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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왜 LA 다저스 팀을 택했을까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4.03.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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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 돔이 한국에서 가장 핫한 장소가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때문이다.

팀 코리아와 연습경기를 치른 LA 다저스는 오는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정식 개막전을 갖는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2023년 9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LA 다저스는 오타니가 토미존 수술을 받아서 적어도 1년 정도는 ‘이도류’로 뛰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10년간 7억 달러라는 역대 급 계약을 맺었다.

만약에 오타니가 투수로만 활약하고 있었다면 4년에 1~2억 달러 정도에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이 회복되면 투수와 타자를 겸한 ‘이도류’ 선수이기 때문에 엄청난 계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타니가 다저스 팀을 택한 것은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한 것도 결정적인 이유였다.

메이저리그는 1973년부터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제도를 도입했지만,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제도가 없다가 2022년부터 도입했다.

‘코로나 19’ 때문에 리그를 단축(60경기)했었던 2021년에는 양 대 리그 모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기도 했었었다.

오타니는 2024년에는 타자로만 활약하게 되는데, 투수이기 때문에 다른 포지션은 어렵고 ‘지명타자’로 뛰게 된다.

오타니가 다저스를 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자신의 마지막 꿈인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다저스 팀을 택한 것은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한 것도 결정적인 이유였다.(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갈무리)
오타니가 다저스 팀을 택한 것은 내셔널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한 것도 결정적인 이유였다.(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갈무리)

 

다저스는 2024 시즌 원투 펀치로 타일러 글레스노,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내 세우고요, 2루수 베츠를 톱타자로 오타니를 2번 지명타자로, 그리고 프리먼, 먼시, 헤이워드 등으로 이뤄지는 막강 타선은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1순위다.

이정후 선수가 속해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는 불구대천‘의 라이벌 관계를 이루고 있다.

1884년 부르클린 다저스로 시작해서 1958년 LA 다저스 팀으로 바꾼 후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1962년부터 다저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저스 팀은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은데, 1994년 박찬호 선수를 시작으로 2004년 최희섭, 2006년 서재응,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속해 있었다.

1955년 월드시리즈 첫 우승을 했고, 2020년까지 7번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서, 뉴욕 양키즈(27번 우승),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1번 우승),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이상 9번 우승),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번 우승)에 이어 다승 6위에 올라 있다.

다저스 팀은 1947년 재키 로빈슨이라는 흑인선수를 최초로 받아들인 팀으로도 유명한데, 지금도 로빈슨이 달았었던 42번은 30개 구단 모두 영구결번이다.

박찬호의 양아버지 토미 라소다 전 감독, ‘다저스의 목소리’라고 불렸었던 ‘빈 스컬리’.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한 멕시코 출신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투수와 샌디 코펙스 투수도 잘 알려져 있는 선수들이다,

2024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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