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여고생 집단폭행, 상상을 넘어서 경찰이 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가해자 검거에 나섰다.8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동상해·공동폭행·공동감금·공동강요 혐의로 A씨 등 20대 2명과 B양 등 10대 여자 자퇴생 2명의 체포 영장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와 B양 등 4명은 지난 4일 인천시 남동구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예전부터 알고 지낸 모 여고 3학년생 C양을 차량에 태운 뒤 인근 빌라로 데리고 가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C양의 부모는 "딸이 집단 폭행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한 뒤 거짓 신고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18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2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9월 춘천시 석사동의 한 원룸에서 동거녀 B씨(33)의 배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외부 충격에 의한 장간막파열로 나오면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싱크대에 부딪혔을 거다"라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B씨가 숨졌을 당시 두 사람 외에 외부인이 아무도 없었던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구속했다.이소정 기자 ashley17@h
상지당(上池塘), 중지당(中池塘), 하지당(下池塘) 하늘은 네모지고 땅은 둥근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에서 빚어낸향나무가 심어진 독특한 구조 종묘에는 세 개의 연못이 있다. 맨 위쪽의 연못을 상지당(上池塘), 중간은 중지당(中(池塘), 신도(神道) 왼쪽에 있는 연못이 하지당(下池塘)이다. 이 중에서 최초의 연못은 상지당이다. 조선 성종 때 국조오례서례에 실린 종묘전도에는 정전 남쪽에 연못, 지(池)가 있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이 지가 바로 상지당이다. 상지당은 주변이 우람하게 자란 나무들로 가려진 숲속에 있다. 조선시대 때는 이 연
B29 -아버님, 색깔이 너무 멋져요. 사촌 동생 결혼식에 데려간 B는 내 아버지의 넥타이를 만지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정말이지 거저 줘도 안할 넥타이를 어디서 주워온 것일까. 나는 아버지 목에 걸린 촌티 나는 총천연색 새끼줄을 다시 바라보았다. 처녀가 남자의 상징처럼 목에 걸린 타이를 가지고 놀다니. 내게는 B의 행동이 남자의 상징을 조몰락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질투가 난 나는 B를 노려보았다. 그날 결혼식 파티에 온 그녀는 엉덩이를 전부 가리기에는 턱없이 짧은 원피스차림이었다. 거기에 빨간색 하이힐이라니. 남자들을 한 방에 날려
시간이 남기에 40대의 동영상 제작자 소위 영화감독은 왕녀의 여배우 장화자에게 전화를 해서 오후 여섯시 반에 블루로얄 호텔 로비에서 만나자는 제의를 했고, 장화자로부터 7시에 만나자는 답변을 받아냈다. 이미 전에 야밤에 한 번 만났을 때 감독에게서 알 수 없는 여유와 수상한 돈냄새를 맡은 바 있는 장화자는 감독을 재차 만나는 것이 손해 볼 일은 아니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사실 감독이라는 이 작자는 원래 돈이 없고 예술성이 다소 떨어져 그렇지 성품이 위험하거나 사기성이 있는 인물은 전혀 아니었던 것이다. 그때는 불상해서 거둬주고 싶
그렇다면 당신과 도도녀의 만남이 대형 마트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지며 남녀의 역사란 것이 시작되어야 하는가? 그건 아니고 당신은 다만 마트를 끌고 조용히 퇴각할 뿐이다. 그럼으로써 하나의 인상, 당신이라는 존재의 여운이 여인의 뇌리와 심장에 파장을 일으키며 무릇 여인을 당황하게 하는 것이다. 여인이란, 대체로 도도녀이건 순정녀이건 사람의 마음속에는 뭔가 불가사의한 게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몇날 며칠을 마음 속에 뭐가 있다고 들여다보고 확인해 보고 만져보고 요모조모 뜯어보고 들어도 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하여튼 마음을 갖고 놀기를
미카엘라 윤 한 로밥하고똥치고 빨래하던 손으로 기도한다기도하던 손으로밥하고 빨래하고전기도 고친다애오라지짧고 뭉툭할 뿐인미카엘라의 손꼭, 오그라붙은레슬링 선수 귀 같다 시작 메모옛날 책을 뒤적거리다가 ‘음즐(陰騭)’이라는 말을 알게 됐다. 넌지시 남을 해치고자 하는 마음을 없앤다는 말이다. 오도독이 타령을 돌돌 말아서 소르르 하는 귀가 큰 문제다. 그런 다음 솔솔, 넌지시 남을 해하고 헐어보려고 하니 얼마나 달콤에 겨운 일인가. 짧고 뭉툭하게 오그라 붙은 레슬링 선수들 귀에 대해 나름대로 상상해봤다. 그 귀는 오직 뒹굴고 싸우는 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