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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100년

김정은 전문 기자
  • 입력 2024.03.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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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노

 

월드컵 축구 100년 기영노 지음 시간의 물레 출판사

따끈따끈한 책이다. 며칠 전 나왔으니. 스포츠 평론 대가 기영노가 쓴 32번째 책이다. 거의 스포츠 도서만 썼다. 전문성과 흥미, 재미를 갖춘 책이다. 기영노는 일요신문, 민주일보 기자 출신이며 대한민국 최초 스포츠 평론가이다.

1924년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월드컵 축구대회가 명명됐다. 그러니 올해가 100주년이다. 1회는 새가 돌아오는 강의 뜻을 가진 우루과이에서 개최했다. 책 서문부터 흥미진진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귀하고 되짚고 싶은 역사서가 된다.

손흥민, 이강인, 안정환, 이천수, 김남길 등 수많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감독들의 활약상도 있고 월드컵의 희노애락이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여성들도 관심 가질 에피소드도 많다. 멕시코 코데살 심판은 산부인과 의사였다는 것도 신기하다.

2022년 9월 여대생이 히잡 착용하지 않는 걸로 체포됐다 숨진 사건으로 이란 내 반정부 시위나 러시아를 군사 지원하는 문제로 이란을 퇴출해야한다는 여론도 있었다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세리머니를 심하게 하면 징계받는다는 것, 스포츠와 호르몬, 시체가 경기장에서 응원한 것, 마라도나 교, 2살 딸 라라를 잃고 우울증으로 극단선택한 선수 엔케 이야기, 우리나라 윤기원 선수의 황당한 죽음, 붉은 악마는 원래 벨기에 대표팀이 먼저 사용했다는 것, 벨기에 여자 축구 대표팀은 붉은 불꽃이라는 거, 경기장을 변기로 만든 일화들 슬프고 안타깝고 호기심 생기고 다양한 지식도 얻는 책이다.

월드컵이 시대나 지역을 넘듯, 월드컵 축구 100년은 세대나 성별을 넘어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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