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한국 제품 中 수출위한 '왕홍방송기지' 오픈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4.03.01 17: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 제품,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왕홍방송기지' 오픈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회장 이선호) 산하의 실크로드국제주식회사(대표 김군표)는 2월 29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헬로apM 6층의 Brand24에서 '한중실크로드방송기지' 오픈식을 개최했다. 방송기지는 현재 6개의 브랜드관과 5개의 방송실로 구성돼 있고 방송실마다 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향후에는 사후면세점과 명품 브랜드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방송기지는 국내 브랜드 대형 입점몰인 Brand24 및 망고비지(Mango busy)와 합작으로 운영한다. 

중소기업 중국 수출 확대 위한 '왕홍방송기지' 오픈 기념사진 /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중소기업 중국 수출 확대 위한 '왕홍방송기지' 오픈 기념사진 /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이날 오픈식에는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이선호 회장, 실크로드국제주식회사 김군표 대표를 비롯하여, 이정한 인터파크 대표, 배우인 정준호 국제인플루언서협회장, 서울시의회 관계자 및 중국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인 더우인, 콰이셔우, 샤오홍슈와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한국 수출기업인 Brand24는 중국 내 100개 이상의 협력사 및 1천여명의 왕홍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T-MALL에 한국관을 유치하는 등 한중 비즈니스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명동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전문 쇼핑몰인 망고비지는 다양한 국내 화장품 및 헬스케어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왕홍 동셴셩이 오픈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 제품 소개하고 있다. /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중국 왕홍 동셴셩이 오픈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 제품 소개하고 있다. /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왕홍 동셴셩의 한국 제품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

이날 오픈식에서는 3천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중국 내 라이브커머스 실적 1위 왕홍인 동셴셩(董先生)을 방송기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5회 한국을 방문해 라이브커머스로 6천700억원 어치의 한국제품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동셴셩은 방송기지 오픈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중소기업 제품 54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3월3일 방송까지 포함하면 매출액은 7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군표 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한국 제품은 뷰티, 건강식품, 생활용품 순"이라며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브랜드가 계속 입점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는 지난해 12월 한중경제협력포럼에서 유명 왕홍을 초청해 라이브커머스 2시간 만에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200억원어치 수출하는 성과를 낸 후 왕홍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한중실크로드방송기지 오픈식 환영사 하는 이선호 회장 /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한중실크로드방송기지 오픈식 환영사 하는 이선호 회장 /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이날 오픈식 환영사에서 이선호 회장은 "중국 젊은층의 해외 직구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중국 정부가 1인당 해외직구 구매액을 2만6천위안(477만원)으로 지정해 왕홍을 활용한 한국 제품 판매를 활성화할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방송기지를 열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기반으로 한·중·일을 비롯해 아세안과 유라시아까지 포함하는 시장이 대상"이라며 "중국 최고의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쇼우(快手)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협업해 왕홍과 국내 중소기업이 만나는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이선호 회장 /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이선호 회장 /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이번 행사를 개최한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이선호 회장은 국내 조선족 경제인들의 구심체가 될 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KDG)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출신의 조선족이다. 이선호 회장은 헤이룽장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중국 건설은행에서 근무했다. 위택국제그룹(홍콩) 사장, 베이징(北京) 후이헝세기과학기술유한공사 사장을 지낸 뒤 2010년부터 6년간 경남 중국투자유치 자문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중국실크로드특별기금위원회(2015∼2016년) 부비서장겸 주한국 총대표를 맡았고, 현재 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SICO) 부비서장 겸 주한국 총대표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