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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중국대륙 남에서 북으로, 황새(白鹳)따라 비행(飞行)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4.03.08 11:33
  • 수정 2024.03.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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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계의 자이언트 판다"로 불리는 중국의 국가1급 보호동물인 황새(白鹳)는 수질과 자연 환경에 대해 매우 민감, 지속적인 환경복구 노력으로 인해 개체수 회복

이들은 장시 포양호에서 집결 출발하여 안후이, 장쑤, 산둥, 허베이, 랴오닝, 지린 등 지역을 거쳐 쉼없이 북으로 날아 헤이룽장성에 도착한다. 

 

장시(江西省)

장시성(江西省) 야생동물보호센터의 '2021~2022년도 환장시(煥章) 포양호(鄱阳湖, Poyang Lake) 및 5대 하천 유역 월동 수조(물새) 동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시성 포양호구와 5대하천 유역에서 월동수조(물새)가 80만 마리를 넘어섰다. 총 개체 수는 80만 1천여 마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그 중 포양호구 월동 수조는 79만 4천마리, 5대하천 유역 월동 수조는 6천여 마리이다

안후이(安徽省)

안후이(安徽省)는 동아시아와 오스트랄라시아((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가 통합되어 형성된 오스트랄라시아이다))의 철새 이동 경로에서 중요한 체류 보급지 중의 하나이다. 최근 몇 년간 안후이성은 생태환경 보호를 통해 습지의 자원과 규모가 크게 개선되어 철새 이동에 좋은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안후이성은 화이허, 창장, 신안장 유역의 양질의 습지에 의탁하여 철새의 이동에 풍부한 체류 보급 자원을 제공하여 황새, 두루미, 청두오리 등 희귀종 조류를 유인해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 대륙 남쪽에서 북쪽까지 황새의 관점으로 보는 중간기착지와 번식지 환경
중국 대륙 남쪽에서 북쪽까지 황새의 관점으로 보는 중간기착지와 번식지 환경

 

장쑤(江苏省)

최근 둥하이현(东海县) 안펑저수지 습지 갯벌에서 황새가 30마리 가까이 발견되었다. 근래 당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한 사례이다. 둥하이현 안펑저수지 습지 갯벌에는 거의 만 무(畝, 1무(畝)는 30보(步), 30평(99㎡))에 가까운 양어장이 있고, 500여 무 부지의 태양광 발전소가 있다. 최근 몇 년간 둥하이현은 수역, 교통 등 면의 생태환경 보호 강도를 높이고, 대기 오염을 대대적으로 다스려 생태 환경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며 현재 안펑저수지 습지 갯벌은 이미 철새들이 거쳐가기 즐기는 중간 기착지 및 보급 기착지 중의 하나가 되었다

산둥(山東省)

태산지역은 세계9대 철새이동 경로에 속하는 "동아시아-오스트랄라시아(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가 통합되어 형성된 오스트랄라시아이다) 철새 이동구역"으로 좋은 생태환경과 복잡한 지형 풍경으로 철새 이동의 중요한 요충지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태산 관광지가 정부+자원봉사자 모델을 적용하여 애조가들을 동원해 야생동물 보호와 홍보행사를 함께 벌려 애조이념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렸다. 현재 야생 조류의 종류가 148개 종에서 370개 종으로 증가해 태산 세계자연유산의 내재적 가치를 충분히 대변해주고 있다

허베이(河北省) 

황새의 수천리 여정에서 허베이성 탕산(唐山)시 초페이디엔(曹妃甸)습지, 펑난구(丰南区) 연해습지, 창저우(滄州) 난다강 습지(南大港濕地)는 그들이 선호하는 이동경로 요충지가 되었다. 초페이디엔 습지는 발해만 북쪽 기숡에 위치해 있는데 그 면적이 10,081 헥타아르이며, 동아시아-오스트랄라시아 철새이동 경로에서 가장 중요한 역참 및 번육 기지이다. 난다강 습지는 동아시아-오스트랄라시아 국제 철새 중요한 쉼터와 번육지이다. 

랴오닝(辽宁)

랴오닝은 동북, 화북, 몽신(몽골과 신장) 등 3대 동물구계와 장백, 화북, 몽골 등 3대 식물구계가 합류하는 지역이며, 동아시아-오스트랄라시아 철새 이동 통로에서 중요한 중간 휴식지이다. 생태 문명 건설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랴오닝의 생태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월동하러 날아드는 철새들의 종류와 수량도 해마다 늘어나 랴오닝은 이미 수많은 철새들의 이동중 휴식 번육과 월동의 최적지로 되고 있다

 지린(吉林)

지린성은 습지 자원이 풍부하고 동아시아-오스트랄라시아 철새 이동 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지린성에는 385종의 새들이 기록되어 있으며 국가에서 중점적으로 보호하는 조류가 101종, 그 중 중화비오리, 흰두루미, 두루미, 황새 등 국가1급보호조류 27종과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국가2급보호조류 74종이 포함되어 있다. 흰두루미는 매년 봄가을 지린에서 묵으면서 먹이를 찾는데 그 수량이 평균 2000마리 정도에 달한다

헤이룽장(黑龙江)

헤이룽장 훙허(紅河) 자연보호구는 '중국 황새의 고향'으로 전세계 황새 인공유치 요람으로 소문나 있다. 2023년까지 836쌍의 황새를 유치해 훙허에서 생존, 번육시키는데 성공하여 도합 2392마리의 아기새를 번육시켰는데 이는 전세계 황새의 4분의 1이 훙허에서 태어난 셈이며 이에 힘입어 전세계 황새의 개체군은 3,000마리 미만에서 현재의 9,000마리 정도로 회복되었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 주) 이 영상은 한국, 러시아, 중국을 오가는 철새인 황새(白鹳)를 중심으로 중국 대륙의 남에서 북으로 날아가며 황새의 시각에서 살펴 본 중국 8개성의 조류생태 현황으로 헤이룽장동북아국제전파센터(黑龙江东北亚国际传播中心)을 중심으로 중국 7개 성(省) 전파센터(传播中心)가 공동기획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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