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더블팝 아티스트, 김중식
사물과 인물,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중첩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구구갤러리 특별기획으로 Harmony 김중식 초대전이 3월 13일부터 3월 25일까지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8시까지로, 무료관람이다.
김중식 작가는 국내 최고의 더블팝아티스트로 캔버스에 두 개의 이미지를 중첩(重疊)하는 독특하고 환상적인 작업을 통해 사물(달 항아리 등)과 인물, 동양(달항아리)과 서양(인물),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활동으로 톡특한 회화세계를 창조한다. 그래서 김중식 작가를 최고의 더블팝아티스트라고 칭한다.
달항아리와 오드리 헵번은 참으로 이질적인 소재이지만, 작가의 작품에서 이 둘은 묘한 아름다움의 하모니를 보이며, 극강의 감명을 선사한다.
김중식 작가는 “삶 속의 기쁨과 환희 그리고 시기, 질투 더불어 탄생과 죽음을 달항아리에 담아 아름다움으로 승화(昇華)시키고 싶다. 무명(無名)의 도공이 빚어낸 우리의 혼이 깃든 마음 속 달항아리는 마치 새벽 이슬과 같고, 그래서 나는 달항아리를 사랑한다.” 라고 말한다.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의 구자민 대표는, “어찌보면 작품의 소재로 흔한 것이 달항아리지만 김중식 작가의 그것이 참 다르다고 느꼈다. 김중식 작품 속 달항아리는 각양 각색의 세상을 품어내는 넉넉함을 가지고 있다, 어떤 대상과 만나더라도 아름다워질 수 있으며, 모든 것을 품어주고 포용할 수 있다. 소우주와도 같은 달항아리의 매력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식 작가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추계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국립예술대학(1985)에서 공부했다. 프랑스 재불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300여회 이상의 개인전 및 단체전, 300여회의 아트페어 참여 경력을 가진 중견작가로,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와대, 북경외교관저 등 여려 곳에 소장되어 있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경춘로 277-271에 작업실을 겸하여 김중식 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