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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표작가 에르덴 어치르 '바람의 노래', 대구 갤러리 모나에서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4.03.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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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산동에 위치한 GALLERY MONA에서는 3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몽골 대표작가 ERDEN-OCHIR 에르덴 어치르, '바람의 노래' 전시가 열리고 있다. 몽골 울란바토르 미술대 졸업 후 30년간 전업 작가로 활동해 온 에르덴 어치르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 회화 25점을 선보인다.

갤러리 모나 제공
갤러리 모나 제공

이번 전시에는 몽골 대자연의 초원과 사막의 땅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야생의 말을 표현했다. 오늘날 대다수 도시국가들이 그러하듯 매연과 자동차가 난립하고 아파트 건축의 난개발속에 몽골의 맑고 아름다운 대지의 숨결과 공기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동시대의 정체성을 회복과 의지' 라는 화두를 보여주고 있다.

갤러리 모나 제공
갤러리 모나 제공

에르덴 어치르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어우러져 소통하길 원한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나와 타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상생하고, 하늘과 땅, 그리고 생명체의 삶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 유기적 혼성으로 소통되는 것이 나의 회화"라고 말한다.

갤러리 모나 제공
갤러리 모나 제공

에르덴 어치르는 울란바토르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30년간 전업작가로 활동한 몽골 대표 작가다. 2011년 몽골 문화예술리더 어워즈, 2013년 몽골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2016년 중국 베이징 국제비엔날레를 비롯해 한국과 몽골, 일본, 러시아 등에서 기획전시를 가졌으며 지난해에는 경기 양평미술관 한몽현대미술전에 초대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갤러리 모나 제공
갤러리 모나 제공

김일환 전 대구미술협회 회장의 몽골ㆍ한국의 교류전에 이어 코르나 이후 단절되었던 교류전을 칠곡문화 예술위원회 서세승 대표와 몽골 블루 썬 현대미술 단체가 문화예술 활동을 협업함으로써 이루어 졌다.

현재 석재 기념사업회 회장 김진혁, 대한민국 남부현대미술협회 대구지회 김결수 회장 주측으로 이루어진 몽골 대표작가 초대 개인전은 두나라의 전시 교류 형식에서 더 나아가 몽골 작가를 초대하여 개인전까지 여는 것은 국가를 떠나 문화예술을 더 확산하고자 하는 미술단체와 미술인들의 순수한 의지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갤러리 모나 권대기 대표는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해외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음에 많은 미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침체기에 있는 대구 미술시장에 모범 사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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