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신라대는 살아남았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추진했던 음악학과 폐지안이 3월 10일 열린 전체 교수회의에서 부결되면서 내년에도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었다. 올해 정원 미달이 발생한 신라대 음악학과는 앞으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해 폐과를 추진하다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꾸린 음악학과 존속위원회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부산시 음악협회 등 각종 예술 단체도 폐지 반대 운동에 동참하면서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줬다.익산의 원광대는 살아남지 못했다. 이미 2012년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 대상에 선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