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남북철도 잇기 행진’ 서울역 사진전
남북철도 잇기 대다수 시민들의 공감대 확인해
<평화철도, 77주년 광복절 기념하는 ‘일상 속 남북철도 잇기 대행진’ 사진전 열어>
평화철도(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와 철도노조, 평통사(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시민노동단체가 8.15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이틀 앞둔 8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역 KTX 대합실에서 남북철도 잇기를 염원하는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날 사진전은 작년 4월 27일 부산역을 출발해 7월 27일 임진각에서 마무리된(코로나19 감염병 유행으로 연기돼 11월 19일 마무리) ‘2021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을 잇는 ‘2022년 일상 속 남북철도 잇기 행진’으로 진행된 것이다.
‘2022년 일상 속 남북철도 잇기 행진’ 사진전은 6월 15일 부산역을 시작으로, 6월 25일 순천역, 6월 26~27일 광주송정역, 7월 2일 대전역, 7월 23~24일 천안아산역과 천안역, 8월 13일 서울역, 9, 10월 중 익산역과 대구/김천역에서 사진전을 진행한 뒤, 마지막 임진각에서 사진전과 문화제 등의 행사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서울역에서 진행된 사진전은, 서울역 측의 강한 거부감으로, 당초 3층 한적한 곳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것을 철도노조가 재협상해 2층 대합실 3번 출구(공항철도) 쪽에서, 홍보 현수막 없이, 예정보다 앞당긴 오후 4시까지 진행돼 마무리됐다. 이 행사에는 주관 단체인 평화철도에서 권영길 이사장과 정성희 집행위원장, 현상윤 이사, 강승혁 사무국장, 김재운 집행위원, 이진석 집행위원, 신영배 집행위원이 참여했으며 철도노조에서는 이만호 대외협력국장을 비롯한 7명, 평통사에서 황윤미 대표(서울평통사)와 6명이 참여해 교대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남북철도 잇기’ 홍보물을 나눠주고, 대합실 밖에서는 ‘남북철도 이어라’ 등의 피켓팅도 했다. 또한 대합실에서 남북철도 잇기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스티커 붙이기도 진행해 대다수 시민의 ‘남북철도 잇기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으며 남북철도 연결에 부정적인 시민은 (스티커 붙이기에서) 소수임이 드러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