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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 예술의 전당 무대 선다

이용준
  • 입력 2018.06.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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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 7월 10일 ‘다원 예술 콘서트’ 개최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음악으로 소통하는 데 장애는 중요하지 않다. 정부 지원이나 기업 후원이 없어도 평등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는 음악인들은 막을 순 없었다.

국내 최초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인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Korea Art.bility Chamber, 대표 강미사)가 7월 10일 화요일 저녁 8시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장애·비장애 통합 다원예술 콘서트’를 개최한다.

꿈·희망·미래 재단, (사)여성·문화네트워크, 그리고 WOOJIN I&S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부다페스트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용민이 지휘자로 나서며, SM엔터테인먼트가 선택한 최초의 클래식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세계 3대 리스트 콩쿠르를 모두 석권한 피아니스트 박미정 그리고 2012년 오페레타 ‘박쥐’로 데뷔한 이래 오페라와 뮤지컬 및 방송을 종횡무진으로 활약 중인 바리톤 안갑성이 특별 초대 손님으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쉽게 즐길 수 있는 생상 ‘동물의 사육제’ 전곡과 차이코프스키 ‘어린이 앨범’, 모차르트 ‘마술피리’, 요한 스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 등을 장애인 화가의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에 함께하는 그림 작품들은 ‘세계 장애인 문화예술 축제’와 ‘대한민국 창작 미술 축제 장애인 초대전’ 등에 작품을 출품해 이목을 끌었던 소울음아트센터 작가들의 작품들로 알려졌다. 그림과 음악을 통해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장애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와 비(非)장애 사이 구별과 차별을 과감히 허물어 새로운 차원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舊 에이블 뮤직그룹)는 대한민국 최초의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 ‘아트빌리티’는 예술을 뜻하는 ‘Art’와 능력을 뜻하는 ‘Ability’의 합성어인 “Art.bility”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서로를 삶을 영위하는 동반자로서 동등하게 대우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의 정신을 담고 있다.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는 그동안 대한민국 장애인음악제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케냐 지라니 합창단 합동 콘서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전시회 특별공연, 서울세계무용축제 한국·핀란드 커넥션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과 같은 굵직한 공연은 물론 활발한 연주 활동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해왔다.

또한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가 가진 통합과 소통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콘서트 및 사회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한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중과 소통하는 음악회를 지향하는 ‘꺼내먹는 클래식 콘서트’ 시리즈를 연속으로 기획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아름다운 통합의 울림을 사회 곳곳에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여성·문화네트워크와 (주)여성신문사에서 수여하는 올해 여성문화인상 ‘문화예술특별상 을주상’을 수상했고, 강미사 대표는 대한국민대상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문화진흥부문’을 수상했다.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의 음악감독이기도 한 강미사 대표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과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가 한자리에 서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 분들께 진한 감동을 선사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학생은 50% 할인되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 및 동반 가족은 무료다. 예매는 예술의 전당이나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되며 이외의 문의 사항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를 검색해 친구 추가를 하면 실시간 문의가 가능하다.

▲국내 최초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인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가 7월 10일 화요일 저녁 8시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장애·비장애 통합 다원예술 콘서트’를 개최한다(자료 제공=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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