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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전 위원장, 비례대표 후보 출마 선언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4.03.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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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순자 “4월 10일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나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응원 포스트잇을 패널에 붙여 후보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모습이다. Ⓒ강승혁
나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응원 포스트잇을 패널에 붙여 후보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모습이다. Ⓒ강승혁

 

3월 11일 오전 10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전 위원장은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녹색정의당 비례대표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주호 정책연구원장(보건의료노조)의 사회로 출마 응원 및 지지 발언, 출마 선언문 낭독, 참가자들의 응원 포스트잇을 패널에 붙여 후보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와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돼 마무리됐다. 기자회견에는 권영길ㆍ단병호ㆍ천영세ㆍ이은주 전 국회의원, 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 권영국 변호사, 등 각계 인사와 보건의료노조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했다.

 

나순자 후보의 10.4 총선 출마 기자회견의 전경이다.  Ⓒ강승혁
나순자 후보의 4.10 총선 출마 기자회견의 전경이다.  Ⓒ강승혁

 

권영길 전 의원은 “나순자 후보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을 강행, 노정교섭을 통한 공공의료 합의를 끌어냈고, 이걸 윤석열 정부가 내버리자, 지난해 집단단식 투쟁으로 예산 재배정을 이끌어냈다. 윤석열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공공의료강화, 간병비 해결 등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나순자 전 위원장이 국회의원이 되면 이 공약을 실제로 이뤄낼 것이다. 의료개혁의 상징인 나순자 후보가 국회에 서게 될 날이 기대된다”고 응원했다.

 

천영세 전 의원은 “이제 우리 같은 1세대 노동정치, 진보정치를 이어서 2세대의 새로운 노동정치를 펼야 할 시점인데, 그 시점에 나순자 전 위원장이 지금 우뚝 서 있다. 반드시 땀 흘리는 노동자들의 희망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노동자와 어깨 끼고 투쟁했던 나순자를 반드시 이번 국회에 보내야 한다”고 지지했다.

기자회견의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나순자 전 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를 응원하고 있다. Ⓒ강승혁
기자회견의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나순자 전 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를 응원하고 있다. Ⓒ강승혁

 

4.10 총선에 비례대표 출사표를 던진 나순자 후보는 “우리 사회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라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출생율 0.7% 인구절벽, 부의 편중과 불평등 양극화 사회 심화, 끊어진 고용사다리, 성별임금격차 확대, 사회안전망 부재, 간병파산, 간병살인, 응급실 뺑뺑이 사망, 검찰독재와 입틀막!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이종섭 호주 출국, 이대로는 안된다. 그래서 나섰다.”면서 “‘못 살겠다 갈아보자'고 외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못 참겠다. 윤석열 정권 심판하고 싹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4월 10일을 노동과 녹색의 힘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로 만들자!”라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22대 국회에 들어간다면 첫째, 의사집단진료거부 사태를 넘어, 초고령사회, 의료불평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료 확충과 함께 보건의료돌봄 노동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건강과 돌봄 국회'를 만들겠다. 둘째, 노동혐오시대, 차별과 양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넘어 2500만 일하는 사람들이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도록 '연대와 평등 국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전태일의 풀빵 정신과 노회찬 의원의 6411 버스에 담긴 꿈'을 계승하여 2세대 노동자 정치운동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녹색정의당이 2세대 노동자 정치세력화운동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도록 하겠다. 의회정치와 현장노동운동이 제대로 결합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나순자 전 위원장이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디. 사진=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전 위원장이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디. 사진=보건의료노조

 

나순자 후보는 1989년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ㆍ2018년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노동복지정책학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1989년 이대 동대문병원에 간호사로 입사해 현재는 이대 목동병원에서 재직 중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 1991~2023 이화의료원 노동조합 3,4,5대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1,2대 본부장, 보건의료노조 5,8,9대 위원장

△ 2000~2002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 2006~2008 사립학교교직원 연금관리공단 운영위원

△ 2018~2021 국가일자리위원회 보건특위 위원

△ 2018~ 2023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 2021~2023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위원

△ 2018~2023 의료기관평가인증위원회 위원

△ 2018~2023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

△ 2018~2023 국제사무금융서비스노련(UNI-Global union) 세계집행위원

△ 2020년 제10회 한국노동문화대상 노동정책•복지부분 대상 수상

△ 전 전태일 재단 운영위원, 전 매일노동뉴스 이사

현재 노회찬 재단 이사와 전태일 의료센터 건립위원회 대표추진위원, 녹색정의당 노동부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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