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이념 논쟁을 넘어 세대 단절, 남녀 혐오가 ‘유행’인 시대입니다. 잘난 맛에 사는 꼰대와 능력 없는 게으름뱅이는 눈치 싸움하고, 끔찍한 사건을 두고 한남이니 맘충이니 분열합니다.우리 말산업 자화상은 어떨까요. 정부와 마사회, 협회, 단체, 사업체, 현장, 언론 그리고 팬들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끼리끼리, 헤쳐모여식 관행은 여전합니다. 합심해 협력하고 협업해도 발전할까 싶은데 말입니다.훌륭한 먹잇감을 발견한 언론은 공신력을 핑계로 이를 부추기면서 독자들 외면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주요 포털 사이트가 기존 언론사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기사를 배치하면서 기획 기사는 묻히고, 운세·연예 등 가십성 스트레이트 기사가 넘쳐납니다. 편향적인 댓글 부대도 문제지만, 온라인 중심 미디어 환경은 결국 가장 중요한 독자를 사지로 내몰았습니다.2년 전 인터넷신문으로 전환한 <미디어피아>은 급변하는 미디어 시대에 무엇보다 현장 중심, 독자 중심, 소통 중심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전문 산업 분야 매체라는 한계도 있고, 전국을 다 커버할 수 없는 물리적 한계도 분명합니다. 다수 국내 언론이 구글과 네이버 애널리틱스 등을 통해 독자 성향을 파악하고 있지만, 독자와 상호 교환 가능한 데이터 확보, 콘텐츠 개발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미디어피아은 사회 각 분야 전문 기자를 영입하고, 기사 하단에 기사 평가제를 도입했습니다. 격주로 설문을 실시해 독자와 현장과 직접 소통에 나섭니다.<미디어피아>은 대안으로 먼저 SNS 활용에 이어 지난 3월, 사이트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콘텐츠가 풍부하지 않다면, 기사 질이 좋지 않다면, “재미없다면”, 즉, 독자들과 공감할 수 없다면 사이트 개편은 허울에 그칠 뿐입니다. 추가로 사회 각 분야 전문 기자를 영입하고, 기사 하단에 기사 평가제(좋아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 기사 원해요 선택)를 도입했습니다. 유튜브도 이미 한물갔지만, 영상 콘텐츠 보강에도(미디어피아 유튜브 바로 가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이번 주부터는 격주 금요일마다 ‘말산업 설문’을 실시합니다. 기사 쓰고 편집하는 노력에 비해, 전문가들 기고를 요청하고 수정하는 일보다 더 힘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가치 있는 시도입니다. 국민과 독자의 요즘 공통 관심사(일자리, 적정 연봉, 승마 환경) 및 이슈들(동물 복지, 재활승마 효과, 장외발매소 개설, 경주 편성, 승마시설 설치 문제 등), 추진 정책과 현장 문제에 대한 생각들을 직접 묻고, 직접 듣고자 합니다. 이는 일종의 말산업 국민 캠페인으로 일반 국민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경마는 왜 도박이고 승마는 귀족 놀음으로 생각하는지 등등 외부 시각을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들을 수 있는 창구이기도 합니다.현장은 곧 독자입니다. 독자 개개인의 공적 참여 없이는, 목소리 없이는 어떤 산업도 발전은 요원합니다. 기획과 준비는 <미디어피아>이 하지만, 참여는 온전히 국민, 독자 몫입니다. 설문이니만큼 무기명으로,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으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설문이 마음에 들고, 내가 제안한 내용이 기사와 정책에 반영되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등 의미 있다고 생각하시면 <미디어피아> 사이트 회원 가입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축산학회 산하 마연구회(회장 정승헌)는 6월 27일 오전 9시 30분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7동) 4층 406호 세미나실에서 ‘2019년 한국축산학회 종합학술대회 마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마연구회 심포지엄은 말산업의 불안정성이 여전하고 각지에서 고통스러운 이야기들만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신진 연구자들이 수행한 승용마 순치와 승마장 고객관리 그리고 번식 분야의 연구 결과들을 발표한다. 또한 학계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산업계 과제들을 연구를 통해 학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정책적인 비전을 제시해나가고자 한다.윤민중 경북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박용수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의 ‘말 번식 분야 연구 소개’, 윤여경 중원대학교 교수의 ‘승마장 고객 경험 관리’, 이은정 제주한라대학교 교수의 ‘체계적 승용마 순치조련기법 개발 연구’ 그리고 윤민중 교수의 ‘말의 행동 조절 관여 페로몬 및 신경전달물질 규명’ 발표가 준비돼 있다.정승헌 회장은 “말산업 관련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열심히 교육하고 연구하고 있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 결과들을 심포지엄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며, “말산업이 대한민국 농축산업 발전과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주며 도농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효자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전했다.마연구회는 ‘2019년 한국축산학회 종합학술대회 마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월 열린 ‘마연구회 학술포럼’ 모습.
“배곯으며 여기까지 오다보니 젖이 안 나와 우즈벡 여자들이 우리 아기한테 젖을 먹여 주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았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손님을 귀하게 여긴다. 한밤중에 온 손님한테도 차를 대접한다.”(85세, 조 조야 할머니)“세 살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살았다. 역사적으로 한국이 고향이지만 실질적으론 우즈벡이 고향이다. 우즈벡 정부가 아니었으면 살 수가 없었다. 우즈벡 정부에 감사하고, 나이 들어 좋은 요양원에 살 수 있는 것도 역사적 고향인 한국 덕분이다. 한국 정부에도 감사하다”(85세, 허 이오시프 할아버지)지난 4월 19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예스24 5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김영하 작가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 『여행의 이유』가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새로운 문명의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서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을 진지하게 성찰한 『포노 사피엔스』가 유명 강사 김미경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며 2위로 등극했다. 국내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의 시선으로 역사의 이면에 있는 돈의 역사를 재조명한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가 전주와 같이 3위에 올랐고 프랑스 소설의 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 소설 『죽음』 1, 2편이 전주 대비 여섯 계단 가파르게 올라 각각 4위, 6위를 차지했으며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전주와 같은 5위다.어린이 도서와 자녀 교육에 관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이 돋보이는 한 주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발자취들을 담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0』이 전주 대비 네 계단 하락해 8위를 차지했고 세계 곳곳을 돌며 역사 문화를 배우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8』이 인도 편으로 독자들을 찾아와 출간과 동시에 10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에서 수많은 독자에게 찬사를 받은 웹툰을 책으로 엮어낸 『연의 편지』는 전주 대비 다섯 계단 내려 7위에 머물렀고 일본의 인기 판타지 만화 『원피스 ONE PIECE 92』가 9위에 올랐다.어린이 학습만화 열풍을 이끈 ‘마법천자문’ 시리즈의 신간 『마법천자문 45』가 두 계단 상승한 11위를 차지했고 30년 경력의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는 방법을 담은 『엄마 심리 수업』이 12위로 새롭게 순위에 얼굴을 드러냈다.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과 카레 사건』은 열한 계단 내린 19위로 다소 주춤했다.소설, 에세이 등 문학 도서들도 순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야쿠마루 가쿠의 미스터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여섯 계단 내려간 13위에 머물렀고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소개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내 인생의 해답』이 14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올랐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그린 정유정 작가의 신작 소설 『진이, 지니』는 한 계단 오른 16위다. 최고의 SF에 수여되는 상을 모두 석권한 『당신 인생의 이야기』의 작가 테드 창의 『숨』이 17위로 새롭게 드러냈다.이외에도 유명 강사 김미경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도서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습관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 여섯 계단 내려 15위를 차지했고 베테랑 방송인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센스』가 일곱 계단 내린 18위다. 새로운 사회의 주역으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라이프를 즐기는 90년대생들 이해하기 위한 기성세대를 위한 가이드 『90년생이 온다』가 20위에 올랐다.전자책 순위에서는 최고의 학습법이자 최고의 집필 훈련법인 손으로 읽는 독서 방법을 담은 『초서 독서법』이 전주 대비 두 계단 올라 1위에 등극했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 소설 『죽음』 1, 2 편 세트가 2위를 차지했다.예스24 5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가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사진 제공= 문학동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위원장 양석완, 이하 제주감사위)는 말산업특구 제주도의 중장기 진흥계획의 추진 실태 성과감사 결과보고서를 5월 30일 발표했다.제주도는 2014년 농식품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도 전역을 말산업특구로 지정받으면서 승인받은 말산업특구 중장기 진흥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국비 예산 지원 규모 축소, 타 지자체에 대한 말산업특구 추가 지정 등 외부여건 변화로 말산업특구 지정의 실효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에 제주감사위는 말선업특구로 지정받은 이후 추진한 사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말산업특구 지정의 실효성 확보와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 2018년도 연간 감사계획에 반영해 감사하게 됐다.제주감사위는 2018년 8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4명의 감사 인원을 투입해 감사를 시행했고 제주도의 말산업특구 중장기 진흥계획 중 5개 산업 분야·35개 세부사업의 추진 실태 성과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를 통해 제주도에서 수립한 말산업특구 중장기 진흥계획에 반영된 5개 산업 분야·35개 세부사업에 대한 추진체계 및 5개 산업 중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경마·승마·마육산업 3개 산업 분야의 세부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목표 달성을 위해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등의 주요사항 위주로 점검했다.사업 추진체계 분야에서는 말산업특구 사업 추진체계 미흡과 말 조합법인 설립 지원 사업 미추진의 내용이 있다. 사업 추진체계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고 말 조합법인은 말산업 발전을 주도할 단일화된 주체 설립을 목적으로 한 주요 사업인데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어 재검토해 추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경마산업 분야에서는 레저세 감면 재원 투자 등 협약체결 부적정의 내용이 있다.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제주 말산업 협의체를 구성해야 하지만 구성하지 않았고 협약 내용에 대한 변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매년 한국마사회로부터 징수하는 레저세 세수의 10% 상당이 도내 말산업 육성 분야에 제대로 투자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돼 있어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승마산업 분야에서는 제주산(한라)마 관리방안이 미흡해 혈통 정립 브랜드 구축사업에 대한 재검토 필요, 해외 도입 전문 승용마 관리방안이 미흡해 해외 도입 승용마가 체계적으로 관리 및 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에코힐링 마로 조성사업 추진 및 사후관리가 부적정해 제주 중산간 지역의 농로 및 임도 등과 연계해 에코힐링 마로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말 조련 거점센터 운영관리 위·수탁 협약이 부적정해 조례 제정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근 논란이 된 말고기, 마육산업 분야에서는 해외 비육마 종마 도입 지원 사업 관리방안이 미흡해 국내 말고기 생산·유통구조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도입 농가의 사육관리 시 애로사항 등을 반영한 비육마의 시장성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품질이 떨어지는 경주마가 말 도축 검사 증명서에 종류가 표시되지 않는 문제 등 고품질 말고기 생산·유통·관리방안이 미흡해 말고기 유통시장에 정확한 식육 정보를 위해 개선방안 마련과 농식품부와 협의 등을 통해 퇴역마 용도 다각화 지원 사업에서 경주마 식용 지원 사업을 제외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제주감사위는 성과가 미흡한 사항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점검한 결과 4개 분야에서 총 11건의 위법·부당 및 제도 개선 사항 등 문제점을 확인해 대안 제시를 권고·통보했고 시정 조치도 요구했다.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말산업특구 중장기 진흥계획의 추진 실태 성과감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동하는 말 관리사들이 협회 직접 고용 체제로 전환된다.(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고영덕)는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지역 말 관리사 106명 전원을 협회 고용으로 전환한다고 29일 전격 결정했다. 기존 조교사 개별 고용체제에서 조교사협회 고용으로 전환됨으로써 말 관리사들의 고용 불안정성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5월 29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말 관리사 일괄고용을 위한 협약식’에는 정경탁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과 김윤남 공공연맹 제주지역본부 위원장, 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제주조교사협회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의 제고 및 실천을 위해 2017년 12월부터 준비 절차에 착수 현재에 이르렀다. 제주지역 조교사 20명은 작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인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를 설립했으며, 10개월 간 말 관리사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고용전환 합의를 이뤄냈다.이와 같은 성과 달성에는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조교사협회 설립에 필요한 운영 재원 지원을 비롯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81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복지관을 건립 중이다.또한, 조교사, 기수, 말 관리사 등 경마관계자를 위한 정기소통 채널인 ‘경마산업 상생발전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현장 소통에 더욱 힘쓰고 있다.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인 만남도 열고 있어 중간자적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영덕 제주조교사협회장은 “한국마사회와 회원 조교사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고용전환 합의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말 관리사의 협회고용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마사회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제주조교사협회의 말 관리사 협회고용 전환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를 통해 상생과 협력으로 제주경마가 더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고영덕)는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지역 말 관리사 106명 전원을 협회 고용으로 전환한다고 29일 전격 결정했다. 기존 조교사 개별 고용체제에서 조교사협회 고용으로 전환됨으로써 말 관리사들의 고용 불안정성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과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 고영덕 협회장,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노동조합 신동원 위원장, 한국노총 유경호 상임부위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지난주 주말 스페이스M에서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은 구이역 스크린 도어 사고로 사망한 열아홉 김모군의 3주기 날이었다. 활동가 고금숙(쓰레기 덕질)은 사람들에게 질문했다. “여러분 구이역 김군과 태안화력 발전소의 김용균씨 가방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웅성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컵라면이요’ 라는 소리가 들렸다. “맞아요. 그들은 밥 먹을 시간도 없었어요.” 경제라는 단어는 ‘살림하다’라는 의미의 희랍어‘오이코스(oikos)'에서 유래한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입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개념은 근대와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2019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Global Electric Power Tech 2019)’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8개국의 412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전시에 참가하는 협력기관도 23개에 달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 6사를 포함한 협력기관들은 유망 중소기업의 전력산업 수출기반 구축과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스마트 그리드, 송·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5월 24일 열린 제3차 사행산업 정책 연구포럼에 참석한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토론자로 참석해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 사례’ 주제에 대한 발표를 했다.김 본부장은 ‘사행산업 정책 연구포럼’에 참여하는 전문가 개인의 자격으로서 의견을 개진했지만, 오랜 시절을 관련 산업을 경험한 전문가이자 학자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국내 ‘온라인 사행산업’에 대한 건전한 정책이 나오길 고대하는 주제 발표를 그대로 옮겨 정리했다.5월 24일 열린 제3차 사행산업 정책 연구포럼에 참석한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토론자로 참석해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 사례’ 주제에 대한 발표를 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우리나라에서 사행산업의 ‘온라인’ 발매(구매)라 할 때는 영업장(판매점)에서가 아니라 인터넷 환경에서 PC나 노트북, 스마트폰, 전용기기 등을 이용해 발매(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온라인복권(로또)’의 경우는 종전에는 ‘영업점에서 직접구매 하는 복권’을 의미하다, 현재는 영업점 외에도 ‘인터넷상으로 구매하는 복권’을 뜻하는 것으로 개정(2016.3)돼 온라인은 인터넷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문혜정(2019)은 제3차 사행산업 정책연구 포럼 발표(2019.5.24.)자료인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 사례’에서 ‘온라인 사행산업’을 “원격통신을 이용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원격(remote) 도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온라인 사행산업’이라 하면 인터넷상으로 이루어지는 ‘합법 및 불법 사행산업’을 의미하며 ‘합법화’는 인터넷상에서 불법으로 행해지는 것을 합법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정의하기로 한다.온라인 합법 사행산업, 불법 도박 근절 방안으로 제기그런데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가 제기되는 것은 온라인상에서 성행하는 불법 사행산업이 합법사행산업보다 규모가 훨씬 크므로 이를 합법화함으로써 누수 되는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서이다.우리나라 사행산업에서도 합법산업의 성장(합법 2008년 16조→2017년 22조원) 대비 불법산업의 성장규모(불법 2008년 53조→2015년 84조원)가 훨씬 크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보고서(충북대 산학협력단, 2016:33)에 따르면 불법사행산업 규모는 84조원(2015)이며, 이는 불법온라인도박[인터넷라이브(카지노), 웹보드게임, 인터넷릴게임]이 25조 355억원, 사설스포츠토토 21조 8,119조원등 약 절반인 46조원이 불법 온라인도박과 불법스포츠토토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불법경주게임(사설경마, 사설경륜, 사설경정)이 12조 7.342억원, 불법사설카지노도 3조 4,155억 원에 달해 이를 합법화하는 것의 핵심이다.그런데 합법사행산업은 불법보다는 규모 적어 22조원(2017년 21조 7,263억원)에 불과하며 불법사행산업은 최근 IT기술의 발달에 따라 ‘온라인상’에서의 불법도박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는 이미 합법적으로 허용되어 있는 토토,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에 대해 불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합법화하자는 의미로 볼 수 있다.불법 사행산업 성행의 이유···합법 채널 없어불법이 흥미 요소 상대적으로 많아먼저 불법사행산업이 성행하는 이유를 알아보면 이미 합법화 되어 있는 경마 등에 대해서 불법적으로 온라인(인터넷 등)상에서 별도의 구매행위가 이루어지는데 이는 이들 경주에 대해서는 온라인으로 합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체육진흥투표권(토토)의 경우는 합법적으로 온라인발매가 허용이 되어 있는데도 불법토토 규모가 더 큰 것은 합법보다 불법에 참여하는 것이 흥미를 더 끄는 원인이 있다. 최근 IT기술발달, 인터넷 등의 발달로 PC와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게임 등이 일반화되면서 청소년 상당수가 합법보다는 불법게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불법 온라인 스포츠도박에 빠지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 용돈으로 참여하다 탕진하거나 자금이 부족한 경우 사기나 갈취 등 2차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행정연구원, 2017: 24). 온라인상의 사행성 게임에 쉽게 빠지는 것은 손쉬운 수단(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불법인지 합법인지의 인지 없이, 참여가 쉽거나 사행성을 자극하는 흥미가 더 높기 때문이다.사감위, 전자카드·온라인 발매 허용 등 건전화 노력 펼쳐온라인 발매 허용 업종은 복권·스포츠토토뿐경주류, 사감위 출범 후 발매 중단다음으로 합법 사행산업을 규제하는 논리 및 온라인발매 허용하는 실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첫째, 사행산업 건전화를 위한 규제 논리를 보면 사감위는 사행산업의 건전발전을 위한 참여규제의 방법으로 1) ‘전자카드 도입’과 2) ‘온라인(인터넷)발매 허용‘을 중요과제로 두고 있다.‘전자카드 도입’은 구매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구매액 한도 이상은 구매할 수 없도록 전자적으로 통제를 하는 수단이다. ‘온라인발매 허용여부’는 기존에 시행하던 온라인발매를 계속 시행할지, 중단할지, 신규로 허용할지에 대한 논의이다.1) 전자카드 도입은 신분노출을 전제로 한 실명제 전자카드인가 비실명전자카드인가의 논란은 있지만 무기명으로 구매하던 방식을 사전에 신분을 확인하여 계좌를 개설하고. 경주당 일정금액 이상은 구매할 수 없도록 전자적으로 통제하여 과도한 구매를 방지하여 도박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감위는 전자카드를 과도한 구매를 억제하는 수단으로서 처음부터 경마, 경륜, 경정과 카지노에 대해서는 적용하기로 하여 현재 시범운용중이며, 복권과 토토에 대해서는 적용방법을 연구하도록 하였는데 아직까지도 적용하지 않고 있다.2) ‘온라인(인터넷)발매 허용‘은 사행산업이 공간적으로 영업장에서만 구매 가능하던 방식에서 온라인(인터넷) 상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확장하는 것인데, 완벽한 실명제, 1인당 구매한도를 전산적으로 완벽하게 통제 가능한 이점이 있지만, 사행산업을 전국적,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타당한가의 논란이 제기되는 제도이다.업종별 차별적 허용에 대한 형평성 문제 제기되기도둘째, 사행산업 온라인 발매허용 실태를 보면 우리나라 사행산업에서 온라인(PC, 노트북, 모바일 등) 발매가 허용된 업종은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토토)뿐이다. 복권의 경우 전자복권은 성격상 당연히 인터넷발매가 처음부터 허용되었고, 종이복권 형식이던 연금복권도 인터넷발매를 허용, 발매(2015.4)중이다, 온라인복권(로또)은 처음에는 영업장(판매점)에서만 발매하다 복권및복권기금법 시행령을 개정(2016)하여 인터넷발매를 개시(2018.12)하였다.인터넷로또복권은 현재 PC나 노트북으로 홈페이지에서만 구매가능하며 스마트폰 홈페이지 접속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모바일 구매는 불가능하다. 토토는 공식사이트에서만 구매가능하며 홈페이지 접속은 PC, 노트북으로만 헤야하며 스마트폰으로는 접속(PC화면)하더라도 실제 구매는 불가능하다. 경마, 경륜, 경정의 경우는 전화와 PC를 이용한 온라인발매가 이루어져 오다가 사감위 출범이후 중단(2008년)되었다. 경마는 영업장내에서만 스마트폰(모바일)으로 구매할 수 있다.온라인(인터넷) 발매는 ⅰ) 업종의 특성상 시행근거가 있어 당연히 허용되는 경우(복권및복권기금법상 전자복권, 온라인로또복권), ⅱ) 법적으로 허용하는 명문근거는 없으나 유권해석으로 허용되는 경우(체육진흥투표권), ⅲ) 법적으로 명문근거가 없고 유권해석으로도 허용이 안되어 중단한 경우(경마), ⅳ) 법적으로 명문근거가 없고 자체적으로 중단한 경우(경륜, 경정)로 구분할 수 있다.전자카드와 온라인발매는 실명제를 기반으로 하고 계좌를 통한 공인인증방식 등의 결재방식으로 채택하면 완벽한 구매상한 준수가 가능한 공통적 특성이 있다. 다만 현재 전자카드는 영업장 방문객 대상으로 한정하고 인터넷발매는 영업장 이외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을 전제로 하므로 사감위는 인터넷발매는 영업장의 확장과 사행성의 확산, 도박중독 양산 개념으로 보아 허용 여부를 제한적으로 적용하려고 한다.경마, 경륜, 경정은 온라인(인터넷)발매를 중단(2008)했음에도 복권은 2011년 출시(7.11)한 인쇄식 연금복권520을 2015년 추첨식 인쇄․전자결합복권으로 변경하여 인터넷으로도 발매(2015.2 승인, 2015.4.출시)하고 있다. 2016년에는 로또복권도 인터넷발매를 허용(2016.3 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하여 2018년 12월부터 발행하고 있다. 현재 복권과 토토는 상대적으로 건전하다며 전자카드는 미시행하고 온라인발매는 허용하고 있고 경마, 경륜, 경정 등은 건전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전자카드는 강행, 온라인발매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온라인(인터넷)발매를 차별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것은 2016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온라인복권을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정부입법(복권및복권기금법)으로 발의하면서 부터이다. 기재부는 ‘저소득층 소득확대, 해외복권 진출 등에 대비‘한다며 판매점을 3년내 2천개소를 늘리는 정책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고(2014.11), 온라인로또 복권을 인터넷으로도 판매할 수 있도록 복권및복권기금법을 발의(2015)하여 통과(2016.3)시켰다(김종국, 2017:238).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당시 사감위가 복권에 대해서는 규제를 거의 하지 않고 경마, 경륜, 경정 등에 대해서만 규제를 강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지만 업종별 차별적 규제가 합리적, 타당한 규제인지는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과 부정적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먼저 도박확산 저지를 위해 허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은 사행산업에 대해 온라인(인터넷)발매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는 규제를 강화해도 마땅찮은 경마, 경륜, 경정 ‘도박을 확산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도박확산 저지를 위해 장외발매소도 동결하고,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이전 또는 폐쇄시키려는 마당에 인터넷발매를 허용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다.2014년 사감위는 경희대학교․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에 발주한 「온라인배팅의 문제점 및 시사점 분석」(김주연, 정남호, 최현주, 손해경) 연구보고서에서 “전문가(학계, 수사기관, 관련기관)를 대상으로 한 현행 온라인베팅 정책 및 법제도에 대한 견해를 청취한 결과 현행 합법 사행산업 중 온라인 베팅사업 2개 종목만을 합법으로 인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많았음(경희대학교․ 신한대학교, 2014. p59. 동 내용은 사감위의 미공개로 인해 사감위가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2015.12)에 발주한 ‘온라인 사행산업 시행타당성 및 부작용 저감방안 연구’ p72에서 언급한 내용을 인용한 것임)”이라는 결과가 제시되었음에도 사감위는 동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김종국, 2017b:146).2014년에는 기재부 복권위원회가 이미 온라인로또복권의 도입을 추진할 때인데 연말경에 정부입법으로 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안(의안번호 12385호)을 정부입법(기재부 2014.11.10 제출)으로 발의하였으며 1년여 만에 19대 국회(2012.5.30.~2016.5.29.)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큰 논란 없이 입법화되었다(2016.3.29.).사감위, 경주류 인터넷 발매 허용 재검토 용역 결과 공개 안 해국민 공감대 형성 후 재개 허용하겠단 방침···형평성 측면 어긋나사감위는 2014년 자체적으로 발주한 연구용역보고서가 ‘경주류에 대해서만 인터넷발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했던 시기에 온라인복권의 인터넷발매 허용법안이 제출(2014년말)되었음에도 별다른 논의 없이 재차 2015년 ‘경주류에 대한 인터넷발매 허용을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하였다. 이에 따라 2015년 사감위가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한 「온라인(On-line) 사행산업 시행 타당성 및 부작용 저감 방안 연구」(2015. 5.12~12.8)보고서에서 “온라인발매가 도입되면 장외발매소 매출감소, 불법이용이 합법이용으로 전환되는 등 일부효과가 기대되나(2015 :141), 도박이용 저변확대 및 도박중독 양산 등 폐해는 통제와 규제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시행의 타당성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2015:241)”는 결론을 제시하자 현재까지도 경주류에 대해서는 인터넷발매를 허용하지 않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마 등이 시행하다 2009년 중단된 인터넷발매를 허용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는 중에도 일체 허용하지 않는 반면에 같은 시기에 인터넷로또복권을 허용한 것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그 논리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다음으로 사행산업에 대해 실명제를 통한 건전화 측면에서 인터넷발매를 허용하자는 논리는 “ⅰ) 완벽한 실명제로 공인인증절차 등을 거쳐 ⅱ) 구매한도를 전산적으로 완벽하게 준수할 수 있으며, ⅲ) 이를 통해 도박중독유병률을 저감시킬 수 있으며, ⅳ) 장외발매소의 혼잡도 예방, ⅴ) 과도한 몰입을 규제할 수 있고, ⅵ) 스마트 IT시대에 부응한 고객구매편의가 가능하며, ⅶ) 불법사행산업에 빠진 이용자를 합법으로 끌어 들여 건전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김종국, 2017b:156-158).사행산업의 온라인발매 허용 여부논리가 상기와 같은 이유라면 경마 등에 대해서만 허용하지 않는 논리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보인다. 현재 총량규제만 받지만 매년 총량을 거의 독점적으로 늘려받고 있는 복권과 토토만을 보호 확대하려는 정책으로 인터넷발매를 허용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렇지만 사감위가 중점 규제대상으로 삼고 있는 경마 등의 ⅰ) 장외발매소 문제, ⅱ) 과도한 구매 문제, ⅲ) 불법사행산업 확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인터넷발매를 막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인터넷발매를 허용하더라도 완벽한 실명제, 완벽한 상한선 규제, 매출총량제하의 인터넷발매한도 설정 및 장외발매소 부작용 문제 해결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계속 막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사감위는 과거(2014년)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가 지속적으로 인터넷발매를 허용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복권에 대해서는 허용(2016)한 것에 대해서도 형평성 차원에서 재검토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2008년 이후 경주류에 대한 인터넷발매 허용을 주장하는 연구보고서로 삼일회계법인(2010:176-188), 한양대 산학협력단(2012:286-287), 형사정책연구원(2013:165), 한국생산성본부(2014:125-138), 삼일회계법인(2015a:22,42), 형사정책연구원(2016: 154-155), 한국마사회(2016: 2-4)에서는 온라인 허용시 도박중독 예방가능, 장외발매소 근본적 문제해결, 이용금액 제한 및 준수 가능, 불법사행산업 확산방지 및 흡수가능성을 제시하였다.2009년 인터넷발매 중단이후 인터넷발매의 재개 필요성을 제시하는 학술적 측면에서의 견해를 제시한 연구로서 강석구(2015: 55, 63), 이종화(2016:115), 김종국(2016a:162, 2016b :40, 2017a:33)은 불법도박업체 양성화 방안으로 합법인터넷발매 허용, 불법도박의 합법화 수단 및 불법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인터넷발매 허용 필요성 등을 제시하였다.“불법 근절 방안으로 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 필요해”“철저한 실명 인증으로 부작용 최소화 동반해야”끝으로 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를 위한 제언을 한다면 다음과 같다. 복권 등은 온라인(인터넷)발매를 허용하면서 경마 등에 대해서만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된 이후에 재개를 허용하겠다’는 것은 형평성에 부합하지 않는다. 복권이 해외 진출을 위한 명분으로 인터넷로또 발매를 허용하고 있듯이, 경마의 경우 현재 경마실황을 해외에 수출하는데 그치고 있다. 한국 경주실황의 세계 수출을 통해 ‘외화획득, 한국경마 위상제고, 경마의 산업적 가치부각’ 목적으로 2014년 최초로 2개국( 싱가포르, 프랑스)에 수출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는 총 13개국(싱가포르 말레이지아, 호주,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홍콩, 마카오)에 총 4,260경주, 총 721억 원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그러나 해외에서도 한국경마에 베팅을 할 수 있게 하여 외화를 획득하는 방안으로 국내로의 인터넷발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에서 해외 불법사이트에 베팅을 하여 국부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합법적인 인터넷발매를 허용하여 불법으로 갈 자금을 합법 사이트로 유입시켜 불법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인터넷발매 허용 시 완벽한 실명제 및 공인인증제도(본인 및 성인 인증여부 대면 검증, 연령제한)와 병행한 완벽한 구매한도액 규제, 타이용자 명의 도용 및 불법매매 등 다양한 불법행위 발생 시 온라인 계정 폐쇄, 대면 인증 개설, 지문 인증방식이나 보안카드 인증 방식 도입 등(한국마사회, 2016:12)의 정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경마의 경우 온라인(인터넷)발매를 허용하려면 한국마사회법 제2조를 개정하여 인쇄마권과 온라인(인터넷)마권을 구분하고 인터넷로또복권과 같이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발매하는 온라인마권은 발매장소를 제한하지 않도록 법 6조의 ‘경마장 안에서’ 자구를 삭제하는 방식이다. 개정방안은 한국마사회법 제2조(용어의 정의)에서‘“승마투표권’을 「가. 인쇄마권 : 승마투표권의 최종 구매자가 직접 마번을 선택하거나 전산에 의해 자동으로 마번을 부여받는 마권으로서 마권발행시스템을 갖춘 중앙전산센터와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마권의 발매기를 통하여 출력된 승마투표권, 나. 온라인마권 : 승마투표권의 최종 구매자가 직접 마번을 선택하거나 전산에 의해 자동으로 마번을 부여받는 마권으로서 마권발행시스템을 갖춘 중앙전산센터와 연결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발매와 환급이 이루어지는 전자적 형태의 승마투표권」으로 정의하고, 제6조를 「제6조(승마투표권의 발매등) ① 마사회가 마권(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발매와 환급이 이루어지는 전자적 형태의 온라인마권은 제외한다)을 발매하는 때에는 허가 또는 승인된 장소외의 장소에서 발매하여서는 아니 된다.」로 개정하는 것이다. (출처 : 김종국, (2017b), 사행산업 경주류 인터넷발매 재개방안 논의:토토, 인터넷로또발매허용에 따른 업종별 형평성을 중심으로, 2017 복권학회 추계학술대회(2017.1124) 발표자료,「복권과 사행산업의 공공정책」 2017:166)이 같은 개정방식은 온라인로또복권의 도입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온라인로또복권 도입을 위해 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 시에 ‘직접적인 시행근거 조문 신설’이 아니라, 기존에 금지된 복권발매방식 중에서 ‘온라인복권 중에서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는 복권(’온라인로또복권‘을 의미)’은 제외하도록 명시함으로써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였다. 로또복권의 법적명칭(복권및복권기금법 제2조)은「온라인복권」이며 온라인복권은 ‘중앙전산센터와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복권발매 단말기에서 출력된 복권’을 의미한다.온라인로또복권 도입을 위해 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 시에 ‘직접적인 시행근거 조문 신설’이 아니라, 기존에 금지된 복권발매방식 중에서 ‘온라인복권 중에서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는 복권(’온라인로또복권‘을 의미)’은 제외하도록 명시함으로써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였다. 즉 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2016.3.29)내용을 보면 제2조(정의)에서 온라인복권을「마.온라인복권: 복권의 최종 구매자가 직접 번호를 선택하거나 전산에 의하여 자동으로 번호를 받은 후에 추첨으로 당첨번호를 결정하는 복권으로서 복권발행시스템을 갖춘 중앙전산센터와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복권의 발매단말기를 통하여 출력된 복권 또는 복권발행시스템을 갖춘 중앙전산센터와 연결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발행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전자적 형태의 복권」으로 개정하고 제6조(온라인복권의 판매제한등)에서 「③온라인복권(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발행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전자적 형태의 복권은 제외한다. 이하 제30조 및 제34조제2항제4호에서 같다)을 판매하는 ~~~ 」으로 개정하였다.※토론 자료는 한국마사회 공식입장이 아니라 연구자로서 김종국 경마본부장의 개인 의견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제동물단체 페타(PETA)가 공개한 경주퇴역마 학대 영상이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말(馬) 복지와 더불어 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불과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길가에서 쉽사리 볼 수 있었던 말이었지만, 요즘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물은 아니다. 말을 보기 위해서는 교외에 위치한 승마시설을 찾거나 경마공원을 방문해야 한다. 아니면 바다 건너 말의 고장 제주도를 가야만 한다.이런 변화 속에 정부는 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국내 말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기약했다. 국민 삶의 질 개선과 함께 고부가 가치 산업인 말산업을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목적에서이다.하지만, 몇 년 전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국정농단’과 일련의 사건 등으로 인해 말산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얼마 전까지도 일반 국민에게 ‘말(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물으면 ‘정유라’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게다가 최근 공개된 말 학대 영상으로 인해 말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미성숙한 국내 말 문화와 부족한 말 복지 실태가 부끄러운 건 사실이지만, 꿋꿋하게 말산업을 이끌고 발전시켜온 말산업계 종사자들도 함께 싸잡아 욕을 먹게 된다는 사실은 더욱 안타깝다.위기가 기회라는 이야기처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이 말에 대해 바로 알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말과 국내 말산업을 소개하는 기획을 준비했다.1부 - 인간에게 유용한 동물, 말2부 – 말은 어떻게 나뉘나요?3부 – 말의 이미지4부 – 한국 말산업이 가야 하는 길서식환경에 따라 분류···핫블러드·웜블러드·콜드블러드날렵한 핫블러드, 빠른 스피드 경주마·승용마로 주로 쓰여기본적으로 말은 서식환경이나 형태학적에 따라 분류한다.말의 조상이 어떠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진화했는가에 따라 말의 외모와 성격에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크게 동양종(열혈종, hot blood)과 서양종(냉혈종, cold blood), 정온종(온혈종, warm blood) 등으로 구분된다. 이는 말 체내에 흐르는 혈액의 온도를 의미한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서식환경 기후에서 비롯된 말의 외모와 성격에 따른 임의적인 분류일 뿐이다.일명 ‘핫블러드’로 불리는 동양종은 아랍 등 초원지대에서 풍부한 영양을 섭취하고 고온의 기후에 진화돼 왔다. 체내 열을 쉽게 외부로 내보내기 위해 얇은 피부를 지녔고, 털이 짧다.체고는 대략 150cm 전후로 목과 다리는 길고 체형이 날씬하며, 스피드가 빨라 경주용 또는 승용으로 활용된다. 아랍말, 앵글로 아랍, 바브, 서러브레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반면, ‘콜드블러드’ 서양종은 북유럽의 춥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온 말이다. 체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부가 두껍고 털이 거칠다. 지방질이 많으며, 체구에 비해 목과 다리가 짧은 편이다. 발굽은 크고 넓으며 동작이 느리고 둔하다.대개 농경용 또는 노역용, 마차용으로 많이 활용되며, 힘이 좋다. 성격은 침착하고 차분한 편이라 잘 놀라지 않아 덩치가 작은 콜드블러드 품종들은 유소년 승마에 많이 활용된다.페르슈롱, 샤이어 같은 덩치 큰 중종마들이 대부분 이에 해당하며, 천연기념물인 제주마 등 다양한 조랑말 품종들이 콜드블러드로 분류된다.핫블러드와 콜드블러드를 교배해서 만든 교잡종인인 정온종 ‘웜블러드’가 있다. 체격이 적당히 크고 온화한 성격을 가져 유럽 승마 종목인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에 많이 활용된다. 벨기에의 웜블러드, 하노베리안, 홀스테이너, 올덴부르크, 쿼터호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투르크메니스탄이 원산지인 아할-테케. 일명 한혈마로 불리며, 피땀을 흘리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 말로 평가된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명마 적토마가 이 품종의 말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사진 출처= 한국마사회 말 혈통정보). 말 체격·체중 따라···중종마·경종마·조랑말 구분가장 큰 말은 영국산 샤이어최단신마, 아르헨티나산 팔라벨라말은 체격과 체중 등에 따라 경종마, 중간종마, 중종마, 조랑말 등으로 나뉜다. 쉽게 말해 큰말, 중간말, 작은말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체격이 가장 크고 우람한 외모의 말은 중종마로 체중이 700kg 이상 나간다. 대다수가 북유럽이 원산지인 말들로 클라이즈데일, 페르슈롱, 샤이어 등 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말은 영국산 말인 샤이어(Shire)로 어깨 높이가 1.7m 이상, 몸무게는 910kg를 넘는다. 큰 개체 중에는 높이 2m에 몸무게가 1.2톤이 넘는 경우도 있다.중간종마는 체중 600~700kg 정도의 말을 말한다. 앵글로노르만, 트룻터, 팔로미노 등이 해당한다.경종마는 체구 폭이 좁아 날렵하게 생긴 말들이다. 체중은 400~500kg 정도로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등 온대지방에서 주로 서식했던 말이다. 가장 많은 품종이 있으며, 역사적으로 기병대용 말로 주로 쓰였다. 경주마로 잘 알려진 서러브레드와 아랍말, 앵글로아랍, 스탠더드브레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마지막으로 몸집이 왜소한 조랑말로 나뉜다. 체중은 200~400kg 정도로 체고는 148cm 이하이다. 북유럽과 몽골 등지에서 주로 서식했던 말로 몽골인들과 함께 세계 정복에 나섰던 말이 이 말이다.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를 비롯해 셔틀랜드 포니, 팔라벨라, 하프링거, 몽고마 등이 이에 해당한다.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은 조랑말일텐데 아르헨티나산 팔라벨라(Falabella)가 주인공이다. 성체의 평균 어깨 높이가 60~70cm 수준으로 서러브레드와 포니를 교배해 개량한 품종이다.말 가운데 최장신은 영국산 말 샤이어(Shire)로 보통 어깨 높이가 1.7m 이상, 몸무게는 910kg를 넘는다. 최단신 말은 아르헨티나산 팔라벨라(Falabella)이다. 성체의 평균 어깨 높이가 60~70cm 수준밖에 안 된다. 샤이어(위)와 팔레벨라(아래)의 모습.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말을 품종별로 구분할 수도 있다. 품종은 같은 종류의 생물을 고유한 특징에 따라 나눈 것을 의미하며, 오늘날 품종을 정의하는 방식은 품종 협회, 등록기관, 혈통서에 따라 다르다. 이전에는 단순히 한 지역에 모여 사는 말의 군집을 가리키는 의미였다.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말과 조랑말의 품종은 200개를 약간 넘는다.세계적인 경주마, 서러브레드대부분의 경주용 말은 서러브레드 품종이다.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 분당 50~70km/h의 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경주마로서 개량된 품종이다. 경마종주국인 영국은 17세기 경주 능력이 우수한 말을 개량 발굴하기 위해 영국 재래 암말과 아랍 수말을 교배해 서러브레드 품종을 만들어냈으며, 300여 년간 경주 능력이 우수한 말끼리 교배·번식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경주마의 대명사인 서러브레드(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당시 아랍종과 바브종의 수말을 수십 두를 교배·번식했으나 경주 속도가 느린 말은 자연 도태되고 현재의 서러브레드는 ‘바이얼리 터크(Byerley Turk, 1680년 터키산)’, ‘달리 아라비안(Darley Arabian, 1700년 아라비아산)’, ‘고돌핀 아라비안(Godolphin Arabian, 1724년 북아프리카산)’ 등 3대 시조의 후예이다.최고(最古)의 말, 아랍아라비아 반도가 원산지인 아랍 품종은 현대 말 중 가장 기원이 오래된 말이다. 유럽럽과 아시아의 야생마를 중동 유목민인 배두인족이 순치·번식한 것으로 다른 품종보다 약 천 년이나 앞서 혈통이 정립됐다.무함마드가 전리품으로 막대한 양의 페르시아 말을 아라비아로 들여와 종교 전파 및 영역 확장을 위한 목적으로 본격적인 말 생산을 했으며, 십자군 전쟁과 무어족의 유럽 침략 등을 통해 유럽에 전파돼 다양한 품종으로 개량됐다. 현대에 활약하는 많은 말 품종의 모체이다.아메리칸 쿼터호스는 서부식 승마에 쓰이는 주요 품종의 말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두수의 말 품종이다(사진 출처= 카우보이 라이프넷). 서부식 승마, 아메리칸 쿼터호스미국 서부지역 목장 감시용 말로 사용됐고, 단거리 경주용 말로서 개량됐다. 아랍과 바브, 서러브레드 등 여러 품종의 말이 교잡됐는데 특히, 서러브레드의 형질을 많이 지녔다.체구가 작고 단단하며, 소몰이에 주로 쓰였기 때문에 빠른 출발과 정지, 방향 전환, 단거리 주파 능력이 뛰어나다. 미국 서부식 승마에서 주로 활용되며, 미국 쿼터 경마에 일부 쓰인다.아메리칸 쿼터호스협회에서 혈통 대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400 여만 마리가 등록돼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두수의 말 품종이다.보급형 마차용 말, 페르슈롱프랑스 페르슈(Perche) 지방이 원산지이다. 노르만, 플레미시 계통의 말과 아랍종, 브레톤을 교배해 만들어졌다고 추정된다. 가장 많이 보급된 마차용 말로 19세기 영국 런던의 승합마차를 끈 말의 90%가 페르슈롱이다.견인력과 지구력이 강해 1차 대전 당시 많은 말이 전쟁 군수 물자를 나르는데 활용되기도 했다.세계에서 가장 큰 말, 샤이어영국 중부지방이 원산지로 올드 블랙 잉글리시(Old Black English) 영국 재래마와 폴란드·네덜란드 말을 교잡해 만들어진 말이다. 평균적으로 체고가 170~180cm, 체중이 900~1200kg 정도 된다. 대표적인 중종마로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세계에서 가장 큰 말 품종이다. 성격이 유순하고 영리해 쇼(Show) 말로도 활용된다.천연기념물 347호에 지정돼 있는 국내 토착마인 제주마(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천연기념물, 국내 토착마 제주마고려시대 이전부터 제주에서 생산되던 말로 몽고 침략 당시 몽고마가 들어와 토종마와 교잡돼 현재의 형태로 고정됐다. 체고는 120cm, 체중 200~250kg 정도로 작은 편이다.토착마인 까닭에 국내 기후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발굽은 단단해 돌밭을 달릴 정도이다. 성향도 한국인의 기질을 빼닮아 강인하고 대담하며,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덩치가 더 큰 말들을 쫒아낸다.2023년 제주경마에서의 퇴출을 앞두고 한국형 승용마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한라마. 강인하고 속도가 빨라 지구력 말로도 활용되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국형 승용마로 재탄생, 한라마국내 토착마인 제주마와 경주용 서러브레드를 개량해 만든 품종이다. 혈통 정립이 되지 않은 상태로 국제적인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진 않다. 국내에서는 한라마 품종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돼 있으며, 한라마생산자협회가 주축이 돼 혈통정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제주마와 서러브레드의 좋은 기질만을 주로 이어 받아 제주마보다 덩치가 크고 상대적으로 빠르다. 제주마와 같이 몸이 단단하며, 잔병치레가 없다. 지구력도 강해 지구력 승마에서 활용되는 사례도 많다. 현재는 유소년 승마에 주로 쓰이며, 2023년부터는 제주경마에서 완전히 퇴출된다.※ 기사는 말산업 국가자격시험 교재 등을 참고해 작성됐습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예스24 5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김영하 작가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 『여행의 이유』가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네이버에서 수많은 독자에게 찬사를 받은 웹툰을 책으로 엮어낸 『연의 편지』가 예약 판매 중임에도 2위에 올랐다. 국내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의 시선으로 역사의 이면에 있는 돈의 역사를 재조명한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발자취들을 담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0』이 한 계단씩 하락해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5위다.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소설, 에세이 등 문학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야쿠마루 가쿠의 미스터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한 계단 올라 7위를 기록했고 프랑스 소설의 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 소설 『죽음』 1, 2편이 각각 10위, 12위로 뜨거운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3년 만에 돌아온 정유정 작가가 삶과 죽음의 경계를 그린 신작 소설 『진이, 지니』가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설가 김훈의 신작 산문집 『연필로 쓰기』가 다시 순위에 얼굴을 내밀며 18위를 차지했고 혜민 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일곱 계단 내려간 19위로 주춤했다.유튜브 관련 도서에 대한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71세에 유튜브 스타가 된 박막례 할머니와 천재 PD 손녀 김유라의 신작 에세이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가 예약판매 중임에도 15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습관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전주 대비 세 계단 내린 9위, 베테랑 방송인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센스』는 네 계단 내린 11위로 유명 강사 김미경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도서들의 인기도 굳건하다.이외에도 주식 투자를 통해 월급에서 독립한 저자가 실전 주식 투자 원칙을 담아낸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는 전주 대비 다섯 계단 올라 6위를 기록했고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과 카레 사건』은 세 계단 내린 8위다. 어린이 학습만화 열풍을 이끈 ‘마법천자문’ 시리즈의 신간 『마법천자문 45』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략 컨설턴트가 전하는 50가지 철학적 사고법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전주 대비 네 계단씩 내려가며 각각 13위, 14위를 차지했다. 만화로 읽는 어린이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 『그리스 로마 신화 11』과 스포츠 소년 만화의 정통 ‘하이큐 ‘시리즈의 신간 『하이큐!! 35』가 새롭게 순위에 얼굴을 드러내며 각각 16위, 20위에 올랐다.전자책 순위에서는 어른이 된 빨강머리 앤의 이야기를 담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스무살, 빨강머리 앤』이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으며 스페인 건축 전문가 김희곤 작가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한 기록을 담아낸 『스페인은 순례길이다』가 전주 대비 두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다.예스24 5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가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사진 제공= 문학동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행산업 정책 제3차 연구포럼이 5월 24일 오후 3시 서울 충무로 한국도박중독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의 주제는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 사례’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경마의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를 청원하는 글이 올라온 가운데 열려 더욱 관심을 끌었다.전 세계적으로는 온라인 사행산업이 합법화되는 추세임에도 국내에서는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여론을 의식해 전반적인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를 금지하고 있다. 국가 간의 경계가 모호한 온라인 공간에서의 활동을 제약한다는 게 쉽지 않기에 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을 암암리 잠식해가는 해외 사행산업에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한범수 연구포럼 대표(경기대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어느덧 3차를 맞은 연구포럼이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한 수준과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 사행산업의 정책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으로 온라인 사행산업이 합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만 선을 긋는 게 과연 옳기만 한 건인지 진지하게 논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합법화가 된다면 뒤따르게 되는 파급효과는 또 어떨지도 가늠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발제자인 문혜정 복권학회 이사장은 온라인 사행산업의 개념을 비롯해 세계 15개국의 온라인 발매 합법화 사례를 소개했다. 세금 회피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영국 정부가 2014년 도박법 변경을 통해 온라인 합법화를 이룬 것을 비롯해 아시아 최초로 합법화한 싱가포르 사례도 설명했다.문혜정 이사장은 “일부 국가에서는 온라인 합법화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갖고 합법화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상당부분 온라인 베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변화됐다”고 말했다.또한, 국내에서 시행되는 e스포츠가 해외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베팅 콘텐츠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소개하며, 일부 해외 사이트에서는 이미 e스포츠 게임에 대한 베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 사행산업의 새로운 기류는 e스포츠라는 점을 강하게 전했다.“대한민국의 정보기술과 네티즌의 게임실력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이런 인프라를 갖고 움츠려 있을 것인지 시장개방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세계 시장으로 나갈 것인지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다”고 덧붙였다.이어 황승흠 국민대 법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앞선 발제에 대한 보충으로 ‘온라인 베팅·온라인 사행산업’의 의미를 정확히 짚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사행산업사업자가 추가적인 발매방식의 하나로 온라인 발매를 선택하는 경우’와 ‘온라인 사행산업의 특허를 신규로 받아 시행하는 경우’로 정확히 나눠 생각해봐야 된다는 것이다.또한, 경주류·복권류·카지노류 등 각 사행산업이 다른 특성을 지닌 만큼 분류해 생각해봐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법학 전문가답게 법학적인 분석도 내놨다. 과거 온라인 마권 발매를 시행했던 경주류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발매 중지된 반면, 스포츠토토는 예외적 허용이라는 해석을 통해 온라인 발매가 허용된 점은 논리적 근거나 형평적인 측면에서 예리하지 않은 법 해석이라는 것이다.황 교수는 “한국마사회법(경주류)과 국민체육진흥법(스포츠토토)의 해석이 완전히 반대결론이 나올 정도인가는 명백한 근거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또한,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온라인 형태로 성행하고 있는 불법 사행산업의 원인 중 하나는 합법 사행산업의 온라인화 금지돼 있다는 점이며, 불법이 참여하기 쉽거나 사행성을 자극하는 흥미요소가 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사행산업 건전화를 위해서는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가 필요하고, 그동안 차별적 대우를 받아온 경주류의 온라인 합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 본부장은 “현재 복권과 토토는 상대적으로 건전하다는 전제로 전자카드는 미시행, 온라인 발매는 허용하고 있는 반면, 경주류(경마·경륜·경정)는 건전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전자카드를 강행, 온라인 발매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업종별 차별적 규제가 과연 합리·타당한지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다음 4차 연구포럼은 ‘불법 사행행위와 게임의 경계’라는 주제로 7월 3일 개최된다. 관련 분야에 정통한 황승흠 국민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며, 변재문 세종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행산업 정책 제3차 연구포럼이 5월 24일 오후 3시 서울 충무로 한국도박중독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 사례’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경마의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를 청원하는 글이 올라온 가운데 열려 더욱 관심을 끌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문재인 정부가 5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 차관에 이재욱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9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이재욱 신임 차관은 경상북도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에버딘대학교 경제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차관은 1991년 제26회 기술고시에 합격하며 같은 해 농업사무관으로 입문했다.이후 2003년 기술서기관, 2006년 농림부 국립종자관리소 안동지소상, 2007년 농림부 국립종자관리소 품종심사과장, 2008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혁신기획과장, 2009년 농식품부 채소특작과장, 2012년 대통령비서실 선임 행정관, 2015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2016년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2018년 식품산업정책실장, 2019년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9년 5월 농식품부 제55대 차관으로 임명됐다.한편, 문재인 정부는 농식품부 차관 외 외교부 1차관, 국방부 차관, 통일부 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국토교통부 2차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8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학력1978.3 안동농림고등학교1981.3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 졸업2003.8 영국 에버딘대학교 경제학과 석사경력1991.4 제26회 기술고시 합격1991.4∼2003.1 농업사무관2003.1∼2006.7 기술서기관2006.7∼2007.2 농림부 국립종자관리소 안동지소장(기술서기관)2007.2∼2007.11 농림부 국립종자관리소 품종심사과장(기술서기관)2007.11∼2008.3 국무조정실 파견(기술서기관)2008.3∼2009.2 농림수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혁신기획과장(기술서기관)2009.2∼2010.5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원예정책관실 채소특작과장(기술서기관)2010.5∼2011.6 대통령실 농수산식품비서관실 행정관(기술서기관)2011.7∼2012.4 대통령실 농수산식품비서관실 행정관(부이사관)2012.4∼2013.1 대통령실 농수산식품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일반직고위공무원)2013.2∼2014.1 국방대학교 파견(일반직고위공무원)2014.2∼2015.8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 유통소비정책관(일반직고위공무원)2015.8∼2016.12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일반직고위공무원)2016.12∼2018.1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일반직고위공무원)2018.1∼2019.4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일반직고위공무원)2019.4∼2019.5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일반직고위공무원)2019.5∼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제55대 차관문재인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제55대 신임 차관에 이재욱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부천시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윤동주 시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 공연을 개최한다.민족시인으로 불리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주제로 한 이번 노래극 공연은 윤동주의 후쿠오카 옥중생활 1년을 그린 이정명의 장편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별 헤는 밤', '서시', '참회록', '자화상' 등을 솔로와 중창을 통해 다양하고 색다른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 작사·작곡을 맡은 가수 겸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2019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Reha.Homecare 2019)’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위엑스포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복지산업과 홈케어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홈케어 전시회는 선진복지사회 환경 구축과 재활 복지산업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전시회 주제는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스마트 헬스케어’이다. 국내외에서 개발된 복지 재활용구, 요양·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유용한
‘모성’이라는 말은 애초부터 여성을 위한 말이 아니었다. 자본주의는 여성을 헌신하는 어머니로 부르며 무상노동자로 전략시키며 무한축적의 길을 열었다. 민족주의는 여성을 민족의 어머니로 불러 대가없이 해방운동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해방이 되자 여성들을 부엌으로 침대로 우물가로 돌려보냈으며 국가는 준엄한 남성의 가면을 뒤집어썼다. 제도적 종교는 노골적으로 신을 아버지로 부르고, 여성에게 성직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성들에게 어머니로서 헌신하는 것이 신이 주신 사명이라고 할뿐, 그들에게 영적 지도력을 인정하지 않았다.성평등불교연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만을 향한 따뜻한 질주를 하는 렛츠런재단이 5월 9일 한인 동포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기 위해 희망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떠났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재외 한인 동포들을 위해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 : Korea Young Dream Orchestra)와 함께 5월 9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사할린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2011년 공식 출범한 KYDO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지역청소년들의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한 오케스트라 음악 교실로 정기 합동연주회를 통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올해는 사할린주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교류 연주 5돌을 기념해 연주회를 펼쳤다. 사할린주 정부 니콜리나 올가 아나똘레브나 문화부 부장관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동포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5월 12일 사할린주의 최대 항구도시인 코르사코프시의 오케안 문화회관에서 열린 첫 연주는 고향의 꿈을 앉고 살아가고 있는 한인들에게 고국의 따뜻함을 전했다.특히, 공연이 열린 코르사코프시는 일제에 의해 이역만리로 끌려와 강제징용을 당하고, 1945년 광복 이후 수많은 한인이 고국행 배를 기다리가 목숨을 잃고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동포들의 한이 서린 장소인 ‘망향의 언덕’이 있는 곳이다.KYDO는 첫 정식 연주에 앞서 한인들을 위해 지어진 10m 높이의 배 모양을 형상화한 위령탑이 있는 이 곳 ‘망향의 언덕’에서 고인들을 위한 추모의 연주를 진행했다.마지막 연주는 13일 KYDO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 이원희 지휘자의 지휘로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안톤체호프 국제 연극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합동 연주로 펼친 ‘도라지’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는 등 현지에서 최고의 반응이었다.연주회에 참석하지 못한 한국 KYDO 부모와 관계자도 볼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 경마 방송 KRBC의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KYDO는 음악을 통해 청소년의 기본적인 소양과 문화 예술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케스트라로, 이번 연주회가 한인 동포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러시아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 확산을 통한 민간 외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은 오는 9월에는 러시아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국내 관객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한국마사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재외 한인 동포들을 위해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 : Korea Young Dream Orchestra)와 함께 5월 9일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사할린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예스24 5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김영하 작가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가지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 『여행의 이유』가 한 계단 올라 1위에 재등극했다.국내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의 시선으로 역사의 이면에 있는 돈의 역사를 재조명한『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는 한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발자취들을 담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0』이 두 계단 내려간 3위에 자리했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한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고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과 카레 사건』은 한 계단 내린 5위다.인기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도서에 대한 인기가 여전하다. 습관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전주 대비 두 계단 오른 6위, 베테랑 방송인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센스』는 한 계단 내려간 7위로 스타강사 김미경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도서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스릴러 소설 『봉제인형 살인사건』은 출판사 ‘북플라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이후 지난 주 새롭게 얼굴을 내밀었고 전주 대비 다섯 계단 올라 13위를 차지했다.무더운 여름이 성큼 앞으로 다가오며 북캉스를 즐기기 위한 독자들의 관심이 소설, 에세이 등 문학 작품에 머무르고 있다. 야쿠마루 가쿠의 미스터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전주 대비 두 계단 올라 8위를 기록했고 프랑스 소설의 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 소설 『죽음』 1, 2편이 예약 판매중임에도 16위, 17위에 각각 올라 인기를 과시했다. 나 자신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혜민 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다시 순위에 얼굴을 내밀며 12위를 차지했고 진짜 나로 살기 위한 김수현 작가의 뜨거운 조언들을 담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전주 대비 한 계단 오른 15위다.이외에도 어린이 학습만화 열풍을 이끈 ‘마법천자문’ 시리즈의 신간 『마법천자문 45』가 예약판매 중임에도 9위로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고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략 컨설턴트가 전하는 50가지 철학적 사고법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한 계단 내려가 10위에 머물렀다. 주식 투자를 통해 월급에서 독립한 저자가 실전 주식 투자 원칙을 담아낸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는 네 계단 내려간 11위를 차지했다.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기념하며 그의 따뜻하고 치열했던 생애와 철학을 담아낸 『노무현 전집』이 새롭게 순위에 얼굴을 내밀며 14위를 기록했으며 수험 적합성과 실전 감각을 키울 기출 변형 문제가 다수 수록된 『2019 선재국어 나침판 실전 모의고사 vol. 2』는 다섯 계단 내려간 18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담아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9』은 일곱 계단 내려간 19위로 주춤했다. 100종 이상의 생물의 특징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담아 한눈에 보여주는 『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이 20위를 차지했다.전자책 순위에서는 어른이 된 빨강머리 앤의 이야기를 담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스무살, 빨강머리 앤』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4년만에 돌아온 ‘1cm’ 시리즈의 김은주 작가의 신작 에세이 『너와 나의 1cm』는 전주 대비 네 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다.예스24 5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가 1위에 재등극했다(사진 제공= 문학동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농업인단체연합(상임대표 고문삼)은 5월 16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국4-H회관에서 각 농업인 단체장들이 모인 대표자 회의를 하고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창립총회에서 15개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단체 간 상호 협력과 건설적인 대안 모색으로 농업의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데 함께 뜻을 모았다.이날 총회에는 고문삼 한국4-H본부 회장,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정운순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회장,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신광철 한국인삼6년근경작협회 회장, 황형구 한국관광농원협회 회장, 조우현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회장, 강중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장, 황광보 고려인삼연합회 회장, 이상훈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등 11개 단체장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임기 1년 동안 조직을 이끌 상임대표에는 고문삼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김지식 회장과 김인련 회장이, 감사에는 조우현 회장과 황광보 회장이 선출됐다. 이사는 강중진 회장, 강부녀 회장, 김광섭 회장, 신광철 회장, 정운순 회장 등 5인이 선임됐다.고문삼 상임대표는 소감으로 “기쁨과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여러 농업인단체 간 화합과 소통을 기본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농업과 농촌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 정책 건의와 대안 제시를 하고 살아 움직이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서는 조직 활동의 바탕이 될 규약을 제정한 데 이어 6월 5일 오후 2시 출범식을 통해 한국농업인단체연합의 역할을 밝히고 정책을 건의하는 내실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한국농업인단체연합은 각 농업인 단체장들이 모인 대표자 회의를 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농업인단체연합).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제동물단체 페타(PETA)가 공개한 경주퇴역마 학대 영상이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말(馬) 복지와 더불어 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불과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길가에서 쉽사리 볼 수 있었던 말이었지만, 요즘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물은 아니다. 말을 보기 위해서는 교외에 위치한 승마시설을 찾거나 경마공원을 방문해야 한다. 아니면 바다 건너 말의 고장 제주도를 가야만 한다.이런 변화 속에 정부는 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국내 말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기약했다. 국민 삶의 질 개선과 함께 고부가 가치 산업인 말산업을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목적에서이다.하지만, 몇 년 전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순실 국정농단’과 일련의 사건 등으로 인해 말산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얼마 전까지도 일반 국민에게 ‘말(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물으면 ‘정유라’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게다가 최근 공개된 말 학대 영상으로 인해 말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미성숙한 국내 말 문화와 부족한 말 복지 실태가 부끄러운 건 사실이지만, 꿋꿋하게 말산업을 이끌고 발전시켜온 말산업계 종사자들도 함께 싸잡아 욕을 먹게 된다는 사실은 더욱 안타깝다.위기가 기회라는 이야기처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이 말에 대해 바로 알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말과 국내 말산업을 소개하는 기획을 준비했다.1부 - 인간에게 유용한 동물, 말2부 – 말은 어떻게 나뉘나요?3부 – 말의 이미지4부 – 한국 말산업이 가야 하는 길인간에게 있어 유용한 동물을 꼽자면 말은 소와 함께 1·2위를 다툰다. 그만큼 인류의 발전과 인간의 삶에 있어 말의 기여도는 높다.학계에서는 대체적으로 기원전 4000~3000년 무렵 유라시아 대륙에서 말이 가축화됐다고 본다. 초기 인간들은 말을 식용과 모피용으로 주로 썼으며, 점차 말과 친숙해짐에 따라 활용 범위를 넓혀 이동수단과 전쟁물자 등으로 사용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말, 초창기 식용으로 쓰여말의 가축화 초기 단계인 기원전 4000년경에는 말은 인간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야생마를 가축화했지만, 주요 용도는 식용이었다.문화권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로 발전됐으나 중세를 거쳐 현대까지 유럽의 전 지역에서는 말고기를 소비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등이 유럽에서도 가장 말고기를 좋아하는 나라로 꼽힌다.732년 그레고리오 3세 교황이 말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이교도의 종교 의식과 연계되어 있단 이유로 말고기 소비 금지령을 내렸음에도 꾸준히 소비돼 오고 있다.한반도를 비롯한 동양권에서도 말고기를 먹는 문화가 있었다. 삼국지위서동이전에는 사람이 죽어 장사를 지낼 때 말고기를 식용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후한서에는 외부인이 침입해 말을 도살해 먹었다는 내용이 있다.조선 세종 시대에는 말고기 수요가 급증해 중국 사신들의 위로연을 제외하고는 사용을 금지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연산군은 정력제로 백마만 골라서 잡아먹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1401년 군마로 사용할 말이 줄어 말고기 육포를 진상품으로 올리지 말라는 금지령이 내려졌으며, 그러한 연유로 말고기 소비가 줄어들었다고 한다.1940년 발견된 프랑스 라스코(Lascaux) 동굴벽화 모습. 구석기인들은 말의 형상을 묘사해 그림을 그렸다(사진 출처= Lascaux 벽화 홈페이지).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전쟁물자·이동수단 활용기원전 2000년경부터는 말이 수렵과 농경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소와 마찬가지로 농경문화에서 사역 동물로 쓰이기도 했지만, 특유의 기동성으로 인해 운송수단 또는 전쟁물자로 주로 쓰였다.특히, 수레가 발명된 이후부터 운송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이집트인들은 기원전 1500년경 말 전차를 만들어 전쟁에 사용한 걸로 전해지며, 인근 국가로 전해져 기원전 1000년경에는 그리스인들도 말 전차를 전쟁에 사용했다. 로마시대에 이르러서는 전차 경주를 시행하기도 했다.비슷한 시기 동양권에서도 말 마차가 사용됐던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발견된 중국 고대 은나라 유물에서는 마차 5대가 발견됐으며, 각각 2마리의 말이 끌도록 설계돼 있었다.한반도에서의 말말은 한반도에서도 중요한 파트너이자 자원이었다. 주로 전쟁물자인 군마로써 활용이 중요시됐으며, 전 시대에 걸쳐 국가적인 차원의 군마 증진 노력이 있었다.정책수립자들은 “나라의 중요한 것은 군사요. 군사의 중요한 것은 말”이라 했으며, “군정은 말보다 급한 것이 없다”고도 했다. 조선 중기의 학자인 율곡 이이는 ‘전마 확보’를 강조해 조달에 힘쓴 인물이다.말은 역마, 파발마 등 공문의 전달 및 공무상 관료의 수송 등 업무에도 쓰였다. 관물 수송을 위해 540여 개의 역에 목장 말을 배정했으며, 역리·역졸 등이 말의 공급과 관리를 담당하도록 했다. 정종 대에 들어서는 관리들의 불법적인 승마와 말 관리가 횡행해지자 ‘천예기마금지법’을 제정해 일반 서민은 도보로 여행하게 했다.함경도와 평안도, 제주도에서는 농업경작에 활용됐다. 제주도는 땅이 건조해 종자가 제대로 발아하지 못했으므로 파종할 때 반드시 말과 소를 몰아 땅을 밟아 단단히 한 뒤 종자를 뿌려 농사를 지었다. 또한 말로 맷돌을 끌어 곡식을 제분하는 ‘구마’가 있었다.1678년에 전국에 분포한 목장을 그린 필사본 채색지도첩. 보물 제1595-1호로 지정돼 있으며, 첫 장에는 진헌마정색도(進獻馬正色圖), 두 번째 장에는 도군별 목장상황을 담은 회화식 지도, 세 번째 장에는 이 지도첩의 제작 동기와 시기를 알려주는 허목(許穆)의 기문(記文)이 실렸다(사진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현대사회에서도 유익한 존재18세기 산업혁명이 도래한 이후 말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기차와 자동차 등이 이동수단으로 등장하면서 과거 말의 주요 기능을 대체한 것이다. 20세기 중엽까지 일부 전쟁에서 탄약 수송 등을 담당하는 전쟁마로 활용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기병과 함께 그 기능을 상실했다.하지만, 말은 현대에도 인간에게 여전히 유용한 동물이다. 20세기 후반부터 인류의 레저 욕구가 상승하며 말이 다시 활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말은 경마와 승마, 재활승마, 관상용, 식용마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말은 이동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현대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최근에는 유소년 승마와 재활승마 등에도 자주 활용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고대 그리스 올림픽에서 최초로 시행된 경마가 17세기 근대경마로 변모해 영국에서 시작했으며, 20세기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경마를 즐기고 있다.승마는 15세기 유럽 기병 마술 발전과 함께 비약적으로 성장해 19세기 중엽 프랑스에서 근대 마술의 기초가 확립됐다. 1912년 제5회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최초로 열린 이후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말과 함께하는 승마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또한, 최근 주목받는 재활승마도 인간을 위해 말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이다. 장애인 및 정서적인 부분에 문제를 가진 이들에게 인지적·신체적·감성적·사회적 안녕을 주기 위한 말과 함께하는 모든 활동을 ‘재활승마’로 지칭하며, 공익적인 성격을 띤다.말(馬)은 과거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발전에 가장 기여한 동물로 평가된다. 초기 식용으로 활용되다 점차 길들여지면서 전쟁물자 또는 이동수단으로 쓰이면서 비약적인 인류 발전을 이룩했으며, 현대사회에서는 승마, 경마, 재활승마 등에 활용되며 여전히 인간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 기사는 말산업 국가자격시험 교재 등을 참고해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