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는 4월 9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김기천 회장, 박경남 총무이사, 이종갑 사무처장과 각 지역 지회장,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국승마사업자협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김기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가 정식으로 활동한 지 만 1년이 된 상황에서 아직 많은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회원님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셔서 작년 1년 동안 많은 사업을 진행했다. 협회는 전국에 있는 농어촌형 승마시설이 잘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안하고 제정하는 등 노력해왔다.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올해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이를 위해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와 노력으로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다.김기천 회장은 “협회와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발전을 위해서 회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이날 총회 안건으로 올라온 의안 제1호 2018년 결산보고(안), 제2호 2019년도 수지 예산(안), 제3호 2019년도 사업계획(안)은 이견 없이 의결됐다.협회는 올해 농촌형 승마시설 실태 및 현황 파악과 경기도 유소년 승마축제, 여주시장배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 경기도 지구력 승마대회 등을 개최하며 정조대왕 능 행차 행사 참여를 계획 중이다. 또한 경주 퇴역마의 무분별한 승용마 이용으로 인한 폐해 예방을 위해 경주 퇴역마 다각화 활용사업, 학생체험승마사업의 질 향상과 체계적인 교육에 의한 신뢰를 확보해 나가기 위한 유소년 승마교육 교재 발간 배부를 추진하고 있다.이후 2018년 주요추진사업 실적 보고, 2018년 농식품부 건의사항 보고, 지회장 및 지회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협회는 2018년 2번의 총회와 3번의 이사회를 개최했다. 승마대회는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전국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 렛츠런 지구력 승마대회를 개최했으며 승마체험 50% 할인쿠폰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유소년 승마단 창단 및 운영지원 집행지침 개선, 농어촌승마장 우선지원 관련 명확한 지침시달, 기승능력인증제 개선, 학생체험승마 사업이 교육기관 계통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 그리고 말산업 관련 각종 현안 및 시책사업 협의 등에 대해 농식품부에 건의했다.김기천 회장은 “작년 유소년 승마클럽 리그전, 경기도대회 등 사업을 진행했고 농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여러 가지 사업과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어촌형 승마시설이 늘어나고 지원도 늘어나면서 협회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말산업의 주역인 협회의 역할을 키우기 위해서 회원 모두가 일심단결해야 한다. 농어촌승마시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도 우리가 모두 협회 중심으로 모여서 긍정적인 발전을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가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4월 10일 서울시 용산에 있는 육군회관에서 육군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장병들을 위해 힐링승마 및 창업·취업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협약식에는 김낙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김용우 육군본부 참모총장 등 간부 14명이 참석해 군 복무가 청년 장병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생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한국마사회는 장병 1,400명에게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청년 장병 취업·창업 지원사업인 ‘청년 Dream, 육군 드림’ 사업에 8,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한국마사회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통해 장병들이 건전한 취미활동을 경험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힐링승마 대상자는 육군본부에서 약 1,400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한국마사회는 전국 110개의 승마장을 활용하여 1회 1시간씩 총 10회의 힐링승마 강습을 시행할 계획이다. 1인당 50만 원 상당의 승마 강습을 제공하는 것으로 총 지원 규모는 약 7억 원이다.힐링승마는 승마를 통해 신체 건강 증진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 등 정신적 힐링까지 도모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2018년부터 소방관, 방역 공무원 등 국민 안전을 위해 고위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특수직 종사자들에게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제공하며 우울감 감소 등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또한 청년 장병들의 취업·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Dream, 육군 드림’ 사업에 8,000만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으로 육군은 24개 부대를 대상으로 창업·취업 동아리 활동을 시행하고 육군본부 주관으로 올해 처음으로 ‘육군 장병 취업·창업 경진대회’도 개최할 수 있게 됐다.김낙순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마사회의 특기를 활용해 장병들의 건강한 군 복무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느라 정신 건강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장병들에게 힐링승마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김용우 참모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장병들이 승마라는 새로운 활동을 접하고 취업, 창업 등 미래를 설계하며 생산적인 군 복무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 군인들의 복지 강화로 안전한 사회를 실현해가겠다”고 전했다.한국마사회가 육군본부와 육군 장병 대상 ‘청년 Dream, 육군 드림’ 및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최근 강원도 산불로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한국마사회는 소방공무원 대상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을 전년 대비 1.5배 확대하겠다고 4월 8일 밝혔다.힐링승마는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익 사업으로 승마를 통해 신체 건강과 함께 심리 치유까지 도모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8년부터 소방청과의 MOU를 통해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처음 시작해 전문 승마 교관의 지도하에 지상 활동과 기승을 통해 일상생활 기술을 개발하는 학습법인 EAL(Equine Assisted Learning, 말 매개 학습)을 도입했다.국민 안전을 위해 고위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사회공익 종사자 대상으로 진행하며 승마 강습비용을 100% 지원한다. 승마 강습은 총 16회로 한국마사회 승마힐링센터 직영점과 전국 협력 승마시설에서 시행한다.지난해 약 1,000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우울 위험군이 24명에서 9명으로 줄었고 해리 경험(기억상실) 고위험군도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 이런 효과 검증을 바탕으로 올해 방역공무원, 군인 등 대상을 확대했으며 규모도 4,000명으로 대폭 키웠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경우 전년도 1,000명보다 1.5배 늘린 1,500명에 지원할 예정이다.김낙순 회장은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된 이번 강원 산불 진화 현장을 보며 다시금 소방관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회 제일선에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소방관이 경험해야 했던 극도의 스트레스가 승마를 통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한국마사회는 현재 소방관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 중이며 4월 중순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한국마사회가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을 전년 대비 1.5배 확대한다. 사진은 2018년 재활·힐링승마 시행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는 4월 9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과 실내마장에서 전국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참여 승마시설 운영자 및 유자격 코치를 대상으로 ‘2019년 학생승마체험 연계 포니등급 인증심사 교육 워크숍’을 열었다.이날 워크숍은 2019년 기승능력인증제 및 포니 등급 시행 안내와 학생승마체험 연계 포니등급 심사 방법 교육을 진행했다.2019년도 말산업육성지원사업 지침에 따라 학생승마체험 10회차에 포니등급 인증을 시행하기 위해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참여 승마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린 워크숍은 워크숍 교육을 수료한 코치가 있는 승마시설만 포니등급을 인증할 수 있게 됐다.기승능력인증제는 승마인들의 승마 기승 능력을 심사하고 이를 인증하는 제도로 승마 유형 및 수준에 따라 다양한 등급체계를 마련하고 개인의 신청에 따라 심사 후 인증해 승마 입문자들에게 단계적인 학습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초급 수준인 4~7등급은 종목별 구분이 없고 1~3등급은 마장마술, 장애물, 복합마술 3개 종목으로 구분해 시행하고 있다.워크숍에서 2019년 기승능력인증제 및 포니 등급 시행 안내와 학생승마체험 연계 포니 등급 심사 방법 교육을 진행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기승능력인증제 포니등급은 승마에 입문한 초보 승마인을 위한 제도로 3개 등급으로 나눠 시행하며 보다 쉬운 신규 하위 등급 인증을 통해 초보자들에게 지속적인 승마 참여를 유도하고 기승능력인증제도의 연계를 위한 징검다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참여 승마시설에서는 학생 승마체험 10회 종료 후 희망자만 기승능력인증 최하위 단계 응시기회를 부여해야 하며 해당 승마시설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마사회에 통보해야 한다.워크숍에 참석한 승마시설 관계자들은 실내마장에서 직접 포니 1, 2, 3등급 심사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니등급 평가는 말 다가가기·만지기 등의 말 돌보기, 안전 장구 확인·기승 자세 등을 보는 말타기, 말 기초상식·장구류 등을 확인해보는 구술평가 항목으로 평가를 하며 실기와 구술을 포함해 총 득점 비율이 70% 이상이면 합격하게 된다.한편, 기승능력인증제 포니등급 심사로 초보 승마인들의 지속적인 승마 의욕을 고취하고 민간 승마시설 자체 심사 및 인증 시행으로 회원들의 소속감 부여 및 승마시설 자긍심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한다.한국마사회는 전국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참여 승마시설 운영자 및 유자격 코치를 대상으로 ‘2019년 학생승마체험 연계 포니등급 인증심사 교육 워크숍’을 열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는 4월 9일 한국마사회 본관 1층 대강당에서 2019년 전국민 승마체험 참여 승마시설 실무자를 대상으로 ‘전국민 승마체험 참여 승마시설 대상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전국민 승마체험’은 더 많은 국민에게 승마를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로 국민에게는 승마 강습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고 승마시설에는 고객유치를 돕는 사업이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 취지 및 운영 방법 등을 알려주는 자리로 전국의 전국민 승마체험 참여 승마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해 설명을 들었다.김용옥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장은 “2018년에 이어 2회 차를 맞은 올해 승마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승마 참여가 늘어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사업을 맡은 김용옥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장은 “승마가 위험하고 승마장이 멀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보다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말을 타는 즐거움을 드리고자 했으며 전국적인 승마 붐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승마 수요를 짐작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승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참여 의향이 상승 중인 지금, 조금 더 노력한다면 전 국민이 단순 승마체험이 아니라 승마 강습을 위해 줄을 서는 날이 빨리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올해는 일반인 3,000명과 소방공무원, 군인 사회 공익 직군 4,000명 총 7,000명을 상하반기로 나눠서 진행하며 상반기에 일반인 1,500명, 사회 공익 직군 1,350명 총 2,8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재 승마시설 129개소가 최종 선정돼 4월 13일부터 신청자들의 승마 강습이 진행된다.전국민 승마체험 참여 승마시설 관계자들이 김종환 케이홀스 과장의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전국민 승마체험 사업의 책임자인 김종환 케이홀스 과장은 “참여 승마장은 강습여건, 승마장 시설 규모, 허가사항, 지도자 현황, 보험 가입에 의해 선정했고 2,850명인 사업 규모보다 많은 150개소 6,400명이 신청한 결과 우선순위별 배정에 따라 129개소 평균 20여 명 정도로 배정이 됐다”고 설명했다.주의사항으로는 “호스피아 앱을 받아 모바일 출석 체크를 하고 체험자가 답답해하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해주는 체험자 안전 우선 오리엔테이션 및 안전교육을 해야 하다. 총 10회 차로 진행되는 강습 커리큘럼을 참고해 1회 강습에 기승 30분, 준비 시간 포함 총 60분인 강습 시간을 지키고 승마체험센터에 제출한 신청서의 지도자가 강습해야 한다. 강습 중 사고 발생 시 사업 신청 때 제출한 보험으로 처리해야 하며 체험 수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강습 사진을 촬영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외에 호스피아 운영관리에 대한 설명과 4월 11일 선정 강습생 공지, 4월 12일 강습생 변경, 4월 13일 강습 시행 그리고 7월 강습비 정산까지 향후 사업 일정을 설명하며 마무리됐다.한국마사회는 2019년 전국민 승마체험 참여 승마시설 실무자를 대상으로 ‘전국민 승마체험 참여 승마시설 대상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야간 벚꽃축제가 4월 6일 개막했다. 이와 연계해 경주로 내에 조성된 공원 ‘포니랜드’에서도 14일까지 주말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일명 ‘포니에게 말(馬)해봐!’로 벚꽃을 보러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키다리 피에로와 말가면 분장을 쓴 진행 요원들이 방문객들을 즐겁게 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도 준비된다. 포니랜드 곳곳에 숨겨진 솜사탕, 건강드링크와 같은 보물이 적힌 캡슐을 찾으면 된다.포니랜드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한 후 포토존을 방문하면, 1일 100명에게 무료로 해당 사진을 인화해준다. 특히 7일과 14일에는 SNS 포토 업로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루 선착순 360명에게 무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깜짝 이벤트가 열린다.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포니블록 만들기’와 ‘포니퍼즐 맞춰라!’ 이벤트가 안성맞춤이다.6000피스의 블록과 포니 직소퍼즐을 맞출 수 있으며 완성 후 SNS에 업로드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포니랜드에서 상시 운영되는 트로이목마가 있는 놀이터, 귀여운 포니가 사는 마방, 파라솔 테이블 등도 이용 가능하다.한국마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포니퍼레이드도 시행된다. 오후 2시와 4시 하루 2회 시행되며 벚꽃 콘셉트로 특별하게 꾸민 깜찍한 포니를 볼 수 있다. 포니랜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 개방되고, ‘포니에게 말(馬)해봐!’이벤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즐길 수 있다.한편, 야간 벚꽃축제 ‘소원을 말해봐’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약 1km로 조성된 벚꽃로를 중심으로 14일까지 다양한 포토존과 버스킹 공연, 퍼포먼스, 플라워 카페,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 플리마켓 등이 시행된다. 특히 밤 9시까지 개장하며 화려한 조명이 벚꽃을 비추는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렛츠런파크 야간 벚꽃축제가 4월 6일 개막한 가운데 이와 연계한 행사가 ‘포니랜드’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4일까지 경주로 내에 조성된 공원 ‘포니랜드’에서주말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 일명 ‘포니에게 말(馬)해봐!’로 벚꽃을 보러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봄 시즌을 맞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렛츠런파크 SNS 인증샷 이벤트를 개최한다.이번 인증샷 이벤트는 인스타그램를 사용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이벤트로 렛츠런파크 공원시설에서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일요일 #말테마파크 #렛팍제주 #제주핫플)와 함께 본인의 SNS(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본인의 SNS를 렛츠런파크 제주 내 관람대 안내데스크에 보여주면 커피쿠폰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렛츠런파크 제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외에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봄철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제주도 토종 제주마로 무료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승마장’과 체험형 놀이시설인 ‘트로이목마’, 가족 파크골프장 등이 조성돼 있다. 관람대 뒤편에는 무료 자전거 대여소 놀이터, 축구장, 꽃밭 등 공원지역이 있어 가족 나들이객에게 인기가 높다.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SNS 이벤트를 통해 렛츠런파크 제주의 색다른 모습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SNS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렛츠런파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봄 시즌을 맞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렛츠런파크 SNS 인증샷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인증샷 이벤트는 인스타그램를 사용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이벤트로 렛츠런파크 공원시설에서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일요일 #말테마파크 #렛팍제주 #제주핫플)와 함께 본인의 SNS(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제주 토종마인 제주마와 지역 말 테마 관광 상품을 홍보했다.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해 336개 단체가 참가한 행사로 ‘내나라 인생야행’을 주제로 내나라 인생여행, 내나라 지역여행, 내나라 여행정보, 내나라 여행장터, 부대행사 등 537개 부스가 들어서 성황을 이뤘다.이번 박람회에서 렛츠런파크 제주는 말(馬)을 테마 관광명소를 하루에 즐길 수 있는 ‘말(馬)과 함께하는 제주 원데이 투어’ 관광 상품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관광 상품은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산업 홍보를 위해 관광객의 식사 및 가이드 비용을 지원하는 등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제주 토종마인 제주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며 “지역 관광 관련 기업과 협업해 수도권 등 관광객 유치,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제주 토종마인 제주마와 지역 말 테마 관광 상품을 홍보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4월 6일 저녁 7시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 개막식을 열었다.이날 개막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김종천 과천시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마사회 사회공헌 사업의 대상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마사회 장학관에 입주한 농어촌 출신 대학생 40여명과 공익승마 체험 소방관 및 가족 6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개막식은 뮤지컬 공연으로 시작으로 김낙순 회장의 인사말, 외빈의 축사로 이어졌다.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고위험 스트레스 공익근무자 대상 힐링승마 무료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김철성 소방관은 “한국마사회 공익승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에 온기를 느끼고 말과 사랑에 빠졌다”며, “오늘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사람이 이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이어 하이라이트인 점등식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이 다 함께 버튼을 터치하자 벚꽃길에 화려한 조명이 켜졌다. 특히 올해 벚꽃 축제 이름 ‘소원을 말(馬)해봐!’를 상징하는 대형 소원마(馬)에도 불이 들어와 방문객들의 감탄을 끌어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에 오셔서 말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이색 축제를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풍 장소로 거듭나고자 하니, 벚꽃 축제 때뿐만 아니라 언제나 편하게 방문해 달라”라고 말했다.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의 야간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벚꽃나무가 길을 따라 양쪽으로 조성된 벚꽃로는 무료입장으로 오후 9시까지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위시문’ 등의 포토존과 각종 소원 이벤트가 준비돼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꾸며진다.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포니 퍼레이드 등 눈과 귀가 즐거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4월 6일 저녁 7시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 벚꽃축제 ‘소원을 말(馬)해봐’ 개막식을 열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여름에는 폭염, 겨울에는 한파, 봄에는 미세먼지로 한반도의 이상 기후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 경마기획부가 기상 악화 시 경주마 훈련 및 경마 시행 기준 운영안을 준비하며 경마 관계자들과 경주마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에 나섰다.한국마사회는 4월부터 폭염·한파·미세먼지 경보 발령 등 이상 기상 현상에 대해 경주를 지연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판단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이상 기상 현상에 대해 종사자들과 경주마의 건강과 시행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렛츠런파크가 있는 3개의 지역은 폭염 빈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한파는 경기, 부산에서 악화 추세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3개 지역 모두 빈도 및 유해성이 증가하고 있다. 계획안은 기상 악화에 따른 경주마 훈련 및 경마시행 기준 미비와 최근 기상 악화 사례 증가, 관련 기준 설정·운영을 통해 경마 현장 종사자와 경주마의 건강 보호 및 경마시행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마련했다.우선 정부·지자체는 폭염과 한파를 2018년 9월 재난 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신규 재난 유형으로 지정하며 행정안전부 주관 폭염·한파 재난위기관리 표준매뉴얼 제정 및 운영을 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2019년 2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하며 자동차 2부제, 초등학교·어린이집 휴업 등 초미세먼지 주의보 이상 발효 시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실외 스포츠의 사례로 야구는 우천 시 개최 1시간 전까지 경기운영위원이 경기장 상태 고려해 협의 후 시행 여부를 결정하며 폭염과 미세먼지는 기상청 특보와 연계해 경기 취소 여부를 개최 1시간 전까지 결정한다. 2018년 야구의 경기 취소는 우천 29건, 미세먼지 4건으로 시즌 종료 시기가 10일 연장됐다. 축구는 우천 시 경기감독관은 경기장 상태를 고려해 경기 시행 여부를 결정하고 폭염 발생 시에는 경기를 일시 중단해 음료 섭취 시간을 주는 ‘쿨링브레이크’를 제한적 시행하고 있다. 2018년 경기 취소 사례는 없으며 폭염에 따른 경기 시간 변경이 있었다.한국마사회는 올해 4월부터 폭염·한파·미세먼지 경보 발령 등 이상 기상 현상에 대해 경주를 지연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판단근거를 준비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현재 경마는 우천·강설·안개에 따른 경주취소 판단 기준은 있지만, 폭염·한파·미세먼지에 따른 기준은 미비한 상태다. 대응 방법으로 폭염에는 야간(노을)경마 시행, 출발 시각 조정, 경주로 살수 확대, 마사 지역 가림막·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하고 한파에는 경주 전일 영하 10℃ 이하 시 기수 방한복 착용 고려, 500g 증량 허용, 핫팩 제공 등을 한다. 미세먼지 대응으로는 마사 지역 내 정기적 분진측정, 말 관계자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경마는 관람대·지사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해 고객 보호에는 유리하다. 또한 타 실외스포츠보다 선수와 스태프(말, 기수, 현장 인력)의 경주 당 실외 노출 시간은 적으나 1일 시행경주 수 고려 시 총 노출 시간은 적지 않은 편이다. 차이 고려 시 고객 보호를 위한 정량적 기준의 경주 강제취소 규정은 필요가 없으나 경주마 및 말 관계자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제도 마련 및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따라서 한국마사회는 현재 기준이 부재한 폭염·한파·미세먼지에 한정한 기준을 설정하고 정부 정책과 타 스포츠 사례 등을 고려해 유형별 기상 악화 정도에 따른 경주마 훈련, 경마일 실 경주 시행 판단기준을 설정하는 ‘기상 악화 시 경마 및 경주마 훈련시행 기준 운영(안)’을 발 빠르게 마련했다.3월 20일부터 경주마 훈련 시행 여부 판단 및 절차의 기본 조건은 전날까지 폭염·한파·미세먼지 주의보 이상이 이틀 연속 발생해야 하며 각 경마부에서 훈련 당일 예보를 확인한다. 이후 조교 시행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미시행 시 전일 17시까지 사전 공지한다. 훈련 미시행 시 후속 조치로는 출전신청 의무 훈련 횟수 하향 조정이 있다.4월부터 이상 기후 발생 시 경마시행 여부 판단 절차는 비경마일과 경마일을 구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한다. 비경마일에는 비대위를 소집해 시행할 수 있으면 운영부서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불가능하면 경주취소 여부 결정 및 조치를 한다. 경마일은 1단계로 긴급상황 발생 시 비대위 소집 여부를 심판위원이 판단해 긴급상황이 아니면 상황을 조치하고 긴급상황이면 비대위 개최를 결정해 2단계로 넘어간다. 2단계에서는 비대위를 소집해 시행할 수 있으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불가능하면 경주연기·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또한 야외 근로 시행체 직원(출발위원 등)과 동일 법적 의무규정 적용으로 현장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 근로자·말 관리사 미세먼지 대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3월 시범 운용 후 4월부터 시행 중이다. 야간경마 기간 중 폭염 경보 발효 시 출발 시각 조정에 대해서는 당해 주 수요일 오전 기상청 예보를 확인해 경마일 경기·부산 지역 폭염 경보단계 발효가 예상될 시 시행 여부를 판단하며 제주는 현지 기상 상황 및 경마 시행 체계를 고려해 별도로 판단한다. 후속 조치로는 조정 출발 시각을 반영해 경마장별 경주편성을 시행하며 폭염 시 출발 시각 조정 시행은 7월부터다.운영기준 통보 및 시행은 3월 관련 유관부서 및 경마 유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했고, 4월 이후 상생발전위원회 등 마사회, 유관단체 협의기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준 모니터링 및 보완을 할 계획이다.한국마사회가 ‘기상 악화 시 경주마 훈련 및 경마시행기준 운영(안)’을 마련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와아아~~”“뭐야, 저 늙다리 똥말이 왜 들어와, 에잇!”“난 저 녀석 올 줄 알았다니까. 고맙다, 우박아!”2019년 2월 17일, 부경 제6경주 1,200m 경주가 끝났을 때 내 집이자 일터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장은 평소보다 더 떠들썩했다. 단승 94.2배, 연승 16.8배로 함께 뛴 친구 중에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나였다. 1등을 한 ‘정상코리아’와 함께 기록한 복승식이 무려 1361.9배. 사람들은 내가 입상하리라고 전혀 생각지 않았다. 아니, 그냥 ‘너는 꼴찌’라고 낙인찍은 것이다.난 그들이 흔히 말하는··· ‘똥말’, ‘늙다리’, ‘고인물’로 현역 최고령인 9살 경주마, 이름은 ‘우박이’다.나는 ‘우박이’다. 아빠 ‘메니피’와 엄마 ‘캐더랙케이퍼’ 사이에서 2010년 2월 26일 제주 평대목장에서 태어났다. 올해로 9살, 현역 경주마 가운데 최고령이다. 한창 경주를 뛰어야 할 나이에 불의의 사고를 겪고 병원 신세를 졌다. 얼굴 신경이 마비되고 밥도 못 먹었으며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주인 이동훈 마주와 장세한, 임동창 조교사의 사랑이 없었다면 난 지금쯤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먼저 여러분께 내 소개를 하고 싶다. 나는 2010년 2월 26일, 제주 평대목장에서 아빠 ‘메니피’와 엄마 ‘캐더랙케이퍼’ 사이에서 태어났다. ‘우박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맞다. 영화 ‘챔프’에 등장하는, 전설의 선배 ‘루나’를 모티브로 한 영화 주인공 이름과 똑같다. 내 주인인 이동훈 마주의 딸과 사위가 동물 사랑이 각별한데 그 영화를 보고 와서 이름을 ‘우박이’로 짓자고 ‘강추’했단다.지금도 이동훈 마주는 나를 볼 때마다 혼잣말로 –그는 내가 인간 말을 못 듣는 줄 안다- 말(馬)도 이름 따라간다며, 영화 주인공처럼 참 힘들고 어려운 마생(馬生)을 잘 극복했다고, 잘 견뎌줘서 정말 고맙다고 종종 말한다.1세 때 개별 거래를 통해 평대목장에서 부산 17조 장세한 조교사 마방으로 이사 왔다. 이동훈 마주와 장세한 조교사는 엄마, 아빠의 유전자 능력을 내가 잘 이어받았을 거라 철썩같이 믿었다. 내 이부형제, ‘프로키온’이 4천5백만 원에 낙찰돼 2011년까지 뛰면서 1군까지 올라와 4억1,388만 원의 상금을 기록한 걸 보면 나도 가능성은 충분했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내 외모에 대해 더 말하자면, 몸무게는 500kg 정도 나가는 ‘웰터급.’ 털빛은 갈색인 아빠(좌)보다는 엄마(우)에 더 가까운 흑갈색이다. 능력이나 적정 거리는 아빠 전성기 때와 비슷하다고 한다. 눈매는 아빠를 좀 더 빼닮았지만, 사람처럼 전체적으로 엄마 반, 아빠 반 닮았다(사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갈무리).나도 여느 친구들처럼 혈통 등록 마치고(2011년 4월 30일), 경주마로 등록한 뒤(2012년 5월 12일) 여권도 받으면서(2012년 8월 30일) 경주로를 맘껏 뛸 기대에 한껏 부풀어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다. 마방 식구들의 기대를, 그 희망에 부응하고 싶었다.기대가, 희망이 너무 컸던 탓일까. 한창 달려야 할 3살이 된 2012년 초여름, 나는 데뷔를 앞두고 운동을 하다가 크게 다쳤다. 워킹머신에 목이 끼였다. 상태는 심각했다. 사람들은 회복 불능이라고, 경주마로 못 쓴다고 사망 선고까지 했다. 나도 이대로 끝이라 생각했다. 명예롭게 은퇴한 다른 친구들처럼 승용마로 제2의 삶을 살거나 고향으로 돌아가 초지를 누비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었다. 아픈 몸이니 결국 폐사되거나 개나 고양이 사료로 분화할 날만 기다렸다.“당시 우박이는 경주마로 못 쓴다고, 사망 선고까지 나온 상태였다. 하지만 능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그대로 보내기에 너무 아까웠다. 이동훈 마주도 우박이에게 애착이 많았다. 기다려달라고 했다. 다른 분들이라면 쉽지 않았을 결정을 내렸다. 관리만 하는 것도 말값 이상 들어가는데 휴양을 보내고 치료를 받게 했다. 나중에는 안면 신경이 마비돼 밥을 못 먹을 정도였고, 혓바닥이 늘어지고 눈도 사시가 됐었다.” -장세한 조교사경주마 9살은 사람 나이로 치면 환갑에 가까운 나이다. 그래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씨수말, 아빠 '메니피'처럼 나도 여전히 한 몸매 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그 사건 이후로도 크고 작은 질병을 달고 살았다. 오른 앞다리를 계속 절었고, 거세를 받고 난 뒤 타박상은 계속됐으며 설상가상 안면 마비까지 왔다. 밥을 못 먹으니 병은 더 깊어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괜찮아졌다. 단순히 자생에 의한 자연 치유가 아니었다. 몸은 아팠을지언정, 마음이 편해서였을까. 사람들의 기대와 희망이 결국 사랑, 그 위대한 힘으로 내 안에서 현화한 걸까.나는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결국 꿈에 그리던 경주에 출전했다. 2013년 11월 15일. 첫 경주 성적표는 6등이었다. 함께 뛴 친구들이 7명이었으니 꼴등과 다름없었다. 그래도 거의 일 년을 밥만 축낸 ‘밥돌이’가 밥값을 하게 됐다는 사실에 기뻤다. 다음 경주에서부터 승승장구했다. 무려 4연승을 하면서 국3군까지 단박에 진입했다.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했다. 언론에서도 내 승리를 대서특필할 정도였다.정신적 트라우마는 쉽게 극복할 수 없었다. 워킹머신과 같은 좁은 공간에 들어서면 공황이 발발했다. 좁은 발주대에서 출발해야 하는 경주마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생겼다. ⓒ미디어피아 안치호하지만 정신적 트라우마는 쉽게 극복할 수 없었다. 워킹머신과 같은 좁은 공간에 들어서면 공황이 발발했다. 좁은 발주대에서 출발해야 하는 경주마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생긴 것이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사람들의 기대가 점점 높아질수록 과거 악몽은 더 물밀듯 몰려왔다. 출발대에 서면 몸이 스스로 거부했다. 괜찮던 건강도 다시 안 좋아졌다. 요배통도 왔고, 없던 축농증까지 생겨 숨도 막혔다. 사람들은 이젠 나를 가리켜 ‘악벽마’라고 낙인찍었다.2013년 8월부터 9월까지 악벽마 클리닉을 통해 환경 적응 훈련을 반복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출발 전문 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눈가리개를 사용하거나 출발대 진입 동선을 변경하는 등 반복 훈련을 하면서 적응력을 키웠다. 국2군으로 올라선 9월 26일 경주에서 비교적 원활하게 출발은 넘어섰지만, 성적은 시원치 않았다. 결국 하위권을 전전하다 다시 국3등급으로 떨어졌다. 경주를 앞둔 당일 왼 앞다리를 절어 출전 취소라는 수치도 겪었다.한국경마 차세대 기대주에서 결국 평범한, 그저 그런 자리나 채우는 경주마로 전락했다. 국3등급에서 몇 차례 더 입상했고, 2등급으로 올라서 2016년 11월 6살 때는 일본으로 원정까지 가 제4회 한일교류경주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지만, 사실 내 주력 거리에 기대가 있었던 덕이지 입상을 바라지도 않았다. 원정 부담도 커서 평균 1분 13초대인 본 실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꼴등 했다.그 이후로 난 지금까지 들쭉날쭉, 2군과 3군을 오가며 어쩌면 계륵으로 전락한,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올해 벌써 9살이 됐고, 가장 나이 많은 ‘원로’ 경주마가 됐다. 세월 참 빠르고 무상하다. 사람들은 이제 나를 잊었다. 쳇바퀴 돌 듯 뛰라면 뛰고, 먹으라면 먹고, 자라면 자는 진짜 늙다리가 됐는지도 모를 일이다.“현재 몸 상태에 이상은 없다.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 9살이라는 나이에 뛰는 게 쉬운 게 아닌데 지금까지 버텨주는 게 참 대견하다. 그때 일을 계기로 더 강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안 다쳤으면 경마대회도 우승하고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텐데 참 아쉽다. 이제 나이도 있기에 거창한 계획은 없지만, 기본 성적을 거두고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계속 함께할 것이다.” - 임동창 조교사원래 나는 선행, 선입형 경주마였다. 밥벌이는 해야 하니까 ‘탕’, 소리 나자마자 최대한 빨리 출발대를 벗어나 무작정 달리고 봤다. 기본 능력이야 원래 있었으니 컨디션 좋은 날에는 2등 친구와 2마신 차까지 벌린 적도 있었다. 지금은 그렇게 빨리 달릴 순 없다. 출발대가 있건 없건 그냥 달린다. 출발대도, 총소리도 이제 내겐 무딘 그 아무것이 됐다. 늙으면 아이가 된다고, 지금도 경주를 뛰다 앞이나 옆에 다른 친구들이 붙을라치면 겁부터 더럭 나기는 한다. 그들이 혹 나처럼 다칠까 걱정되기 때문이다.작년부터 나는 경주 스타일을 추입으로 바꿨다. 은퇴를 앞둔 늙다리니 후배들이 뛰는 모습 뒤에서 슬슬 보면서 자리나 지키겠다는 심보는 아니다. 물론 아직도 트라우마는 남아 있고 경주 도중 후배들이 다칠까 걱정돼 미리 피하기도 하지만, 나는 뛸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다. 사람들은 모른다. 내가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그 이유는 내가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아픈 날 버리지 않고 끝까지 지켜준 사랑, 그 사랑에 보은하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 언어로 표현 못 할 뿐이지 매 경주마다 최선을 다하며 이동훈 마주와 가족들, 장세한, 임동창 조교사, 관리사 그리고 날 응원해준 팬들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있다.김혜선 기수와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선 기수는 내 마음을 읽고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차근차근 날 결승선까지 데리고 갔고, 우리의 교감이 ‘반전 드라마’를 썼다(사진=한국마사회 자료 및 김혜선 페이스북 갈무리).작년 10월 26일, 김혜선 기수와 오랜만에 우승한 그날도 내 배당은 거의 꼴찌였다. 경마를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회춘했네, 마방 승부가 있었네, 짜고 치네 하지만, 난 알았다. 김혜선 기수가 내 마음을 먼저 읽고 출발이 늦었어도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차근차근 날 결승선까지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우리 교감이 만들어 낸 ‘반전 드라마’라는 사실을. 경주 끝나고 입가 가득히 미소 지으며 나를 쓰다듬어준 김혜선 기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또한 그날 우리 모습을 “예술”, “인마호흡의 현재”, “가슴 뭉클하고 콧등 시큰했던 장면”이라며 오랜만에 울었다고 후기를 남긴 경마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지금까지 내가 벌어들인 상금은 3억3073만 원 정도다. 몸값의 5.5배 정도로 벌었지만 나 혼자 한 일이 결코 아니다. 사실 난 1등도 중요치 않고 상금에도 관심 없다. 그저 현역으로 뛸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받은 사랑에 보은하기 위해 열심히 뛸 뿐이다. 내 주인 이동훈 마주의 회사 이름처럼 ‘성실’, 그것이 내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경주마 원로로서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내 주인처럼 우리 말(馬) 친구들을 경쟁으로 내몰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 말고 동반자로, 생물로 더 많이 아껴주기를 바란다. 흔히들 경마는 혈통 스포츠라고 한다. 맞는 말이지만, 절대 원칙은 아니다. 인간 세계에서 더는 개천에서 용 나지 않는다지만, 우리 세계에서는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우리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제발 ‘똥말’이라고 부르지 않기를, 우리도 버젓이 이름 있는 생명임을 인정해 주기를. 그럴 때 우리는 존재 이유를 찾고 아픔도 극복하고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뛸 수 있다.경마장에서의 삶은 행복하지만, 은퇴 후에는 영화 ‘챔프’ 주인공 우박이처럼 고향 제주로 내려가 해변도 달리고 초지를 누비고 싶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우박이 성격은 아주 차분합니다. 뛸 때는 참 잘 뛰죠. 1, 2등 들어올 때 보면 승부 근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 어려운 일, 아픔을 겪고도 잘 극복했습니다. 최근 다시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데 내게 보답하려는 건지 그 마음이 참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은퇴요? 10살 넘도록 현역에서 뛸 수 있도록 하렵니다.” - 이동훈 마주이동훈 마주는 나를 통해 ‘희망’을 봤다고 했다. 그래서 작년에 ‘희망소녀’와 ‘희망여전사’라는 두 후배를 새로 들였다. 나도 후배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마지막 바람이 있다면, 건강하게 은퇴해서 고향인 제주도로 가는 것뿐이다. 내가 태어난 목장에도 가보고 해변도 달리고 여행 온 사람들과 만나고도 싶다. 9살 평생을 마방에서만 지내다 보니 경주 때 빼고는 본래 질주 습성을 종종 까먹는다. 내가 누구인지 잊을 때도 요즘 들어 잦아졌다.똥말이 아닌 황혼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 ‘우박이’로, 사랑을 베풀어준 주인에게 충성한 보은과 성실과 희망의 아이콘으로, 유종의 미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경주마로 사람들이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본 기사는 부산경남마주협회 소식지, '오너스투데이' 9호(2019년 봄호)에도 실렸습니다. 취재= 이용준·안치호 기자작성= 이용준 기자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가 4월 5일 본관에서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해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에 1,264억 원을 전달했다.축산발전기금은 축산업 발전과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축산법 제43에 따라 설치한 기금으로서 마사회는 매년 이익금의 70%를 특별적립금으로 조성하고 있다.1974년 축산발전기금이 설치된 이래 한국마사회가 낸 누적 총액은 2조 8,448억 원이다. 이는 축산발전기금의 9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축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김낙순 회장은 “앞으로도 경마수익금의 사회 환원을 통해 축산발전 및 농어촌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말산업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가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에 1,264억 원을 전달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지사장 김한곤)가 ‘클린존’ 운영 재개를 통해 사회적 책임이행을 강화한다.클린존을 운영해 지역 내 좋은 평가를 받았던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는 올해도 동일하게 지사 주변 직선거리 500m 이내 환경정화 등 클린존 활동에 적극 나선다.클린존은 인천 부평구 굴다리 오거리 왕복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 건물에서 동쪽 방향 500m, 남쪽 굴다리 주차장변에서 북쪽 방향 500m 직선지름을 범위이다. 인근 학교 주변 등·하교 시 교통질서 및 안전계도 활동, 환경저해요소 정리 및 사전차단, 레이스 데이 불법 주정차 교통 혼잡 유발 요인 및 관련 유발 쓰레기 제거 등의 주요활동을 펼친다.김한곤 인천부평지사장은 “클린존은 우리 지사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에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에 한걸음 다가서는 활동의 일환으로 늘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클린존 운영에 따른 고용 인원은 연간 총 64명(금요일 4명, 토요일 4명, 일요일 4명)으로 지역상생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은퇴한 노인(실버인력)들에게 재활의 기회로 활용되는 등 긍정적 친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가 ‘클린존’ 운영 재개를 통해 사회적 책임이행을 강화한다. 클린존을 운영해 지역 내 좋은 평가를 받았던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는 올해도 동일하게 지사 주변 직선거리 500m 이내 환경정화 등 클린존 활동에 적극 나선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
경기도는 경기도 말산업 선진화를 위한 ‘2019 말산업 발전 워크숍’을 열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경기도는 4월 4, 5일 2일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덕산스포텔에서 경기도 말산업 선진화를 위한 ‘2019 말산업 발전 워크숍’을 열었다.이번 워크숍은 말산업 관련 전문교육·지식공유를 통한 경기도 말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 강화와 말산업 육성지원사업 추진 관련 업무협의 및 현장 의견수렴을 위해 열렸다. 안용기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소장, 김기천 전국승마사업자협회장과 경기도 시·군 말산업 담당자 및 승마장, 말 사육 농가 등 말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말산업 육성지원정책 설명·업무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과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 전문 승용마 생산 활성화 방안, 국내외 외승시설 운영현황, 승마장 운영 우수사례 발표 등의 내용이 있었다.안용기 소장은 “앞으로도 워크숍 등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운영 방향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안용기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으로 경기도 말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고민하며 말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이바지했으면 좋겠다. 말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화합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김기천 회장은 “우리가 모두 한마음으로 움직여 경기도의 말산업이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첫 번째 순서로 변희정 경기도축산진흥센터 말산업육성팀장의 말산업 육성 정책 설명이 있었다. 정책은 크게 말산업 인프라 확충, 승마 인구 저변 확대, 말 생산 및 육성 기반 조성, 승마대회 활성화 및 워크숍, 말산업 발전을 위한 도 자체 인프라 구축이 있다.변희정 팀장은 말산업 육성정책과 말산업 분야 주요 변경사항과 유의사항에 관해 설명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변희정 팀장은 “승마시설 등 설치, 승마장 육성 지원으로 도내 인프라 구축 확대를 통한 말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승마시설 설치, 운영 지원과 승용마 생산기반을 조성해 말산업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다. 학생 승마체험,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 유·청소년 진로체험 등으로 초중고 학생 승마체험 활성화, 소외계층 학생 사회복지 증진 그리고 유소년 승마 활성화를 위한 승마시설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며 승마 인구 저변을 확대한다”고 했다.또한 “승용마 거점번식지원센터 운영, 찾아가는 번식 지원, 씨수말 확충 등 승용마 번식기반 조성하고 승용마 조련 비용 지원을 통한 말 육성, 유통기반을 조성해 말 생산, 육성기반을 조성한다. 도지사배 승마대회, 지자체 승마대회 활성화 지원 등으로 말산업 홍보와 지역 단위 저변을 확대하며 경기도가 직접 사업하는 말 문화시설 설치, 경기도 승용마 조련센터 조성,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설치 등으로 말산업 발전을 위한 도 자체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서 오원석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 과장의 ‘전문 승용마 생산 활성화 방안’ 발표가 있었다. 국내 승용마 시장과 전문 승용마 생산 지정 농장 현황, 국내 승용마 사업 주요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 강화와 승용마 생산·조련·유통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오원석 과장은 전문 승용마 생산 활성화 방안에 관해 설명하며 “현재 생산 농가의 어려움이 있지만, 수요 확대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우수 국산 승용마 활용을 촉진해 소득 증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오원석 과장은 “승용마 사육두수가 2013년 대비 16% 증가, 승마시설과 승마 인구 지속 증가 그리고 웜블러드, 포니 등 해외 번식마 도입과 농가 육성에 따라 사육두수 지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문 승용마 생산 지정농장은 77호를 양성했고 해외 번식마 200두를 도입하는 등 국내 승용마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안전하고 우수한 국산 승용마 공급으로 국민의 여가 선용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 강화와 승용마 생산·조련·유통 체계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승용마 교배 지원 사업, 승용마 위탁 조련 지원 사업, 승용마 용도별 평가와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등으로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경주마보다 생애주기가 길어 생산 농가 수익 창출 방안 마련이 필요한 승용마는 생산, 조련,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해 순으로 번식 환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생산, 육성, 조련, 품평, 유통, 승마대회와 생산 환류’로 이어지며 생산 후 공급이 가능한 수요를 창출하고 그 수요에 부합하는 말을 공급하는 번식 환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관련 단체 간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으로 협업하고 고품질의 국산 승용마를 지속해서 생산, 공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유근창 청마경영컨설팅 대표의 ‘국내외 외승동향과 시설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유근창 대표는 외승의 형태 분류, 외승 관련 정책과 설치 법규, 국내외 외승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유근창 대표는 “외승은 승마시설이 있는 트랙형, 숲길과 산악 등 트레일형, 평지와 산림에서 타는 자유기승형, 임도 활용 외승로가 있다. 한국은 2010년 초부터 산지를 활용한 외승이나 산악승마가 도입돼 퍼지고 있으며 산림행정기관에서도 임도와 숲에 대한 정책이 보존에서 활용으로 전환하면서 적극적으로 산림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아직 정규 외승이라기보다는 산간지역으로 길이도 짧고 안전하고 규격화된 산악 외승로는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강원도 산지와 충북 남한강 유역 이용한 외승로 설치 운영사례는 본격적인 외승 수요를 겨냥한 시설로써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했다.유근창 대표는 국내 외승 현황과 국내외 외승 동향,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국내외 외승 사례에 대해서는 “국내에는 남한강승마장 남한강 변 외승지역, 자유외승 해킹형 구보적절 코스, 갈대밭 트레일형 트래킹 개념 평보 적절 코스가 있는 남한강승마장과 고원 목초지 활용 외승 트래킹과 캠핑 숙박, 대관령 자유외승을 할 수 있는 하늘목장 외에 강릉 주마강산 클럽, 외승동호회 K승마외승클럽 등 민간 운영 외승로 사례가 있다. 공공부문 사례로는 제주도 마로, 용인시 대장금 세트장 외승로, 개장 예정인 완주군 경청호 주변 외승로가 있으며 안성시 농협 팜랜드 내 초지 조성허가지역에 도입할 계획이 있다. 외승 능력과 초지 경관 제공을 위해 직선코스와 연계한 원형코스를 2개소로 하며 안성시의 관광자원의 역할 수행과 안성천 변의 강변 외승로와 연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해외 사례로는 “미국은 말을 이용한 농가 참여 규모는 전체의 10% 미만이지만 관광 수입은 약 26%를 차지해 부가가치가 높고 트레일 승마 인구 증가와 국립공원 트레일, 서부개척시대 경험 재현 역마차 운행체험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Pegasus Farm의 사례를 보면 외승로에 음향기기 울리기 등 감각자극 요소가 갖춰진 코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랑스는 승마 관광을 통해 축제와 외승코스로 불러 모으고 있다. 총 27,000km에 달하는 외승코스가 있고 말 축제와 대회도 매년 1,200개에 달하며 농가 민박과 연계하고 있다. 독일은 승마 서비스와 승마 길의 확장 등으로 변환되는 경관 변화인 ‘말화(horsification)’로 정책적인 지원 이뤄지고 있다. 중장거리 외승로가 특히 발달해 주마다 승마지도, 승마코스, 외승거점센터가 마련돼 있다.이외에 ‘승마장 운영 우수사례 발표’, ‘클래식 인문학 강의’, ‘승마시설 고객 응대 및 서비스’, ‘소통의 리더쉽 강의’ 등의 발표를 진행하며 말산업 관련 전문교육과 사업추진 관련 업무협의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경기도 말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경기도 시·군 말산업 담당자와 승마장, 말 사육 농가 등 경기도 말산업 관계자들이 ‘말산업 발전 워크숍’에 참석해 발표를 듣고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와아아~~”“뭐야, 저 늙다리 똥말이 왜 들어와, 에잇!”“난 저 녀석 올 줄 알았다니까. 고맙다, 우박아!”2019년 2월 17일, 부경 제6경주 1,200m 경주가 끝났을 때 내 집이자 일터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장은 평소보다 더 떠들썩했다. 단승 94.2배, 연승 16.8배로 함께 뛴 친구 중에 가장 높은 배당을 받은 나였다. 1등을 한 ‘정상코리아’와 함께 기록한 복승식이 무려 1361.9배. 사람들은 내가 입상하리라고 전혀 생각지 않았다. 아니, 그냥 ‘너는 꼴찌’라고 낙인찍은 것이다.난 그들이 흔히 말하는··· ‘똥
※본 칼럼은 국내에 서구 경마가 도입, 시행된 지 100주년인 2022년 제38대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한 기자의 칼럼을 가장한, 지극히 주관적 상상을 펼친 ‘호접지몽’ 미래 일기입니다.1922년 5월 20일, 국내에서 경마를 시행한 역사적인 날이다. 정확히 100년이 지난 오늘 2022년 5월 20일, 나는 한국마사회장이 됐다. 역대 최연소, 최초 언론인 출신이자 역시 최초로 정권 낙하산도 마사회 내부 승진도 아닌, 말밥 먹는 ‘외부’ 사람이 임명됐다. 농림부 산하 기관 중 언론인 출신 기관장은 2018년 11월 취임한 신명식 농정원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사내 벤처 지원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4월 3일 사내 벤처 협약을 체결하고 첫 사례로 ‘말 파행 전문 병원’ 설립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사업 아이디어가 선발된 임직원은 예산 지원과 멘토링, 사무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작년 10월부터 말산업 경쟁력을 높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사내 벤처 지원 사업’을 추진한 한국마사회는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경마와 승마를 아우르는 말산업 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다.사내 벤처로 최초 선정된 과제는 ‘말의 파행(다리를 저는 것) 진단과 치료에 특화된 전문병원 설립’으로 권철재 부장이 제안했다. 권 부장은 약 1년간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말 파행진단 전문병원 설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1년 동안의 준비를 거친 뒤 사내 벤처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해 최종 창업이 결정되면 분사할 수 있다.권철재 부장은 “말에게는 운동기 질환으로 파행이 많은데 해외 말산업 선진국에서는 체계적인 진단과 관리가 되지만 국내는 기술 발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전파하는 것을 통해 국내 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기업 내에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을 두는 사내 벤처 제도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혁신적인 시도다. 기관 내 창업 지원을 통해 공공부문의 기술 및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창출 및 민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한국마사회가 사내 벤처 지원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4월 3일 사내 벤처 협약을 체결하고 첫 사례로 ‘말 파행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19년 승마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을 4월 2일부터 시행했다.이번 교육은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이 공동 주최하는 과정으로 직업능력개발 최적화 프로그램인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이다.‘승마지도사 양성과정’은 강의료가 전액 무료이며, 말산업 맞춤형 교육은 물론 취업에 필요한 대인관계, 의사소통능력 등을 비롯해 말산업 분야의 인턴십 및 취업 우선 지원과 사후관리를 제공한다.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10명의 교육생을 모집 7월 26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교육장에서 총 571시간의 집중 훈련을 진행한다. 전체 교육시간의 99%인 567시간을 NCS 전공 교과(말운동 관리, 승마지도, 장애물 비월 지도, 장구 관리 등)로 구성해 교육생들의 현장 맞춤형 실무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또한, 국가 자격시험 대비를 위해 이론과 실습교육을 편성해 교육생들의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한국마사회가 ‘2019년 승마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을 4월 2일부터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이 공동 주최하는 과정으로 직업능력개발 최적화 프로그램인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이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오는 4월 6일 ‘제10회 승마지도사 필기시험’을 경기도 안양시 부안중학교에서 실시한다.2월 28일부터 2주간 진행된 원서접수를 통해 485명이 응시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응시인원이다.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승마지도사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마사회가 주관하는 민간자격증으로 만 17세 이상인 자 중 피성년후견인 등 제한 요건에 해당되지 않으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한 말산업계 대표 자격증이다.승마지도사 민간자격시험은 2011년 최초 시행하여 그동안 총 563명의 자격자를 배출했으며, 한국마사회의 조사에 따르면 146명이 말산업 현장에 종사하고 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승마지도 전문역량을 검증함으로서 국내 말산업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효용성 강화를 위해 국가자격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가 오는 4월 6일 ‘제10회 승마지도사 필기시험’을 경기도 안양시 부안중학교에서 실시한다. 2월 28일부터 2주간 진행된 원서접수를 통해 485명이 응시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응시인원이다.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가 3월 31일 ‘렛츠런파크 시도민정책참여단’ 위촉식을 열고 시민참여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2명의 사회적 기업 전문가와 2명의 시도민으로 구성된 시민 참여단은 이날 렛츠런파크 부경 관람대 VIP실에서 정책참여단 위촉장 수여와 함께 첫 정기회의를 가졌다. 사회적 기업 전문가로는 부산의 사회적기업연구원 센터장과 경남의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 본부장이 참여했으며 2030 고객 대표로는 청년사업가와 일반 직장인이 각각 위촉장을 받았다.3명의 시민참여단과 정형석 본부장, 어영택 고객지원처장을 비롯한 6명의 한국마사회 임직원 등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1명을 제외하고 총 9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렛츠런파크 고객유치 방안과 대고객 행사시행 방향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뤄졌다. 2030계층, 가족 단위, 경마팬에 대한 타깃별 유치방안이 주를 이뤘다.수렴한 아이디어는 해당 부서로 전달했으며 부서에서 해당 안건에 대한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으로 2차 정기 회의는 6월 중 개최된다.정형석 본부장은 “고객들의 시각에서 경마공원 운영 문제점을 진단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주도의 정책 진단 및 해결방안 도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전했다.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가 ‘렛츠런파크 시도민정책참여단’ 위촉식 개최를 시작으로 시민참여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