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유경제 확산과 상생‧협력 경제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1년 산업단지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 참여기관(단체)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지원 대상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기도내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위탁받은 기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주사무소가 경기도에 위치한 중소기업협동조합, 기타 경기도 산업단지 또는 공장밀집지역 내 중소기업협의체 등이다.사업 유형에 따라 다자 협력형 2곳, 단독형 2곳 등 총 4개 내외 기관(단체)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관(단체)은 다자 협력형은 최대 1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이후 한국승마는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왔다. 2017년 박상진 전 승마협회장의 급작스러운 사임 이후 몇 차례의 보궐선거를 통해 신임 회장 선출에는 성공했으나, 승마계 내부 갈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협회 운영과 이미지 재건이 어려웠다. 2018년 가을에는 회장 궐위 사태가 계속되며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흑역사(?)까지 썼다.2020년 2월 19일 새로운 신임 회장 선출을 통해 대한승마협회는 새로운 도약과 이미지 회복을 예고하고 있다. 새롭게 선출된 조한호 당선자는 오랫동안 승마를 즐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연이은 회장 선출에 실패한 대한승마협회가 마침내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주인공은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으로 오래된 승마 애호가로 알려졌다. 대한승마협회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제38 대한승마협회장 보궐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의 회장 당선을 최종 결정했다.이번 선거는 투표 없이 회장 당선이 결정된 대한승마협회장 첫 선거로 상급 체육단체인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규정과 대한승마협회 정관 변경에 따라 이뤄졌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단독 입후보할 경우 투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여파로 여전히 비틀대고 있는 한국승마가 이번에는 제대로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미디어피아 황인성대한승마협회 관리위원회는 새로운 승마계 수장을 뽑는 ‘제38대 회장 보궐선거’ 절차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정한 선거를 위한 승마인을 배제한 인사들로 선거관리위원회 9인 전원을 구성했으며, 지난 9일에는 첫 번째 선관위 회의를 열어 전반적인 선거에 대해 의결했다.지난해 9월 20일 관리단체로 지정된 지 1년 3개월여 만으로 이번 선거는 협회 정상화 여부가 달린 중요한 선거로 평가된다. 두 차례의 선거 절차를 거쳤음에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흑역사(?)를 만회할 기회로 2년가량이 지난 시점에 어떤 이가 후보자로 나설지 주목된다.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회의를 통해 선거 일정을 정했다. 24일까지 각 시·도 승마협회로부터 선거인 후보자 명단 제출을 통보한 상태이며, 선거인 명부 열람 절차 후 최종적으로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을 확정한다.후보자 등록은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하며, 2인 이상 후보가 등록할 경우는 오는 1월 6일 선거를 치른다.이번 선거의 특이점은 단독 입후보의 경우에는 투표 없이 당선인 결정이 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단독 후보라고 할지라도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나,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정에 따라 선관위가 결격사유를 심사하고 하자 없는 경우는 당선된다.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20일 회원종목단체규정 개정을 통해 ‘단독 후보 시 무투표 당선’ 조항을 신설했으며, 대한승마협회도 올해 4월 4일 상급 단체 준용 원칙에 따라 정관을 변경했다.12월 31일 후보자 등록 마감 시점까지 한 명의 후보자만이 등록했을 경우에는 선거를 치르지 않고 1월 2일 열리는 선관위 회의를 통해 당선자가 확정된다. 2인 이상 후보 등록 시에는 기존 선거 일정대로 진행된다.한편, 대한체육회는 관리단체의 지정 사유 소멸 등 정상화가 됐다는 판단이 들면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해당 회원종목단체의 관리단체 지정해제를 할 수 있다. 대한승마협회는 회장 공석에 따른 관리단체 지정이었기에 신임 회장이 선출될 경우, 관리단체 지정해제가 유력하다.작년 치러진 제35대 대한승마협회장 선거 당시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데뷔 후 첫 휴가를 받은 방탄소년단 지민이 1일 공식 계정을 통해 멤버의 생일 축하 영상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현재 파리에 여행 중인 지민은 청량한 미모를 뽐내며 파리지앵의 감성으로 푸른 하늘을 영상의 시작으로 20대에 젊은 청춘이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다.지민은 영상 속에서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만수무강하세요~, 나중에 술 한잔 합시다”며 손을 흔들었다.팬들은 여행 중 축하 영상을 보내온 지민의 밝은 모습에 반가워하며 “지민아 보고 싶다. 휴가 알차게 보내고 재밌게 놀다 와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건 우리 지민이니까 많이 보고 잘 먹고 편안한 여행 해요”등 그 어느 때 보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팝 아이돌 그룹이 이끄는 한류붐으로 해외 저작권 사용료 징수가 크게 늘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올해 8월까지 해외 저작권 사용료로 약 113억원을 징수, 지난해 대비 140%의 성장을 이뤘다"고 3일 밝혔다.협회는 이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국내 가수들의 음악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해외 공연도 지속되고 있어, 해당 부서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강화된 해외 음악 사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K팝 저작권료 징수의 누락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3만2000여 음악 저작권자들의 저작 재산권을 관리하고 있는 한음저협의 지난해 총징수액은 2037억원이다. 올해 5월에는 저작권 신탁 단체의 UN 격인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의 이사국 단체로 선출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유럽에서 활동 중인 한국승마의 젊은 선수들이 내달 12일과 13일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장애물 단체전 자격 획득대회에 나서는 가운데 대한승마협회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해 아쉬움을 낳고 있다. 출전비 지원은 물론이고 유니폼 지원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대한승마협회 관리위원회는 7월 18일 관리위원회의를 열고 내달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장애물 단체전 자격 획득대회(G그룹)’ 출전 선수 3인을 확정했다. 하지만, 관리단체 체제에서 출전 선수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관리단체라고 해서 지원을 전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달 자격 획득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 현재 승마 국가대표 신분이 아니고, 이번 열리는 대회가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예선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지원에 주춤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국제승마연맹이 주관하는 승마 국가대항전이라고 볼 때 협회 차원의 지원이 명분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개인 스포츠의 특성이 강한 승마이지만 국가 대항전의 경우에는 동일한 유니폼·헬멧 등을 착용해 국가의 대표성을 갖고, 동료애를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취재 결과, 내달 국가대항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유니폼 지원 및 재정 지원은 없는 걸로 나타났다. 국내 한 승마복 제작 업체에서는 출전 선수들의 유니폼 무상 제공은 힘들지만, 협회가 일정 금액을 부담한다면 염가에 유니폼을 제작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낸 걸로 알려졌다.국제 승마에서 변방국으로 여겨지는 한국승마의 도전은 어쩌면 무모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젊은 패기로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어린 승마선수들에게 한국 승마계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시점임은 분명하다.유럽에서 활동 중인 한국승마의 젊은 선수들이 내달 12일과 13일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장애물 단체전 자격 획득대회에 나서는 가운데 대한승마협회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해 아쉬움을 낳고 있다. 출전비 지원은 물론이고 유니폼 지원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대한승마협회 관리위원회가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송파 올림픽파크텔에서 시·도 협회장단을 초청해 승마협회 정상화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김동환 관리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대의원 10명이 참석해 허심탄회하게 자신들의 생각과 의견을 냈으며, 협회 정상화를 위해 일조하기로 뜻을 모았다.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김동환 관리위원장은 “협회가 작년 관리단체로 지정된 이후 10개월 동안 관리위원회가 진행한 일들에 대해 설명하고, 모든 승마인의 염원인 협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지 머리를 맞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내 승마계를 대표하는 여러 대의원들과 함께 각종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관리위원회는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사안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다.이사회 및 총회의 역할을 대신해 추진한 결산 및 예산안 승인 업무를 비롯해 △사무처장 및 신입직원 채용 △경기 정보관리 시스템(APP) 구축 △정관 및 각종 규정 정비 △스포츠공정위 부재에 따른 소청 및 민원 조치 △협회 신규 가입 승인(충북) 및 시도회장 인준(울산·강원) ·국가대표 코치 및 선수 선발 ·신규 마장마술 심사지 적용 △심판 강습회 개최 △각종 소종 진행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협회 정상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대한 의견 공유,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 여부 및 시기, 향후 대의원들의 협조 사항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펼쳐졌다.박화조 전남승마협회장은 “관리위원회 체제로 접어든 지 10개월이 지났다. 승마계를 대변하는 시·도 대의원들 모두가 새로운 신임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데 이미 뜻을 함께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단합된 상태”라며, “관리단체 지정 해제 권한을 지닌 대한체육회가 승마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결단을 내리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힘 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날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 자리를 통해 대의원들의 일치단결된 뜻을 잘 전달받았고, 대한체육회에서는 승마협회 정상화에 적절한 시기와 상황을 고려할 생각이다”며, “지속적인 만남의 기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관리위원회는 간담회를 통해 모여진 대의원들의 의견과 단합된 의지를 대한체육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승마협회 시·도 대의원단과 대한체육회장과의 만남을 추진해 승마계의 분위기를 실질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빠르면 내달 초 무렵에는 협회 정상화를 위한 신임 회장 선출 절차와 회장 후보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승마협회 관리위원회가 1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송파 올림픽파크텔에서 시·도 협회장단을 초청해 승마협회 정상화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동환 관리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대의원 10명이 참석해 허심탄회하게 자신들의 생각과 의견을 냈으며, 협회 정상화를 위해 일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회 정상화를 위한 신임 회장 선출 절차와 회장 후보군에 대한 윤곽은 내달 초 무렵이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최근 프랑스 배우 마리옹 코티야르(Marion Cotillard)가 파리에서 열린 ‘2019 론진 파리 에펠 점핑’ 승마대회장에 전범기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나타나 한바탕 이슈가 됐다.국내 한 누리꾼의 항의로 욱일기 의미에 대한 이해와 모자를 쓰레기통에 버리겠다는 답변을 들으며 일단락됐지만 전범기에 대한 몰지각을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이기도 했다.프랑스 배우 마리옹 코티야르(Marion Cotillard)가 파리에서 열린 ‘2019 론진 파리 에펠 점핑’ 승마대회장에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쓰고 나타나 한바탕 이슈가 됐다. 연인인 기욤 카네와 함께 사진 찍은 마리옹 코티야르 모습(사진= Paris Match 홈페이지 갈무리).각종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은 ‘욱일기 논란’에 눈길을 쏟았을 것이다. 하지만, 말(馬) 그리고 말산업을 취재하는 필자는 이보다는 ‘파리 에펠 점핑’에 더욱 눈이 갔다.‘파리 에펠 장애물 승마대회’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에펠탑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승마대회이다. 국제 최고 수준의 장애물 대회인 CSI5* 규모로 치러지며, 최상위 선수들과 말이 출전한다.마리옹이 승마대회장을 찾은 이유는 연인인 기욤 카네(Guillaume Canet)가 승마대회에 선수로 출전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출신의 배우이자 감독인 기욤 카네는 승마 애호가로 잘 알려진 인물로 매년 파리 에펠 점핑에 나서 CSI1* 경기에 선수로 출전하고 있다고 한다. 전문적인 승마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최고 난도인 CSI5* 출전은 아니었지만 국제 성적으로 인정받는 정식 선수인 셈이다.승마 대중화 및 저변 확대에 도움을 줬던 국내 유일의 국제 승마대회 ‘대명컵’은 올해부터는 열리지 않게 됐다. ⓒ미디어피아 이용준승마, 프랑스 대중 스포츠···축구·테니스 이어 높은 인기 구가여성 선호도 높아···1990년대 조랑말 보편화 및 학교 교육 보급 효과유명 배우이기 때문에 이런 승마대회에 나설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승마가 귀족 스포츠가 아닌 대중 스포츠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말산업 선진국인 프랑스에서 승마는 축구, 테니스 다음가는 인기 스포츠이다. 교외를 벗어나면 어디에서든지 쉽게 승마클럽을 찾을 수 있고, 정기적 승마활동 인구만도 220만 명이 넘는다.특히, 승마 인구의 8/10가량이 여성으로 여가용 승마 문화 확산과 함께 정착되고 있다. 처음부터 여성들이 선호한 스포츠는 아니었고, 1990년대 전까지만 하더라도 남자 위주의 군대식 문화가 있었다고 한다. 1990년대 접어들면서 작은 체고의 조랑말이 보편화되고 학교 교육의 일환으로 승마가 보급되면서 여성들의 선호도가 확산됐다고 한다. 아울러, 올림픽 종목 중 남녀 구분 없이 치러지는 유일한 종목이 승마이다.2015년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렸던 ‘제2회 코리아승마페스티벌’은 도심형 승마축제를 지향했다. 오늘까지 지속되진 못 했으나 한국승마의 대중화를 위한 과감한 시도였음은 높이 평가된다. ⓒ미디어피아 이용준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승마 대중화 위한 노력승마 인구 지속 증가···대중은 여전한 ‘그들만의 리그’로 여겨국제대회 인정받는 국내 승마대회 전무국내에서 승마는 낮은 접근성과 생소함으로 인해 일부 층만이 향유하는 전유물로 여겨졌다.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되면서 점차 이미지 변화에 힘쓰고 있지만, 대중이 느끼기에는 여전히 먼 스포츠이자 문화이다.또한, 지속적인 정부와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의 노력으로 승마산업의 외적 성장은 이뤘지만 산업이 지속하도록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성장은 여전히 갈 길이 멀기만 하다.국내에서도 ‘파리 에펠 점핑’ 승마대회처럼 한 국가를 대표할 만한 국제승마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대명그룹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승마축제 ‘메이온어호스/대명컵’이 CSI3* 규모로 열렸고, 2015년에는 도심형 승마축제를 지향하는 ‘제2회 코리아승마페스티벌’이 사흘간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하지만, 승마에 대한 국민적 관심 부족과 지속 가능한 후원 부재로 대회가 계속 이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국제 대회로 인정받는 승마대회는 전무한 상황이다.국내 승마산업, 자생적 구조보다 정부 지원 의존도 커승마 관련 단체, 제 역할 못 해···정상화 및 협력 필요성 제기국내에서 승마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승마계 내부의 성찰과 노력이 필요하다. 승마 친화적인 문화는 어떠한 특정단체나 정부가 주도한다고 해서 완성되지 않는다. 말산업과 관련된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현재 승마산업의 구조는 대부분 정부의 지원정책에 의존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지원을 보장할 수 없다. 현재의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 및 유인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승마 시장의 파이를 늘려가야 한다.또한, 승마 관련 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승마를 대표하는 대한승마협회는 작년 회장 선출이 무산되며 현재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으며, 중추적인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이 밖에 승마 관련 단체들도 너무 영세해 지엽적이고 단발적인 사업들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에펠탑 효과’···승마, 국민대면 활동 늘려야도심 내 대규모 이벤트 개최, 홍보 효과 기대처음에는 싫어하거나 무관심한 대상을 자주 접하다 보면 오히려 호감으로 바뀌는 현상을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라고 한다. 프랑스 파리에 에펠탑이 처음 들어섰을 때는 흉물이라고 비난했지만 시간이 흐르고 자주 보다 보니 호감으로 바뀌고 나중에는 매력적이다고 까지 느끼게 된 것을 보고 명명된 것이다.한국승마도 이처럼 자주 노출돼야 하고 자주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아직도 ‘승마’하면 무엇이 떠오느냐는 질문에 많은 이가 ‘정유라’라는 대답을 한다. 아직 승마는 대중에게는 비난의 대상(?) 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주 그리고 크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승마축제라든지 모든 축제장에 보이는 승마체험행사라든지 국민과 자주 대면하는 수밖에 없다.국내 승마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 승마인들이 밖으로 나와야 한다. 교외에 있는 승마장에서 국민들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대중에게 다가갈 궁리를 하길 바란다. 아울러, 먼 훗날에는 프랑스 승마를 대표하는 ‘파리 에펠 점핑’ 승마대회처럼 한국승마하면 떠올릴 수 있는 승마대회·축제가 생기길 기원한다.‘파리 에펠 점핑’ 승마대회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에펠탑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승마대회이다. 국제 최고 수준의 장애물 대회인 CSI5* 규모로 치러지며, 최상위 선수들과 말이 출전한다. 7월 5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에펠 점핑’ 승마대회에 선수로 출전한 프랑스 배우 겸 감독 ‘기욤 카네’의 모습(사진= purepeople.com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대한승마협회가 정상화 및 협회 발전을 위한 시·도 협회장단 간담회를 7월 18일 12시 서울 송파 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개최한다.작년 9월 20일 관리단체로 지정된 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그간 관리위원회가 추진해온 성과에 대한 공유와 함께 정상화 전 단계인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과정에 대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함께 관리단체가 됐던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올해 5월 29일 지정 해체되며 대한승마협회는 정상화에 대한 정상화 요구와 노력 여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다. 이번 간담회는 이에 대한 갈증에 대한 해소와 교감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정상화를 위해서 선행돼야 할 신임 회장에 대한 논의도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정농단 이후 연이어 선출된 대한승마협회장들이 내부 갈등으로 인해 협회 정상화에 이르지 못했으며, 계속되는 반목으로 갈등 요소가 여전해 누군가 섣불리 회장에 나서지 않으려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올해 3월에는 시·도 승마협회장단이 대한체육회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대한승마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으며,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대한승마협회장에 추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연명서를 마사회에 보내기도 했었다.대한승마협회가 정상화 및 협회 발전을 위한 시·도 협회장단 간담회를 7월 18일 12시 서울 송파 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개최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5월 29일 제25차 이사회를 열고 대한보디빌딩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해제를 결정했다. 작년 9월 20일 관리단체로 지정됐던 3개의 회원종목단체 중 가장 먼저 정상화를 이룩해 낸 것이다.반면, 대한승마협회는 여전히 협회 정상화를 위한 궤도에 오르지 못 하고 있다. 올해 3월 각 지역 및 학생승마협회단이 뜻을 모아 대한체육회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대한승마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지역승마협회장단은 관리단체 지정 해체를 청원과 함께 단합된 승마인의 뜻을 전달했다. 차기 회장에 나설 적합한 인물이 있고 승마협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의미였다.또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대한승마협회에 추대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긴 연명서도 제출했었다. ‘말(馬)’이란 공통분모를 갖고 있으며, 공기업으로의 역할적인 측면에서 당위성이 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결과에는 이르지 못했다.대한승마협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발생 당시 박상진 회장이 사임하고 나서부터 사실상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다. 보궐선거를 통해 승마계 원로인 손명원 회장, 배창환 회장을 신임 회장을 선출하기도 했지만, 내부적인 갈등과 이견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집행부 구성조차 하지 못하기 일쑤였다. 작년 6월 배창환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후에는 계속된 회장 궐위 상태를 맞았으며, 두 번의 보궐선거 후보 등록절차에 아무도 나서지 않아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관리단체로 지정된 후에도 승마계 내부 갈등 요소는 여전하다. 우선, 대한승마협회 관리위원장에 임명된 인사에 대한 불만을 가진 집단과 옹호하는 집단으로 나뉘어 있으며, 다른 종목에 비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의 갈등이 크다는 점도 문제이다. 승마는 단순한 체육적인 요소만을 갖고 있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승마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어느 종목 단체보다도 서로에 대한 이해관계가 복잡하며, 첨예한 측면도 있다.한편, 내년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 확보를 위한 장애물 단체전 예선전이 오는 8월 예정됐고, 티켓 획득 시 올림픽 출전을 위한 협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는데 향후 대한승마협회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한체육회는 5월 29일 제25차 이사회를 열고 대한보디빌딩협회의 관리단체 지정 해제를 결정했다. 반면, 대한승마협회는 여전히 협회 정상화를 위한 궤도에 오르지 못 하고 있다. 올해 3월 각 지역 및 학생승마협회단이 뜻을 모아 대한체육회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대한승마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미디어피아 황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FEI 네이션스컵에 한국승마를 대표해 국내선수 3인이 출전한다.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승마협회가 국제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지원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선수인 권만준, 김보선, 전재희 선수가 자발적으로 엔트리를 꾸려 출전하게 된 것이다.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승마선수들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각종 대회에 나서며 한국승마를 알리고 있어 격려와 응원이 요구된다. 왼쪽부터 김보선, 권만준, 전재희 선수의 모습(사진 출처= 각 선수 SNS 프로필 사진).네이션스컵은 국가 대항 장애물 승마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그 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CSIO 3* 리스본 2019’가 열린다.세계 15개국에서 총 75명의 라이더가 출전하며, 나흘간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승마선수들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각종 대회에 나서며 한국승마를 알리고 있어 격려와 응원이 요구된다.가까운 일본과 중국의 선수들은 자국 기업 차원의 스폰서십이나 개별 지원을 통해 유럽무대에서 활동하며, 세계승마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지만 국내선수들 유럽무대에 나서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국내의 부족한 스폰서십 문화와 부유층 자제들만이 승마선수를 한다는 편견 등으로 인해 국내기업 차원의 스폰서십은 기대하기도 힘들고, 개인 지원마저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이번 네이션스컵에 나서는 선수들은 젊은 패기로 똘똘 뭉쳤다. 모든 여건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지만 승마에 대한 열정을 모아 한국승마의 저력을 보이겠다는 모습이다.한편, 네이션스컵 중계는 국제승마연맹 라이브 채널(바로 가기)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승마협회가 국제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지원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선수인 권만준, 김보선, 전재희 선수가 자발적으로 엔트리를 꾸려 오는 3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사진 = CSIO LISBOA 홈페이지).
이종형 감독은 승마 대중화를 위해서는 승마가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회 명칭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피아 이용준[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승마를 대표하는 대한승마협회는 현재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돼 있다. 승마협회 스스로 회장 선출에 실패하자 정상화을 위한 조치로 관리단체 지정이라는 오명을 쓴 것이다.관리단체 체제 하에 한국승마계의 변화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한 내부 갈등과 반목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승마 국가대표 출신 이종형 감독이 한국승마의 발전 및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 주장을 펼쳐 화제이다.알기 쉬운 승마 규칙 등 도입해 승마 대중화 기여S1·S2·S3 한국에서만 쓰여···국제 통용 명칭 바꿔야이종형 감독은 승마 대중화를 위해서는 승마가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회 명칭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선, 현행 승마경기 명칭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에 편의상 도입한 종목 명칭이 시대가 변했음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장애물 종목의 경우 경기명칭은 난이도별로 A·B·C·D·E·F, S1·S2·S3 클래스로 명명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승마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 관객들에게는 생소하다는 게 이 감독의 주장이다.“유럽과 미주에 있는 승마 선진국은 장애물의 높이로 경기 명칭을 쓰고 있는데 한국은 전 세계에 유례없는 경기 명칭을 쓰고 있다”며, “경기 명칭을 A·B·C·D 클래스로 쓰지 말고 5cm 단위로 세분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마장마술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마장마술 A·B, S1, S2, S3 클래스를 쓰고 있는데 전 세계에서 공용으로 쓰이는 Preliminary, Novice, Prix Saint George, Grand Prix 등 종목 고유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승마가 국내에 국한된 게 아님에도 스스로 자국 내로 활동의 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승마 숙련도에 따른 경기 규칙의 콘센서스를 재정립해 안전한 승마 문화 확산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애물 종목의 경우, 무조건적인 속도 위주의 경기에서 탈피해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110cm 이하의 경기에는 최적시간 룰을 적용하고, 120cm 이상의 경기에서는 속도 룰을 적용하자는 것이다.110cm 이하 경기에는 최적시간 경기나 본 경기 후 무감점 선수들만의 재경기를 시행하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위해 120cm 이상의 경기 중 선별을 통해 속도 위주 또는 2단계 경기 등을 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경기 외에 다양한 경기 진행으로 말과 선수들이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고 경기력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감독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과도한 승마대회 출전비를 세분화하고, 사용처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선수, 일반선수를 불문하고 일률적인 승마대회 출전비 책정은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기에 세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출전비로 모금된 경비 사용성을 강조했다. 선수들의 출전비는 대회 경비로 일부 사용할 수는 있으나, 대부분 상금 등을 통해 다시 선수들에게 되돌아 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다.“승마는 말(馬)이 가장 수고하는 종목말 리본 수상 등으로 고마움 표현해야한라마 및 국내산 포니 전용 대회 필요"승마 종목의 주축인 말(馬) 자체에 대한 시상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승마대회는 말이 수고한 경기인데 어느 순간부터 말에 대한 수상이 전혀 없다”며,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는 수상한 말에게 리본을 달아줘 말에 대한 고마움과 예의를 표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초 열렸던 학생승마협회 정기총회 당시에도 이종형 감독은 이와 같은 내용을 주장한 바 있다. 학생승마부터서라도 말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연일 강조했었다.국내 말 생산 분야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라마 전도사라고 불릴 만큼 한라마 사랑이 애틋한 이 감독은 독립된 말 품종과 혈통으로 인정받지 못한 한라마를 보급하고, 국산마 생산의 활성화를 위해 대한승마협회와 한국마사회, 제주도 등 관련 단체들이 긴밀한 협의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라마를 포함해 국내에서 생산된 포니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승마대회를 자주 개최해 승마인들이 자발적으로 한라마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다.아울러, 현재 대여마 방식으로만 개최된 소년체전의 출전마 방식을 자마 방식으로 변경해 능력이 좋은 포니들의 생산 유도,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대회 수준 향상 등을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장애물은 포니들로 경기를 시행하고 있으나, 마장마술에서는 아직 큰 말로 시행되고 있는 것을 포니로 속히 대체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대한승마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된 가운데 승마 국가대표 출신 이종형 감독이 한국승마의 발전 및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내놨다. 승마 대중화를 위한 승마 종목 명칭 변경 요구와 승마 종목의 주축임 말에 대한 리본 시상 재개 건의가 담겼다. 2017년 대명컵 장애물 경기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올해 전국 소년체육대회 승마 경기는 ‘대여마 방식’으로 치러진다.2016년 처음 승마가 소년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계속 대여마 방식으로 치러진 것이 변화 없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자마 방식으로 변경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여마 방식과 자마 방식이 무엇이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살펴본다.대여마 방식은 말 그대로 말을 빌려 타는 것이다.소년체전에 출전하는 말을 대한승마협회가 대여 공고를 통해 일괄 접수하고, 접수된 말을 추첨을 통해 각 선수에게 배정 승마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여타 소년체전 종목과 달리 승마 종목은 경기가 열리기 전 대표자 회의 겸 말 추첨식이 열린다.대여마 방식의 장점은 기회의 균등성이다. 특정 선수가 좋은 능력을 갖춘 말과 함께 출전할 경우 성적 독식을 우려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 어떤 말이 배정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는 기회의 균등성이 일부 보장된다. 소년체전을 주최하는 대한체육회는 대여마 방식이 대회 목적과 방향성과 맞다는 입장이다.반면, 선수들의 실력이 아닌 운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은 큰 단점이다. 본 시합보다 사전에 열리는 말 추첨식이 소년체전 출전 선수들에게는 사실상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고, 항간에는 말 추첨식을 ‘순위 추첨식’이라고 불리기까지도 한다.또한, 대여마는 학생선수들이 처음 접하는 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낙마 등 안정성 문제 등도 제기되고 있다.자마 방식은 자신이 타던 말로 출전하는 방식을 말한다. 다만,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말의 체고 등 출전 자격은 갖춘 말이어야 한다. 단순히 시합 당일 승마 실력만을 겨루는 게 아니고 말 트레이닝부터 승마대회 출전을 위한 준비 과정까지를 실력으로 본다면 자마 방식이 적합하다. 승마는 단순 승마 기승 능력만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살아 있는 동물인 말과 얼마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처음 접한 말과 단기간에 호흡을 맞추기란 쉽지 않은데 자마는 호흡을 맞췄던 터라 안정성 측면에서 낫다는 평이다.그러나, 자마 방식도 단점은 지닌다. 자마 출전 허용으로 인해 무분별한 말 구입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자마 출전을 허용할 경우, 고가의 말을 구입할 재력이 없는 학생선수들의 출전의 기회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승마계에서는 대여마 방식과 자마 방식 사이에서 여러 차례 논의가 있었다. 대한승마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되기 전 열렸던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는 차년도 소년체전에서는 자마 방식으로 바꾸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적극 검토를 통해 대한체육회와 협의해가자는 결론에 도출했다.하지만, 대한승마협회가 작년 9월 관리단체로 지정되면서 모든 논의는 초기화됐으며, 올해는 기존 대여마 방식으로 대회를 치르게 됐다.한편, 전국 소년 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대회이다. 대회 운영방식 및 규정 등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대한체육회가 갖고 있다.▲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제48회 전국 소년체전’ 승마대회는 대여마 방식으로 치러진다. 2016년 처음 승마가 소년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계속 이어진 방식이다. 하지만, 소년체전 출전마 방식을 놓고 자마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승마계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여마 방식과 자마 방식의 장단점을 살펴봤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대한승마협회의 지역 및 학생승마협회장(이하, 협회장단)이 협회 정상화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고 나섰다.지역 승마협회장과 학생승마협회장 등 18인으로 구성된 협회장단은 3월 21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승마협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청원서 제출해 대한승마협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대한승마협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요청’이란 제목의 청원서에는 “대한체육회장이 올해 4월 중 관리단체의 협회장 선출을 통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던 걸로 안다”며, “차기 승마협회장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이가 다수 있고 이를 추천하고자 한다”며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협회장단은 “(승마인은) 어느 때보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과 단합됨을 보여줄 것으로 다짐했으며, 차기 회장을 선출해 협회 운영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정상화에 대한 승마인들의 강한 의지도 밝혔다.또한, 협회장단은 청원서 제출에 이어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대한승마협회에 추대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긴 연명서를 한국마사회에 보낸 걸로 알려진다.말(馬)이란 공통분모를 지닌 한국마사회의 김낙순 회장을 대한승마협회장에 추대함으로 인해 조속한 대한승마협회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말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게 협회장단의 설명이다.▲대한승마협회의 지역 및 학생승마협회장들이 협회 정상화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대한체육회와 대한승마협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했다. 아울러,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대한승마협회에 추대하고자 한다는 연명서를 한국마사회에 보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양산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국보 제290호),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등록문화재 제41호) 등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 등 전국의 주요 문화재 2,010개소에 대해 안전 실태를 점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문화재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은 해방기가 포함되는 2~4월경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문화재의 안전관리 실태와 방재설비에 대한 위험요인 등을 점검하는 예방 활동이다. 문화재 피해를 예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전국의 명승 담당 공무원 70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워크숍은 명승의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보존·관리 개선을 위해 전국의 명승 담당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하였다. 올해 5월 제정된 「명승 종합정비계획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지침」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명승 종합정비계획 업무편람’을 통해 체계적인 실무를 습득한다. 아울러 문화재 구역과 주변 지역의 현상변경 허가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