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훨씬 이전부터, 두루미는 매년 높은 곳에서 지난 세월과 자신의 죽음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신의 사자로 여겨져 왔다.이제는 우리의 운명을 책임지는 것은 우리 인간의 몫이다. 점점 더 취약해지고 위협받는 지구의 생태계를 우리의 이웃인 두루미 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해, 외쳐야 하는 책임도 우리가 짊어져야 한다. - 폴 존스가드(Paul A. Johnsgard), 두루미들의 합창 생태계의 우산종(umbrella species)인 야생의 두루미를 보호하는 것은 서식지에 존재하는 깨끗한 물과 흙, 공기는 물론 다양한
하늘을 누비는 수많은 새들 가운데 정점인 참수리는 겨울철 한강 생태계에서도 최고의 지배자이다. 한강 하늘에 하천생태계의 황제인 참수리가 날아들면 모든 존재들이 먹고 먹히는 엄중한 생명의 질서 아래 침묵한다. 맹금류. 사냥하는 새. 맹금류 중 가장 대형이며, 위엄있는 모습의 새는 단연 참수리이다. 참수리는 우리나라에 11월 말에 찾아와 이듬해 3월 초 러시아로 돌아가는 겨울철새이다.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만 분포하는 참수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8세기 초 독일 박물학자 게오르크 빌헬름 슈텔러(Georg Wilhelm Stel
논농사를 짓는 동북아시아에서 농약과 비료살포는 이들의 멸종에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유기농으로 짓던 논이 사라지며 개구리, 붕어, 우렁이 등이 사라졌다. 논에 살던 풍부한 생물다양성이 줄어들며 황새의 개체수도 줄어들었다. 황새는 수심이 얕은 습지에서 물고기를 주로 사냥하나, 때로는 양서파충류도 잡아먹는다.논농사를 짓는 동북아시아에서 농약과 비료살포는 이들의 멸종에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유기농으로 짓던 논이 사라지며 개구리, 붕어, 우렁이 등이 사라졌다. 논에 살던 풍부한 생물다양성이 줄어들며 황새의 개체수도 줄어들었다.우리나라에서 천
물수리는 여러번 사냥을 시도하지만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날개를 활처럼 구부리며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하며 빠르게 내리꽂는다 물수리는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등 극지방 인근, 북부 아프리카와 중국 내륙의 사막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에 폭넓게 분포한다. 전 세계 개체수는 약 50만 개체로 추산되고 있다. 가을철 러시아, 몽골, 중국 등에서 월동하러 남하하는 물수리는 우리나라의 동서 해안과 하천을 따라 이동한다.해안가나 하천 하류에서 물수리를 볼 수 있는 이유는 바다에서 회귀하는 숭어가 많기 때문이다. 물고기가 수면 위로 부상할 때, 두 다
송골매라고도 불리는 매는 주로 바닷가나 섬에서 서식한다. 매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로 알려져 있다. 하늘로 치솟다가 먹이를 덮치는 순간은 시속 380km의 속도로 내리꽂는다. 매는 북반구 전역에 넓게 분포하지만, 개체수가 적어 국제적인 보호조이다. 위도가 높은 추운 지방의 매가 덩치가 다소 크며 따듯한 곳에 사는 매는 덩치가 작다.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로 개체수가 적어 예로부터 귀한 존재였다. 한반도에 매는 제주 성산포와 부산 태종대, 서해의 굴업도와 연평도 등 해안의 절벽에서 사계절 번식한다. 매 Peregrin Falcon보호
경포가시연습지의 주인공인 가시연이 개화를 시작하였다. 가시연(Euryale ferox)은 보통 7월부터 개화하여 9월 초까지 개화하는 1년생 수생식물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되어 법적 보호를 받는 종이다.7월로 접어들면서 경포가시연습지에서는 각시수련, 수련, 마름, 참통발 등을 비롯하여 가시연이 서식지 개선사업을 통해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어 다양한 수생식물들을 관찰 할 수 있다.한편, 가시연은 경포가시연습지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1970년대 농경지 개간으로 땅속에 묻혀 있던 가시연의 씨앗이 서식 조건이 조성되고 재자연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