 멈춰 있으면 지나가는 산책가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다. 그냥 지나치거나, 혹은 멈춰 서서 카메라가 향하는 곳을 함께 바라본다. ’아! 새가 있네’하는 분들도 있고, 너무 귀여운 새가 있었다면서 꼭 찍으라고 그 새가 어디있는지 알려주는 분도 있다. 그 분이 알려주신 귀여운 새는 저번 기사에 소개해드렸던 ‘황로’였다. 가벼운 아침산책으로 시작한 백운호수 생태데크길에 이제 카메라를 챙겨간다. 한바퀴 돌때까지는 카메라를 꺼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물총새가 눈 앞에 앉아있었다. 멈춰서서 난간에 카메라를 기대고 영상촬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