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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정전협정70주년 특집기사 `왜 평택인가` (6) + 마무리 인사말

문정기
  • 입력 2023.07.26 22:02
  • 수정 2023.07.3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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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군기지의 전략자산과 군사행동

평택 미군기지,(한국전쟁당시는 K-6 , 영문명 Camp Humpreys 또는 Pyeongtaek Base)
평택 미군기지,(한국전쟁당시는 K-6 , 영문명 Camp Humpreys 또는 Pyeongtaek Base)

 

7.27정전협정70주년 특집기사 `왜 평택인가` (6)

시리즈 총6편 중 6번째

 

평택미군기지의 전략자산과 군사행동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오산미군기지가 오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평택에는 평택미군기지(K-6)와 오산미군기지로 알려진 송탄미공군기지(K-55) 두 개가 있으며, 오산에는 미군기지가 없다.

동시에 평택은 한국해군 제2함대사령부까지 있어 육해공 전력을 갖춘 완성형 군사도시이다.

여기에서는 평택미군기지 또는 캠프 험프리스만을 다루기로 한다.

평택미군기지 면적은 여의도 의 5.5, 판교신도시의 1.6배로 세계 최대의 해외 미육군기지이다. 서울에서 약 70km 평택 팽성읍 소재로 기존 대추리가 있던 마을을 밀어내고 확장한 기지이다. 용산기지, 의정부와 동두천 2사단과 춘천, 원주 미군기지가 이전해 오고 있다.

이 기지는 면적 450만평은 일제 강점하에 비행장이 만들어진 이래 1945 해방 후 미군 관리하에, 1950 한국전쟁시, 두 번에 걸쳐 미군이 주둔하고 2000159만평을 450만평으로 확장하게 되었다. (그림 1, 공사 중 일부 면적의 변경 추정)

그림 1, 신규 확장된 K-6 평택미군기지, 2000년 기존 159만평에서 450만평으로 확장>
그림 1, 신규 확장된 K-6 평택미군기지, 2000년 기존 159만평에서 450만평으로 확장>

(1) 이 기지의 하루는 매일 새벽 320분경, 전날 이륙한 특수정찰기 가드레일(그림 2, 기종 추정)이 착륙하고 0740분경에는 다시 가드레일, 09시 경에는 또 다른 특수정찰기 가드레일(그림 3)이 이륙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림 2, K-6 미군기지에 배치된 동종의 특수 정찰기 RC-7x 가드레일 >
그림 2, K-6 미군기지에 배치된 동종의 특수 정찰기 RC-7x 가드레일 >

 

 

그림 3, K-6 미군기지에 배치된 동종의 특수 정찰기 RC-7가드레일
그림 3, K-6 미군기지에 배치된 동종의 특수 정찰기 RC-7가드레일

 

2) 기지에는 주한미군 특수전 사령부와 네이비 실 등 특수전 병력이 주둔하여, 대북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탈취 훈련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을 실어 나를 CH-47 수송기가 상시대기중이다.

(3) 기지건설비 18조원의 대부분을 우리가 부담한 기지로, 병력 17,000여명과 23명의 장성을 합하면 별이 45개나 되는 중요한 기지이다. (한미연합사가 평택미군기지로 이전하기 전 자료로 현재는 10여명의 장성과 700여명의 병력이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짐)

미군 USAG Humphreys 홈페이지를 인용하면 “USAG Humphreys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외 미군 시설로 서비스 회원, 민간 직원 및 그 가족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시설 및 인프라를 제공하고 통합하는 동시에 군사적 캠페인인 "오늘 밤에 싸울" 수 있도록 변환 노력을 지원한다.

이 개리슨(대형 요새)은 미 육군의 최신 시설 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완료 시 예상 인구가 44,000명 이상인 DoD의 최대 평시 변환 프로그램의 허브가 된다. 110억 달러(대한민국 자금의 90%) 이상을 투자하여 610개 이상의 신규 시설 건설, 55개 시설 개보수, 339개 기존 시설 철거, 40마일 이상의 포장 도로 건설을 진행하며 그리고 42마일의 C41광섬유와 케이블이 설치한다.

주둔군의 한반도 전역의 관문(LTG Timothy J. Maude Hall, 원스톱 인력 처리 센터, 빌딩 6400) 역할을 하고 2010년 미 육군은 순회 정상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독신 군인은 일반적으로 2년 동안, 가족을 동반한 군인은 3년 동안 머물게 된다.

Desiderio Army Airfield라는 비행장은 길이 2,178m, C-17의 이착륙이 가능한 수준의 활주로이며 ICAO 공항코드도 부여받았다.“

(4) 확장된 부지는 원래 갯벌이었다. 주한미군은 확장된 부지 291만평을 3.3m에서 6.6m까지 높이고 공사할 것을 요구하여, 평택과 아산, 천안 등에서 야산 50여개를 파서 덤프트럭 수천만대로 흙을 실어와 땅을 높여 공사를 하였다.

(5) 17개의 각종 부대(병과)가 있는 미군기지

501st Military Intelligence Brigade "Red Dragons" 501 정보여단 - 감청도청 부대

미 육군 501 정보여단이 있다. 여기서는 중국과 북한의 통신을 감청하고 있으며, 산악 지형의 장애를 피하기 위해 산악 지대에 3개의 분국을 설치해 놓고 있다. 201710월께 창설된 휴민트(HUMINT·인간정보) 수집을 전담할 524정보대대까지 주한미군 정보 작전을 총괄하는 501정보여단으로 예하 5개의 대대를 두고 있다.

주한 미군 특수작전사령부

주한 미군의 한반도 지역 특수부대 사령부로, 한미연합군사령부에 특수부대 전력을 제공한다. 네이비 실 등이 있다.

유엔사령부와 주한미군 사령부, 8군 사령부, 한국전투사령부

전쟁 발발시 유엔사령부 옆 한국전투사령부에는 핵공격 등으로 외부와 단절되어도 1,000명의 인원이 한 달 동안 견딜 공기와 물, 식량, 연료 등이 저장된 벙커가 있다. 건설비는 1조원.

특수 정찰기들과 대북 감시활동 강화와 오키나와 미 해병대의 작전 참가

북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와 유엔 결의를 핑계로 해상에서의 북의 무역과 교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상 시에는 오키나와 미 해병대에 연락하여 공동작전을 펼치도록 설계되어 있다. 정찰기들은 전자전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북의 이메일과 전파, 레이다 신호 등을 수집하여 전자전의 데이터로 삼고 있다.

미군 구치소

미군 범인들은 형이 확정될 때까지 이곳에 구금된다. 대표적으로 19921028일 엽기적 살인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케네스 마클을 비롯해서, 1993년 서울 역삼동에서 레벤 호프 주인 김국혜 씨를 성폭행하고, 머리를 때려 혼수상태에 빠뜨렸던 존 로저 병장, 20002월 살인을 저지르고도 불구속으로 재판 받다가, 재판 직전에 도주해서 다시 한 번 우리를 놀라게 했던 매카시가 있었다.

환태평양 통합망 위성 지구국

1993622일 환태평양 통합망 위성지구국을 개통식했다.

아파치 공격용 헬기 부대와 장갑차 등 육군 미 2사단

2사단 예하 아파치 공격용 헬기 1개 대대(24), UH-60·CH-47 수송 헬기 수십 대 등으로 구성 제2전투항공여단과 9개월마다 순환 배치되는 여단급 부대를 상시 운용중이다. 북한군의 남진에 대비 다른 미군 부대가 한반도에 도착할 때까지 전쟁 초기에 시간을 버는 것을 주요 임무로 삼고 있다.

이 사단에는 대략 17,000명 이상의 미군이 있다. 2보병사단은 다른 육군 부대와는 달리 일부는 카투사로 불리는 한국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화학 부대

주한미군은 북한의 생화학 무기 공격 위협에 대비한다며 미군과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방독면을 지급했었다. 해외 주둔 미군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바로 이어 미19 전구지원사령부는 19994월 안정리 미군 기지 안에 왜관 캠프 캐롤에 본부가 있는 23 화학 대대 소속으로 중대급 규모의 화학 부대를 창설했다.  

2015년 5월 송탄미공군기지와 용산기지등에서 탄저균등 생물무기 실험사실이 알려졌고, 2016년부터는 이 평택미군기지에서도 생물무기실험중이라고 보도되었다. 최근에는 CBRN(화학, 생물무기, 방사능, 핵물질) 부대가 상주하며 상시적으로 훈련을 진행중이다. 미군 사령부는 북한의 생화학 무기 공격을 가정한 오염 제거 훈련이라고 주장했지만, 북은 북침 전쟁에서 전개할 생화학 전을 위한 훈련"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카투사 신병 교육대와 그밖의 시설들

미군 기지에는 카투사(KATUSA) 신병 교육대가 있다. 카투사는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군대가 아니라, 오히려 주한미군에 배속되어 미군의 지휘를 받는 군대다. 카투사 제도는 한국에만 있다.

이밖에 통신 부대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기지와  골프장, 매점 등 비세출자금기관이 있다. j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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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필경이 쓰고 문정기가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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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말

   <7.27정전협정70주년을 맞아 `왜 평택인가`라는 특집기사를 마무리하면서>

내일 727일은 70년 전의 정전협정의 날로 지금의 남북분단의 출발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즈음하여 평택 현지의 미군기지환수연구소 현필경 소장과 동북아평화연대 공동대표 문정기는 2023721일부터 동 72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아래와 같은 소주제로 `왜 평택인가`라는 시리즈 기사를 써봤습니다.

1. 최근 주한미군과 동아시아정세 (2023.7.21) http://www.mediap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635

2. 미국의 세계지배전략

(2023.7.22) http://www.mediap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636

3. 주한미군과 한국

(2023.7.23) http://www.mediap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641

4. 평택미군기지투쟁

(2023.7.24) http://www.mediap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645

5. 대추리를 가다.

(2023.7.25) http://www.mediap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653

6. 평택미군기지의 전략자산과 군사행동 (2023.7.26) http://www.mediap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656

 

관계자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회를 만들어주신 미디어피아에 감사드립니다.

2023. 7. 27 현필경, 문정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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