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7월 23일과 24일 열리는 ‘레저말 품평회’ 참가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7월 11일과 12일 2일간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에서 레저말 품평회 농가 교육을 시행한다.한국마사회는 기존의 외승마 평가대회를 레저말 품평회로 올해 명칭을 바꿨다. 안전한 승용마 보급을 위해 도입한 기초 승마용 승용마 품평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레저말 품평회 참가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농가 교육을 시행한다.레저말 품평회는 7월 23일과 24일 2일간 전라북도 장수에 있는 장수승마장에서 열리며 국산 2~7세마가 참가해 순치, 체형 및 보행, 행동평가를 보는 대회다.7월 11일과 12일 2일간 승용마 생산 농가 20명 내외 교육 참가자는 레저말 품평회 평가체계 소개와 순치평가, 행동평가, 체형평가 현장 교육 등 교육을 받게 된다.지원은 말등록원에 등록된 승용마의 소유자로서 승용마 1두 이상 보유해야 하며 농식품부 지정 전문 승용마 생산 농가 관계자를 우선으로 선정하고 그 외는 선착순으로 교육생을 선정한다.신청은 7월 5일까지 교육신청서를 작성해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목장 생산육성지원담당으로 우편, 이메일 중 선택해서 제출하면 되고 제출 후 담당자에게 수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에 연락하면 된다.한편, 품평회가 열리는 장수에서는 7월 25일과 26일 2일간 체형, 보행, 프리점핑 평가를 하는 ‘제3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열리고 7월 26일과 28일까지 3일간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가 열린다.한국마사회는 ‘레저말 품평회’ 참가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렛츠런팜 장수에서 레저말 품평회 농가 교육을 시행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국내 승용마 생산 농가의 육성·조련 기술력 제고를 위해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에서 ‘2019년 내륙지역 승용마 심화 조련 교육’을 시행한다.한국마사회는 승용마 생산 농가 20명을 대상으로 ‘2019년 내륙지역 승용마 심화 조련 교육’을 시행한다. 기승 교육생 8명, 미기승 교육생 12명으로 기승 교육생은 말에 기승해 교육 수강이 가능해야 하며 교육마 동반은 필수다. 교육마는 기승을 할 수 있는 3~7세의 생산 농가 소유마 10마리 내외다.교육은 전재식 한국마사회 승마단 감독 및 엘리트 승마 선수 3명과 생산육성부 2명이 교육 강사로 참여해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조마삭 훈련, 프리점핑 훈련, 기승 훈련, 동영상 분석 등 기승을 통한 승용마 심화 조련 및 스포츠말 품평회 참가 준비를 할 예정이다.신청은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로 7월 6일 오후 6시까지 제출서류 작성 후 우편, 팩스, 이메일 중 선택 제출하면 되고 선정자는 7월 7일에 개별로 유선 통보한다.교육생에게는 중식을 포함한 교육비를 지원해주며 교육마 제공 기승 교육생 중 교육 수료자 대상 말 수송·관리비 35만 원을 지원해준다. 교육 기간 중 생산 농가 소유 교육마의 수송, 관리(사료 급여 등), 마구간 준비 및 정리는 교육생이 직접 실시해야 한다.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는 “이번 교육은 생산농가 소유마를 교육마로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교육생과 교육마 선정 후 교육 시작 전 기승 교육생 대상 기승 동영상을 요청할 수 있으며 국내 최고의 엘리트 승마 선수가 강의하는 교육인 만큼 생산 농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7월 23일과 24일 열리는 레저말 품평회를 대비한 생산 농가 교육이 7월 11일과 12일 렛츠런팜 장수에서 열리며 스포츠말 품평회는 장수승마장에서 7월 25일과 26일 열린다. 교육 일정 등 자세한 사항과 기타 문의 사항은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로 연락하면 된다.한국마사회는 국내 승용마 생산농가의 육성·조련 기술력 제고를 위해 렛츠런팜 장수에서 ‘2019년 내륙지역 승용마 심화 조련 교육’을 시행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7월 23일과 24일 전라북도 장수군에 있는 장수승마장에서 안전한 승용마 보급을 위한 ‘2019 레저말 품평회’를 개최한다.한국마사회는 기존의 외승마 평가대회를 레저말 품평회로 올해 명칭을 바꿨다. SFET(프랑스 역용마 협회)와 함께 주최하는 품평회는 안전한 승용마 보급을 위해 도입했으며 국산 2~7세마가 참가해 순치, 체형 및 보행, 행동평가를 보는 대회다.평가는 경주기록 등과 같이 스포츠 연관 특정 형질 개량을 위한 것이 아니며, 순위 경쟁을 통해 우수한 말을 선발하는 것과도 연관성이 거의 없다. 또한 승용마의 활용 수명이 긴 점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교육 훈련이 필요한 어린말의 과도한 순위 경쟁은 말의 수명 단축,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품성, 자질에 악영향을 초래함을 우려해 순위 없이 일정 기준이상 말에 대해 합격 인증 및 등급을 부여한다.2012년부터 2017년 출생한 2~7세의 품종 상관없는 국산마와 그 소유자만 참가할 수 있다. 평가는 미기승마와 기승마 2개의 평가가 있고 말 한 마리당 하나의 평가만 참가할 수 있고 사람은 중복 참가르 할 수 있다. 미기승마는 2~3세 말과 포니 40마리, 기승마는 3~7세 말과 포니 40마리가 참가해 총 80여 마리가 참가한다.한편, 품평회에 대비해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에서는 7월 11일과 12일 레저말 품평회 평가체계 소개와 순치평가, 행동평가, 체형평가 현장 교육 등 교육을 진행해 현재 접수 중이다. 또한 품평회가 열리는 장수에서는 7월 25일과 26일 ‘제3회 스포츠말 품평회’, 26일과 28일까지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가 열린다.한국마사회는 안전한 승용마 보급을 위한 ‘2019 레저말 품평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작년 승용마 기초 조련·품평 교육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에서는 6월 27일 ‘메니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추모제 당일에는 비가 내려 한국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가 떠나는 길을 하늘도 함께 슬퍼하는 듯했다. 다행히도 추모제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많은 사람이 참석해 ‘메니피’의 마지막을 함께했다.1996년 태어난 ‘메니피’는 2000년 씨수말로 데뷔한 후 2006년에 한국에 들어와 뛰어난 자마들을 배출하며 우수한 혈통을 보여줬다. ⓒ미디어피아 안치호‘메니피’는 1996년 미국에서 태어나 3세였던 1999년 블루그래스(G1)에서 우승, 북미 삼관마 경주인 켄터키 더비(G1)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G1)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현역시절 11전 5승(G1 경주 2승 포함)의 성적을 거뒀고 상금만 173만 달러를 벌었다.뛰어난 경주마였던 ‘메니피’는 씨수말로 전환해 2000년 미국 켄터키 스톰팜에서 씨수말로 데뷔했다. 미국 현지에서 2006년까지 교배료가 1회당 1,500만 원이었고 특히 2004년에는 2,000만 원까지도 받았다. 160여 마리의 스테이크스 경주 우승마를 배출한 ‘스톰캣’의 자마인 ‘메니피’ 역시 우수한 자마를 배출하며 좋은 혈통을 갖고 있음을 증명해냈다.2012년부터 2017년까지 리딩사이어에 오른 한국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 부마와 모마 그리고 자마들은 ‘메니피’의 우수한 혈통을 증명했고 그들이 거둔 성적은 뛰어났다. ⓒ미디어피아 안치호한국경마의 질적 향상과 경주마의 국산화 등 명마 생산을 통한 국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마사회는 2006년 당시 최고가인 약 40억 원에 ‘메니피’ 도입했고 이후 12년 동안 700여 마리의 자마를 두었고 이 중 322마리가 우승했다. 한국 씨수말 데뷔 2년 차인 2011년에 리딩사이어 2위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경쟁 씨수말과 압도적인 차이로 6년 연속 리딩사이어에 올랐다.‘메니피’의 자마들의 수득 상금 누적액은 594억 원에 이른다. 주요 자마로는 한국 최초 통합 삼관마 달성한 ‘파워블레이드’와 대통령배 우승의 ‘경부대로’, 코리안더비 우승마 ‘파이널보스’ 등 주요 자마가 있다. ‘파워블레이드’는 19전 11승으로 31억 원, ‘경부대로’는 32전 12승으로 24억 원의 상금을 얻었으며 ‘메니피’의 뛰어난 유전자를 물려받아 현재 씨수말로도 활동하고 있다.‘메니피’의 유골함은 묘비 뒤쪽에 묻혔고 ‘메니피’가 사용하던 장구류와 물건들은 어디인가 전시해 많은 사람이 ‘메니피’를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메니피’는 한국경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한국 경주마의 대부라 불릴 만하다. 한국경마와 말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렛츠런팜 제주에서 씨수말의 임무를 다하며 폐사한 ‘메니피’. 추모제가 열린 이후 ‘메니피’가 살았던 렛츠런팜 제주의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윤각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은 “‘메니피’는 한국 서러브레드 경주마 생산계와 한국 경마의 큰 별이었다. 우리가 사랑했던 ‘메니피’를 떠나게 돼 아쉽고 서운하다. 그래도 ‘메니피’의 후손이 700여 마리가 생산됐고 그중에 우리가 잘 아는 ‘파워블레이드’와 ‘경부대로’는 씨수말로 전환돼 ‘메니피’의 자손들이 계속해서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서 뛸 것이다. 그동안 ‘메니피’를 통해서 우수한 말을 생산하는 데 수고하신 생산자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우리 모두 ‘메니피’를 오래오래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 윤영진 렛츠런팜 제주 목장장,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등 주요 인사와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생산 농가 관계자들이 추모제에 참석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윤영진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목장장은 “많은 분이 추모제에 와서 ‘메니피’를 기렸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메니피’가 한국 경주마의 개량 증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는데 앞으로 이와 같은 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많은 경마팬이 ‘메니피’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한국경마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줬으면 좋겠다”며, “‘메니피’가 리딩사이어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에 대해 고맙다. 마사회와 목장을 대표한 말의 마지막을 같이 했다는 것에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좋은 곳에서 많은 후손 생산에 정신적 힘을 실어주는 ‘메니피’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또한 “현재 렛츠런팜 제주에 씨수말 5마리 정도가 있는데 올해 한 마리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에 있는 씨수말 ‘한센’을 오랫동안 씨수말로서 좋은 종자를 국내에 퍼트릴 수 있도록 관리를 잘할 계획이고 도입되는 새로운 말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교배에 활용할 계획이라 도입되는 대로 관리를 잘해서 좋은 경주마 생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메니피’가 머물렀던 렛츠런팜 제주의 씨수말 마사. 13번 마구간에 있던 ‘메니피’의 이름은 지워졌지만, 글씨의 흔적은 남아 ‘메니피’의 이름이 보이듯이 ‘메니피’는 죽었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한국 최고의 씨수말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이경주 제주목장운영담당 팀장은 ‘메니피’의 유골과 함께 말 소각장이 있는 렛츠런팜 장수에 갔다 온 후 다시 렛츠런팜 제주로 내려와 이번 추모제를 준비했다.이경주 팀장은 “씨수말들은 봄철이 되면 암말의 냄새도 나고 호르몬 변화도 있는 등 교배를 시키지 않아도 교배를 하고 싶어 한다. 초지에서 교배하다 사고가 나서 죽는 말들도 있고 목장 초지, 마구간에서 의문사로 갑자기 죽는 말들도 있다. ‘메니피’는 큰 요로결석이 있어 수술도 했고 얼굴에 혹이 생겨 전신마취를 했는데 깨어나지 않아 식겁했던 적도 있는 등 죽을 고비를 많이 넘기면서 건강이 안 좋긴 했다. 은퇴를 시켰을 수도 있었지만, 여전히 자마들의 성적이 좋아 인기가 많은 한국 최고의 씨수말이 교배능력이 떨어진 것도 아닌데 은퇴를 시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관계자들은 생각했다. 외국에서도 씨수말이 은퇴하는 것은 교배능력이 떨어져서 시키는 것이지 교배능력이 있는데도 은퇴시키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메니피’를 처음 ‘메니피’는 쇼맨십이 정말 좋았다. 말이 보통 사람 5살 정도의 지능을 갖고 있다 하는데 똑똑하고 분위기 파악도 잘했다. 자신의 유명세를 알기라도 하는 듯이 누군가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고 있으면 유명 스타나 연예인들처럼 알아서 포즈를 취하곤 했다. 보통 씨수말이 씨암말과 교배하면 씨암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메니피’는 어느 씨암말과 교배를 해도 상관없이 자마의 성적이 잘 나와 좋은 혈통이 있는 클래스를 증명했다. 올해까지 교배해 태어난 ‘메니피’의 자마가 성장해 2022, 23년에 경주를 뛰며 우수한 성적을 내면 죽어서도 리딩사이어를 차지하는 등 ‘메니피’가 10년 가까이 한국 최고의 씨수말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메니피’를 보내주며 “2015년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 ‘메니피’가 올라간 적이 있는데 많은 경마팬이 보러와 주고 좋아해 줬다. 대부분이 실제로 ‘메니피’를 본 것이 처음이고 한국 최고의 씨수말이다 보니 한 번만 만져보기만 하면 안 되냐고 하는 팬도 있었고 ‘메니피’를 싫어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다. 한국경마에 많은 도움을 준 ‘메니피’에게 고맙고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렛츠런팜 제주에서 ‘메니피’의 건강을 살피며 치료해준 수의사들 또한 추모제에 참석했다. 고령의 나이와 심장질환을 가진 ‘메니피’가 교배를 마친 후 심정지로 사망한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을까. ⓒ미디어피아 안치호박태묵 생산지원담당 과장은 제주목장 씨수말을 관리하는 주치의 수의사로 2014년 12월 ‘메니피’를 처음 만났다.박태묵 수의사는 “씨수말은 교배 전에 건강 검사를 하는데 ‘메니피’는 2016년 교배 전 검사에서 심장질환 문제가 나왔다. 이후 2017, 18년 꾸준히 심장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왔고 올해 1월 대동맥판막이 정확히 닫히지 않아 피가 동맥에서 좌심실로 역류하는 ‘대통막판 역류증’, 판막 협착증이 재발하는 등 몸이 많이 안 좋아졌다. ‘메니피’는 120마리와 2, 3회 정도의 교배를 했었는데 올해 90마리와 2회로 제한 교배를 했고 하루에 두 번 9시와 2시에 교배를 할 때 ‘메니피’는 9시 첫 번째 순서와 2시 마지막 순서로 교배를 하는 등 시간적 여유를 가졌다”고 설명했다.이어 ‘메니피’의 건강이 안 좋아져 씨수말 은퇴를 고려할 만 했으나 한국 최고 씨수말과의 교배를 원하는 생산 농가의 요구로 은퇴를 할 수 없었다. ‘메니피’ 사망 당시 미국으로 도입 말을 확인, 점검하기 위해 출장을 가 있었는데 마지막 모습을 못 봐 안타깝다. 미국 하면 ‘저스티파이’, 유럽 하면 ‘갈릴레오’, 일본 하면 ‘선데이사일런스’처럼 한국 하면 ‘메니피’, ‘메니피’ 하면 한국처럼 한국의 상징, 시그니처 적인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메니피’의 묘비는 마혼비에 함께 묻힌 다른 말들의 묘비보다 훨씬 크다. 그만큼 한국경마 최고의 씨수말인 ‘메니피’의 역할과 공로를 인정해준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피아 안치호6년 연속 리딩사이어의 타이틀을 얻으며 한국 최고의 씨수말로 올라선 ‘메니피’는 한국경마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존재다. 23세 고령의 나이에도 마지막까지 씨수말의 역할을 다하며 생을 마감한 한국 경주마 대부 ‘메니피’는 한국경마에 있어 잊히지 않고 영원히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본부장 윤각현)는 6월 27일 렛츠런팜 제주에서 ‘메니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를 열었다.본격적인 장마 시작으로 전날까지 비가 많이 내렸지만, 행사 당일에는 비가 그치며 많은 사람이 ‘메니피’의 추모제를 보기 위해 자리했다. 윤각현 제주본부장, 양영진 제주목장장,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한국마사회 임직원, 수의사, 생산 농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메니피’의 마지막을 함께했다.추모제는 제례 및 축문을 낭독하는 추모 제사가 열렸다. 김병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7월 4일 국내 경주마 육성·조련 인프라 확보를 위해 총 230억 원이 투자되는 ‘렛츠런팜 제주 실내 언덕 주로 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제주는 국내 최초의 말산업 특구이자 최대의 경주마 생산 기지였으나 마땅한 실내 언덕 주로를 갖추지 못해 선진국 수준의 말산업 육성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천후 실내 언덕 주로는 렛츠런팜 제주가 위치한 지역의 지리적, 기후적 여건을 고려해 강우·강설 등 악천후에도 연중 상시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실내 언덕 주로는 길이 860m, 폭 10m의 상·하행 2개 주로를 비롯해 훈련 과정을 기록·평가하는 관측실, 훈련 전망대, 기록측정 장치 등의 부대설비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총 230억 원을 투자하며 2020년 7월에 개장할 예정이다.기공식에는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시을 국회의원, 김태석 제주도의회의장, 고희범 제주시장,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말산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실내 언덕 주로가 설치되면 겨울철(11월∼4월) 및 악천후에도 연중 경주마 육성·조련 훈련을 할 수 있어 경주마 훈련 일수가 30% 이상 대폭 증가해 국산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훈련 시설의 민간 개방도 같이 이뤄져 제주 지역 육성조련사들이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우수 경주마 배출할 가능성도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김낙순 회장은 “이번 실내 언덕 주로 설치를 계기로 국내산마 육성조련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로 한국경마 선진화가 한층 빨라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자본예산이 소요되는 조련 시설의 투자 및 개방 통한 민간 육성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가로 말산업 선도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국내 경주마 육성·조련 인프라 확보를 위한 ‘렛츠런팜 제주 실내 언덕 주로 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렛츠런팜 실내 언덕 주로 조감도(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6월 13일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난 대한민국 최고 씨수말, ‘메니피’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제가 마련됐다.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윤각현)는 6월 27일 목요일 오후 1시, 렛츠런팜 제주에서 ‘메니피’의 추모제를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 2016년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은 메니피.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윤각현)는 6월 27일 목요일 오후 1시, 렛츠런팜 제주에서 ‘메니피’의 추모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추모제는 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 양영진 제주목장장,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등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추모 제사 시행, ‘메니피’ 묘비 제막식의 순으로 시행될 예정이다.6월 13일 교배 후 급성 심정지로 사망한 ‘메니피’는 1996년 미국에서 태어나 1998년부터 약 2년간 경주마로 활동하다 2000년에 씨수말로 전환했다. 명마 생산을 통한 국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2006년 도입했고, 이후 12년 동안 700여 두의 자마를 두었다.‘메니피’는 2012년부터 연속 6년간 씨수말 순위 1위를 지켰다. 자마들의 수득 상금 누적액은 약 600억 원에 이른다.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은 “‘메니피’는 타 씨수말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압도적인 자마들의 성적으로 한국 경주마 생산은 물론, 제주 말 생산 농가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제주에 묻힌 ‘메니피’는 한국 말산업의 이정표로 후대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마사회는 국산마의 선천적 수준 향상과 생산 농가 교배 지원을 통한 민간 교배시장 가격 조절 기능 수행을 위해 올해 우수 씨수말 도입 계획안을 확정했다. ‘씨수말운영위원회’를 통해 가격 협상 및 구매 말을 최종 결정한다. 북미 상위 5% 이내 수준의 씨수말 1두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지 검수를 거쳐 10월까지 계약을 마친 뒤 12월까지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7월 2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도 조천읍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7월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7월 2세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 5월 제주 경매에서는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돼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했다. 낙찰평균가도 작년 5월 경매보다 205만 원 증가한 4,038만 원을 기록하는 등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다.이번 7월 제주 경매는 한국마사회 및 생산 농가 보유·생산 2세마로 혈통등록을 반드시 하고 소유자에 의해 판매 신청한 말만 상장됐다. 상장 예정 두수는 마사회 29마리, 생산 농가 76마리이며 수말 43마리, 암말 61마리, 거세 1마리로 총 105마리다.구매 신청 기한은 7월 1일 저녁 6시까지로 구매 신청과 동시 구매 희망 마리당 200만 원을 선납금으로 내야 한다. 신청 방법은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납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말 대금 납부 기한은 경락 후 3일, 외국인 마주는 경락 후 7일까지로 경락 후 3일까지 판매자가 관리비를 부담하고 3일 이후 관리 및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구매자 부담해야 하며 하자마 신고 기간은 경락 후 3일까지고 3일 전 퇴사 시 퇴사 전까지 해야 한다.또한 6월 3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일 오전 9시부터 경매 종료 후 2시간까지 3일간 경매장 2층에서 엑스레이 필름 보관소를 운영한다. 한글·영문 병기, 수술기록을 포함한 엑스레이 필름과 리포트를 보관하며 필름 판독은 수의사만 가능하고 리포트 열람자는 제한이 없다.경매 규정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협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한편, 경매 당일 아침 9시 제주 공항에서 시내 호텔을 거쳐 경매장으로 가는 셔틀버스와 오후 3시 경매 종료 후 경매장에서 제주 공항으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7월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전북 장수에서 열린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 역시 불황의 연속이었다. 한국마사회가 육성·판매한 경주마는 대부분 낙찰된 반면 말 생산 농가에서 내놓은 경주마는 15두만이 낙찰됐다.(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회장 권광세)는 6월 18일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있는 렛츠런팜 장수 내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6월 내륙 국내산 경매’를 열었다. 내륙지역 말 생산농가와 한국마사회에서 생산·육성된 경주마 66두(생산농가 54두·마사회 12두)가 상장된 가운데 25두가 낙찰돼 38%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재경매를 시행했음에도 작년 동기간 대비 8% 낮아진 수치로 여전히 경매 시장의 불황이 지속됐다.앞서 4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를 통해 10%의 낙찰률이라는 처참한 경매 불황을 경험한 터라 생산농가 관계자들은 이번 6월 경매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은 듯한 분위기였다. 특히,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한국마사회 육성 경주마들에 비해 농가가 출품한 경주마들이 부진하리라는 것도 어느 정도 예상한 듯 체념했다.아니나 다를까 경매 결과는 예상대로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한국마사회가 육성·판매한 경주마는 2두를 제외하고는 전부 판매됐으나 생산농가에서 생산·육성한 경주마는 상장된 54두 중 단 15두만이 낙찰됐다.최고가의 주인공 역시 한국마사회가 판매한 경주마로 부마 ‘티즈원더플’과 모마 ‘플리트코즈웨이’의 암컷 자마가 차지했다. 5400만 원에 박재범 서울 마주에게 최종 낙찰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최고가의 주인공 역시 한국마사회가 판매한 경주마 가운데 나왔다. 부마 ‘티즈원더플’과 모마 ‘플리트코즈웨이’의 암컷 자마로 5400만 원에 박재범 서울 마주에게 낙찰됐다. 작년 동기간 경매 대비 최고가 역시 2600만 원이나 하락했다. 아울러, 낙찰평균가(727만 원 감소)와 낙찰총액(1억4820만 원 감소)도 모두 떨어져 위축된 경주마 경매 시장을 감지해볼 수 있었다.경주마 경매시장의 불황은 한국마사회의 경마 매출의 감소가 결정적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눈에 띄었다.경매에 참여한 익명의 구매자는 “경마팬이 줄면서 한국마사회의 경마매출도 줄고, 경마 상금규모도 줄어 마주들의 구매력이 떨어져 있다”며, “마주들의 구매력이 줄어드니 당연히 경주마 구매에도 신중을 기하고 주머니를 움켜쥐는 게 당연하다. 획기적인 변화 없이는 경매 시장의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말 생산자들은 한국마사회의 경주마 생산·육성 정책과 경마 제도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한 생산자는 “한국마사회가 과거에는 생산농가에서 생산한 6개월령 망아지들을 100여 두 넘게 구매해줘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는데 올해는 제주·내륙 모두 합쳐 40여 두 정도밖에 구매해주지 않아 아쉽다”며, “말 경매 현장에 한국마사회장 등 경마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해 생산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다른 생산자는 “경주마 생산은 필연적으로 경마제도와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다. 경마계획은 실패하면 매년 바꿀 수 있지만 경주마 생산은 결과를 보기까지 최소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잘못된 경마정책은 생산현장에는 치명적인 만큼 일관되고 올바른 경마 제도와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경마제도는 마주들이 국산마가 아닌 외산마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국산마 생산농가들이 살 수 있도록 경마제도에 대한 논의와 재정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오는 7월 2일에는 제주에서 ‘7월 국내산마 경매’가 열릴 예정이다.(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는 6월 18일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있는 렛츠런팜 장수 내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6월 내륙 국내산 경매’를 열었다. 내륙지역 말 생산농가와 한국마사회에서 생산·육성된 경주마 66두(생산농가 54두·마사회 12두)가 상장된 가운데 25두가 낙찰돼 38%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재경매를 시행했음에도 작년 동기간 대비 8% 낮아진 수치로 여전히 경매 시장의 불황이 지속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대한민국 말산업 보배”, “황금알을 낳는 말(馬)”, “황제 씨수말”, “한국경마 馬통령.” 대한민국 최고 씨수말 ‘메니피’가 6월 13일 오전 9시,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났다. 사인은 ‘노인성 심장 질환에 의한 급성 심정지.’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23세인 그는 2006년 11월 37억 원의 도입가로 국내에 온 이후 생산 자마들이 맹활약,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리딩사이어 영예를 누렸다. 최초 삼관마 타이틀을 거머쥔 ‘파워블레이드’, 2014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우승의 주역 ‘경부대로’ 등이 혈통을 물려받은 ‘메니피’ 가문의 주역들.사실 메니피의 건강은 2017년부터 우려됐다. 고령에 심장이 좋지 않아 24시간 내내 수의사와 관리사가 CCTV로 관찰 및 관리했으며 정액을 냉동 상태로 영구 보존하고, 100여 두에 이르는 국내 씨수말 가운데서도 최고 대우를 받으며 특별 관리를 받고 있었다.항간의 편견과 달리 성숙한 동물 보호, 복지 의식으로 무장한 우리 경마팬, 말산업 종사자들은 각별했던 그를 기렸다. 기사와 SNS를 통해 그의 죽음을 접한 팬들은 “믿을 수 없다”며 슬퍼했으며 장례식은 물론 추모식, 마혼비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마사회는 그의 공적을 기려 최대한 예우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현재 렛츠런팜 제주에는 ‘디디미’를 비롯해 한국 경마의 역사를 써나갔던 씨수말들을 기리는 마혼비가 세워져있다.저곳에서는 거침 없이 하늘을 뛰어다니기를. 많은 사람 기억 속에서 ‘메니피’, 부디 ‘영면’하기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13일 오전 9시 30분경 렛츠런팜 제주에서 최고 씨수말 ‘메니피’가 폐사했다. 2006년 한국 땅을 밟은 뒤 13여 년간을 씨수말로 활동하며, 한국경마의 발전에 이바지했다.한국마사회는 2005년부터 한국경마의 질적 향상과 경주마 국산화를 위해 고가의 씨수말 수입 정책을 펼쳤다. 2005년 ‘엑스플로잇’과 ‘커멘더블’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당시 최고가인 약 37억2000만 원을 들여 ‘메니피’를 도입했다.고가 씨수말 수입 정책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10년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메니피’의 자마들이 경마대회에 출전해 1~3위를 휩쓸며 씨수말로서 크게 주목받았으며, 계속된 자마들의 활약에 힘입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리딩사이어 타이틀의 영예를 누렸다. 2017년과 2018년 ‘엑톤파크’에서 근소한 차이로 씨수말 순위 2위를 기록했지만, 2019년 올해 현재까지 자마의 성적에 따른 리딩사이어 순위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경마의 또 다른 이름은 ‘혈통의 스포츠’이다. 그만큼 혈통이 경주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국내 최고 몸값의 씨수말인 ‘메니피’ 역시 좋은 혈통을 갖고 태어났다. 전설적인 씨수마 ‘스톰캣(Storm Cat)’의 직계혈통으로 경주마 세계에서는 명문가의 자제인 셈이다. ‘스톰캣’은 160여 두의 스테이크스 우승마를 배출한 씨수말계의 전설로 불리는 말이다.‘메니피’ 역시 씨수말 세계와 한국경마에 한 획을 그은 명마다. 한국경마 최초 서울·부경 통합 삼관마에 등극한 ‘파워블레이드’를 비롯해 2014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우승마 ‘경부대로’, 2015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영천에이스’, 2012년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라이징글로리’ 등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의 부마가 ‘메니피’이기 때문이다. 자마들의 우수한 성적으로 인해 6년 연속 리딩사이어에 등극하기도 했으며, 한국경마 발전의 근간을 다졌다.한국마사회는 2005년부터 한국경마의 질적 향상과 경주마 국산화를 위해 고가의 씨수말 수입 정책을 펼쳤다.2006년에는 당시 최고가인 약 37억2000만 원을 들여 ‘메니피’를 도입했으며, ‘메니피’는 자마들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리딩사이어에 등극했다(사진= 한국마사회).
한국 경마 대통령 ‘메니피’가 6월 13일 오전 9시경 렛츠런팜 제주 교배소에서 쇼크사 당했다. 당일 예정된 씨암말과의 첫 교배 후 어지럼증을 보인 그는 바닥에 쓰러진 뒤 10여 분 후 심정지로 폐사에 이르렀다. 메니피의 생전 모습.[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 경마 대통령, ‘메니피’가 6월 13일 오전 9시경 렛츠런팜 제주 교배소에서 쇼크사 당했다. 당일 예정된 씨암말과 첫 교배 후 어지럼증을 보인 ‘메니피’는 바닥에 쓰러진 뒤 10여 분 후경 심정지로 인해 폐사에 이르렀다.전문 말 수의사는 ‘메니피’의 사인을 ‘노인성 심장질환에 의한 급성 심정지’로 진단했다. ‘메니피’는 최근 몇 년 사이 심장질환 수술 이력을 갖고 있었으며, 많은 힘이 소요되는 교배로 폐사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메니피’는 국내에 들어온 이후 5번의 질환 발병과 수술 이력을 지녔다. 2009년 전두동 혈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방광결석과 좌전 제3지골 하골낭증 등을 앓았다. 2016년과 2017년에는 퇴행성대동맥판역류증과 빈맥성 부정맥 등 심장 관련 질환을 앓아 몸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약해진 상태였다.특히 올해 1월 정밀 진단한 결과, 대동맥판막이 정확히 닫히지 않아 피가 동맥에서 좌심실로 역류하는 ‘대통막판 역류증(판막 협착증)’이 재발했는데 이번 폐사와 개연성이 가장 높은 원인으로 분석된다.또한 ‘메니피’는 1996년생으로 올해 23세로 고령의 경주마이다. 인간의 나이로 보면 90세 노인에 해당하는 나이로 폐사에 대한 우려를 항상 갖고 있었다.전문적인 진단에 따라 말 수의 전문가들은 ‘메니피’의 건강을 위해 안정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씨수말로서의 높은 인기와 생산자들의 적극적인 요구가 있어 무조건적인 휴식은 힘들었다. 한국마사회는 생산농가의 요구에 따라 불가피 6월 말까지 90여 번의 교배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거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이었다.다만, 보통 씨수말의 평균 교배 횟수는 약 150회 내외인 반면, ‘메니피’는 90회 내외로 제한해 신경을 쓰는 모습도 비춰졌다. 하지만, 말(馬)도 세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었다.한국마사회는 ‘메니피’가 한국경마의 질적 향상과 국산화에 기여한 만큼 공적을 기려 최대한 예우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야간 말 소각장이 있는 렛츠런팜 장수로 이동하며, 15일 소각을 거친 후 유골을 발굴, 다시 렛츠런팜 제주로 옮겨올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장례식 및 추모식도 연다는 기본 방침이다.대한민국 대표 씨수말 메니피의 갑작스런 폐사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큰 슬픔에 잠겼다. 대다수 팬은 메니피의 장례식과 추모식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피아 이용준한편, ‘메니피’는 2006년 11월 국내에 도입된 이후 한국 경마의 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씨수말로서 각종 기록을 남겼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리딩사이어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2019년 올해 현재까지 자마의 성적에 따른 리딩사이어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요 자마로는 ‘파워블레이드’, ‘경부대로’ 등이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내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가 13일 오전 9시 30분 경 렛츠런팜 제주에서 폐사했다. 최종 사인은 ‘노화에 의한 심정지’로 교배를 마친 뒤 쇼크사한 것으로 전해진다.1996년생인 ‘메니피’는 올해 23세로 말로서 적지 않은 나이이다. 사람으로 치면 90세 노인에 해당하는 나이로 항상 사망의 우려를 안고 있었다.최근 3년 동안 심장병을 앓아왔으며, 수술 이력도 갖고 있었다. 2년 전부터 말보건 관계자들은 교배하다가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보였으나, 생산자들 사이에서 ‘메니피’의 인기가 정말 좋고, 선호도가 높아 교배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다만, 작년까지 120~130번 교배하던 것을 올해는 90번으로 대폭 낮춰 진행했지만, 고령의 나이로 인해 폐사에까지 이르렀다.폐사한 ‘메니피’는 소각 시설이 있는 렛츠런팜 장수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 내에는 말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장수로 이동해 화장할 예정이다. ‘메니피’의 유골이 제주로 돌아온 뒤에는 국내 최고의 씨수말을 기리는 추념식을 준비할 예정인 걸로 알려졌다.국내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가 13일 오전 9시 30분 경 렛츠런팜 제주에서 폐사했다. 최종 사인은 ‘노화에 의한 심정지’로 교배를 마친 뒤 쇼크사한 것으로 전해진다(사진=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원당에서 ‘2019년 기수후보생 입학식’이 5월 31일 열렸다.한국마사회는 1월부터 2019년도 기수후보생 모집을 시작했고 총 53명이 응시해 최종 10명이 선발됐다. 인·적성 및 체력검사 등 3차의 전형과 약 1달간의 가 입학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5.3:1의 경쟁률을 뚫고 10명이 선발됐다.앞으로 기수후보생들은 2년간의 수습 기수 활동이 포함된 총 4년의 교육 기간을 마친 후 정식 기수로 거듭나게 된다.입학식에는 김태융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 정호익 서울조교사협회 홍보이사, 황순도 한국경마기수협회장, 송석형 한국마사고등학교 교장과 입학생의 가족과 선배 기수 등 50여 명이 모여 축하했다.입학생 중 유일한 여학생인 김태희 기수후보생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남자들과 동등하게 겨룰 수 있다는 점에서 경마 기수에 매력을 느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2019년 기수후보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기수후보생들은 총 4년 동안 교육을 받고 정식 기수가 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국산 승용마 협업 육성 시범사업’을 시행해 6월 7일까지 모집한다.국산 승용마 협업 육성 시범사업은 생산자가 보유 국산 승용마와 함께 장수목장에 3주 이상 체류하면서 국내외 조련전문가와 함께 대상마를 조련하며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생산자·대상마를 고려한 맞춤형 조련 및 관련 조련기술을 습득할 기회다.사업은 승용마 생산자 5명을 대상으로 6월 11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전문 승용마 생산 농가(77호) 관계자들을 우선으로 하고 그 외는 선착순이다. 신청은 6월 7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참가자는 1두 이상의 승용마와 함께 참여해야 하고 승용마 조련 이외의 승용마 관리책임은 생산자에게 있다. 개인 상해보험과 말 보험증서를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시 참가 및 입사가 거부된다. 참가자에게는 숙소, 중식, 승용마 마사가 제공되며 기타 사료, 깔짚 등 사양 관리 용품은 생산자가 지참해야 한다. 조마운동 장구 및 특수 장구는 대여할 수 있고 기승 장비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 관계자는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고품질의 국산 승용마 생산 환경을 조성하고 균질한 승용마 공급을 통한 국산 승용마 선호도 제고를 위해 국산 승용마 협업 육성 시범사업을 시행하오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문의는 렛츠런팜 장수 생산육성지원담당에 연락하면 된다.국산 승용마 협업 육성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자가 보유한 국산 승용마와 함께 장수목장에 3주 이상 체류하면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대상마를 조련하며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사진=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경주마 ‘파워블레이드(국산 6세, 수, 안우성조교사, 김병진 마주)’가 6월 2일 은퇴식을 갖고 현역에서 물러났다.국산마로 한국경마를 대표했던 ‘파워블레이드’는 2015년 브리더스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6년 KRA컵 마일(GⅡ), 코리안 더비(G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를 재패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7년에는 그랑프리(GⅠ) 경마대회에서마저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경주마로 평가됐다.‘파워블레이드’는 지금까지 총 19번 출전해 우승 11회(메이저 경주대회 8회), 준우승 2회, 승률 57.9%, 복승률 89.5%, 연승률 94.7%를 기록했다. 단·중·장거리 평균승률이 60%에 달할 만큼 전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낸 경주마이기도 했다.3년 간 수득 상금만 31억여 원 규모이며, 국내 최초 통합 3관마 타이틀도 갖고 있다. 아울러,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두바이월드컵 그레이드 대회 입상, 연도대표마·최우수국내산마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마이다.다만, 고질적인 발목통증을 이유로 2018년 7월 경주 출전을 끝으로 경주에 나서지 못했으며, 올해 4월 발목 골절 판정을 받으며 최종 은퇴가 결정됐다.은퇴식에는 정형석 부산경남본부장, 김용철 부경경마처장, 유병복 부경조교사협회 부협회장, 안우성 조교사 등이 참석해 ‘파워블레이드’의 마지막 자리를 빛냈다.은퇴식이 끝난 후 ‘파워블레이드’의 마지막 우승을 함께한 오경환 기수가 기승한 상태로 경주로를 질주하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동안 ‘파워블레이드’를 응원했던 전국의 약 5만여 명의 경마팬들은 현장에서 또는 경마방송을 통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은퇴식을 보기 위해 특별히 방문했다는 한 팬은 “너무 아쉽다. 아직 더 뛸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부상이라니 보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고생 많았다. 잘 살아라” 등의 허심탄회한 아쉬움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이날 은퇴 기념 기승을 함께한 오경환 기수는 “2017년 파워블레이드 덕분에 그랑프리(GⅠ) 경주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며 “내 평생 잊을 수 없고, 너무나도 고마운 말이다”며 소회를 전했다.한편, 1천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받은 ‘파워블레이드’는 은퇴 후 렛츠런팜 제주에서 씨수마로서 활동하며, 제2의 마생을 펼쳐갈 예정이다.한국경마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경주마 ‘파워블레이드’가 6월 2일 은퇴식을 갖고 현역에서 물러났다. ‘파워블레이드’는 은퇴 후 렛츠런팜 제주에서 씨수마로서 활동하며, 제2의 마생을 펼쳐갈 예정이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회장 권광세)는 6월 18일 오후 1시 전라북도 장수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 경매장에서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지난 4월 내륙말 경매는 상장 두수 50마리 중 낙찰 두수 10마리로 20%의 낙찰률을 보여줬고 최저가 1,000만 원, 최고가 8,000만 원, 낙찰평균가 2,830만 원, 낙찰총액 2억 8,3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계속되는 경매 불황이 나타났다.이번 경매는 생산 농가와 한국마사회 보유·생산 1, 2세마로 혈통등록을 반드시 하고 소유자에 의해 판매 신청한 말만 상장됐다. 생산 농가는 1세 수말 2마리, 암말 5마리와 2세 수말 19마리, 암말 29마리, 거세마 2마리로 총 57마리며 한국마사회는 2세 수말 5마리, 암말 7마리로 총 12마리 상장 예정이다. 총 69마리가 상장될 예정이며 2세마는 브리즈업은 시행하지 않는다.구매 신청 기한은 6월 18일 오후 12시 30분까지로 구매 신청과 동시 구매 희망 두당 200만 원을 선납금으로 내야 한다. 신청 방법은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납금과 동시에 제출하면 된다.말 대금 납부 기한은 경락 후 3일, 외국인 마주는 경락 후 7일까지로 경락 후 3일까지 판매자가 관리비를 부담하고 3일 이후 관리 및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구매자 부담해야 한다. 하자마 신고 기간은 경락 후 3일까지고 낙찰 잔금 미입금 시 완납 처리에 의한 소유권 이전은 할 수 없다.구매 신청 마주나 대리인 참석 조교사에게는 1인당 기념품을 경매 후 3주 내 발송할 예정이며 11시 30분 중식으로 냉면이 제공된다.경매 규정 참고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경매 당일 오전 8시 렛츠런파크 서울 금동천마상 인근에서 경매장으로 가는 셔틀버스와 오후 4시 경매 종료 후 렛츠런팜 장수에서 렛츠런파크 서울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는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내륙 국내산마 경매 모습. ⓒ미디어피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고양시와 협업해 6월 1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마다 총 8회에 걸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원당에서 ‘2019 고양시 관광두레 이야기’를 선보인다.관광두레란 지역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 발굴, 육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업이다. 고양시는 2018년 두레사업 지원 시군으로 선정돼 현재는 6개의 주민사업체가 참여하고 있다.한국마사회와 고양시는 지난해부터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사업체의 육성과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관광두레 이야기는 고양시 소재의 원당 종마 목장을 관광두레를 위한 장소 및 제반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관광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6월 23일까지 주말마다 바람의 신기전 만들기 및 국궁체험, 고양시 식자재를 활용한 떡 샌드위치 판매, 배다리술도가의 로컬 푸드와 지역 막걸리를 이용한 모주 체험, 트로피컬 스쿨의 커피 핸드드립과 식음료 체험, 송아리의 무궁화를 활용한 체험이 준비된다.또한 매주 일요일에는 렛츠런팜 원당 종마 목장 초지의 일부를 풀밭공원으로 개방해 빗물사운드, 컨티뉴, FeeLin, 우주파마의 버스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상용마 전시, 말을 테마로 한 각종 포토존을 함께 운영하며 투호, 제기차기 등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풀밭공원 내에는 그늘막 텐트 설치를 허용해 가족 모두가 쉬고 뛰놀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한국마사회는 고양시와 협업해 렛츠런팜 원당에서 ‘2019 고양시 관광두레 이야기’를 선보인다(자료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따뜻한 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푸른 초원을 보며 다양한 마(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목장 투어 프로그램이 인기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팜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원당목장, 전라북도 장수에 있는 장수목장, 제주도에 있는 제주목장까지 총 3곳이 있다. 렛츠런팜에서는 기수 꿈나무들을 만나고 한 마리에 수십억 원에 달하는 씨수말을 접할 수 있으며 각종 말 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경기도 고양시 구불구불한 찻길을 따라가면 언덕 사이에 숨겨져 있던 10만 평에 달하는 넓은 초지의 렛츠런팜 원당이 나타난다. 서울 근교에 숨겨진 푸른 초원 렛츠런팜 원당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기수들을 양성하는 기수 아카데미가 있는 곳이다.매주 월, 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무료 개방해 넓은 초지에 뛰어노는 말은 물론 주로를 힘차게 달리는 기수 후보생들의 기승 교육까지 구경할 수 있다. 가까운 서삼릉까지 탐방할 수 있어 근교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 및 어린이 승마체험은 무료다.말산업특구 1호 제주에 있는 렛츠런팜 제주는 한국 경마 선진화의 든든한 전초기지다. 우수한 혈통과 대회 성적이 증명된 10두의 씨수말을 보유해 경주마 품종 개량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렛츠런팜 제주는 다양한 시설을 탐방하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 ‘트랙터 마차투어’를 운영하고 전문해설가와 함께 수십 억대 씨수말이 생활하는 마구간과 어린 경주마들의 훈련장 등을 돌아보며 경주마의 흥미로운 비밀을 들어볼 수 있다.트랙터 마차 투어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5~6회 운영하며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종합안내소에서 탑승권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3,000원이며 13세 미만은 2,000원이다.남덕유산 자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한 렛츠런팜 장수는 경주마 후기육성과 승용마 생산 기술의 메카로 교배소, 동물병원, 인공 수정 실험실 등이 있다. 46만 평의 광활하고도 목가적인 풍경과 더불어 다양한 마문화 체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승마체험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말을 관람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힐링 산책로가 조성된 넓은 정원에는 8월까지 갖가지 야생화가 반긴다. 무엇보다 목장 전역의 목가적 풍경과 초지의 말들을 ‘트랙터 투어’로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체험 프로그램은 2,000원~5,000원 사이의 요금을 내야 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개방이다.다양한 마(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목장 투어 프로그램이 인기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제주에서 열린 5월 국내산 2세마 경매가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5월 1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5월 제주 국내산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제주 말 생산농가에서 생산된 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되며,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약간의 회복세를 드러냈다.평균가도 소폭 증가했다. 작년 5월 경매 평균가 3822만 원에서 205만 원 증가한 4038만 원을 기록했다. 약소한 증가폭이지만 연일 침체됐던 경매 시장 상황에 반가운 결과였다.최고가의 주인공은 모마 ‘하버링’과 부마 ‘스트라이크어게인’의 자마로 9천만 원에 허필도 부산경남 마주에게 낙찰됐다. 2017년 1월생 수말로 생산자는 챌린저팜 이광림 씨이다.이번 경매의 특이점은 수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는 점이다. 5천만 원 이상에 낙찰된 10두 가운데 9두가 수말이었고, 나머지 1두만이 암말이었다. 낙찰된 경주마의 성비는 비슷했으나 가격 분포에 있어 차이가 두드러졌다.구매 주체별로 분석하면 서울 마주들의 구매력이 눈에 띄었다. 낙찰마 30두 중 24두를 서울 마주가 구매했으며, 부경마주는 5두를 구매하는데 그쳤다. 기타 일반인 구매자가 1두를 구입했다.3월 경매에서 드러난 부산경남마주협회와 경주마생산자협회 간의 갈등이 여전한 것으로 비춰진다. 당시 갈등의 원인은 브리즈업 미시행과 마주들의 농가 위탁생산 문제가 있었다.또한, 경매에 참가한 서울 외국인 마주 4인이 각각 1두씩 경주마를 구매했다. 4두에 대한 낙찰가 총합은 1억5900만 원이며, 1인당 평균 낙찰가는 3975만 원이다.한편, 6월 18일에는 렛츠런팜 장수에서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가 열린다. 1세마와 2세마가 상장될 예정이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5월 1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5월 제주 국내산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제주 말 생산농가에서 생산된 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되며,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미디어피아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