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세월호참사 10년, 새김과 다짐"우리의 봄을 돌려 주십시오!"전시기간 3월 30일(흙날) ~ 4월 10일(물날)장소 인사동 아르떼 숲, 종로구 인사동 5길124. 6(토) 방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ᆢ벌써 10년. 너희를 보낸 그날 팽목항에 부는 바람에 뽀쪽한 가시가 있었다는 걸 초췌한 내 얼굴을 보고서야 알았다. 그때는 너희만 세월호에 갇힌 줄 알았지만 이태원참사를 겪고 보니우리 모두 그 배에 갇혀서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풀고 연다는 건 갇힌 자의 몫. 그 숨 값을 하려고 바다보다 더 짙푸른 세월을 살았지
24일 오전 11시, 세종대로의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4.16재단 등 관련 단체들이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날 발족식은 이덕우 이사장(전태일재단), 김광준 이사장(4.16재단), 양경수 위원장(민주노총), 권영길 이사장(사단법인 평화철도) 등 사회 각계인사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4.16연대 박승렬 공동대표의 사회로 ▲개회 및 묵념 ▲참가자 소개 ▲논의 및 의결: 1)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사업게획 및 예산안, 2) 4.16 세월호참사 10주기 조직구성안 ▲발족선언문 검토
지난 15일 오전 11시, 故 백기완 선생의 1주기 추도식이 남양주시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전 행사로 풍물굿패 삶터, 풍물패 더늠, 풍류사랑방 일과놀이, 예술마당 살판, (사)터울림, 소리꾼 최은희, (사)한국민족춤협회가 함께한 길 여는 굿과 풍물패가 올리는 한판이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울려퍼졌다. 사전 행사에 이은 추도식은 ▶여는 소리굿 ▶제사상 올리기 ▶민중 의례 ▶추도사 ▶추모시 낭독 ▶백 선생님 목소리 ▶새뚝이들
서울시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에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통보했다.협의회는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시가 세월호 기억공간 내부의 사진, 물품 등을 7월 26일까지 철거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협의회와 4·16연대는 2020년 7월 서울시로부터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위한 공사 계획으로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이전에 관한 논의를 요청받았고, 이에 '세월호 기억공간 TF'를 구성하고 공사 진행 기간 동안 이전이 가능하며 공사 완료 후 다시 광화문 광장에 존치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
‘세월호 참사”’라고 표현하고 글을 시작한다.위키백과는 “세월호침몰사고”라고 표현하고 있다.침몰한 것은 사실이나 “사고” 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법적 용어로 고의로(일부러) 세월호를 침몰시킨 것인지, 과실로(운전미숙 등으로) 세월호가 침몰한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사고”는 과실을 전제로 하는 듯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세월호 선장은 세월호 참사의 주범으로 1년 반에 걸친 재판 끝에 미필적 고의 및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구조의무를 다하지 않아 살인죄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의 침몰에
경기도와 (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7편을 상영한다.(사)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온라인 기획 프로그램인 ‘DMZ랜선영화관 다락(Docu&樂)’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 주제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선정했다. 다큐멘터리의 ‘다’와 즐길 ‘락(樂)’을 결합한 ‘DMZ 다락’은 지난해 첫선을 보여 1만회가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올해 상영작은 국제적 명성을 얻은 감독부터 신진 작가 및 청소년 감독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스트들의 201
표주박과 쟁반도 서로 부딪칠 수 있고 솥과 밥그릇도 서로 생채기를 줄 날도 있다. 살다보면 부모 자식 간에 ‘옥신이 각신이’ 쟁집풀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그러다 거스를 수 없는 풍파에 자식이 세상을 떠나면 부모의 억장은 무너지고 삶의 무게는 표현 불가능한 침음한 나락으로 주저앉고만다. 자식을 잃으면 제일 먼저 신을 원망하고 나라를 원망하고 죄를 저지른 집단을 죽이고 싶어 한다. 순수한 ‘내 사랑의 별’... 그때 흘리는 눈물은 전과 같지 않다. 격랑과 회한의 작은 강물들을 포용한 너무나 눈부신 초월적 눈물이다. 내 자식을 삼킨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나라 헌법 1조다.이렇게 민주주의를 보장하다보니 민주주의가 차고 넘쳐 방임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다. 혹자는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치부하지만 조선 동아를 위시한 언론들의 보도 행태를 보면 걱정되어 잠을 이룰 수가 없다. 검찰 사법 교육 등 곳곳에 개혁을 해야할 과제들이 쌓여있지만 언론개혁이야말로 발등의 불이다.언론들은 똥묻은 개들은 숨겨놓고 겨묻은
세월호참사 6주기기 추모 캘리그라피 전시회 ‘노란리본의 마음’이 4월9일부터 16일까지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인근 체부동 소재 갤러리B 전시관(체부동 28-2)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1회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창작대전과 제8회 대한민국 창작예술비엔날레 입선을 통해 캘리그라피 작가로서의 존재를 확인받은 채수정 작가는 “세월호 참사 6년이 지난 지금, 세월호 참사 유가족, 생존자 가족, 그리고 함께 아파하는 이들의 지금 마음을 시민들께, 국민들께 온전한 감정으로 전달해 드리려 한다”면서 전시회 취지를 밝혔다.특히 채 작가는 “내가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